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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개혁

조계종은 왜 '하나의 현전승가'인가?

 

1. 조계종은 왜 '하나의 현전승가'인가?

율장에서 현전승가(現前僧伽)란 '지금 여기 눈앞에 실재하는 수행자 공동체'를 뜻합니다. 현대의 대한불교조계종은 전국 사찰의 단순한 연합체가 아니라, 거대하고 엄격한 '현전승가'임이 다음 세 가지 원리로 증명됩니다.

  • 시공간적 원리 (하나의 결계): 사분율 등 구족계 율장에서 '현전승가'의 결계(結界)를 짓는 기준은 '하루 동안 걸어서 왕복하여 '포살'을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며 구체적으로는 3유순(24km~36km)였습니다. 현대는 교통의 비약적인 발달로 전국이 몇 시간 만에 왕복하는 '일일생활권'이 되었으므로,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결계(界)로 묶였습니다. 현재 하루동안 왕복가능한 사찰(교구본사)을 중심으로 포살을 시행하는 것도 조계종이 하나의 현전승가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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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교육적 원리 (동법동율): 조계종의 모든 스님은 단일 계단에서 동일하게 수계를 받고, 동일한 표준 교육과정으로 공부하며, 똑같은 승복을 입고 위의를 갖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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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도·규율적 원리 (동일갈마): 전국 승가가 단일한 종헌종법을 기준으로 생홯하고있으며, 안거와 포살 등 승가의 핵심 의식을 종헌종법을 통해 수행하는 하나의 수행공동체입니다.

 

 

 

 

2. 현전승가는 왜 '직선제'를 시행해야만 하는가?

대한불교 조계종이 하나의 엄격한 결계를 이룬 현전승가라면, 종단의 운영과 의사결정(갈마) 역시 현전승가 대중이 모두 참여하는  제도여야 합니다.

  • ‘비법(非法) 갈마’의 방지: 율장 원칙상 하나의 결계 안에 있는 스님 중 단 한 명이라도 고의로 배제하거나 위임 없이 소수만 모여 내린 결정은 승가를 분열시키는 불법(비법) 갈마입니다. 대한민국 남한 전역이 하나의 결계가 된 이상, 승가대중 전체가 선거인단만 참여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조계종이 하나의 현전승가라는 생각이 없었고, 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간선제를 시행했지만 지금은 현 간선제가 위법하다고 승가 구성원이 문제를 제기하므로 종단은 반드시 이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 ‘일미평등(一味平等)’의 실현: 출가자가 똑같이 입고, 똑같이 배우고, 똑같은 법을 적용받는 공동체라면 대중공사(선거)에서의 권리도 평등해야 합니다. 전 종도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직선제만이 비구니 스님과 젊은 수행자들의 권리를 온전히 회복하고 승가의 본질인 평등성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 종단 운영의 정당성 확보: 승가의 지도자(총무원장)를 선출할 때, 현전승가 대중 전체의 직접적인 합의를 거쳐야만 종단 운영의 불신을 종식시키고 청정성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현대 조계종은 '교통의 발달(일일생활권)'과 '수계·교육·의복·법률의 완전한 일치'를 통해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의 엄격한 결계이자 현전승가를 이루고 있습니다.따라서 하나의 결계 안에서 소수가 권력을 독점하는 비법(非法)적인 간선제를 폐지하고, 전 종도가 평등하게 동참하는 직선제를 시행하는 것만이 율장의 대중 참여 원칙과 구성원의 평등을 구현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