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훌~훌~날개 돋은 어린새들 모냥바랑을 지고 만행길에 오르는 그들...허나...이번이 마지막 이라며떠나간 그대 가슴엔아직도 풀리지 않는...찬바람 눈 보라가 일고...찬란한 해 떠 오늘도 새날인데그대는그렇게 벽을 보고 앉아 있네...알지...이해하지...이렇게 살아있는게 살아있음이 아님을...뭐라 느끼기 전에 입 열기 전에천둥 번개로 쓰러져야 하거늘...새날...새 아침 이라니..하품에 솟는 눈물도 눈물인가소매 끝에 찍어낸 물기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그렇게 삶은 안개속 같은것앞 길이 분간키 어려우니차라리 눈을 감는다.."知 幻 卽 離"아니다. 아니다.아직은 너의 경계가 아니다.마음이 부처라 말하지 말라.......목숨은 살아 지는것..그래서 쓸쓸한것.이제는 더이상 뉘우치지 않을 란다..하니..더이상 자비를 배풀수도 없구나!멀리서아니...언제나 함께 있는듯 살아가는 그대여인연이란때론 한쪽 으로만 흐르는지때론 그대 생각에입속의 밥알이 모래를 씹는 듯도 하지쉽게 다짐하지 말것더이상 맹세하지 말것그리고...흘러라...흘러가라..생각치 않는다면다만 다만 흐름이라면내일이 미래가 아니고어제가 과거가 아니리그곳에서 우리다시 만나세친구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