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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개혁

비상한 경각심을 내어야

 

비상한 경각심을 내어야

 

십수년간 조계종을 좌지우지하던 자승스님이 칠장사에서 전각을 태우며 죽었다. 자승 상좌들에게 2억씩 내서 2년내에 불태운 전각을 복원하라는 유서도 남겼다. 자승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머리를 얻어 맞은 것처럼 기분이 묘하였다. 왜 자살을 택했는지, 과연 자살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죽음이라서 혼란이 더했다. 이것을 종단은 '깨달음을 추구한 거룩한 소신공양'이라고 발표했다. 자승의 죽음을 역사에 소신공양으로 기록한다면 이것은 권승들의 생명을 연장하는 꼴이다. 조계종이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듯 했다.

 

국민들은 자승이 문화재구역 안에 있는 전각(비전)을 태운 것에 한번 놀라고, 스님들의 많은 재산에 두 번 놀라고, 종단의 비상식적인 자승의 평가에 세번 놀랐다. 스님들께 실시한 설문조사를 방해해서 네번 놀라고, 종단이 사진도 없이 자승의 사리가 나왔다는 소식을 여기저기에 흘리고 있어 다섯번 놀랐다. 자승의 사리가 나왔다고 하는것은 칠장사 비전을 복원하여 성스러운 소신공양지로 순례성지로 만들 생각이 아닌지 걱정이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과 불자들은 조계종에 대한 실망과 원망이 하늘을 찌른다. 국민의 마음과 불자들의 마음이 조계종을 떠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150억을 거두어 전법합시다운동을 한들 무슨 효과가 있겠으며,종단이 출가자를 늘이려고 노력한들 성공할 수 있겠는가국민들은 승려들이 그들만의 세계에 안주하면서 비상식전인 언행, 비도덕적인 생활에 진저리를 치고 있다. 누가 국민과 불자들의 슬픔과 분노를 어루만져 줄 것인가?

 

스님들은 비상한 경각심을 내어야 한다.

종단의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태도에 침묵하고 있어서는 안된다. 이 혼란과 혼돈을 기회로 알고 비불교적이고 비상식적인 것을 떠나서 바른 불교, 상식적인 불교로 되돌아가야 한다.

 

구체적인 실천 사항으로는

 

자승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기(이미 스님들은 설문조사를 통하여 93%가 소신공양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승려들이 최소한의 발언의 자유 찾기(설문조사에 참여한 비구니 스님을 겁박하고 있다.)

 

승려들이 검소하게 살기(승려법 제 34 승려는 종단의 공익과 중생 구제의 목적 이외에는, 본인이나 세속의 가족을 위하여 개인 명의의 재산을 취득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되어있다.)

 

불자들이 삼귀의 제대로 하기(지금 종단은 '승가'가 아닌 '스님들'께 귀의하라고 가르치고 있어서 불교의 근본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음)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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