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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출가자의 발원

<수행발원문>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저는 이제 거룩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 안락의 길에 들었습니다.

거룩한 가르침인 팔정도를 부지런히 익혀서 모든 괴로움을 소멸하려 합니다.

 

나쁜 의도가 있는 생각과 말과 행동에는 반드시 과보가 따름을 압니다.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때에 스스로 늘 깨어 있어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을 슬퍼하고, 아직 오지 않은 일을 근심하는 것은 스스로를 해치는 어리석은 일인 줄을 압니다.

언제나 마음이 지금 여기에 머물러 근심과 탄식을 여의겠습니다.

 

모든 괴로움의 뿌리는 나의 마음 가운데 있음을 압니다.

그 마음의 실체가 본래 공한 줄을 잘 알아서 마음을 항상 자애롭고 걸림 없이 쓰겠습니다.

 

제가 행복하고 자유롭기를 원하듯,

저의 이웃과 모든 생명들이 괴로움을 벗어나기를,

다 함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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