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셔온 글

[스크랩] 미얀마 깔로에서

길었던 인레호수일정을 뒤로 하고 깔로로~~!!

 

 

깔로로 가는 픽업 운전자 아저씨~~!!

요금은 운전사옆은 3000낍이고 뒤는 1500낍...근디...자리도 넘 좁고...천장도 넘 낮고....자세가 안나온다..그래서 첨으로 픽업지붕에 타고서리.....흐미~~!!

정말 살떨리는 2시간 30분이었다는...-_-;;

 

 

깔로에 도착해서 올라가본 언덕에서 한컷~~!! 멀리 기차도 보인다.

깔로는 인레호수에서 서쪽으로 30km떨어져 있는 인구 2만의 작은 도시로 해발 1320m에 위치해 있는 도시이다.

식민시대 피서지로 세워진 도시인디....그래서 그런지 인도나 네팔계 주민들이 많이 눈에 띈다.

 

 

깔로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미얀마 제일이라 손 꼽히는 깔로 트랙킹땜시....

트랙킹이 주요 관광상품이다 보니 버스정류장 주변으로 트랙킹알선 사무실이 늘어서 있고...버스에서 내리면 많은 가이드들이 여행객에게 다가온다.

 

우선 숙소부터 잡아야 하기땜시...가격과 시설을 보니 버스 정류장 주변에 있던 Pineland Inn이 좋아서리 짐풀고 나오는디....인레에서 보던 독일여자애가 하루먼저 와서리 오늘 트랙킹을 했단다...

트랙킹 어땠냐고 물으니 좋긴 좋은데...요새 비가 너무 많이 와서리 1박 2일은 무리란다...허걱~~!!-_-;;

뭐 어쩌것냐....1박 2일 했던 사람들 모두 생고생이었다니...아쉽지만 나두 하루짜리 트랙킹을 하기로 하고 나와서 가이드 한명을 고용했다.

 

 

내가 묵던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왼쪽이 내 가이드였던 모조라는 분....오른쪽이 게스트하우스 직원이던 녀석..

 

둘다 공통점은??? 영어를 잘 못한다...-_-;;

모조씨는 그래두 가이드라 영어를 좀 하는 편이지만....자기가 설명해야 하는 건 영어로 설명을 잘하는데...내가 질문을 하면....-_-;; 아무래도 그냥 외워서 설명하는듯~~!!

그래두 맘 씀씀이는 넘 좋아서리....그 당시 비가 넘 많이와서 길들이 많이 무너졌었는디...그럴때마다 일일히 큰돌로 징검다리처럼 만들어 줘서리....넘 미안했다는...

 

게스트 하우스 직원...이 녀석은 영어 배우기 위해 거의 무료로 여기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고 있는데...뭐라고 하면 무조건 Yes라고 대답해서 황당했던....-_-;;

독일여자애가 자기는 위장이 약해서 계란후라이말고 삶은 달걀로 해달라고 했는데....자신 있게 YES라고 하더니 후라이를 들고 나오던....ㅋㅋㅋ

그래두 이 녀석 저녁마다 나랑 놀아주고.....안돼는 영어지만 그래두 이해할려구 노력하구....암튼 이 녀석두 무지 착한 녀석이었다. 

 

 

근디....길거리 구경하는디...인레에서 봤던 호주사람 벨도 봤는디...이 여자 세상에 트랙킹을 1주일짜리를 한단다...허걱...~~!!

비땜시 힘들지 않겠냐고 하니....자기는 일이라 어쩔수 없단다....여행도 일이 되면 별루 잼 없을거 같다.

 

 

암튼 담날 새벽 비록 하루짜리 지만 트랙킹 시작~~!!

 

 

밭을 일구는 사람들~~!!

사진으로 봐서 잘 못느끼겠지만...저 경사...살인적인 경사다..

보면서 어떻게 저 경사에 서서 일을 하는지....잘못해서 뒤로 구르면 어쩌나 하는 생각만 드는...

특이하게 여긴 계단식으로 밭을 일구지 않는듯 하다.

 

 

산속 고산 부족의 마을~~!!

 

 

 

 

담배잎을 말리고 있는 고산족아자씨~~!!

 

 

여기 이곳에서 담배잎을 찟고 말리고 한단다..

미얀마 여행하면서 담배생산 과정은 확실히 마스터하는 느낌~~!!

 

 

 

 

산골 학교 내부의 모습~~!!

다행히 이때도 쉬는 시간이라서리....근디....왜 내가 갈때마다 학교들이 쉬는 시간이지????

 

 

 

 

트랙킹중 누구나 한번은 들려야 하는 고산족 전통가옥내부의 모습~~!!

 

 

 

 

들어오면 많은 고산족 여인네들이 자기네 수공품을 늘어 놓고 팔기 시작한다.

 

 

물건이나 색감은 태국이랑 별 차이 없는 물건들....살 필요없으면 안사는게 맞는디....안사는디...맴은 왜그리 짠~~한지...-_-;;

 

 

애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모조씨....(모조라고 하니 오스틴파워에 나오는 SEX에너지인 모조가 생각나더라는...-_-;;)

현지 애들한테 사탕을 나눠주는 일은 삼가하라고 가이드북에는 되어있는디....-_-;; 

 

 

 

 

 

 

점심때가 되어서리 도착한 산 정상의 레스토랑....근디 우리가 들어오고 나서 10분 후쯤이 되니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그 뒤로 3팀이 더 들어 왔는데 모두 물에 빠진 생쥐꼴이라는.....비 그칠때 까지 한참을 여기서 있었다.

 

비록 비는 안 맞았어도 워낙 바람도 쎄고해서 꽤 많이 쌀쌀했다....그래서 난 부엌으로 가서리 아궁이 앞에서 있었다는....

 

 

이렇게 구름이 끼어있던 곳이.....

 

 

이렇게 변한다...

 

 

비도 그치고 해서리 다시 출발~~!!

 

 

 

여기는 대나무 사원의 입구...

 

 

왜 대나무사원이냐고 하면 저 불상땜시...

저 불상 겉보기엔 여느 불상과 같지만 안은 대나무로 만들어진 불상이란다...

그걸 어떻게 믿냐고??? 안 믿는 사람땜시 이 불상옆에 몇몇 사람들이 이 불상을 번쩐들고 있는 증명사진이 있다....

 

 

여기는 쉐우민 동굴사원...황금동굴사원이라는 뜻이다.

근디 이 주변은 군사시설이라서리 사원밖에서 사진 촬영은 조심해야 된다.

 

 

동굴은 앞의 10미터 정도만 자연동굴이고 나머진 인공적으로 만든 동굴이라고 하는데 1300년이나 된 절이란다...

 

 

이렇게 하루짜리지만 트랙킹은 끝~~!!!

 

 

담날 정오에 떠나는 버스표를 끊고 뭘 할까하는데....오늘이 그 유명한 깔로 장날이란다....당연히 사진기들고 출동...

 

미얀마라는 나라를 생각할때 젤 많이 떠오르는게 사원이랑 장날이지 싶다....운이 좋았던지 가는 곳마다 장날이여서리...

 

 

한국돌아와서 티뷔를 보는디 MBC에서 무신 동남아 풍광에 대한 프로 였는디....여기 깔로 장날이 나와서리...(젠장...요새 왜이리 여행프로가 많은지 모르겠다....이런 프로들...나에게 엄청난 뽐쁘다..)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무척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마을 입구에 있는 극장의 모습...미얀마 사람들....생각보다 영화를 좋아하는 모양...

근데 특이하게 미국영화는 잘 찾아볼수 없다....이것도 경제봉쇄에 따른 여파인 모양....

 

 

 

 

 

 

 

 

 

 

 

 

대박의 꿈을 꾸는 사람들.....복권가게 앞에서 번호를 맞춰보고 있다.

 

 

이렇게 깔로 일정도 끝났다.....그리고 다시 양곤으로...

(중간에 들리기로 했던 짜익찌요와 바고는 패쓰~~!! 사원을 넘 지겹게 봐서리....난 성지순례하러 온게 아니다...-_-;;)

 

 

미얀마 전통복장인 롱지를 입고 한컷~~!!

이제 여행자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 않는가???므하하~~!!

출처 : 대마왕 방랑기
글쓴이 : 대마왕 원글보기
메모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