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상한 분이 호작질하는 댓글을 다셨군요. 그러니 또 제가 자판을 두들기지 않을 수 없으니 참 거시기합니다. ...
먼저 이렇게 시작하겠습니다. 똥과 똥 아닌 것이 같고 둘이 아닙니까? 이건 상식의 문제지요. 이런 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면 그 사람은 정신병자입니다. 제법은 무아이고 제법에는 열반도 포함됩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대승열반경에서는 열반을 자아라고 상락아정이라고 합니다. 무상고무아부정을 상락아정으로보는 것을 전도몽상이라고 반야심경은 말합니다. 부처님께서 무아라 하신 열반을 가지고 자아라고 말하는 것은 전도몽상입니다. 이런 전도몽상을 여의자는 것이 반야심경의 강조점이고 초기경전에서부터 이것을 전도(vipallaasa)라고 부르고 없애야할 것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똥과 똥 아닌 것이 옳다고 여기는 분들은 부디 그런 곳으로 가서 즐겨주십시오. 여기 초기불전연구원은 이런 엉터리 주장을 즐기는 곳이 절대로 아닙니다. 정말 이런 주장때문에 청정해야할 저의 까페에 구린내가 진동을 해서 운영자인 제가 심히 안쓰럽고 저희 까페를 아껴주시는 대다수의 법우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제법무아라는 초기불전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했을 뿐입니다. 이런 것을 두고 초기경전을 정말 이상하게 해석해서 들이대는 홍련과 같은 법우님을 보면 마음이 안쓰러울 뿐입니다.
홍련님은 아이디를 바꿔가며 몇 번을 저희 까페에 가입하신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여주시는 그 열정은 고마우나 이런 정말 근거 없는 엉터리 댓글을 사양합니다. 사이비(似而非)라는 말이 있습니다. 흡사하지만 아닌 자를 말하죠. 차라리 완전히 엉터리면 엉터린줄 금방아는데 사이비가 되어서 비슷하게 끌어대지만 전혀아닌 사람이나 단체를 사이비라합니다.
님한테 사이비라는 말이 정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초기경에서 열반은 제법에 포함되고 그래서 열반은 무아입니다. 님이 언급하신 무위 상윳따(S43)에 나타나는 무위와 열반의 동의어 서른 두 세 가지 가운데 그 어디에도 자아가 열반의 동의어라고 나타나지 않습니다. 여기 뿐만 아니라 자아를 열반의 동의어라고 하는 초기경전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유식하게 초기경전에 atta-diipa로 자아가 나타난다고 강조하셨는데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왜 여기에 대한 부연설명은 없습니까? 이것은 중국에서 자등명(自燈明)으로 옮긴 것 아닙니까? 부처님이 자아를 등불로 삼아라고 하셨습니까? 왜곡도 이런 왜곡은 없지요. 하하하 ... 신이니 권력이니 돈이니 뭐니 하는 저 밖의 다른 것을 의지하지말고 자신을 의지하라는 말씀이지요. 그리고 이것을 초기경들에서는 사념처(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로 정의하지요. 불자는 자신의 몸과 느낌과 마음과 법에 마음챙기는 것을 의지처로 삼고 등불로 삼고 섬으로 삼고 이것을 귀의처로 삼아라는 말씀이죠. 그런데 뜬금없이 정말 할 말이 없으니까 이것을 상락아정에다 인용하여 잘난척하시니 정말 딱하기만 할 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사이비 사이비하는 것입니다. 흡사한듯하나 전혀 아니지요. 그야말로 사이비지요. 왜 사이비가 됩니까요?
그리고 상락아정의 아는 자아라는 전문술어이지 자기 자신을 말하는 보통명사가 절대로 아닙니다. 무상/고/무아/부정을 상/락/아/정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초기경전부터 후대의 여러 경전에 이르기까지 전도(顚倒, 뒤 바뀐 것)라 부르고 반야심경에 전도몽상(顚倒夢想, 뒤바뀐 헛된 생각)이라고 나타납니다. 제발 이제 헛된 생각일랑 그만 두십시오.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고 하는 것이 바른태도고 용기있는 태도입니다.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둘이 아니고 탐욕과 탐욕 없음이 둘이 아니고 ... 이놈의 둘이 아니라는 말 때문에 한국불교는 이 모양입니다. 똥은 똥이고 오줌은 오줌일 뿐입니다. 무아와 자아는 같을 수가 없습니다. 자아와 무아는 전혀 상치되는 말입니다. 이 둘을 같다고 해버리면 이것은 미치광이거나 돌아이 일 뿐입니다. 똥과 오줌이 같다거나 금과 똥덩이가 같다는 말보다 더 심한 왜곡이 됩니다. 자아가 있다는 고정관념(아상)을 버려야 무아가 드러나는 것이지 자아가 있다는 고정관념을 굳게 거머쥐고 그것을 무아라고 하니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말입니까? 님이 돌았습니까? 이것을 지적하는 제가 돌았습니까? 이런 상식도 안통하니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님과 같은 분이 득시글거리는 한 한국불교의 앞날에는 아무런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 아닌 것은 버려야합니다. 후대에 만들어진 경의 가르침일수록 아니라고 판단되면 가차없이 버려야합니다. 대승열반경은 제가 글을 쓴다고 작년인가 제작년에 다시 읽었습니다. 상락아정의 문제가 아니라 더 훼괴망측한 힌두교 이론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물론 여래장계열 경전에는 그런 말들이 부지기수로 나옵니다. 저는 인도에서 베다를 전공했고 우빠니샤드들을 위시한 육파철학 소의경전들을 나름대로 공부해보았기에 힌두교이론인지 아닌지는 다른 한국의 불자님들보다는 조금 더 잘 아는 편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부디 여기와서 여래장타령일랑 제발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묘심님,
대한불교조계종의 소의경전은 금강경입니다. 금강경이야말로 아인중생의 4상(산냐)을 척파하는 경전입니다. 상락아정은 이러한 상(산냐)에 빠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승열반경의 상락아정이야말로 금강경이 척파하는 것입니다. 금강경 그 어디에도 열반이 상락아정이라는 말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약통달무아법자 여래설명진시보살이라고 나타나지요. 이일체상 즉명제불이라고 나타나지요. 님이 조계종의 신도이거나 출가자라면 상락아정을 옹호하고 그것을 거머쥐는 님이야말로 조계종 종지에 어긋나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 왜 제게 이런 얼토당토않은 말을 합니까? 말은 조심해서 해야합니다. 저는 금강경이야말로 부처님원음에 가장 부합하는 대승경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고 오히려 종단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계종 교육원에서 2년넘게 진행해서 1월 20일에 출간한 종단본 표준금강경의 6명의 역자가운데 한 사람으로 참여했습니다. 제 자랑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제가 조계종의 소의경전인 금강경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교육원에 있는 분들이 뭔 할 일이 없어서 제같은 사람을 역자로 선택했을까요. 그런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제 자랑할려고 한 말이 아님을 거듭 밝힙니다.
소위 말하는 대승불교는 스펙트럼이 너무 넓습니다. 지나가던 개나 소나 돼지나 모두 대승 대승하니 참으로 제게는 우습습니다. 소위 말하는 대승에도 여러 갈래가 있고 이런 다른 갈래의 가르침들은 서로 소통하기 어려울 만큼 전혀 다른 주장을 합니다. 이조시대이후에 한국에 불교가 피폐되어서 그렇지만 그전에만해도 이런 대승의 각 학파사이에는 정말 심한 다툼과 싸움이 있었습니다. 소위말하는 대승에는 반야부의 갈래, 유식의 갈래, 여래장의 갈래, 정토의 갈래, 밀교의 갈래, 선종의 갈래, 심하면 삼계교의 갈래 등등으로 많습니다. 대승이라는 이름으로 이 모두를 인정해버리면 정말 우스운 꼴이 되고 맙니다. 그러다 보니 대승이라는 이름으로 무식과 무지와 비불교가 판을 칩니다.
그리고 더 어처구니가 없고 우스운 것은 자신이 외도의 소리를 지껄이면서 그게 외도의 소리인줄도 모르고 그것을 대승이라 우기니 이 얼마나 한심한 노릇입니까? 서울가본사람하고 서울 못가본사람하고 서울을 놓고 말다툼하면 서울 못가본사람이 이긴다고하지요. 참 우습습니다. 그처럼 대승운운하면서 완전히 외도짓거리하는 자들을 비판하면 저들은 핏대를 돋구어 비판하는 사람을 오히려 소승이라고 해댑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제가 저희 까페에 올린 여러 글들을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소위말하는 대승의 여러 흐름들 가운데서 반야/중관 계열과 유식계열은 초기불교와 아비담마/아비달마의 가르침에 바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불성이나 여래장이나 일심 등등을 세우는 여래장 계열의 경들은 문제가 많습니다. 제 생각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학자들 특히 일본학자들도 이렇게 봅니다. 당연히 대승열반경은 여래장계열의 경입니다. 그래서 문제시합니다. 그리고 정토나 밀교 등의 입장은 또 이러한 다른 대승의 입장과는 현격히 차이가 납니다. 선종에 대해서도 많은 말이 있고 후대로 올수록 여래장과 결부시키려는 자들이 있지만(특히 화엄종의 학자들) 선종은 육조스님이나 오조 홍인스님 등이 금강경을 중시하였기에 반야부와 연관짓는 것이 정설이고 훨씬 설득력이 있고 그래서 선종을 표방하는 한국불교도 금강경을 소의경전으로 한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불교는 초기불교와 잘 접목이 됩니다. 실제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선방의 조실스님 급인 한 분 스님은 선종은 초기불교와 맥을 같이 한다고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것이지 여래장을 표방하는 화엄이나 법화가 절대로 대한불교 조계종의 소의경전이 아닙니다. 이점 제발 분명히 해주십시오.
그러니 대승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절대로 이것저것 냄새나는 것들과 외도의 가르침까지 불교라고 대승불교라고 포장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대승이라는 미명보다는 정확하게 반야부, 유식, 여래장, 정토교, 밀교, 선종 등으로 구분해서 언급해야합니다. 학자들은 물론 이렇게 하지만 일반 불자들도 의식이 있는 분들은 이렇게 구분해서 사용해야합니다. 자기가 주장하는 이상한 가르침만을 대승이라 부르면 정말 옹졸하고 치졸한 대승일 뿐입니다.
그리고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여래장계열입니다. 여래장 계열은 불교의 주류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게 중국에 들어와서 주류자리를 차지하고 그래서 한국에서도 그러다보니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보듯이요 ...
각설하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무아와 자아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똥오줌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아가 있다는 것과 자아가 없다는 것이 어떻게 같습니까? A라는 것과 A가 아니라는 것이 어떻게 같습니까? 똥이 없는 것과 똥이 있는 것이 어떻게 같습니까? 이 둘이 같다고 자꾸 우기면 초등학교 학생들조차 비웃습니다. 말이 안되는 소리지요. 말이 안되는 소리를 자꾸 고래고래 내지르면 저희 까페가 시끄러워집니다. 그런 소릴랑 제발 그런 소리를 즐기는 다른 곳에 가서 하십시오.
여기는 일반 동호회까페가 아니고 초기불전연구원이라는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이런 곳에 들어와서 똥과 오줌을 자꾸 내지르면 그 사람은 정말 상식과 예의가 없는 사람이지요. 아무리 인터넷이 자기 멋대로 자기 하고 싶은 말을 남기고 가는 곳이라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불자이니 제발 조금이라도 상식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다음부터는 이렇게 냄새나는 글이나 댓글은 모두 가차없이 지워버리겠습니다. 저는 운영자로서 까페를 깨끗하게 유지해야할 의무가 있으니까요. 그래야 초기불교를 아끼는 대부분의 법우님들에게 똥냄세를 드리지 않게 되는 것이니까요.
딱딱한 주제인데 나름대로 급히 재미있게 적는다고 적어봤습니다. 글을 읽어주신 법우님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한 마음 큽니다. 앞으로는 까페를 더욱 깨끗하게 유지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각묵 합장
먼저 이렇게 시작하겠습니다. 똥과 똥 아닌 것이 같고 둘이 아닙니까? 이건 상식의 문제지요. 이런 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면 그 사람은 정신병자입니다. 제법은 무아이고 제법에는 열반도 포함됩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대승열반경에서는 열반을 자아라고 상락아정이라고 합니다. 무상고무아부정을 상락아정으로보는 것을 전도몽상이라고 반야심경은 말합니다. 부처님께서 무아라 하신 열반을 가지고 자아라고 말하는 것은 전도몽상입니다. 이런 전도몽상을 여의자는 것이 반야심경의 강조점이고 초기경전에서부터 이것을 전도(vipallaasa)라고 부르고 없애야할 것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똥과 똥 아닌 것이 옳다고 여기는 분들은 부디 그런 곳으로 가서 즐겨주십시오. 여기 초기불전연구원은 이런 엉터리 주장을 즐기는 곳이 절대로 아닙니다. 정말 이런 주장때문에 청정해야할 저의 까페에 구린내가 진동을 해서 운영자인 제가 심히 안쓰럽고 저희 까페를 아껴주시는 대다수의 법우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제법무아라는 초기불전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했을 뿐입니다. 이런 것을 두고 초기경전을 정말 이상하게 해석해서 들이대는 홍련과 같은 법우님을 보면 마음이 안쓰러울 뿐입니다.
홍련님은 아이디를 바꿔가며 몇 번을 저희 까페에 가입하신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여주시는 그 열정은 고마우나 이런 정말 근거 없는 엉터리 댓글을 사양합니다. 사이비(似而非)라는 말이 있습니다. 흡사하지만 아닌 자를 말하죠. 차라리 완전히 엉터리면 엉터린줄 금방아는데 사이비가 되어서 비슷하게 끌어대지만 전혀아닌 사람이나 단체를 사이비라합니다.
님한테 사이비라는 말이 정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초기경에서 열반은 제법에 포함되고 그래서 열반은 무아입니다. 님이 언급하신 무위 상윳따(S43)에 나타나는 무위와 열반의 동의어 서른 두 세 가지 가운데 그 어디에도 자아가 열반의 동의어라고 나타나지 않습니다. 여기 뿐만 아니라 자아를 열반의 동의어라고 하는 초기경전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유식하게 초기경전에 atta-diipa로 자아가 나타난다고 강조하셨는데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왜 여기에 대한 부연설명은 없습니까? 이것은 중국에서 자등명(自燈明)으로 옮긴 것 아닙니까? 부처님이 자아를 등불로 삼아라고 하셨습니까? 왜곡도 이런 왜곡은 없지요. 하하하 ... 신이니 권력이니 돈이니 뭐니 하는 저 밖의 다른 것을 의지하지말고 자신을 의지하라는 말씀이지요. 그리고 이것을 초기경들에서는 사념처(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로 정의하지요. 불자는 자신의 몸과 느낌과 마음과 법에 마음챙기는 것을 의지처로 삼고 등불로 삼고 섬으로 삼고 이것을 귀의처로 삼아라는 말씀이죠. 그런데 뜬금없이 정말 할 말이 없으니까 이것을 상락아정에다 인용하여 잘난척하시니 정말 딱하기만 할 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사이비 사이비하는 것입니다. 흡사한듯하나 전혀 아니지요. 그야말로 사이비지요. 왜 사이비가 됩니까요?
그리고 상락아정의 아는 자아라는 전문술어이지 자기 자신을 말하는 보통명사가 절대로 아닙니다. 무상/고/무아/부정을 상/락/아/정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초기경전부터 후대의 여러 경전에 이르기까지 전도(顚倒, 뒤 바뀐 것)라 부르고 반야심경에 전도몽상(顚倒夢想, 뒤바뀐 헛된 생각)이라고 나타납니다. 제발 이제 헛된 생각일랑 그만 두십시오.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고 하는 것이 바른태도고 용기있는 태도입니다.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둘이 아니고 탐욕과 탐욕 없음이 둘이 아니고 ... 이놈의 둘이 아니라는 말 때문에 한국불교는 이 모양입니다. 똥은 똥이고 오줌은 오줌일 뿐입니다. 무아와 자아는 같을 수가 없습니다. 자아와 무아는 전혀 상치되는 말입니다. 이 둘을 같다고 해버리면 이것은 미치광이거나 돌아이 일 뿐입니다. 똥과 오줌이 같다거나 금과 똥덩이가 같다는 말보다 더 심한 왜곡이 됩니다. 자아가 있다는 고정관념(아상)을 버려야 무아가 드러나는 것이지 자아가 있다는 고정관념을 굳게 거머쥐고 그것을 무아라고 하니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말입니까? 님이 돌았습니까? 이것을 지적하는 제가 돌았습니까? 이런 상식도 안통하니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님과 같은 분이 득시글거리는 한 한국불교의 앞날에는 아무런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 아닌 것은 버려야합니다. 후대에 만들어진 경의 가르침일수록 아니라고 판단되면 가차없이 버려야합니다. 대승열반경은 제가 글을 쓴다고 작년인가 제작년에 다시 읽었습니다. 상락아정의 문제가 아니라 더 훼괴망측한 힌두교 이론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물론 여래장계열 경전에는 그런 말들이 부지기수로 나옵니다. 저는 인도에서 베다를 전공했고 우빠니샤드들을 위시한 육파철학 소의경전들을 나름대로 공부해보았기에 힌두교이론인지 아닌지는 다른 한국의 불자님들보다는 조금 더 잘 아는 편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부디 여기와서 여래장타령일랑 제발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묘심님,
대한불교조계종의 소의경전은 금강경입니다. 금강경이야말로 아인중생의 4상(산냐)을 척파하는 경전입니다. 상락아정은 이러한 상(산냐)에 빠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승열반경의 상락아정이야말로 금강경이 척파하는 것입니다. 금강경 그 어디에도 열반이 상락아정이라는 말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약통달무아법자 여래설명진시보살이라고 나타나지요. 이일체상 즉명제불이라고 나타나지요. 님이 조계종의 신도이거나 출가자라면 상락아정을 옹호하고 그것을 거머쥐는 님이야말로 조계종 종지에 어긋나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 왜 제게 이런 얼토당토않은 말을 합니까? 말은 조심해서 해야합니다. 저는 금강경이야말로 부처님원음에 가장 부합하는 대승경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고 오히려 종단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계종 교육원에서 2년넘게 진행해서 1월 20일에 출간한 종단본 표준금강경의 6명의 역자가운데 한 사람으로 참여했습니다. 제 자랑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제가 조계종의 소의경전인 금강경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교육원에 있는 분들이 뭔 할 일이 없어서 제같은 사람을 역자로 선택했을까요. 그런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제 자랑할려고 한 말이 아님을 거듭 밝힙니다.
소위 말하는 대승불교는 스펙트럼이 너무 넓습니다. 지나가던 개나 소나 돼지나 모두 대승 대승하니 참으로 제게는 우습습니다. 소위 말하는 대승에도 여러 갈래가 있고 이런 다른 갈래의 가르침들은 서로 소통하기 어려울 만큼 전혀 다른 주장을 합니다. 이조시대이후에 한국에 불교가 피폐되어서 그렇지만 그전에만해도 이런 대승의 각 학파사이에는 정말 심한 다툼과 싸움이 있었습니다. 소위말하는 대승에는 반야부의 갈래, 유식의 갈래, 여래장의 갈래, 정토의 갈래, 밀교의 갈래, 선종의 갈래, 심하면 삼계교의 갈래 등등으로 많습니다. 대승이라는 이름으로 이 모두를 인정해버리면 정말 우스운 꼴이 되고 맙니다. 그러다 보니 대승이라는 이름으로 무식과 무지와 비불교가 판을 칩니다.
그리고 더 어처구니가 없고 우스운 것은 자신이 외도의 소리를 지껄이면서 그게 외도의 소리인줄도 모르고 그것을 대승이라 우기니 이 얼마나 한심한 노릇입니까? 서울가본사람하고 서울 못가본사람하고 서울을 놓고 말다툼하면 서울 못가본사람이 이긴다고하지요. 참 우습습니다. 그처럼 대승운운하면서 완전히 외도짓거리하는 자들을 비판하면 저들은 핏대를 돋구어 비판하는 사람을 오히려 소승이라고 해댑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제가 저희 까페에 올린 여러 글들을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소위말하는 대승의 여러 흐름들 가운데서 반야/중관 계열과 유식계열은 초기불교와 아비담마/아비달마의 가르침에 바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불성이나 여래장이나 일심 등등을 세우는 여래장 계열의 경들은 문제가 많습니다. 제 생각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학자들 특히 일본학자들도 이렇게 봅니다. 당연히 대승열반경은 여래장계열의 경입니다. 그래서 문제시합니다. 그리고 정토나 밀교 등의 입장은 또 이러한 다른 대승의 입장과는 현격히 차이가 납니다. 선종에 대해서도 많은 말이 있고 후대로 올수록 여래장과 결부시키려는 자들이 있지만(특히 화엄종의 학자들) 선종은 육조스님이나 오조 홍인스님 등이 금강경을 중시하였기에 반야부와 연관짓는 것이 정설이고 훨씬 설득력이 있고 그래서 선종을 표방하는 한국불교도 금강경을 소의경전으로 한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불교는 초기불교와 잘 접목이 됩니다. 실제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선방의 조실스님 급인 한 분 스님은 선종은 초기불교와 맥을 같이 한다고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것이지 여래장을 표방하는 화엄이나 법화가 절대로 대한불교 조계종의 소의경전이 아닙니다. 이점 제발 분명히 해주십시오.
그러니 대승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절대로 이것저것 냄새나는 것들과 외도의 가르침까지 불교라고 대승불교라고 포장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대승이라는 미명보다는 정확하게 반야부, 유식, 여래장, 정토교, 밀교, 선종 등으로 구분해서 언급해야합니다. 학자들은 물론 이렇게 하지만 일반 불자들도 의식이 있는 분들은 이렇게 구분해서 사용해야합니다. 자기가 주장하는 이상한 가르침만을 대승이라 부르면 정말 옹졸하고 치졸한 대승일 뿐입니다.
그리고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여래장계열입니다. 여래장 계열은 불교의 주류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게 중국에 들어와서 주류자리를 차지하고 그래서 한국에서도 그러다보니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보듯이요 ...
각설하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무아와 자아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똥오줌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아가 있다는 것과 자아가 없다는 것이 어떻게 같습니까? A라는 것과 A가 아니라는 것이 어떻게 같습니까? 똥이 없는 것과 똥이 있는 것이 어떻게 같습니까? 이 둘이 같다고 자꾸 우기면 초등학교 학생들조차 비웃습니다. 말이 안되는 소리지요. 말이 안되는 소리를 자꾸 고래고래 내지르면 저희 까페가 시끄러워집니다. 그런 소릴랑 제발 그런 소리를 즐기는 다른 곳에 가서 하십시오.
여기는 일반 동호회까페가 아니고 초기불전연구원이라는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이런 곳에 들어와서 똥과 오줌을 자꾸 내지르면 그 사람은 정말 상식과 예의가 없는 사람이지요. 아무리 인터넷이 자기 멋대로 자기 하고 싶은 말을 남기고 가는 곳이라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불자이니 제발 조금이라도 상식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다음부터는 이렇게 냄새나는 글이나 댓글은 모두 가차없이 지워버리겠습니다. 저는 운영자로서 까페를 깨끗하게 유지해야할 의무가 있으니까요. 그래야 초기불교를 아끼는 대부분의 법우님들에게 똥냄세를 드리지 않게 되는 것이니까요.
딱딱한 주제인데 나름대로 급히 재미있게 적는다고 적어봤습니다. 글을 읽어주신 법우님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한 마음 큽니다. 앞으로는 까페를 더욱 깨끗하게 유지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각묵 합장
출처 : 초기불전연구원
글쓴이 : 초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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