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상절(釋譜詳節)
<석보상절 해제>
1447년(세종 29년) 수양대군과 김수온(金守溫) 등이 석가모니의 가계와 그 일대기를 편역한 책으로 책의 명칭 및 편찬 동기와 간행 시기, 그리고 편자에 대해서는 ≪월인석보≫(별항) 권1에 있는 <석보상절서(序)>와 <어제월인석보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즉 서명의 ‘석보’는 석가의 일대기, ‘상절’은 요긴한 것은 상세히, 요긴하지 않은 것은 생략한다는 뜻이고, 편찬 동기를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고 대중을 불교에 귀의하게 하기 위한 데 있으며, 내용에 관해서는 <월인석보서>에 중 우(祐)와 도선(道宣)의 ≪석가보≫․≪석가씨보≫를 참고로 한 책을 만들어 이를 번역하여 만들었다고 했으나, 번역에 앞서 한문으로 된 책[漢文抄稿]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전하는 ≪석보상절≫을 보면, 위의 두 ≪석가보≫외에도 ≪법화경≫․≪아미타경≫ 등 여러 불경이 포함되었음을 알 수 있다. 편찬 순서는 팔상도(八相圖)의 도솔래의(兜率來儀 ; 부처님이 도솔천에서 내려옴)․비람강생(毘藍降生 ; 룸비니 동산에서 이 세상에 태어남)․사문유관(四門遊觀 ; 사대문으로 나가 봄)․유성출가(踰城出家 ; 성을 넘어 출가함)․설산수도(雪山修道 ; 설산에서 도를 닦음)․수하항마(樹下降魔 ; 보리수 아래서 마귀를 항복시킴)․녹원전법(鹿苑轉法 ; 녹야원에서 설법함)․쌍림열반(雙林涅槃 ; 쌍림에서 열반에 듦)의 순서를 따랐다.
이 책의 분량은 현전하는 권24의 내용으로 미루어 모두 24권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갑인자로 된 활자본이다. 당시의 활자 인쇄술로 미루어 많은 부수가 간행되지 못하였을 것이며, 더구나 임진왜란․병자호란의 두 난리로 인해서 그나마 전해지던 책도 없어져서 현재 초간본은 권6․9․13․19․23․24가 각 1책씩 전할 뿐이다. 복각된 중간본도 권3․11의 2책만 전한다. 그 소장처 및 영인 상황은 다음과 같다. 권3은 16세기 중엽의 중간 목판본으로 천병식(千炳植)이 소장하고 있다. 보물 제 523호로 지정된 권 6․9․13․19는 초간 활자본으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한글학회에서 영인(1955)하였고, 권 11은 16세기 중엽의 중간 목판본으로 심재완(沈載完)이 소장, 어문학회에서 영인(1959)하였고, 권 23․24는 초간활자본으로 동국대학교 소장, 동악어문학회에서 영인(1967)하였다.
≪석보상절≫이 학문적으로 갖는 가치는 첫째, 불교학적인 면에서 당시의 불교를 조직화한 것으로 조선 초기의 불교학 수준을 말하는 것이며, 최초의 번역 불경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둘째, 문학적인 면에서 국문으로 된 최초의 산문 작품이지만, 세련된 문장이 유려하여 후대의 고전 소설 등의 문체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셋째, 국어학적으로는 풍부한 어휘와 이에 따른 어법․음운․표기법 등 15세기 중엽의 국어 연구 및 한자음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넷째, 서지학적으로는 ≪월인천강지곡≫과 함께 최초의 국문활자본이란 점에서 값진 문화재로서 가치가 인정된다.
釋譜詳節序
(석보상절 서문)
A:한문원문 / B:한문원문 주석 / C:언해문 / D:언해문 주석
B′:원문주석 번역 / C′:언해문 번역 / D′:언해문 주석 번역
E:한문원문 주석 형태소 분석 / F:언해문, 언해문 주석 형태소 분석
A. 釋譜詳節序
B. 序는 글 ᄆᆡᆼᄀᆞ론 ᄠᅳ들 子細히 써 後ㅅ 사ᄅᆞᄆᆞᆯ 알의 ᄒᆞᄂᆞᆫ 거시라.
B′서는 글을 만든 뜻을 자세히 써서 뒷사람에게 알게 하는 것이다.
E. 서+는 글 ᄆᆡᆼᄀᆞᆯ+오+ㄴ ᄠᅳᆮ+을 자세히 ㅆ(쓰)+어 후+ㅅ 사ᄅᆞᆷ+ᄋᆞᆯ 알+의(긔) ᄒᆞ+ᄂᆞ+ㄴ 것+이+라
A. 佛이 爲三界之尊ᄒᆞ샤
B. 佛은 부톄시니라. 爲ᄂᆞᆫ ᄃᆞ외야 겨실 씨라. 三界ᄂᆞᆫ 욕계 색계 무색계라. 之ᄂᆞᆫ 입겨지라. 尊 ᄋᆞᆫ 노ᄑᆞ신 부니시니라 ᄒᆞ논 ᄠᅳ디라.
B′불은 부처이시니라. 위는 되어 계심이라. 삼계는 욕계 색계 무색계라. 지는 입겿이라. 존 은 높으신 분이시니라 하는 뜻이라.
E. 불+은 부텨+ㅣ+시+니+라 위+ᄂᆞᆫ ᄃᆞ외+야 겨시+ ᄉᆞ+이+라 삼계+ᄂᆞᆫ 욕계 색계 무색계
+라 지+는 입겾+이+라 존+ᄋᆞᆫ 높+ᄋᆞ시+ㄴ 분+이+시+니+라 ᄒᆞ+ᄂᆞ+오+ㄴ ᄠᅳᆮ+이+라
C. 부톄 三界옛 尊이 ᄃᆞ외야 겨샤
C′부처가 삼계에의 존(높으신 분)이 되어 계셔서
F. 부텨+ㅣ 삼계+예+ㅅ 존+이 ᄃᆞ외+야 겨시+아
A. 弘渡群生ᄒᆞ시ᄂᆞ니
B. 弘ᄋᆞᆫ 너비 ᄒᆞ논 ᄠᅳ디라. 渡ᄂᆞᆫ 졔도ᄒᆞᆯ 씨라. 群은 무리라. 生ᄋᆞᆫ 세계예 나아 사라 ᄒᆞ니ᄂᆞᆫ 것ᄃᆞᆯ히라.
B′홍은 널리 하는 뜻이라. 도는 제도함이라. 군은 무리라. 생은 세계에 (태어)나서 살아 움 직이는 것들이다.
E. 홍+ᄋᆞᆫ 너비 ᄒᆞ+ᄂᆞ+오+ㄴ ᄠᅳᆮ+이+라 도+ᄂᆞᆫ 제도ᄒᆞ+ ᄉᆞ+이+라 군은 무리+라 생+ᄋᆞᆫ 세계 +예 나+아 살+아 하니+ᄂᆞ+ㄴ 것ᄃᆞᇙ+이+라
C. 衆生ᄋᆞᆯ 너비 濟渡ᄒᆞ시ᄂᆞ니
C′중생을 널리 제도하시니
F. 중생+ᄋᆞᆯ 너비 제도ᄒᆞ+시+ᄂᆞ+니
A. 無量功德이
B. 無量ᄋᆞᆫ 몯내 혤 씨라
B′무량은 끝내 못 헤아림이라.
E. 무량+ᄋᆞᆫ 몯내 혜+ ᄉᆞ+이+라
C. 그지업서 몯내 혜ᅀᆞᄫᆞᆯ 功과 德괘
C′ 끝이 없어 끝내 못 혜아릴 공과 덕이
F. 그지없+어 몯내 혜+ᅀᆞᇦ+ᄋᆞᆯ(ᄋᆞᇙ) 공+과 덕+과+ㅣ
A. 人天 所不能盡讚이시니라.
B. 人ᄋᆞᆫ 사ᄅᆞ미라. 天은 하ᄂᆞᆯ히라. 所ᄂᆞᆫ 배라. 不能은 몯ᄒᆞᄂᆞ다 ᄒᆞ논 ᄠᅳ디라. 盡ᄋᆞᆫ 다ᄋᆞᆯ 씨라. 讚ᄋᆞᆫ 기릴 씨라.
B′인은 사람이다. 천은 하늘이다. 소는 바이다. 불능은 못한다고 하는 뜻이다. 진은 다하다는 것이다. 찬은 기린다는 것이다.
E. 人+ᄋᆞᆫ 사ᄅᆞᆷ+이+라. 天+은 하ᄂᆞᆯㅎ+이+라. 所+ᄂᆞᆫ 바+ㅣ+라. 부ᇙ느ᇰ+은 몯ᄒᆞ+ᄂᆞ+다 ᄒᆞ+ᄂᆞ+오 +ㄴ ᄠᅳᆮ+이+라 찐+ᄋᆞᆫ 다ᄋᆞ+ ᄉᆞ+이+라. 찬+ᄋᆞᆫ 기리+ ᄉᆞ+이+라.
C. 사ᄅᆞᆷᄃᆞᆯ콰 하ᄂᆞᆯᄃᆞᆯ히 내내 기리ᅀᆞᆸ디 몯ᄒᆞᅀᆞᆸ논 배시니라.
C′사람들과 하늘들이 내내 기리지 못하는 바이시니라.
F. 사ᄅᆞᆷᄃᆞᆶ+과 하ᄂᆞᆯᄃᆞᆶ+이 내내 기리+ᅀᆞᆸ+디 몯ᄒᆞ+ᅀᆞᆸ+ᄂᆞ+오+ㄴ 바+ㅣ+시+니+라
A. 世之學佛者ㅣ
B. 世ᄂᆞᆫ 솅간이라. 學ᄋᆞᆫ ᄇᆡ홀 씨라. 者ᄂᆞᆫ 사ᄅᆞ미라 ᄒᆞᄃᆞᆺᄒᆞᆫ ᄠᅳ디라.
B′세는 세간이다. 학은 배운다는 것이다. 자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뜻이다.
E. 솅+ᄂᆞᆫ 솅간+이+라. ᅘᅡᆨ+ᄋᆞᆫ ᄇᆡ호+ ᄉᆞ+이+라. 쟝+ᄂᆞᆫ 사ᄅᆞᆷ+이+라 ᄒᆞ+ᄃᆞᆺ ᄒᆞ+ㄴ ᄠᅳᆮ+이+라.
C. 솅간애 부텃또ᇢ링 ᄇᆡ호ᅀᆞᄫᆞ리
C′세간에 부처님의 도리를 배우는 사람이
F. 솅간+애 부터+ㅅ 또ᇢ링 ᄇᆡ호+ᅀᆞᇦ+ᄋᆞᇙ 이(+ㅣ)
A. 鮮有知出處始終ᄒᆞᄂᆞ니
B. 鮮有는 ᄑᆞᆺ비리 잇디 아니타 ᄒᆞ논 ᄠᅳ디라. 知ᄂᆞᆫ 알 씨라. 出은 나아 ᄒᆞ닐 씨라. 處는 나아ᄒᆞ니디 아니ᄒᆞ아 ᄀᆞ마니 이실 씨라. 始ᄂᆞᆫ 처ᅀᅥ미라. 終은 ᄆᆞᄎᆞ미라.
B′선유는 흔히 있지 않다하는 뜻이다. 지는 아는 것이다. 출은 나가 다닌다는 것이다. 처는 나가 움직이지 아니하여 가만히 있다는 것이다. 시는 처음이다. 종은 마침이다.
E. 션우ᇢ+는 ᄑᆞᆺ비리 잇+디 아니ㅎ+다 ᄒᆞ+ᄂᆞ+오+ㄴ ᄠᅳᆮ+이+라. 딩+ᄂᆞᆫ 알+ ᄉᆞ+이+라 츄ᇙ+은 나+아 ᄒᆞ니+ ᄉᆞ+이+라. 쳥+는 나아 ᄒᆞ니+디 아니ᄒᆞ+아 ᄀᆞ마니 이시+ ᄉᆞ+이+라. 싱 ᄂᆞᆫ 처ᅀᅥᆷ+이+라 처즁+은 ᄆᆞᄎᆞᆷ+이+라
C. 부텨 나아 ᄃᆞᆫ니시며 ᄀᆞ마니 겨시던 처ᅀᅥᆷ ᄆᆞᄎᆞᄆᆞᆯ 알 리 노니
C′부처님이 나다니시며 가만히 계시던 처음과 마지막을 알 사람이 드무니
F. 부텨 나+아 ᄃᆞᆮ니+시+며 ᄀᆞ마니 겨시+더+s 처ᅀᅥᆷ ᄆᆞᄎᆞᆷ+ᄋᆞᆯ 알+ 이 노(놀)+니
A. 雖欲知者ㅣ라도
B. 雖ᄂᆞᆫ 비록ᄒᆞ논 ᄠᅳ디라. 欲ᄋᆞᆫ ᄒᆞ고져 ᄒᆞᆯ씨라.
B′수는 비록하는 뜻이다. 욕은 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E. ᄉᆔᆼ+ᄂᆞᆫ 비록 ᄒᆞ+ᄂᆞ+오+ㄴ ᄠᅳᆮ+이+라 욕+ᄋᆞᆫ ᄒᆞ+고져 ᄒᆞ+ ᄉᆞ+이+라
C. 비록 알오져 ᄒᆞ리라도
C′비록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도
F. 비록 알+오져(고져) ᄒᆞ+ 이+ㅣ+라도
A. 亦不過八相而止ᄒᆞᄂᆞ니라
B. 亦은 ᄯᅩ ᄒᆞ논 ᄠᅳ디니 사ᄅᆞ미 다 모ᄅᆞ거늘 끵듕에 알오져 ᄒᆞ리 비록 이셔도 ᄌᆞᆼ솅히 모ᄅᆞᆯ ᄊᆡ ᄯᅬ라 ᄒᆞ니라. 不은 아니ᄒᆞ논 ᄠᅳ디라. 過ᄂᆞᆫ 너믈 씨라. 八ᄋᆞᆫ 여들비라. 相ᄋᆞᆫ 야ᇰᄌᆡ라 .八相ᄋᆞᆫ 두ᇢ소ᇙᄅᆡᆼ읭 삥람강ᄉᆡᆼ ᄉᆞᆼ믄유ᇢ관 융쎵츄ᇙ강 ᄉᆑᇙ산슈ᇢ또ᇢ 쓩ᅘᅡᆼᅘᅡᇰ망 록ᅙᅯᆫᄃᆑᆫ법 솨ᇰ림녀ᇙ빤이라. 而ᄂᆞᆫ 입겨지라. 止ᄂᆞᆫ 마ᄂᆞ다 ᄒᆞ논 ᄠᅳ디라.
B′역은 또 하는 뜻이니, 사람이 다 모르거늘 그 중에 알고자 하는 사람이 비록 있어도 자 세히 모르므로 또라고 하니라. 불은 ‘아니’라 하는 뜻이다. 과는 넘는다는 것이다. 팔은 여덟이다. 상은 양자(모양)이다. 팔상은 도솔내의, 비람강생, 사문유관, 유성출가, 설산수 도, 수하항마, 녹원전법, 쌍림열반이다. 이는 입겿이다. 지는 말다 하는 뜻이다.
E. 역+은 ᄯᅩ ᄒᆞ+ᄂᆞ+오+ㄴ ᄠᅳᆮ+이+니 사ᄅᆞᆷ+이 다 모ᄅᆞ+거늘 끵듕+에 알+오져 ᄒᆞ+ 이+(ㅣ) 비록 이시+어도 ᄌᆞᆼ솅히 모ᄅᆞ+ㄹᄊᆡ ᄯᅩ+ㅣ+라 ᄒᆞ+니+라. 부ᇙ+은 아니 ᄒᆞ+ᄂᆞ+오+ㄴ ᄠᅳᆮ+이+ 라 광+ᄂᆞᆫ 넘+으ᇙ ᄉᆞ+이+라 바ᇙ+ᄋᆞᆫ 여듧+이+라 샹+ᄋᆞᆫ 양ᄌᆞ+ㅣ+라. 바ᇙ샹+ᄋᆞᆫ 두ᇢ소ᇙᄅᆡᆼ읭, 삥 람강ᄉᆡᆼ, ᄉᆞᆼ믄유ᇢ관, 융쎵츄ᇙ강, ᄉᆑᇙ산슈ᇢ또ᇢ, 쓩ᅘᅡᆼᅘᅡᇰ망, 록ᅙᅯᆫᄃᆑᆫ법, 솨ᇰ림녀ᇙ빤 이+라. ᅌᅵᆼ+ᄂᆞᆫ 입겾+ 이+라 징+ᄂᆞᆫ 말+ᄂᆞ+다 ᄒᆞ+ᄂᆞ+오+ㄴ ᄠᅳᆮ+이+라
C. ᄯᅩ 八相ᄋᆞᆯ 넘디 아니ᄒᆞ야서 마ᄂᆞ니라.
C′또 팔상을 넘지 아니하고서 마느니라.
F. ᄯᅩ 바ᇙ샹+ᄋᆞᆯ 넘+디 아니ᄒᆞ+야서 말+ᄂᆞ+니+라
A. 頃에 因追薦ᄒᆞᅀᆞᄫᅡ
B. 頃은 끈간이라, 因ᄋᆞᆫ 그 이ᄅᆡ 젼ᄎᆞ로 ᄒᆞᄃᆞᆺ ᄒᆞᆫ ᄠᅳ디라. 追薦은 윙ᄒᆞᅀᆞᄫᅡ 부ᇙᄊᆞᆼᄒᆞᅀᆞᄫᅡ 됴ᄒᆞᆫ ᄯᅡ해 가 나시게 ᄒᆞᆯ 씨라.
B′경은 요사이이다. 인은 그 일의 까닭으로 하는 것과 같은 뜻이다. 추천은 위하여 불사를 베풀어 좋은 땅에 가 나시게 하는 것이다.
E. ᄏᆑᆼ+은 끈간+이+라 인+ᄋᆞᆫ 그 일+ᄋᆡ 젼ᄎᆞ+로 ᄒᆞ+ᄃᆞᆺ ᄒᆞ+ㄴ ᄠᅳᆮ+이+라 ᄃᆔᆼ젼+은 윙ᄒᆞ+ᅀᆞᇦ+아 부ᇙᄊᆞᆼᄒᆞ+ᅀᆞᇦ+아 됴ᄒᆞ+ㄴ ᄯᅡᇂ+애 ㄱ(가)+아 나+시+게 ᄒᆞ+ ᄉᆞ+이+라
C. 끈간애 ᄃᆔᆼ젼 ᄒᆞᅀᆞᄫᅩᄆᆞᆯ ᅙᅵᆫᄒᆞᅀᅡᄫᅡ
C′요사이 추천하는 일로 인해서
F. 끈간+애 ᄃᆔᆼ젼 ᄒᆞ+ᅀᆞᇦ+옴+ᄋᆞᆯ ᅙᅵᆫᄒᆞ+ᅀᆞᆸ+아
A. 爰采諸經ᄒᆞ야
B. 爰은 이제 ᄒᆞ논 ᄠᅳ디라. 采ᄂᆞᆫ ᄀᆞᆯᄒᆡᆯ씨라. 諸는 여러 가지라. 經은 부텻 그리라.
B′원은 이제 하는 뜻이라. 채는 가린다는 것이라. 제는 여러 가지라. 경은 부처님의 글이 라.
E. 원+은 이제 ᄒᆞ+ᄂᆞ+오+ㄴ ᄠᅳᆮ+이+라 채+ᄂᆞᆫ ᄀᆞᆯᄒᆡ+ ᄉᆞ+이+라 제+는 여러 가지+라 경+은 부텨+ㅅ 글+이+라
C. 이저긔 여러 經에 ᄀᆞᆯᄒᆡ여 내야
C′이제[이에] 여러 경전에서 가려 내어
F. 이 적+의 여러 경+에 ᄀᆞᆯᄒᆡ+여 내+야
A. 別爲一書ᄒᆞ야
B. 別은 닫 내야 ᄒᆞᄃᆞᆺ ᄒᆞᆫ ᄠᅳ디라. 爲ᄂᆞᆫ ᄆᆡᆼᄀᆞᆯ 씨라. 一ᄋᆞᆫ ᄒᆞ나히라. 書는 글와리라.
B′별은 따로 내어 하는 것과 같은 뜻이라. 위는 만든다는 것이라. 일은 하나이라. 서는 글 이라.
E. 별+은 닫 내+야 ᄒᆞ+ᄃᆞᆺ ᄒᆞ+ㄴ ᄠᅳᆮ+이+라 위+ᄂᆞᆫ ᄆᆡᆼᄀᆞᆯ+ ᄉᆞ+이+라 +ᄋᆞᆫ ᄒᆞ나ㅎ+이+라
서+는 글왈+이+라
C. 各別히 ᄒᆞᆫ 그를 ᄆᆡᆼᄀᆞ라
C′따로 한 책을 만들어
F. 각별히 ᄒᆞᆫ 글+을 ᄆᆡᆼᄀᆞᆯ+아
A. 名之曰釋譜詳節이라 ᄒᆞ고
B. 名은 일후미니, 名之ᄂᆞᆫ 일훔 지ᄒᆞᆯ 씨라. 曰은 ᄀᆞ로ᄃᆡ ᄒᆞ논 ᄠᅳ디라. 釋은 釋迦ㅣ시니라. 譜 ᄂᆞᆫ 평생앳 처ᅀᅥᆷ 乃終ㅅ 이ᄅᆞᆯ 다 쑨 글와리라. 상은 조ᅀᆞᄅᆞᄫᅵᆫ 말란 자세히 다 쓸씨라. 절은 조ᅀᆞᄅᆞᆸ디 아니ᄒᆞᆫ 말란 더러 쓸씨라.
B′명은 이름이니, 명지는 이름을 짓는 것이라. 왈은 말하되 하는 뜻이라. 석은 석가이시니라. 보는 평생의 처음과 끝의 (모든) 일을 다 쓴 책이라. 상은 종요로운 말은 자세히 다 쓴다는 것이라. 절은 종요롭지 않은 말은 덜고 쓴다는 것이라.
E. 명+은 일훔+이+니 명지+ᄂᆞᆫ 일훔 짛+ᄋᆞᇙ ᄉᆞ+이+라 왈+은 가로+ᄃᆡ ᄒᆞ+ᄂᆞ+오+ㄴ ᄠᅳᆮ+이+라 석+은 석가+ㅣ+시+니+라 보+ᄂᆞᆫ 평생+애+ㅅ 처ᅀᅥᆷ 내종+ㅅ 일+ᄋᆞᆯ 다 쓰+우+ㄴ 글왈+이+ 라 상+은 조ᅀᆞᄅᆞᄫᆡ+ㄴ 말+란 자세히 다 쓰+ ᄉᆞ+이+라 절+은 조ᅀᆞᄅᆞᆸ+디 아니+ᄒᆞ+ㄴ 말+란 덜+어 쓰+ ᄉᆞ+이+라
C. 일훔 지허 ᄀᆞ로ᄃᆡ 釋譜詳節이라 ᄒᆞ고
C′이름 붙여 말하되 석보상절이라 하고
F. 일훔 짛+어 ᄀᆞ로ᄃᆡ 석보상절+이+라 ᄒᆞ+고
A. 旣據所次ᄒᆞ야
B. 旣ᄂᆞᆫ ᄒᆞ마 ᄒᆞ논 ᄠᅳ디라. 據는 브틀 씨라. 次ᄂᆞᆫ 차제(次第) 혜여 글왈 ᄆᆡᆼᄀᆞᆯ 씨라.
B′기는 이미(벌써) 하는 뜻이라. 거는 붙는다는 것이라. 차는 차례를 헤아려 글을 만든다는 것이라.
E. 기+ᄂᆞᆫ ᄒᆞ마 ᄒᆞ+ᄂᆞ+오+ㄴ ᄠᅳᆮ+이+라 거+는 븥+으ᇙ ᄉᆞ+이+라 차+ᄂᆞᆫ 차례 혜+여 글왈 ᄆᆡᆼᄀᆞᆯ+ ᄉᆞ+이+라
C. ᄒᆞ마 次第 혜여 ᄆᆡᆼᄀᆞ론 바ᄅᆞᆯ 브터
C′벌써 차례를 헤아리어 만든 바에 의지하여
F. ᄒᆞ마 차례 혜+여 ᄆᆡᆼᄀᆞᆯ+오+ㄴ 바+ᄅᆞᆯ 븥+어
A. 繪成世尊成道之迹ᄒᆞᅀᆞᆸ고
B. 繪ᄂᆞᆫ 그릴 씨라. 成은 일울 씨라. 世尊ᄋᆞᆫ 世界예 ᄆᆞᆺ 尊ᄒᆞ시닷 ᄠᅳ디라. 道ᄂᆞᆫ 부텃 법이라. 迹 은 처ᅀᅥᆷ으로셔 ᄆᆞᄎᆞᆷ 니르리 ᄒᆞ샨 믈읫이리라.
B′회는 그린다는 것이라. 성은 이룬다는 것이라. 세존은 세계에서 가장 높으시다는 뜻이라. 적은 처음에서 마지막에 이르도록 하신 모든 일이라.
E. 회+ᄂᆞᆫ 그리+ ᄉᆞ+이+라 성+은 일우+ ᄉᆞ+이+라 세존+ᄋᆞᆫ 세계+예 ᄆᆞᆺ 존ᄒᆞ+시+다+ㅅ ᄠᅳᆮ+이+라 도+ᄂᆞᆫ 부터+ㅅ 법+이+라 적+은 처ᅀᅥᆷ+으로셔 ᄆᆞᄎᆞᆷ 니를이 ᄒᆞ+샤+ㄴ 믈읫 일+이+라
C. 世尊ㅅ 도 일우샨 이ᄅᆡ 양ᄌᆞᄅᆞᆯ 그려 일우ᅀᆞᆸ고
C′세존의 도를 이루어 내신 일의 모양을 (그림으로) 그려 이루고(이루어 내고)
F. 세존+ㅅ 도 일우+샤+ㄴ 일+ᄋᆡ 양ᄌᆞ+ᄅᆞᆯ 그리+어 일우+ᅀᆞᆸ+고
A. 又以正音으로 就加譯角羊ᄒᆞ노니
B. 又는 ᄯᅩ ᄒᆞ논 ᄠᅳ디라. 以ᄂᆞᆫ ᄡᅥ ᄒᆞ논 ᄠᅳ디라. 正音은 正ᄒᆞᆫ 소리니, 우리 나랏 마ᄅᆞᆯ 正히 반 ᄃᆞ기 올히 쓰논 그릴ᄊᆡ 일후믈 正音이라 ᄒᆞᄂᆞ니라. 就는 곧 因ᄒᆞ야 ᄒᆞᄃᆞᆺ ᄒᆞᆫ ᄠᅳ디니, 漢字 로 몬져 그를 ᄆᆡᆼᄀᆞᆯ오, 그를 곧 因ᄒᆞ야 正音으로 ᄆᆡᆼᄀᆞᆯᄊᆡ 곧 因ᄒᆞ다 ᄒᆞ니라 加ᄂᆞᆫ 힘드려 ᄒᆞ다 ᄒᆞᄃᆞᆺ ᄒᆞᆫ ᄠᅳ디라. 譯은 飜譯이니, ᄂᆞᄆᆡ 나랏 그를 제 나랏 글로 고텨 쓸 씨라.
B′우는 또 하는 뜻이라. 이는 으로써 하는 뜻이다. 정음은 바른 소리니, 우리 나라 말을 반드시 옳게 쓰는 글이므로 이름을 정음이라 하나니라. 취는 곧 인하여 하는 것과 같은 뜻이니, 한자로 먼저 글을 만들고 그것을 따라서 정음으로 (글을) 만들므로, 곧 인하다고 하니라. 가는 힘들여 한다고 하는 것과 같은 뜻이다. 역은 번역이니, 남의 나라의 글을 제 나라의 글로 고쳐 쓰는 것이다.
E. 우+는 ᄯᅩ ᄒᆞ+ᄂᆞ+오+ㄴ ᄠᅳᆮ+이+라 이+ᄂᆞᆫ ᄡᅥ ᄒᆞ+ᄂᆞ+오+ㄴ ᄠᅳᆮ+이+라 정음+은 정+ᄒᆞ+ㄴ 소 리+니 우리 나라+ㅅ 말+ᄋᆞᆯ 정히 반ᄃᆞ기 올히 쓰+ᄂᆞ+오+ㄴ 글 이+ㄹᄊᆡ 일훔+을 정음+이+라 ᄒᆞ+ᄂᆞ+니+라 취+는 곧 인ᄒᆞ+야 ᄒᆞ+ᄃᆞᆺ ᄒᆞ+ㄴ ᄠᅳᆮ+이+니 한자+로 몬져 글+을 ᄆᆡᆼᄀᆞ+ㄹᄊᆡ 곧 인ᄒᆞ+다 ᄒᆞ+니+라 가+ᄂᆞᆫ 힘들+여 ᄒᆞ+ᄃᆞᆺ ᄒᆞ+ㄴ ᄠᅳᆮ+이+라 역+은 번역+이+니 ᄂᆞᆷ+ᄋᆡ 나라+ㅅ 글+을 제 나라+ㅅ 글+로 고티+어 쓰+ ᄉᆞ+이+라
C. ᄯᅩ 正音으로ᄡᅥ 곧 因ᄒᆞ야 더 飜譯ᄒᆞ야 사기노니
C′또 정음으로써 한문에 따라 더 번역하여 새기노니
F. ᄯᅩ 정음+으로ᄡᅥ 곧 인ᄒᆞ+야 더 번역+ᄒᆞ+야 사기+ᄂᆞ+오+니
A. 庶幾人人이 易曉ᄒᆞ야 而歸依三寶焉이니라
B. 庶幾ᄂᆞᆫ 그러ᄒᆞ긧고 ᄇᆞ라노라 ᄒᆞ논 ᄠᅳ디라. 人人ᄋᆞᆫ 사ᄅᆞᆷ마대라. 易ᄂᆞᆫ 쉬ᄫᅳᆯ 씨라. 曉ᄂᆞᆫ 알 씨라. 歸ᄂᆞᆫ 나ᅀᅡ갈 씨라. 依ᄂᆞᆫ 브틀 씨라. 三寶ᄂᆞᆫ 佛와 法과 僧괘라. 焉은 입겨치라.
B′서기는 그러하기를 바란다고 하는 뜻이라. 인인은 사람마다이라. 이는 쉽다는 것이라. 효는 안다는 것이라. 귀는 나아간다는 것이라. 삼보는 부처와 법과 중이라. 언은 입겿이라.
E. 서기+ᄂᆞᆫ 그러ᄒᆞ+긧고 ᄇᆞ라+ᄂᆞ+오+라 ᄒᆞ+ᄂᆞ+오+ㄴ ᄠᅳᆮ+이+라 인인+ᄋᆞᆫ 사ᄅᆞᆷ마다+ㅣ+라 이 +ᄂᆞᆫ 쉬ᇦ+으ᇙ ᄉᆞ+이+라 효+ᄂᆞᆫ 알+ ᄉᆞ+이+라 귀+ᄂᆞᆫ 나ᅀᅡ가+ ᄉᆞ+이+라 의+ᄂᆞᆫ 븥+으ᇙ ᄉᆞ+ 이+라 삼보+ᄂᆞᆫ 불+와 법+과 승+과+이+라 언+은 입겿+이+라
C. 사ᄅᆞᆷ마다 수ᄫᅵ 아라 삼보애 나ᅀᅡ가 븓긧고 ᄇᆞ라노라
C′사람마다 쉽게 알아 삼보에 나아가 의지하게 되기를 바라노라.
F. 사ᄅᆞᆷ마다 수ᄫᅵ 알+아 삼보+애 나ᅀᅡ가 븓+긧고 ᄇᆞ라+ᄂᆞ+오+라
A. 正統 十二年 七月 二十五日 首陽君 諱 序ᄒᆞ노라
B. 正統ᄋᆞᆫ 이젯 皇帝 셔신 後로 샹녜 ᄡᅮᄂᆞᆫ ᄒᆡᆺ 일후미라.
B′정통은 지금 (중국) 황제가 서신 뒤로 늘 쓰는 해(연호)의 이름이라.
E. 정통+ᄋᆞᆫ 이제+ㅅ 황제 셔+시+ㄴ 후+로 샹녜 ᄡᅳ+우+ᄂᆞ+ㄴ ᄒᆡ+ㅅ 일훔+이+라
釋譜詳節 第卄四
(석보상절 권24)
C: 언해문 / D: 언해문 주석/ C': 언해문 번역
D': 언해문 주석 번역/ F: 형태소 분석
C. 世尊이 涅槃ᄒᆞ거시ᄂᆞᆯ 外道ᄃᆞᆯ히 깃거 닐오ᄃᆡ
C′세존이 열반하시거늘 외도들이 기뻐 말하기를
F. 세존+이 열반ᄒᆞ+거+시+ᄂᆞᆯ 외도ᄃᆞᆯㅎ+이 깃ㄱ+어 닐+오ᄃᆡ
C. 瞿曇이 이시ᇙ 저긘 敎法이 블ᄀᆞᆮᄒᆞ더니 이제ᅀᅡ 아니 오라아 ᄢᅳ리라 ᄒᆞ거늘,
C′구담이 있을 적에는 교법이 불같더니 이제 오래지 않아 꺼질 것이다 하거늘,
F. 구담+이 이시+ 적+의+ㄴ 교법+이 블 ᄀᆞᆮᄒᆞ+더+니 이제ᅀᅡ 아니 오라+아 ᄢᅳ+리+라 ᄒᆞ+거늘
C. 梵王과 帝釋과 天王ᄃᆞᆯ히 다 와 大迦葉ᄭᅴ 請호ᄃᆡ
C′범왕과 제석과 천왕들이 다 와서 대가섭에게 청하기를
F. 범왕+과 제석+과 천왕들ㅎ+이 다 와 대가섭+ㅅ 긔 청ᄒᆞ+오ᄃᆡ
※대가섭: 마하가섭(불타의 십대 제자의 한 사람. 부호의 아들로 바라문의 수행을 하였는데, 뒤에 불 (佛)에 귀의하여 소욕지족(少慾知足)의 두타행(頭陀行) 제 일의 성자로서 크게 중요시되었음) 의 딴 이름. 준말은 가섭.
C. 如來 正法眼ᄋᆞ로 尊者ᄭᅴ 付屬ᄒᆞ시니 어셔 結集ᄒᆞ쇼셔
C′여래가 정법안으로 존자께 부탁하시니 어서 결집하소서
F. 여래 정법안+ᄋᆞ로 존자+ㅅ 긔 부촉ᄒᆞ+시+니 어셔 결집ᄒᆞ+쇼셔
C. 그 저긔 迦葉이 彌盧山 우희 사ᄅᆞᆷ 브려 퉁부플 티라 ᄒᆞ니
C′그 때에 가섭이 미로산 위의 사람을 부려(시켜서) 동북을 치라 하니
F. 그 적+의 가섭+이 미로산 우ㅎ+의 사ᄅᆞᆷ 브리+어 퉁붚+을 티+라 ᄒᆞ+니
D. 彌盧山ᄋᆞᆫ 須彌山이라.
D′미로산은 수미산이라.
F. 미로산+ᄋᆞᆫ 수미산+이+라
C. 그 붑 소리예셔 마ᄅᆞᆯ 닐오ᄃᆡ
C′그 북 소리에서 말하기를
F. 그 붑 소리+예셔 말+ᄋᆞᆯ 닐+오ᄃᆡ
C. 부텻 無學弟子 一千이 摩竭提國 上笷城 畢鉢羅堀로 모다 오라 ᄒᆞ더라
C′부처의 무학제자 일천이 마갈제국 상묘성 필발라굴로 모두 오라 하더라.
F. 부텨+ㅅ 무학제자 일천+이 마갈제국 상묘성 필발라굴+로 모다 오+라 ᄒᆞ+더+라.
C. 阿闍世王ᄋᆞᆯ 請ᄒᆞ야 檀越外護ㅣ ᄃᆞ외에 ᄒᆞ야
C′아사세왕을 청하여 단월외호가 되게 하여
F. 아사세왕+ᄋᆞᆯ 청ᄒᆞ+야 단월외호+ㅣ ᄃᆞ외+에 ᄒᆞ+야
D. 檀越은 布施ᄒᆞ야 貧窮 바ᄅᆞᄅᆞᆯ 걷낼 씨니 施主를 檀越이라 ᄒᆞᄂᆞ니라 外護ᄂᆞᆫ 밧고로 護持 ᄒᆞᆯ 씨라
D.′단월은 보시하여 빈궁의 바다를 건너게 한다는 것이니 시주를 단월이라 하느니라. 외호 는 밖으로 호지한다는 것이라.
F. 단월+은 보시ᄒᆞ+야 빈궁 바ᄅᆞᆯ+ᄋᆞᆯ 걷내+ ᄉᆞ+ㅣ+니 시주+를 단월+이+라 ᄒᆞ+ᄂᆞ+니 외호 +ᄂᆞᆫ 밧ㄱ+오로 호지ᄒᆞ+ ᄉᆞ+ㅣ+라.
※호지(護持) : 보호하고 부지(扶持)함. 수호
C. 부텻 遺敎ᄅᆞᆯ 結集ᄒᆞ더니
C′부처의 유교를 결집하더니
F. 부텨+ㅅ 유교+ᄅᆞᆯ 결집ᄒᆞ+더+니
D. 遺ᄂᆞᆫ 기틸 씨라.
D′유는 남긴다는 말이다.
F. 유+ᄂᆞᆫ 기티+ ᄉᆞ+이+라.
C. 阿難이 出家ᄒᆞᆫ 後로 스므 나ᄆᆞᆫ ᄒᆡᄅᆞᆯ 부텨 졷자ᄫᅡ 이셔 듣ᄌᆞᄫᅳᆫ 이리 ᄆᆞᆺ 하ᄃᆡ 無學功夫에 몯 미쳐 잇더니 이 結集ᄒᆞᇙ 저긔 迦葉이 여슷 가짓 罪로 브ᇫ여 내텨늘
C′아난이 출가한 후로 스무 남짓 해를 부처를 좇아서(좇아 있어서) 들은 일이 가장 많지만 무학공부에 못 미처 있더니 이 결집할 때에 가섭이 여섯 가지의 죄를 붙여 내치거늘
F. 아난+이 출가ᄒᆞ+ㄴ 후+로 스므 남+은 ᄒᆡ+ᄅᆞᆯ 부텨 졷+ᄌᆞᇦ+아 이시+어 듣+ᄌᆞᇦ+은 일+이 ᄆᆞᆺ 하+ᄃᆡ 무학공부+에 몯 미치+어 잇+더+니 이 결집ᄒᆞ+ 적+의 가섭+이 여슷 가지+ㅅ 죄+ 로 브ᇫ이+어 내티+어늘
D. 여슷 가지 罪ᄂᆞᆫ ᄒᆞ나핸 겨집 出家케 ᄒᆞ야 부텻 正法이 五百ᄒᆡ 滅ᄒᆞ긔 호미오 둘헨 부톄 등 알패라 ᄒᆞ샤 믈 가져오라 ᄒᆞ야시ᄂᆞᆯ 아니 받ᄌᆞᄫᅩ미오 세헨 부톄 神足 닷고ᄆᆞᆯ 닐어시ᄂᆞᆯ ᄌᆞᆷᄌᆞᆷ코 對答 아니하ᅀᆞᄫᅩ미오 네헨 부텻 僧伽梨 드듸ᅀᆞᄫᅩ미오 다ᄉᆞ샌 겨집ᄃᆞᆯᄒᆞᆯ 부텻 陰藏 相 보ᅀᆞᆸ긔 호미오 여스센 아랫 結이 몯다 업수미라
D′여섯 가지의 죄는, 첫째는 계집을 출가케 하여 부처의 정법이 오백 년 멸하게 함이요, 둘째는 부처가 등 아프구나 하시어 물 가져 오라 하시거늘 아니 받듦이요, 셋째는 부처가 신족 닦음을 이르시거늘 잠자코 대답하지 않음이요, 넷째는 부처의 승가리를 디딤이요, 다 섯째는 계집들에게 부처의 음장상을 보게 함이요, 여섯째는 전(출가하기 전)의 인연을 다 못 없앰이라.
F. 여슷 가지+ㅅ 죄+ᄂᆞᆫ ᄒᆞ나ㅎ+애+ㄴ 겨집 출가ᄒᆞ+게 ᄒᆞ+여 부텨+ㅅ 정법+이 오백+ᄒᆡ 멸ᄒᆞ +긔 ᄒᆞ+옴+이+오 둘ㅎ+에+ㄴ 부텨+ㅣ 등 알ᄑᆞ+애라 ᄒᆞ+시+어 믈 가져오+라 ᄒᆞ+야+시+ᄂᆞᆯ 아니 받+ᄌᆞᇦ+옴+이+오 세ㅎ+에+ㄴ 부텨+ㅣ 신족 닷ㄱ+옴+ᄋᆞᆯ 닐+어+시+ᄂᆞᆯ ᄌᆞᆷᄌᆞᆷ코 대답 아 니 ᄒᆞ+ᅀᆞᇦ+옴+이+오 네ㅎ+에+ㄴ 부텨+ㅅ 승가리 드듸+ᅀᆞᇦ+옴+이+오 다ᄉᆞᆺ+애+ㄴ 겨집ᄃᆞᆯㅎ+ ᄋᆞᆯ 부텨+ㅅ 음장상 보+ᄌᆞᇦ+긔 ᄒᆞ+옴+이+오 여슷+에+ㄴ 아래+ㅅ 결+이 몯다 없+움+이+라
※승가리: 불교 용어로 삼의(三衣)의 하나로 구조(九條) 이상의 옷. 승려가 입는 붉은 빛의 큰 예복. 중복의(重複衣)
C. 阿難이 내ᄃᆞ라 ᄒᆞᆫ 수프레 가 안자 이셔 上地定을 니겨 혀근 結을 다 ᄠᅥ러 ᄇᆞ려 阿羅漢果 ᄅᆞᆯ 證ᄒᆞ고 結集ᄒᆞᄂᆞᆫ 門밧긔 와 들아지라 ᄒᆞ야ᄂᆞᆯ 伽葉이 닐오ᄃᆡ ᄒᆞ마 無學ᄋᆞᆯ 得호라 ᄒᆞ거 든 門 ᄢᅵᄆᆞ로 들라 ᄒᆞ야ᄂᆞᆯ
C′아난이 내달아 한 수풀에 가 앉아서 상지정을 익혀 작은 인연을 다 떨어버려 아라한과 를 깨우치고 결집하는 문밖에 와서 들어가고 싶다 하거늘 가섭이 말하기를, 벌써 무학을 깨쳤거든 문틈으로 들라 하거늘
F. 아난+이 내ᄃᆞᆯ(내ᄃᆞᆮ)+아 ᄒᆞᆫ 수플+에 가 앉+아 이시+어 상지정+을 니기+어 혁+은 결+을 다 ᄠᅥᆯ+어 ᄇᆞ리+어 아라한과+ᄅᆞᆯ 지ᄒᆞ+고 결집ᄒᆞ+ᄂᆞᆫ 문+밧ㄱ+의 와 들아지+라 ᄒᆞ+야ᄂᆞᆯ
가섭+이 닐(니ᄅᆞ)+오ᄃᆡ ᄒᆞ마 무학+ᄋᆞᆯ 득ᄒᆞ+오+라 ᄒᆞ+거+든 문 ᄢᅵᆷ+ᄋᆞ로 들+라 ᄒᆞ+야ᄂᆞᆯ
C 阿難이 즉자히 ᄢᅵᄆᆞ로 드러 大衆ᄭᅴ 禮數ᄒᆞᆫ대
C´아난이 즉시 틈으로 들어와 대중께 예를 갖추어 절하니
F. 아난+이 즉자히 ᄢᅵᆷ+ᄋᆞ로 들+어 대중+ㅅ 긔 예수ᄒᆞ+ㄴ대
※아난: 석가모니의 사촌 동생으로서 십대 제자의 한 사람이며, 십육 나한의 한사람. 견문이 넓고 기억 력이 좋아 부처가 죽은 뒤에 경전의 대부분은 그의 기억에 의하여 결집 되었다고 함.
※예수: 명성이나 지위에 알맞은 예의와 대우
C. 迦葉이 阿難ᄋᆡ 머리 ᄆᆞ니며 닐오ᄃᆡ
C′가섭이 아난의 머리를 만지며 말하기를
F. 가섭+이 아난+ᄋᆡ 머리 ᄆᆞ니+며 닐+오ᄃᆡ
C. 내 부러 너를 어셔 得道ᄒᆞ게 ᄒᆞ다니 츠기 너기디 말라 ᄒᆞ더라
C′내 일부러 너를 어서 득도하게 하였으니 언짢게 여기지 말라 하더라
F.내 부러 너+를 어셔 득도ᄒᆞ+게 ᄒᆞ+다+니 츠기 너기+디 말+라 ᄒᆞ+더+라
C. 迦葉이 優婆離ᄅᆞᆯ 請ᄒᆞ야 부텻 律藏ᄋᆞᆯ 모도고 阿難이ᄅᆞᆯ ᄒᆞ야 부텻 經藏ᄋᆞᆯ 모도더니
C′가섭이 우바리를 청하여 부처의 율장을 모으고 아난이로 하여금 부처의 경장을 모으게 하더니
F. 가섭+이 우바리+를 청ᄒᆞ+야 부텨+ㅅ 율장+ᄋᆞᆯ 모도+고 아난이+ᄅᆞᆯ ᄒᆞ야 부텨+ㅅ 경장+ᄋᆞᆯ 모도+더+니
※우바리: 석가 여래의 십대 제자의 한 사람. 부처가 죽은 뒤 경전을 결집할 때 율장을 송출함.
※율장 : 경장, 논장과 함께 삼장의 하나. 석존이 제정한 계율의 조례를 모은 경전.
(삼장-교리를 주로 하는 부처의 설법을 결집한 경장과, 교단이 지켜야 할 계율을 결집한 율장과, 교 리의 연구 논석을 모은 논장의 세 가지 불서.
석존-석가모니의 존칭→석가세존)
C. 阿難이 座애 올아 아ᇇ거늘 모댓ᄂᆞᆫ 사ᄅᆞ미 疑心ᄋᆞᆯ 세가지로 호ᄃᆡ
C′아난이 좌에 올라 앉거늘 모여있는 사람이 의심을 세가지로 하니
F. 아난+이 좌+애 올아 앉+거늘 몯+아 잇+ᄂᆞ+ㄴ 사람+이 의심+ᄋᆞᆯ 세 가지+로
ᄒᆞ+오ᄃᆡ
C. ᄒᆞᆫ 疑心ᄋᆞᆫ 부톄 아니 다시 나신가 ᄒᆞ고 ᄯᅩ ᄒᆞᆫ 疑心ᄋᆞᆫ 다ᄅᆞᆫ 世界옛 부톄 아니오신가 ᄒᆞ고 ᄯᅩ ᄒᆞᆫ 疑心ᄋᆞᆫ 阿難이 ᄒᆞ마 부톄 ᄃᆞ왼가 ᄒᆞ더니
C′하나는 부처가 다시 나신가 하고, 또 한 의심은 다른 세계에의 부처가 오신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고, 또 한 의심은 아난이 이미 부처가 되었는가 하더니
F. ᄒᆞᆫ 의심+ᄋᆞᆫ 부텨+ㅣ 아니 다시 나+시+ㄴ가 ᄒᆞ+고 ᄯᅩ ᄒᆞᆫ 의심+ᄋᆞᆫ 다ᄅᆞ+ㄴ 세계+ 예+ㅅ 부텨+ㅣ 아니 오+시+ㄴ가 ᄒᆞ+고 ᄯᅩ ᄒᆞᆫ 의심+ᄋᆞᆫ 아난+이 ᄒᆞ마 부텨+ㅣ
ᄃᆞ외+ㄴ가 ᄒᆞ+더+니
C. 阿難이 닐오ᄃᆡ 如是我聞이라 ᄒᆞ니 모ᄃᆞᆫ 疑心이 다 훤히 업스니라
C′아난이 말하거늘 여시아문이라 하니 모든 의심이 다 훤히 없어지니라
F. 아난+이 닐+오ᄃᆡ 여시아문+이+라 ᄒᆞ+니 모ᄃᆞᆫ 의심+이 다 훤히 없+으니+라
※여시아문: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는 뜻.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제자 아난이 불경을 편찬할 때 모 든 문장의 첫 대문에 붙인 말.
D. 如는 道理예 맛다ᄒᆞᆫ 마리오 是ᄂᆞᆫ 올ᄒᆞᆯ 씨오 我聞은 내 드를 씨니 如是我聞은 如ᄒᆞ며 是 ᄒᆞᆫ 法을 내 부텨ᄭᅴ 듣ᄌᆞᄫᅩ라 ᄒᆞ논 마리라
D´여는 도리에 마땅한 말이오 시는 옳다는 말이오 아문은 내 들었다는 말이니 여시아문은 여하며 시한 법으로 내 부처께 들었다 하는 말이라
F. 여+는 도리+예 맛당ᄒᆞ+ㄴ 말+이+오 시+ᄂᆞᆫ 옳+ᄋᆞ+ㅭ ᄉᆞ+ㅣ+오 아문+은
나+ㅣ 들+으+ㅭ ᄉᆞ+ㅣ+니 여시아문+은 여+ᄒᆞ+며 시+ᄒᆞᆫ 법+을 내
부텨+ㅅ 긔 듣+ᄌᆞᆸ+오+라 ᄒᆞ+ᄂᆞ+오+ㄴ 말+이+라
C. 初祖 迦葉 尊者ㅣ正法으로 阿難이 맛디고
C′초조 가섭 존자가 정법을 아난에게 맡기고
F. 초조 가섭 존자+ㅣ 정법+으로 아난+이 맛디+고
※초조 : 가계나 유파의 1세대
※가섭: 1.과거 일곱 부처 가운데 여섯째 부처. 나이 2만 살에 세상에 나왔고, 제자가 2만명이었다고 함.
2.마하가섭-부처의 십대 제자의 한 사람.
※존자 : 학문과 덕행이 높은 부처의 제자의 경칭.
D. 祖ᄂᆞᆫ 한아비니 부텻 法 뎐디ᄒᆞ야 니ᅀᅥ ᄂᆞ려오미 한아비 짒일 뎐디ᄒᆞ야 子孫애 니ᅀᅥ ᄂᆞ려 오미 ᄀᆞᆮᄒᆞᆯᄊᆡ 祖ㅣ라 ᄒᆞ니라
D´조는 할아버지인 부처의 법을 전하여 이어 내려옴이 할아버지 집의 일을 전하여 자손에 이어 내려옴과 같은 것이므로 조라 하니라
F. 조+ᄂᆞᆫ 한아비+니 부텨+ㅅ 법 뎐디ᄒᆞ+야 니ᇫ+어 ᄂᆞ리+어+옴+이 한아비 집+ㅅ 일 뎐디ᄒᆞ+야 자손+에 니ᇫ+어 ᄂᆞ리+어+옴+이 ᄀᆞᆮᄒᆞ+ㄹᄊᆡ 조+ㅣ라 ᄒᆞ+니+라
D. 西天ㄷ 祖師ㅣ 스믈여들비니
D' 서천(인도)의 조사는 28명이니
F. 서천+ㄷ 조사+ㅣ 스믈 여ᄃᆞᆲ+이+니
※조사 : 어떤 학파의 시조. 한 종파를 세워서, 그 교의를 열어 주장한 사람의 존칭.
D.摩訶迦葉尊者와阿難尊者와商那和修尊者와優波掬多尊者와提多迦尊者와彌遮迦尊者와婆須密 尊者와佛陁難提尊者와伏馳密多尊者와脅尊者와富那夜奢尊者와馬鳴尊者와迦毗摩羅尊者와龍 樹尊者와迦那提婆尊者와羅睺羅多尊者와僧迦難提尊者와迦耶舍多尊者와鳩摩羅多尊者와사夜 多尊者와婆修盤頭尊者와摩拏羅尊者와鶴勒那尊子와師子尊者와婆舍斯多尊者와不如密多尊者 와般若多羅尊者와菩提達磨왜라
D'.마하가섭 존자와 아난 존자와 상나화수 존자와 우파국다 존자와 제다가 존자와 미차가 존자와 파수밀 존자와 불타난제 존자와 복치밀다 존자와 협 존자와 부나야사 존자와 마명 존자와 가비마라 존자와 용수 존자와 가니제파 존자와 라후라다 존자와 승가난제 존자와 가야가다 존자와 구마라다 존자와 사야다 존자와 파수반두 존자와 마나라 존자와 학륵나 존자와 사자 존자와 파사사다 존자와 불여밀다 존자와 반야다라 존자와 보리달마 와+이 +라.
D. 이 菩提達磨大師ㅣ 東土애 나와 東土ㅅ 初組ㅣ ᄃᆞ외니 東동 土ㅅ 組師ㅣ ᄯᅩ 여스시니 菩提達磨大師와 慧可大祖禪師와 僧璨鑑智禪師와 道또ᇢ信大醫禪師와 弘忍大滿禪師와 慧能 大鑑禪師왜라.
D'. 이 보리달마대사가 동토(중국)에 나와 동토의 초조가 되니 동토의 조사가 또 여섯이니 보리달마 대사와 혜가대조 선사와 승찬감지 선사와 도신대의 선사와 홍인대만 선사와 혜 능대감 선사이라
C. 忉利天에 올아가 네 塔애 禮數ᄒᆞᅀᆞᄫᅡ 하딕ᄒᆞᅀᆞᆸ고 世尊ㅅ 僧伽梨衣ᄅᆞᆯ 가지ᅀᆞᆸ고 雞足山 애 가 滅盡定에 드러이셔 彌勒下生ᄋᆞᆯ 기드리ᅀᆞᆸᄂᆞ니라
C'. 도리천에 올라가 네 탑에 예를 갖추어 절을 하여 하직하고 세존의 승가리옷을 가지고 계족산에 들어가 멸진정에 미륵의 하생을 기다리니라.
F. 도리천+에 올아+가 네 탑+애 예수ᄒᆞ+ᅀᆞᆸ+아 하딕ᄒᆞ+ᅀᆞᆸ+고 세존+ㅅ 승가리의+ᄅᆞᆯ 가지+ᅀᆞᆸ+ 고 계족산+애 가 멸진정+에 들+어 이시+어 미륵하생+ᄋᆞᆯ 기드리+ᅀᆞᆸ+ᄂᆞ+니+라
※도리천 : 욕계 육천(欲界六天)의 둘째 하늘.
※계족산 : 인도 중부의 마가타국 가야성 동남쪽에 있는 산. 대가섭이 이 곳에서 입적하였는 데, 장래 미륵이 세상에 나와서 용화삼회(龍華三會)의 설법을 한 뒤 이 산에 오르면 가섭이 나타나서 법의를 전수할 것이라는 전설이 있음.
(용화삼회-미륵이 56억 7천만 년 후에 세상에 나타나서 용화수(나무) 밑에서 도를 이루고 세 번이나 여기에 모여서 설법할 것을 말함)
※멸진정 : 참선을 위해 들어가는 곳.
C. 아래 阿ᅙᅡᆼ闍썅世솅王ᅌᅪᆼ이 迦강葉셥尊존者쟝ᄭᅴ 期끵約ᅙᅣᆨ호ᄃᆡ 尊존者쟝ㅣ 入ᅀᅵᆸ滅며ᇙᄒᆞ시ᇙ저 긔 모로매 날 ᄃᆞ려 니르쇼셔 ᄒᆞ얫더니
C' 전에 아사세왕이 가섭존자께 기약하되, “존자가 입멸하실 때에 모름지기 나에게 알려주 소서.” 하였더니
F. 아래 아사세왕+이 가섭존자+ㅅ 긔 기약ᄒᆞ+오ᄃᆡ 존자+ㅣ 입멸ᄒᆞ+시+ 적+의 모로매 나+ㄹ ᄃᆞ리+어 니르+쇼셔 ᄒᆞ+야 잇+더+니
C. 迦葉尊者ㅣ 雞足山애 가리라ᄒᆞ야 阿闍世王ㄱ손ᄃᆡ 가니 王이 마초아 자노라 ᄒᆞ야 몯 보니 王ㄱ ᄭᅮ메 집보히 것거늘 ᄭᆡᄃᆞ라 너교ᄃᆡ
C'. 가섭존자가 계족산에 가리라 하여 아사세왕에게 가니 왕이 마침 자노라 하여 못 보니 왕의 꿈에 집의 대들보가 꺾이거늘 깨달아 여기되
F. 가섭존자+ㅣ 계족산+애 가+리+라 ᄒᆞ+야 아사세왕+ㄱ 손ᄃᆡ 가+니 왕+이 마초아 자+ᄂᆞ+ 오+라 ᄒᆞ+야 몯 보+니 왕+ㄱ ᄭᅮᆷ+에 집+보ㅎ+ㅣ 것ㄱ+어늘 ᄭᆡᄃᆞᆯ+아 너기+오ᄃᆡ
C. 다ᇰ다이 迦葉尊者ㅣ 入滅ᄒᆞ시놋다 ᄒᆞ야 ᄆᆞᆯ도 몯 기드려 雞足山애 거러 ᄃᆞᄅᆞ니 그 뫼히 ᄒᆞ 마 어우렛더라
C'. ‘마땅히 가섭존자가 입멸하셨구나.’ 하여 말도 기다리지 못하고 계족산에 걸어 달려가니 그 산이 벌써 닫혔더라.
F. 다ᇰ다이 가섭존자+ㅣ ᅀᅵᆸ며ᇙᄒᆞ+시+ᄂᆞ+옷+다 ᄒᆞ+야 ᄆᆞᆯ+도 몯 기드리+어 게족산+애 걸+어 ᄃᆞᆯ+ᄋᆞ니 그 뫼ㅎ+ㅣ ᄒᆞ마 어울+어 잇+더+라
※입멸 : 열반에 듦.
C. 迦葉이 처ᅀᅥᆷ 그 뫼해 들쩌긔 닐오ᄃᆡ 阿闍世王이 오시거나 彌勒이 下ᄒᆞ生ᄉᆡᆼ커시나 ᄒᆞ면 이 뫼히 열리라 ᄒᆞ얫더니
C'. 가섭이 처음 그 산에 들 때에 이르기를 아사세왕이 오시거나 미륵이 하생하시거나 하면 이 산이 열리리라 하였더니
F. 가섭+ㅣ 처ᅀᅥᆷ 그 뫼ㅎ+애 드(들)+ 적+의 닐+오ᄃᆡ 아사세왕+이 오+시+거나 미륵+이 ᄒᆞᄉᆡᆼᄒᆞ+거+시+나 ᄒᆞ+면 이 뫼ㅎ+ㅣ 열+리+라 ᄒᆞ+야 잇+더+니
C. 阿闍世王이 가니 그 뫼히 열어늘 보니 迦강葉셥이 袈강裟상ᄅᆞᆯ 바다드ᅀᆞᄫᅡ 고ᄌᆞ기 안자 잇거늘 王ᅌᅪᆼ이 울며 禮數ᄒᆞ고나니 그 뫼히 도로 어우니라
C'. 아사세왕이 가니 그 산이 열리거늘 보니 가섭이 가사를 받아들고 꼿꼿하게 앉아 있거 늘, 왕이 예배하고 나니, 그 산이 다시 어울려 닫혔다.
F. 아사세ᅌᅪᆼ+이 가+니 그 뫼ㅎ+ㅣ 열+어늘 보+니 가섭+이 가사+ᄅᆞᆯ 받+아 드+ᅀᆞᆸ+아 고ᄌᆞ 기 앉+아 잇+거늘 ᅌᅪᆼ+이 울+며 예수ᄒᆞ+고 나+니 그 뫼ㅎ+ㅣ 도로 어우(어울)+니+라
※가사 : 중이 장삼 위에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 밑으로 걸치어 입는 법복. 종파와 계급에 따라 그 빛깔과 형식에 엄밀한 규정이 있음.
D. 가섭尊者ㅣ 阿難尊者ᄭᅴ 法 맛됴미 考王 다ᄉᆞᆺ찻ᄒᆡ 丙辰이라
D'. 가섭존자가 아난존자께 법 맡김이 고왕 제5년 병진이라
F. 가섭존자+ㅣ 아난존자+ㅅ 긔 법 맛디+옴+이 고왕 다ᄉᆞᆺ차+ㅅ ᄒᆡ 병진+이+라
C. 二祖 阿難尊者ㅣ 正法으로 商那和修ᄭᅴ 맛디고 寂滅에 드니라
C'. 이조 아난존자가 정법을 상나화수께 맡기고 적멸에 들었다.
F. 이조 아난존자+ㅣ 정법+으로 상나화수+ㅅ 긔 맛디+고 적멸+에 드+니+라
D. 阿難尊者ㅣ 寂滅에 드로미 厲王 열ᄒᆞᆫ찻ᄒᆡ 癸巳ㅣ라
D'. 아난존자가 적멸에 듦이 려왕 제11년이라.
F. 아난존자+ㅣ 적멸+에 들+옴+이 려왕 열ᄒᆞᆫ차+ㅅ ᄒᆡ 기사+ㅣ+라
C. 아래 부톄 阿難이 더브르시고 舍衛城의 드르샤 乞食ᄒᆞ더시니
C'. 전에 부처가 아난을 데리고 사위성에 드시어서 걸식하시더니
F. 아래 부텨+ㅣ 아난+ㅣ 더블+으시+고 사위성+의 들+으시+아 걸식 ᄒᆞ+더+시+니
C. 긼ᄀᆞᅀᅢ 효ᄀᆞ 아ᄒᆡᄃᆞᆯ히 ᄒᆞᆯᄀᆞᆯ 뫼화 지블 ᄆᆡᇰᄀᆞ라 두고
C' 길가의 작은 아이들이 흙을 모아 집을 만들어 두고
F. 긼ᄀᆞᇫ+애 횩+ᄋᆞᆫ 아ᄒᆡᄃᆞᆯㅎ+ㅣᄒᆞᆰ+ᄋᆞᆯ 뫼호+아 집+을 ᄆᆡᆼᄀᆞᆯ+아 두+고
C. 이ᄂᆞᆫ 몸채라 이ᄂᆞᆫ 翼廊이라 이ᄂᆞᆫ 庫房이라 하고 ᄯᅩ 이ᄂᆞᆫ 쳔량ᅌᅵ라
C'.이는 몸채라, 이는 익랑이라, 이는 광이라 하고 또 이는 천량이라,
F. 이+ᄂᆞᆫ 몸채+라 이+ᄂᆞᆫ 익랑+이+라 이+ᄂᆞᆫ 고방+이+라 하+고 ᄯᅩ 이+ᄂᆞᆫ 쳔량+이+라
C. 이ᄂᆞᆫ 穀食이라 ᄒᆞ야 에워려 노다가 ᄒᆞᆫ 올미 사야ㅣ라 호리 부텨 오시거늘 보ᅀᆞᆸ고
C' 이는 곡식이라 하여 어울려 놀다가 한 어린 아이 사야라 하는 이가 부처가 오시는 것을 보고
F. 이+ᄂᆞᆫ 곡식+이+라 ᄒᆞ+야 에워리+어 노(놀)+다가 ᄒᆞᆫ 올미 사야+ㅣ+라 ᄒᆞ+오+ 이 부텨 오+시+거늘 보+ᅀᆞᆸ+고
C. 과ᄒᆞᅀᆞᄫᅡ 제 庫房애 ᄡᆞ리라 ᄒᆞ야 뒷던 ᄒᆞᆯᄀᆞᆯ 우희여
C'.찬양하여 제 광에 쌀이라 하여 두었던 흙을 움켜
F. 과ᄒᆞ+ᅀᆞᇦ+아 제 고방+에 ᄡᆞᆯ+ㅣ+라 ᄒᆞ+야 두(+어) 잇+더+ㄴ ᄒᆞᆰ+ᄋᆞᆯ 우희+여
C. 부텨ᄭᅴ 받ᄌᆞᆸ오려 ᄒᆞ니 킈 쟈ᄀᆞᆯᄊᆡ 제 벋 올미 毗闍耶ㅣ라 호리ᄅᆞᆯ ᄃᆞ려 닐오ᄃᆡ
C'.부처께 바치려 하니, 키가 작으므로 제 벗인 어린 아이 비사야라 하는 이에게 말하되
F. 부텨+ㅅ 긔 받+ᄌᆞᆸ+오+려 ᄒᆞ+니 키 쟉+ᄋᆞᆯᄊᆡ 제 벋 올미 비사야+ㅣ+라 ᄒᆞ+오+ 이+ ᄅᆞᆯ+ᄃᆞ리+어 닐+오ᄃᆡ
C. 내 네 우희 올아 부텨ᄭᅴ 布施ᄒᆞᅀᆞᄫᅡ지라 ᄒᆞ야ᄂᆞᆯ
C. “내 네 위에 올라 부처께 보시하고 싶구나” 하거늘
F. 내 네 우ㅎ+의 올+아 부텨+ㅅ 긔 보시ᄒᆞ+ᅀᆞᇦ+아지라 하+야ᄂᆞᆯ
C. 비사야ㅣ 깃거 부텻 알ᄑᆡ 굽거늘 사야ㅣ 비사야ᄋᆡ 엇게예 올아 부텻긔 받ᄌᆞᄫᆞᆫ대
C'.비사야가 기뻐하며 (기꺼이) 부처 앞에 굽히거늘 사야가 비사야의 어깨에 올라 부처께 바치니
F. 비사야+ㅣ 깃ㄱ+어 부텨+ㅅ 앒+애 굽+거늘 사야+ㅣ 비사야+ᄋᆡ 엇게+예 올+아
부텨+ㅅ 긔 받+ᄌᆞᇦ+ᄋᆞᆫ대
C. 부톄 구브샤 바리로 바다시ᄂᆞᆯ 비사야ㅣ 合掌ᄒᆞ야 조차 깃ᄉᆞᄫᅡ ᄒᆞ더라
C'.부처가 굽혀 바리로 받으시거늘 비사야가 합장하여 따라서 기뻐하더라.
F. 부텨+ㅣ 굽+으시+어 바리+로 받+아+시+ᄂᆞᆯ 비사야+ㅣ 합장ᄒᆞ+야 좇+아 깃+ᅀᆞᇦ+아
ᄒᆞ+더+라
C. 그저긔 사야ㅣ 發願을 ᄒᆞ야 ᄉᆞᆯᄫᅩᄃᆡ
C'.그때 사야가 발원을 하여 사뢰되,
F. 그 적+의 사야+ㅣ 발원+을 하+야 ᄉᆞᆲ+오ᄃᆡ
C. 오ᄂᆞᆯ 布施ᄒᆞᅀᆞᄫᅳᆫ 善根功德으로 後生애 ᄒᆞᆫ 天下ᄅᆞᆯ 어더 繖盖 바틸 王이 ᄃᆞ외야
C′오늘 제가 보시한 선근공덕으로 후생에 한 천하를 얻어 산개를 받치게 할 왕이 되어
F. 오ᄂᆞᆯ 보시 ᄒᆞ+ᅀᆞᆸ+은 선근공덕+으로 후생+애 ᄒᆞᆫ 천하+ᄅᆞᆯ 얻+어 산개 바티+ㄹ 왕+이 ᄃᆞ외 +야
※보시 : 깨끗한 마음으로 법이나 재물을 아낌 없이 사람에게 베풂.
중에게 베풀어 주는 금전이나 물건.
D. 橵ᄋᆞᆫ 盖 ᄀᆞᆮᄒᆞᆫ 거시라
D′산은 개와 같은 것이라
F. 산+ᄋᆞᆫ 개 ᄀᆞᆮᄒᆞ+ㄴ 것+이+라
C. 諸佛을 供養ᄒᆞᅀᆞᄫᅡ 지ᅌᅵ다 世尊이 그 말 드르시고 우ᅀᅧᆫᄒᆞ야시ᄂᆞᆯ 阿難이 合掌ᄒᆞ야 ᄉᆞᆯᄫᅩᄃᆡ
C.?여러 부처를 공양하고 싶습니다." 세존이 그 말 들으시고 기뻐하시거늘 아난이 합장하 여 사뢰되,
F. 제불+을 공양ᄒᆞ+ᅀᆞᇦ+아 지+이+다 세존+이 그 말 들(듣)+으시+고 우ᅀᅧᆫᄒᆞ+야+시+ ᄂᆞᆯ 아난+이 합장ᄒᆞ+야 ᄉᆞᆲ+오ᄃᆡ
C. 世尊하 엇던 因緣으로 우ᅀᅧᆫᄒᆞ시ᄂᆞ니ᅌᅵᆺ고.
C′“세존이시여 어떤 이유로 기뻐하십니까?”
F. 세존+하 엇던 인연+으로 우ᅀᅧᆫᄒᆞ+시+ᄂᆞ+니+ᅌᅵᆺ+고
C. 世尊이 니ᄅᆞ샤ᄃᆡ 나 滅度ᄒᆞᆫ 百年 후에 이 童子ㅣ 巴連弗邑에 나아 ᄒᆞᆫ 天下ᄅᆞᆯ 가져 轉輪 王이 ᄃᆞ외야
C′세존이 이르되, “내가 멸도한 백년 후에 이 동자가 파련불읍에 나서 한 천하를 가져 전 륜왕이 되어
F. 세존+이 니ᄅᆞ+시+오ᄃᆡ 나 멸도ᄒᆞ+ㄴ 벡년 후+에 이 동자+ㅣ 파련불읍+에 나+아 ᄒᆞᆫ 천 하+ᄅᆞᆯ 가지+어 전륜왕+이 ᄃᆞ외+야
※멸도 : 열반(도를 완전히 이루어 일체의 고통과 번뇌를 끊고 불생 불멸의 법성(法性)을 경 험한 해 탈의 경지.
※전륜왕 : 몸에 32상을 갖추고 즉위할 때에 하늘로부터 윤보를 얻어, 이것을 굴리어 천하를 다스린다 는 왕.
(윤보-인도 사상에서 천하를 통일․지배하는 전륜성왕의 일곱 가지 보물의 하나. 원래 인도의 병기 로서 수레바퀴 모양을 하고 팔방에 봉단을 내밀게 한 것.)
C. 姓은 孔雀이오 일후믄 阿育이라 하고 이 버근 童子ᄂᆞᆫ 그 나랏 大臣이 ᄃᆞ외야
C′성은 공작이고 이름은 아육이라 하고 이 다음가는 동자는 그 나라의 대신이 되어
F. 성+은 공작+이+오(고) 일훔+은 아육+이+라 하+고 이 벅+은 동자+ᄂᆞᆫ 그 나라+ㅅ 대신+이 ᄃᆞ외+야
C. 둘히 閻浮提ᄅᆞᆯ 가져 三寶ᄅᆞᆯ 供養ᄒᆞ며 正法으로 다ᄉᆞ리며 내 舍利로 八萬四天 塔ᄋᆞᆯ 셰리 라.
C′둘이 염부제를 가져 삼보를 공양하며 정법으로 다스리며 내 사리로 팔만사천 탑을 세울 것이다.
F. 둘ㅎ+ㅣ 염부제+ᄅᆞᆯ 가지+어 삼보+ᄅᆞᆯ 공양ᄒᆞ+며 정법+으로 다ᄉᆞ리+며 내 사리+로 팔만 사천 탑+ᄋᆞᆯ 셰+리+라
※염부제 : 염부나무(상상의 나무)가 무성한 땅이라는 뜻이다. 수미산의 남쪽 바다 가운데에 있다는 섬으로 삼각형을 이루고, 가로 넓이 칠천 유순이라 한다. 후에 인간 세계의 총칭, 곧 현세 의 의미로 됨.(염부주)
※삼보 : 불(佛)과 법(法)과 승(僧)
C. 阿難아 이 바리옛 몰애ᄅᆞᆯ 내 ᄃᆞᆮ니ᄂᆞᆫ ᄯᅡ해 ᄭᆞ라라.
C′아난아 이 바리에 있는 모래를 내가 다니는 땅에 깔아라.
F. 아난+아 이 바리+예+ㅅ 몰애+ᄅᆞᆯ 내 ᄃᆞᆮ니+ᄂᆞ+ㄴ ᄯᅡㅎ+애 ᄭᆞᆯ+아라
※바리 : 중의 밥그릇.
C. 阿難이 다시 묻ᄌᆞᄫᅩᄃᆡ 世尊이 아래 므슴 功德을 ᄒᆞ시관ᄃᆡ
C′아난이 다시 묻기를, “세존이 전에 무슨 공덕을 하시었기에
F. 아난+이 다시 묻+ᄌᆞᇦ+오ᄃᆡ 세존+이 아래 므슴 공덕+을 ᄒᆞ+시+관ᄃᆡ
C. 이런 한 塔ᄋᆞᆯ 世尊 위ᄒᆞᅀᆞᄫᅡ 이르ᅀᆞᄫᆞ리ᅌᅵᆺ고
C′이런 많은 탑을 세존 위하여 만들게 하십니까??
F. 이런 하+ㄴ 탑+을 세존 위ᄒᆞ+ᅀᆞᇦ+아 이르+ᅀᆞᇦ+ᄋᆞ+리+ᅌᅵᆺ+고
C. 如來 니ᄅᆞ샤ᄃᆡ 디나건 劫에 ᄒᆞᆫ 왕이 일후미 波塞奇라 호리 閻浮提ㅅ 八萬四天 나라ᄒᆞᆯ 가져 잇더니
C′여래가 이르시되, 지나간 겁에 한 왕이 이름이 파색기라 하는 이가 염부제의 팔만사천 나라를 가져 있더니
F. 여래 니ᄅᆞ+시+오ᄃᆡ 디나+건 겁+에 ᄒᆞᆫ 왕+이 일훔+이 파색기+라 ᄒᆞ+오+ 이 염부 제+ㅅ 팔만사천 나라ㅎ+ᄋᆞᆯ 가지+어 잇+더+니
C. 그ᄢᅴ ᄒᆞᆫ 부톄 겨샤ᄃᆡ 일후미 彿沙이러시니 波塞奇王이 그 부텨를 供養ᄒᆞᅀᆞᄫᆞ며 ᄆᆞᅀᆞ매 너교ᄃᆡ
C′그때 한 부처가 계셨는데 이름이 불사이시더니 파색기왕이 그 부처를 공양하며 마음에 생각하되
F. 그+ᄢᅳ+의 ᄒᆞᆫ 부텨+ㅣ 겨샤+오ᄃᆡ 일훔+이 불사+이+러+시+니 파색기왕+이 그 부텨+를 공양ᄒᆞ+ᅀᆞᇦ+ᄋᆞ며 ᄆᆞᅀᆞᆷ+애 너기+오ᄃᆡ
C. 부텻 像ᄋᆞᆯ 만히 그리ᅀᆞᄫᅡ 녀느 나라해 골오 돌아 供養ᄒᆞᅀᆞᄫᅡ 福ᄋᆞᆯ 모다 싣ᄌᆞᆸ게 호리라 ᄒᆞ야
C′부처의 모습을 많이 그리어 여느 나라에 고루 돌려 공양하여 복을 모두 얻게 하리라 하 여
F. 부텨+ㅅ 상+ᄋᆞᆯ 만히 그리+ᅀᆞᇦ아 녀느 나라ㅎ+애 골오 돌아 공양ᄒᆞ+ᅀᆞᇦ아 복+ᄋᆞᆯ 모 다 싣+ᄌᆞᆸ+게 ᄒᆞ+오+리+라 ᄒᆞ+야
C. 畵師 블러 그리ᅀᆞᄫᆞ라 ᄒᆞ니
C′화사를 불러 그리라 하니 .
F. 화사 블ㄹ+어 그리+ᅀᆞᇦ+ᄋᆞ라 ᄒᆞ+니
D. 畵ᄂᆞᆫ 그림 그릴 씨라.
D′화는 그림 그리는 것이다
F. 화+ᄂᆞᆫ 그림 그리+ ᄉᆞ+ㅣ+라
C. 畵師ᄃᆞᆯ히 ᄒᆞ나토 ᄀᆞ티 몯 그리ᅀᆞᆸ거늘 波塞奇王이 綵色 마초아 손ᅀᅩ ᄒᆞᆫ 像ᄋᆞᆯ 그리ᅀᆞᄫᅡ 내야ᄂᆞᆯ
C′화사들이 하나도 같게 그리지 못하거늘 파색기왕이 채색을 맞추어 손수 한 그림을 그리 어 내거늘,
F. 화사ᄃᆞᆯㅎ+ㅣ ᄒᆞ나ㅎ+도 ᄀᆞ티 몯 그리+ᅀᆞᆸ+거늘 파색기왕+이 채색 마초+아 손ᅀᅩ ᄒᆞᆫ 상+ᄋᆞᆯ 그리+ᅀᆞᆸ+아 내+야ᄂᆞᆯ
C. 畵師ᄃᆞᆯ히 그 像ᄋᆞᆯ 模ᄒᆞ야 八萬四天 상ᄋᆞᆯ 그리ᅀᆞᄫᅡ 八萬四天 나라ᄒᆞᆯ 골오 돌아 供養ᄒᆞᅀᆞᆸ 게 ᄒᆞ니
C′화사들이 그 모습을 본떠서 팔만사천개의 그림을 그리어 팔만사천 나라에 고루 돌려 공 양하게 하니
F. 화사ᄃᆞᆯㅎ+이 그 상+ᄋᆞᆯ 모ᄒᆞ+야 팔만사천 상+ᄋᆞᆯ 그리+ᅀᆞᇦ+아 팔만사천 나라ㅎ+ᄋᆞᆯ 골오 돌 +아 공양ᄒᆞ+ᅀᆞᆸ+게 ᄒᆞ+니
C. 波塞奇王이 이젯 내 모미니 그리혼 因緣으로 八萬四千塔ᄋᆞᆯ 어드리라
C´파색기왕이 이제 내 몸이니 그러한 인연으로 팔만사천 탑을 얻으리라.
F. 파색기왕+이 이제+ㅅ 나+ㅣ 몸+이+니 그리ᄒᆞ+오+ㄴ 인연+으로 팔만사천 탑+ᄋᆞᆯ 얻+으+ 리+라
C. 阿難이 그 바리옛 몰애ᄅᆞᆯ 如來 ᄃᆞᆮ니시ᄂᆞᆫ ᄯᅡ해 ᄭᆞ니라
C´아난이 그 바리에의 모래를 여래가 다니시는 땅에 까니라.
F. 아난+이 그 바리+예+ㅅ 몰애+ᄅᆞᆯ 여래 ᄃᆞᆮ니+시+ᄂᆞ+ㄴ ᄯᅡㅎ+애 ᄭᆞ+니+라
C. 後에 巴連弗邑에 ᄒᆞᆫ 王이 일후미 頻頭婆羅ㅣ러니 無憂ㅣ라 홀 아ᄃᆞᄅᆞᆯ 나ᄒᆞ니
C′후에 파련불읍에 한 왕이 이름이 빈두파라이더니 무우라 하는 아들을 낳으니
F. 후+에 파련불읍+에 ᄒᆞᆫ 왕+이 일훔+이 빈두파라+ㅣ+러+니 무우+ㅣ+라 ᄒᆞ+오+ㅭ 아ᄃᆞᆯ+ᄋᆞᆯ 낳+ᄋᆞ니
D. 前生앳 耶ㅣ라.
D′전생의 사야이라.
F′전생+애+ㅅ 사야+ㅣ+라.
C. 모미 디들오 양ᄌᆡ 덧구즐ᄊᆡ 여러 아ᄃᆞᆯ 中에 ᄆᆞᆺ ᄉᆞ랑티 아니ᄒᆞ더니
C′몸이 찌들고 모습이 궂으므로 여러 아들 중에 가장 사랑하지 아니하더니
F. 몸+이 디들+오 양ᄌᆞ +ㅣ 덧궂+을ᄊᆡ 여러 아ᄃᆞᆯ 중+에 ᄆᆞᆺ ᄉᆞ랑ㅎ+디 아니ᄒᆞ+더+니
C. 그 ᄢᅴ ᄀᆞᆺ 나라히 叛ᄒᆞ거늘 頻頭婆羅王이 阿育일 브려
C′그 때 주변 나라가 반역하거늘 빈두파라왕이 아육이를 부려
F. 그 ᄢᅳ+의 ᄀᆞᆺ 나라ㅎ+이 반ᄒᆞ+거늘 빈두파라왕+이 아육+이+ㄹ 브리+어
D. 無憂를 西天마래 阿育이라 ᄒᆞᄂᆞ니라.
D´무우를 인도말로 아육이라 하나니라.
F. 무우+를 서천 말+애 아육+이+라 ᄒᆞ+ᄂᆞ+니+라.
C. 그 나라ᄒᆞᆯ 티라 ᄒᆞ야 보내요ᄃᆡ 兵甲ᄋᆞᆯ 져기 주어늘 조ᄎᆞᆫ 사ᄅᆞ미 닐오ᄃᆡ 나라ᄒᆞᆯ 티라 가 ᄃᆡ 兵甲이 젹거니 므슷이ᄅᆞᆯ 일우리잇고
C′그 나라를 치라 하여 보내되 무기와 군사를 조금 주거늘 따르는 사람이 말하기를, “나라 를 치러 가되 무기와 군사가 적으니 무슨 일을 이루겠습니까?”
F. 그 나랗+ᄋᆞᆯ 티+라 ᄒᆞ+야 보내+요ᄃᆡ 병갑+ᄋᆞᆯ 져기 주+어늘 좇+ᄋᆞᆫ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나 랗+ᄋᆞᆯ 티+라 가+ᄃᆡ 병갑+이 젹+거+니 므슷 일+ᄋᆞᆯ 일우+리+잇+고
C. 阿育이 닐오ᄃᆡ 나옷 王 ᄃᆞ외ᇙ 사ᄅᆞ미면 兵甲이 자연히 오리라 ᄒᆞ니 즉자히 ᄯᅡ해셔 兵甲이 나거늘 四兵 ᄀᆞ초아 ᄃᆞ리고 그 나라 티라 가더니
C′아육이 말하기를, “내가 왕 될 사람이면 무기와 군사가 자연히 오리라.” 하니 즉시 땅에 서 무기와 군사가 나거늘, 사병을 갖추어 데리고 그 나라를 치러 가니
F. 아육+이 닐+오ᄃᆡ 나+옷 왕 ᄃᆞ외+ㅭ 사ᄅᆞᆷ+이+면 병갑+이 자연히 오+리+라 ᄒᆞ+니 즉자히 ᄯᅡㅎ+애셔 병갑+이 나+거늘 사병 ᄀᆞ초+아 ᄃᆞ리+고 그 나라 티+라 가+더+니
C. 諸天이 出令ᄒᆞ야 닐오ᄃᆡ 阿育王子ㅣ 이 天下애 王 ᄃᆞ외리니 너희ᄃᆞᆯ히 거슬ᄧᅳᆫ 양 말라 ᄒᆞᆯ ᄊᆡ 그 나라히 즉자히 降服ᄒᆞ니 이 양ᄋᆞ로 天下ᄅᆞᆯ 바ᄅᆞᆳ ᄀᆞᅀᅢ 니르리 降服ᄒᆡ니라.
C′제천이 명을 내려 말하기를, “아육왕자가 이 천하에 왕 되리니 너희들이 거스를 모양 을 가지지 말라” 하므로 그 나라가 즉시 항복하니 이 모양으로 천하를 바닷가에 이르도 록 항복시켰다.
F. 제천+이 출명ᄒᆞ+야 닐+오ᄃᆡ 아육왕자+ㅣ 이 천하+애 王 ᄃᆞ외+리+니 너희ᄃᆞᆶ+이 거슬ᄧᅳ+ ㄴ 양 말+라 ᄒᆞ+ㄹᄊᆡ 그 나라ㅎ+이 즉자히 항복ᄒᆞ+니 이 양+ᄋᆞ로 천하+ᄅᆞᆯ 바ᄅᆞᆯ+ㅅ ᄀᆞᇫ+ 애 니르리 항복ᄒᆡ+니+라.
C. 頻頭婆羅王이 업거늘 臣下ᄃᆞᆯ히 모다 阿育ᄋᆞᆯ 셰요려 ᄒᆞ더니 阿育이 닐오ᄃᆡ 나옷 王 ᄃᆞ외 요미 맛당ᄒᆞ면 諸天이 와 내 머리예 므를 브ᅀᅳ리라 ᄒᆞ니 즉자히 諸天이 므를 브ᅀᅳ니라.
C′빈두파라왕이 돌아가시거늘 신하들이 모두 아육을 왕으로 세우려 하니 아육이 말하기를 “내가 왕이 됨이 마땅하면 제천이 와서 내 머리에 물을 부으리라”하니 즉시 제천이 물을 부으니라.
F. 빈두파라왕+이 업+거+늘 신하ᄃᆞᆶ+이 모다 아육+ᄋᆞᆯ 셰+요(오)려 ᄒᆞ+더+니 아육+이 닐+오 ᄃᆡ 나+옷 왕 ᄃᆞ외+욤+이 맛당ᄒᆞ+면 제천+이 오+아 나+ㅣ 머리+예 믈+을 븟+으리+라 ᄒᆞ+니 즉자히 제천+이 믈+을 븟+으니+라.
C. 阿育王 션 나래 鐵輪이 虛空ᄋᆞ로셔 ᄂᆞ라오니 그 저긔 虛空과 地下앳 鬼神이 다 讚嘆ᄒᆞ더 라.
C′아육왕이 선 날에 철륜이 허공에서부터 날아오니 그 때에 허공과 지하의 귀신이 다 찬 탄하더라.
F. 아육왕 셔+ㄴ 날+애 철륜+이 허공+ᄋᆞ로+셔 ᄂᆞᆯ아+오+니 그 적+의 허공+과 지하+애+ㅅ 귀신+이 다 찬탄ᄒᆞ+더+라.
※철륜 : 쇠로 만든 바퀴.
※찬탄 : 칭찬하고 감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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