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六特勝 부분...
...어떤 것을 열여섯 가지 특별하게 뛰어난 것이라고 하는가?
헤아리는 숨이 길면 곧 그것을 알고 숨이 짧으면 또한 그것을 알며, 숨이 몸을 움직이면 그것을 알고 숨이 온화하게 풀리면 그것을 알며, 희열(喜悅)11)을 경험하면 그것을 알고 편안함12)을 만나면 곧 그것을 알며, 마음이 나아가면13) 곧 그것을 알고 마음이 유순(柔順)해지면 곧 그것을 알며, 마음이 깨달으면 곧 그것을 알고 마음이 즐거우면 곧 그것을 알며, 마음이 조복되면14) 곧 그것을 알고 마음이 해탈하면15) 곧 그것을 알며, 무상(無常)함을 보면16) 곧 그것을 알고 만일 욕망이 없으면 곧 그것을 알며, 적연함을 관찰하면 곧 그것을 알고 도의 나아갈 바[道趣]를 보면 곧 그것을 아는 것이니, 이것을 숨을 헤아리는 데 열여섯 가지 특별하게 뛰어난 것이라고 한다.
이것을 게송으로 말한다.
何謂十六特勝?數息長則知,息短亦知,息動身則知,息和釋卽知,遭喜悅則知,遇安則知,心所趣卽知,心柔順則知,心所覺卽知,心歡喜則知,心伏卽知,心解脫卽知,見無常則知,若無欲則知,觀寂然則知,見道趣卽知。是爲數息十六特勝。於是頌曰:
특별하게 숨을 헤아리는 데 길고 그 짧음을 알고
능히 숨을 헤아릴 적에 몸의 움직임을 깨달으며,
그 행이 온화하게 풀리면 몸을 안정케 하며
희열 등 이와 같은 감촉을 느낀다.
別知數息之長短,
能了喘息動身時,
和解其行而定體,
歡悅如是所更樂。
편안함을 깨우침이 여섯째가 되고
뜻의 행(行)함을 일곱째라 하며,
마음으로 하여금 화해하게 하고
몸으로 행하는 것을 여덟째라 한다.
曉安則爲六,
志行號曰七,
而令心和解,
身行名曰八,
그 뜻이 깨달아 알고
이로 인해 마음이 즐거우며,
마음을 조복하여 안정되게 하고
자재하여 행을 따르게 한다.
其意所覺了,
因是得歡喜,
制伏心令定,
自在令順行,
무상함과 모든 욕망과 적멸함 등
이 세 가지를 관찰하며,
행하여 나아갈 바를 아는 것을
곧 열여섯 가지 특별하고 뛰어난 것이라 한다.
無常諸欲滅,
當觀此三事,
知行之所趣,
是十六特勝。
어떤 것을 수식(數息)이라고 하는가?
만일 수행하는 사람이 한가하고 사람이 없는 곳에 앉아 뜻을 잡아 어수선하지 않게 한 다음 나고 드는 숨을 헤아려 열 번까지 이르게 한다.
하나에서부터 둘까지 이르다가 만일 마음이 어수선해지면 마땅히 다시 하나ㆍ둘로부터 헤아려 아홉까지 이르게 해야 한다.
가령 마음이 어수선해지면 마땅히 숨을 다시 헤아려야 하나니, 이것을 수식이라고 말한다.
수행하는 사람은 이와 같이 밤낮으로 한 달이든지 1년이든지 숨 헤아리기를 익혀 열 번째 숨까지 이를 때까지 마음이 어수선하지 않게 해야 한다.
이것을 게송으로 말한다.
何謂數息?若修行者坐於閑居無人之處,秉志不亂數出入息,而使至十從一至二,設心亂者當復更數一二至九,設心亂者當復更數,是謂數息。行者如是晝夜習數息,一月一年至得十息心不中亂。於是頌曰:
숨 쉼에 움직이지 않음 저 산과 같아
나고 드는 숨을 헤아려 열까지 이를 것이니
낮과 밤, 한 달, 한 해를 게을리 하지 말고
이렇게 수행하여 숨 헤아리기를 지켜야 한다.
息在不動譬如山,
數出入息令至十,
晝夜月歲不懈止,
修行如是守數息。
숨을 헤아려 이미 안정되었으면 마땅히 서로 따르게 하는[相隨] 수행을 해야 한다.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앞에서 걸어가면 그림자가 뒤따르듯이 수행도 그와 같이 하여 숨이 나고 드는 것을 따라 다른 생각이 없어야 한다.
이것을 게송으로 말한다.
數息已定當行相隨。譬如有人前行,有從如影隨行;修行如是,隨息出入無他之念。於是頌曰:
숨을 헤아려 뜻이 안정되면 자재를 얻나니
들고 나는 숨을 헤아리는 것이 수행이 된다.
그 마음 서로 따르면 어수선하지 않나니
숨을 헤아려 마음을 조복하는 것을 서로 따른다고 말한다.
數息意定而自由,
數息出入爲修行,
其心相隨而不亂,
數息伏心謂相隨。
수행하는 사람이 이미 서로 따르게 할 수 있게 되었으면, 그 때는 마땅히 마치 소치는 이가 한쪽에 멈춰 있으면서 저 멀리 소가 먹이 먹는 것만 보는 것처럼, 수행하는 이도 그와 같이 하여 처음 숨을 헤아릴 때부터 다음 구경(究竟)에 이르기까지 마땅히 다 관찰해야 한다.
이것을 게송으로 말한다.
其修行者已得相隨,爾時當觀。如牧牛者住在一面遙視牛食;行者若茲,從初數息至後究竟,悉當觀察。於是頌曰:
소치는 이가 저 멀리 멈춰 있으면서
늪 위에 있는 소 떼를 관찰하는 것처럼
숨을 헤아려 다스리는 것도 또한 그렇게 하고
수의(守意)도 그와 같이 하는 것을 관(觀)이라고 한다.
如牧牛者遙往察,
群在澤上而護視,
持御數息亦如是,
守意若彼是謂觀。
수행하는 사람이 이미 관법을 이루었으면 마땅히 다시 환(還)과 정(淨)을 행할 것이니, 마치 문지기가 문 위에 앉아 나가고 들어오는 사람을 관찰해 모두 아는 것처럼, 수행하는 사람도 마땅히 그와 같이 하여 마음을 코끝에 매어두고 숨을 헤아리는 것을 관찰해 그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을 게송으로 말한다.
其修行者已成於觀,當復還淨。如守門者坐於門上,觀出入人皆識知之;行者如是,係心鼻頭,當觀數息,知其出入。於是頌曰:
비유하면 문을 지키는 이가
앉아서 드나드는 사람을 관찰할 적에
한곳에 있으면서 움직이지 않고
사람 숫자를 모두 살펴 아는 것처럼
譬如守門者,
坐觀出入人,
在一處不動,
皆察知人數。
마땅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숨을 헤아려
나고 드는 숨을 보아야 할 것이니
수행하는 사람이 이와 같이 한다면
숨을 헤아려 환과 정을 이루리라.
當一心數息,
觀其出入意,
修行亦如是,
數息立還淨。
어떤 것을 과하게[長] 헤아린다고 하는가?
마침 숨이 이르지 않았는데 미리 헤아리는 것이니, 숨이 코에 이르기도 전에 둘이라고 헤아리는 것을 곧 과하게 헤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을 게송으로 말한다.
何謂數長?適未有息而預數之,息未至鼻而數言二,是爲數長。於是頌曰:
숨이 아직 이르지 앉았는데
나고 들어오는 숨을 헤아리면서
하나를 셀 차례에 둘이라고 한다면
이와 같이 하면 세는 법을 이루지 못한다.
尚未有所應,
而數出入息,
數一以爲二,
如是不成數。
어떤 것을 미급하게[短] 헤아린다고 하는가?
두 번째의 숨을 하나라고 헤아리는 것이다.
이것을 게송으로 말한다.
何謂數短?二息爲一。於是頌曰:
그 숨이 코에 이르렀다가
다시 배꼽에 이르렀는데
두 번째 숨을 하나라고 헤아린다면
이는 곧 헤아리는 법을 잘못하는 것이다.
其息以至鼻,
再還至於齊,
以二息爲一,
是則爲失數。
어떤 것을 숨을 헤아릴 적에 긴 것을 안다고 하는가?
수행하는 사람이 처음 숨을 헤아릴 때부터 숨이 더디고 빠름을 따라 관찰하여 그 갈래를 보아 헤아리고, 나고 드는 한도(限度)를 알아야 하나니, 이것이 헤아리는 숨이 긴 것을 아는 것이다. 헤아리는 숨이 짧은 것을 아는 것도 또한 이와 같다.
이것을 게송으로 말한다.
何謂數息而知長?其修行者,從初數息,隨息遲疾而觀察之,視忖其趣;知出入息、限度知之,是爲息長。數息短者亦復如是。於是頌曰:
숨을 헤아릴 적에 긴 것을 알며
돌이키는 숨도 이와 같이 하나니
가령 이와 같이 살피고 관찰한다면
이것을 숨의 길고 짧음을 안다고 말한다.
數息長則知,
息還亦如是,
省察設若此,
是謂息長短。
어떤 것을 헤아리는 숨이 몸을 움직이는 것을 안다고 하는가?
몸 가운데 모든 헐떡거리는 숨[喘息]을 죄다 관찰하는 것이다.17) 들이쉬는 숨도 또한 이와 같이 한다.
어떤 것을 숨을 헤아림에 몸이 온화하게 풀리는 것을 안다고 하는가?
처음 숨을 일으킬 때에 만일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의 번뇌[睡蓋]가 생겨 몸이 무거워지면, 곧 그것을 제거해버린 다음 한결같은 마음으로 숨을 헤아리는 것이다. 돌이키는 숨을 헤아리는 것도 또한 이와 같이 한다.
何謂數息動身則知?悉觀身中諸所喘息;入息亦如是。何謂數息身和釋卽知?初起息時,若身懈惰而有睡蓋,軀體沈重則除棄之,一心數息;數息還入亦復如是。
어떤 것을 숨을 헤아림에 희열을 경험하는 것을 안다고 하는가?
숨을 헤아릴 때에 기쁨에 이르는 것이다.18) 들이쉬는 숨도 이와 같이 한다.
어떤 것을 숨을 헤아림에 편안함을 만났는지를 안다고 하는가?
처음 숨을 헤아릴 때 안온함을 얻는 것이다. 들이쉬는 숨도 이와 같이 한다.
어떤 것을 숨을 헤아림에 마음이 나아가는 데를 안다고 하는가?
숨을 헤아리는 생각을 일으킬 때에 모든 생각을 관찰하는 것19)이다. 들이쉬는 숨도 이와 같이 한다.
何謂數息遭喜卽知?若數息時歡喜所至;息入如是。何謂數息遇安卽知?初數息時則得安隱;息入如是。何謂數息心所趣卽知?起數息想,觀諸想念;入息如是。
어떤 것을 숨을 헤아림에 마음의 유순함을 안다고 하는가?
처음 숨을 일으킬 때 생각을 분별하면서 생각이 헤아리는 숨을 따르는 것이다. 들이쉬는 숨도 또한 이와 같이 한다.
어떤 것을 숨을 헤아림에 마음이 깨달아 아는 것을 안다고 하는가?
처음 숨을 일으킬 때에 모든 관법(觀法)을 식별하면서 숨을 헤아리는 것이다. 들이쉬는 숨도 또한 이와 같이 한다.
어떤 것을 숨을 헤아릴 때에 즐거움을 안다고 하는가?
처음 숨을 헤아릴 때에 만일 마음이 즐겁지 않으면 기쁘게 하기를 힘써 내쉬는 숨을 순조롭게 하는 것이다. 들이쉬는 숨도 이와 같이 한다.
何謂心柔順數息卽知?始起息想,分別想念而順數息;息入亦爾。何謂心所覺了數息卽知?初起息想,識知諸觀而數息;息入如是。何謂數息歡悅卽知?始數息時,若心不樂,勸勉令喜以順出息;入息如是。
어떤 것을 숨을 내쉴 적에 마음이 조복되었음을 안다고 하는가?
가령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으면 강제로 조복하여 고요해지게 한 다음 숨을 헤아리는 것이다. 들이쉬는 숨도 이와 같이 한다.
어떤 것을 마음이 해탈하였음을 안다고 하는가?
만일 숨을 내쉴 적에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했으면 강제로 조복시켜 터득하게 한 다음에 내쉬는 숨을 헤아리는 것이다. 들이쉬는 숨도 이와 같이 한다.
何謂心伏出息卽知?心設不定,强伏令寂而以數息;入息如是。何謂心解脫卽知?若使出息竟不肯解,化伏令度而數出息;入息如是。
어떤 것을 숨을 헤아림에 무상(無常)함을 관찰해 안다고 하는가?
모든 헐떡거리는 숨이 다 무상한 것임을 보아 내쉬는 숨을 헤아리는 것이다. 들이쉬는 숨도 이와 같이 한다.
어떤 것을 숨을 내쉴 적에 욕망이 없음을 안다고 하는가?
숨이 일어나고 멸함을 보아 이와 같이 욕망을 여의는 것이니, 이것은 곧 욕망의 여읨을 내쉬는 숨에서 보아 아는 것이다. 들이쉬는 숨도 이와 같이 한다.
何謂數息見無常卽知?見諸喘息皆無有常是爲出息;入息如是。何謂出息無欲卽知?見息起滅,如是離欲,是爲觀離欲出息卽知;入息如是。
어떤 것을 숨을 헤아림에 적멸(寂滅)함을 관찰해 안다고 하는가?
숨을 내쉴 때에 멸하여 다하였음을 보는 것이니, 이것은 내쉬는 숨에서 적멸을 보아 아는 것이다. 들이쉬는 숨도 이와 같이 한다.
何謂觀寂滅數息卽知?其息出時觀見滅盡,是爲觀寂出息卽知;入息如是。
어떤 것을 숨을 헤아림에 도의 나아갈 바를 보아 스스로 안다고 하는가?
숨이 나와 멸하는 곳을 보는 것이니, 그런 뒤에야 마음이 곧 번뇌를 여의게 된다.
번뇌를 여의어 욕망을 없애고 3처(處:界)를 버리면 뜻이 곧 해탈하나니, 이 뜻을 잘 보호하여 가지면 이것이 숨을 헤아리는 것이 된다.
이것이 내쉬는 숨과 들이쉬는 숨에 대한 열여섯 가지 특별하게 뛰어난 것이다.
何謂見趣道數息卽自知?見息出滅處,睹是以後心卽離塵,以離無欲棄於三處志卽解脫,將護此意是爲數息。出息入息如是,爲十六將勝之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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