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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내방에 차린 분향소

 

 

 

아침에 노무현대통령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점심 때 미얀마스님이 새집으로 이사했다고 해서 집들이에 다녀왔는데 ....

그 들과 수다를 떨고 나서도 마음은 멍한 상태였습니다.

마침 며칠 전에

인도에 공부하러온 스님과 서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스님이 사찰에 가서 노무현 대통령께 향이라도 하나 피워 드리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하고 초와 향과 꽃을 준비해서 사찰로 갔습니다.

그런데 사찰의 주지스님이 출타를 하는 바람에 법당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찰에서  돌아와 기숙사 나의 방에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모시고 분향단을 차렸습니다.

마지막 남은 녹차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향을 피우고 꽃을 영정사진에 걸어드리고 한국인 4사람이 모여서 조촐하게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묵념을 하였습니다.

모두들 침통한 표정이고 마음입니다.

영정에 올렸던 과일을 나누어 먹고 헤어졌습니다.

그랬더니 그나마 마음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내일 다시 뿌네대학안에 있는 사찰 안에 분향소를 정식으로 설치하고

뿌네에 있는 교민들이 분향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입니다.

 

............()

 http://www.youtube.com/watch?v=Dfg8-y72_RA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WE BELIEVE,Song by 락별 From 울트라컨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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