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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지식人

육식금지에 대한 열반경의 내용좀 올려주세요.

re: 육식금지에 대한 열반경의 내용좀 올려주세요.

eightf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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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6 07:46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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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는 북본대반열반경을 대승열반경으로 부르고

부처님의 반열반을 바르게 전한 빠알리 대반열반경을 소승열반경이라고 불러왔습니다.

부처님의 원음인 아함경을 소승경전이라고 매도해온 역사가 있듯이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실제 부처님이 남기신 반열반의 기록인 빠알리 대반열반경을

소승열반경이라고 꼭 붙여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이미 알고 있듯이

대승열반경은 석가모니부처님의 원음이 아닌 것이 진실이고

여래장사상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경전이라는 것도 진실입니다.

 

그러므로 대반열반경의 육식에 대한 경문도

시대의 변화라는 것도 고려해야 겠지만

무엇보다 석가모니부처님의 말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석가모니부처님 말이라고 받아들이면

육식과 살생에 대한 석가모니부처님의 중도견해가 소승견해가 되고

육식과 살생을 동일시하는 극단적인 견해가 정견으로 둔갑하게 되어

석가모니부처님을 소승으로 규정하고

초기승단을 소승으로 규정하게 하고

또 무엇보다 불제자들이 바른 중도가 무엇인지 미혹하게 할것입니다.

 

 

아래는 대반열반경인데 육식금지가 나오는 여래성품의

글귀들을 되짚어보면서 실제 부처님의 삶과 뜻과 중도견해와

어떻게 다른 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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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4권 
  북량 천축삼장 담무참 한역 
  
4. 여래성품(如來性品) ① 

  

앞부분 생략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을 찬탄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네가 이제야 나의 뜻을 옳게 알았으니, 법을 수호하는 보살은 마땅히 그래야 한다. 선남자야, 오늘부터는 성문 제자가 고기 먹는 일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단월의 보시를 받게 되거든, 그 음식을 볼 때에 아들의 살과 같이 생각해야 한다.”

 

=> 대반열반경에서 말하는 오늘부터라는 말은 열반에 드시려는 날입니다.  그렇지만 육식금지를 다루는 다른 경전인 능가경에서는 열반에 즈음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라 훨씬 전에 말하는 것으로 설정됩니다. 이렇게 대승경전들이 구체적인 이야기가 서로 다른 경우는 대기설법이 아니라, 서로 모른 대승스님들이 경전을 써서 이렇게 다릅니? 열반경의 이 말은 아이러니 하게도 부처님 반열반 이전에 초기승단이 탁발에 있어 육식을 가리지 않았음을 되려 증명하는 구절이 됩니다.

 

 


  가섭보살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부처님께서는 고기 먹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까?”
  “선남자야, 고기를 먹는 것은 큰 자비의 종자를 끊는 것이다.”

 

=> 이런 말이 유명한 자비의 종자를 끊는다는  말입니다. 결코 석가모니부처님이 하시지 않은 말을 대승경전을 지은 스님이 마치 자신이 석가모니부처님인것처럼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가 이것을 그냥 받아들이고 석가모니부처님이 탁발하셔서 육식과 채식을 가리지 않으셨다면 우습게도 자비의 종자가 끊어진것이 됩니다. 능가경에 더욱 강경하게 나옵니다. 이 구절이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이것은 그리고 이경전이 석가모니부처님이 설하지 않은 경전임을 우선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았을때 대반열반경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이 육식을 하면 자비의 종자가 끊어진다고 했기 때문에 탁발하신 석가모니부처님은 자비의 종자가 끊어지거나 소승이 되는 논리가 되고, 또 이러한 논리로 육식을 금하지 않았던 초기승단의 계율을 소승계율이라고 하고, 그것대로 수행하는 자를 소승이라고 비난하게 됩니다. 중도를 벗어난 견해로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하는 수행자들에게 소승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것이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어찌하여 전에는 비구에게 세 가지 깨끗한 고기 먹는 것을 허락하셨습니까?”
  “가섭아, 그 세 가지 깨끗한 고기는 그때마다 형편을 따라서 점차로 제정하였던 것이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열 가지 부정한 고기에서 아홉 가지 깨끗한 고기에 이르기까지도 허락하지 않으십니까?”

  “가섭아, 그것도 형편을 따라 점차로 제정한 것이고, 이것은 곧 고기를 먹지 말라는 뜻을 나타내는 것이다.”

 

 

=> 이 두가지 구절의 뜻은 육식금지가 부처님의 뜻이었고, 3정육이라든가... 점차로 계율을 제정한 것은 방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거꾸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오히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계율을 제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즉 3정육이라는 것도 시바장군의 경우가 아니었다면 그때 정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불교역사서에 보면 석가모니부처님의 뜻은 대반열반경에서 주장하는 이런 견해와 정반대임을 알수 있습니다. 육식금지가 부처님의 뜻이 아니라 육식금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신 것이 부처님의 뜻이었습니다. 이렇게 뒤집어서 해석한 것을 자신들이 석가모니부처님의 입을 빌어 이렇게 경전에서 이야기하고 그것을 본래 부처님의 뜻이라하고, 본래 부처님의 뜻을 바르지 않다고 한다면 이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어찌하여 부처님께서는 생선과 고기가 맛있는 음식이라고 칭찬하셨습니까?”
  “선남자야, 나는 생선이나 고기가 맛있는 음식이라고는 말하지 않았고, 사탕수수ㆍ멥쌀ㆍ석밀(石蜜)ㆍ보리ㆍ모든 곡식ㆍ검은 석밀ㆍ우유ㆍ락(酪)ㆍ소유(蘇油)를 좋은 음식이라고 말하였다. 비록 가지가지 의복을 저축하라고 말하였으나, 저축하는 것은 모두 색깔[色]을 없애라 하였는데, 하물며 생선과 고기를 탐내서야 쓰겠느냐?”


  “부처님께서 만일 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신다면 저 다섯 가지 맛, 우유ㆍ타락ㆍ생소ㆍ숙소ㆍ호마유(胡麻油) 따위와, 명주 옷ㆍ구슬ㆍ자개ㆍ가죽ㆍ금이나 은으로 만든 그릇 따위도 받아 사용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선남자야, 니건자(尼乾子)들과 같은 소견을 품지 마라. 여래가 제정한 여러 가지 금하는 계율은 제각기 다른 뜻이 있다. 다른 뜻으로 세 가지 깨끗한 고기를 허락하였고, 다른 생각으로 열 가지 고기를 금하였고, 다른 생각으로 여러 가지를 금하며 저절로 죽은 것까지를 금하였다. 

 

 

가섭아, 나는 오늘부터 제자들에게 모든 고기를 먹지 말라고 제한한다. 가섭아, 고기를 먹는 이가 가든가 앉았든가 섰든가 누웠든가 간에 중생들은 고기 냄새를 맡고 모두 두려워한다. 마치 사람이 사자에게 가까이 가면 여러 사람들이 보고 사자의 냄새를 맡아 또한 두려운 마음을 내는 것과 같다.

  선남자야, 마치 사람이 마늘을 먹으면 고약한 냄새가 나서 다른 이가 냄새를 맡고 버리고 가는 것과 같다. 먼 데서 보는 이도 보기를 싫어하는데, 하물며 가까이 하는 것이겠는가? 고기를 먹는 이도 그와 같으니, 모든 중생들이 고기 냄새를 맡고는 모두 두려워하여 죽을 줄 생각하며, 물에 살고 육지에 살고 허공에 사는 중생들이 모두 달아나면서 ‘저 사람은 우리의 원수다’라고 한다. 그러므로 보살은 고기를 먹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일부러 고기를 먹기도 하나 보기에는 먹는 것 같으나 실상은 먹지 않는다. 선남자야, 보살은 깨끗한 음식도 먹지 않는데, 하물며 고기를 먹겠는가?


=> 바로 이것이 데바닷타가 5번째 계율을 추가로 집어넣기를 부처님에게 요구하면서 "누구의 말이 더 고귀한가. 여래의 말인가 데바닷타의 말인가"를 물었던거와 같습니다. snimjoa법우님이 지적하였듯이 자이나교나 데바닷타나 도교가 불살생과 육식금지에 관하여서는 석가모니부처님보다 더욱 자비롭고 대승보살적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분명 석가모니부처님이 말씀하신 본뜻이었을까요. 오히려 이것은 아무리 시대적인 환경변화가 있다고 할지라도 극단적인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석가모니부처님이 살생과 육식을 같은 것으로 보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살생과 육식을 같이 보고 육식을 하면 보살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서 석가모니부처님을 염두에 두고 석가모니부처님은 일부러 고기를 먹은것처럼 보이나 실제로 먹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대반열반경에 석가모니부처님이 ~한듯 보이지만 실제론 하지 않았다라는 이러한 기술이 무수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특별할것은 없지만 보살이 아니었던 부처님의 10대제자들은 모두 자비의 종자가 끊어진 분들로 되고 말았습니다.

 

....

 

  또한 자세하게 보고 천천히 걷기를 마치 쥐를 엿보는 고양이같이 하면서 항상 말하기를 ‘나는 아라한도를 얻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병고로 더러운 데서 누워 자며, 겉으로는 점잖은 체하나 속으로는 탐욕과 질투가 가득하여 벙어리 모양을 하는 바라문 같아서, 실제로는 사문이 아니지만 사문 행세를 하며 나쁜 소견이 치성하고 바른 법을 비방한다. 이런 무리는 여래가 제정한 계율과 옳은 행동과 위의를 파괴하고, 해탈의 과를 말하면서도 청정한 법을 여의고, 깊고 비밀한 교법을 깨뜨리며 제멋대로 경과 율에 어기는 말을 지어내어 이렇게 말한다.
  ‘부처님께서 우리들이 고기 먹는 것을 허락하셨다.’ 
  이처럼 제가 만든 이야기를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라 하여 서로 다투면서 제각기 부처님의 제자라고 한다.

 

=> 대반열반경과 다른 대승경전들이 위와같이 자주 괴상한 말들을 많이 합니다. 완전하게 거꾸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교법을 깨뜨리면 제멋대로 경과 율에 어기는 말을 지어내는 사람은 바로 지금 열반경을 쓴 스스로이면서 "부처님께서 우리들이 고기먹는 것을 허락하셨다. 탁발에 있어 육식금지를 하지 않았다"라는 말은 지어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처럼 제가 만든 이야기를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라 하여 서로 다투면서 제각기 부처님의 제자라고 한다."라고 합니다. 대반열반경을 쓰고 있는 대승스님이 스스로 경과 율에 어긋나는 글을 쓰고 있으면서 부처님의 원음에 맞추어 주장하는 자들을 오히려 "자기들이 만든 이야기를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주장하고 다툰다고 말합니다. 실로 뻔뻔한 말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런 부처님의 원음과 율을 뒤집은 자들이 오히려 매를들고 훈계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대승경전을 읽고 우리 불제자들은 정말로 그런줄 알고 육식금지가 부처님의 뜻이었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중도를 벗어난 견해가 중도를 보여주신 부처纛?비판하는 것입니다.

 

...

 

 

  “세존이시여,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들은 다른 이를 의지하여 생활하는데, 걸식하다가 고기 섞인 음식을 받게 되면 어떻게 먹어야 청정한 법에 맞겠습니까?”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가섭아, 물로 씻어서 고기를 가려 놓고 먹어야 하며, 식기에 고기가 묻었더라도 거기에 맛이 배지 않았으면 사용하여도 죄가 없다. 음식 가운데 고기가 많이 섞였으면 받지 말아야 하며, 고기가 드러난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하니, 먹으면 죄가 된다. 내가 지금 고기를 끊으라는 제도를 말하였지만, 이것을 자세히 말하려면 다할 수가 없다. 열반할 때가 다가오므로 간략히 말하니, 이런 것을 묻는 대로 대답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 이렇게 열반경에서 탁발한 음식에 고기가 있으면 물로 씻어서 고기를 가려놓고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전통이 있다면 이런 열반경에서 말한 것을 따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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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승열반경의 여래성품에서

 

- 오늘부터 성문제자들이 육식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합니다. 능가경에서는 대반열반경과 다릅니다. 대승경전들끼리 이렇게 다른 것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설한 경전이 아니라는 반증입니다.

 

- 육식을 하는 것은 자비의 종자를 끊은 것이라고 합니다. 육식과 살생을 동일시하는 영향으로 석가모니부처님의 견해에 의하면 이것은 극단입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견해로 석가모니부처님과 초기승단을 소승으로 규정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 점차로 3정육이라든가 계율을 제정한 이유는 육식을 금지하고자 한것이 부처의 원래뜻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반대입니다.

 

- 여래의 법과 율을 깨뜨린 사람들이 글을 지어서 "부처님이 육식을 허락하셨다"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대반열반경이 여래의 법과 율에서 어긋나는 극단적인 견해를 가지고 잇고, 스스로 석가모니부처님인척 글을 짓고 있으며 뻔뻔하게 다른 사람들을 욕하고 있습니다.

 

- 탁발하다 고기가 있으면 건져서 물에씻어 가려놓고 먹으라고 합니다. 대승열반경의 말에 의한 전통이 있으나 이렇게 살펴본것처럼 석가모니부처님의 원음도 아니며, 또 중도의 견해도 아니고 오히려 살생과 육식을 동일시하여 석가모니부처님과 초기승단을 비방케 한 견해입니다.

 

 

http://blog.naver.com/eightfold/50031286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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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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