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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까 석주

큰 돌기둥 담마칙령 한글번역 1~7

돌기둥 담마칙령 1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처럼 말한다. 이 담마칙령은 내가 왕위에 오른 지 26년에 새기도록 하였다. 담마에 대한 크나큰 사랑 없이는, 치열한 자기성찰 없이는, [부모님에 대한] 최상의 순종 없이는, [악에 대한] 큰 두려움 없이는, 그리고 [담마에 대한] 큰 열정 없이는, 이 세상과 저세상에서 행복을 얻기 어렵다. 그러나 나의 가르침을 통해 담마에 대한 열망과 담마에 대한 사랑이 나날이 성장해왔고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다. 뿔리사들은 지위가 높거나 낮거나 중간이거나 모두 담마를 따르고 담마를 실천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도록 독려하는 능력이 있다. 국경지방의 마하마따들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나의 규칙이다.: 담마에 따라서 [백성들을] 보호하는 것, 담마에 따라서 [백성들을] 통치하는 것, 담마에 따라서 [백성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 담마에 따라서 [왕국을] 지키는 것이다.

 

 

 

 

 

 

 

 

 

돌기둥 담마칙령 2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처럼 말한다. 담마는 훌륭하다. 무엇이 담마인가? 그것은 잘못하는 것이 거의 없고, 많은 선한 행동, 자비로움, 너그러워서 남에게 베풀, 진실함, 그리고 청정함이 담마이다. 나는 여러 면에서 시력의 선물을 주었다. 나는 두 발 가진 것들과 네 발 가진 것들에게 그리고 새들, 물에 사는 것들에게 생명의 선물을 포함한 여러 가지를 주었다. 32) 그리고 다른 많은 선행을 실천하였다. 이 담마칙령은 사람들이 이것을 따르게 하려고 그리고 이 담마칙령이 오래가기 위해서 새겨졌다. 이 담마칙령을 잘 따르는 사람은 참으로 무언가 훌륭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돌기둥 담마칙령 3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처럼 말한다. 사람들은 다만 그들의 선한 행동만 보고 '나는 선한 행동을 하였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악한 행동은 보지 못한다. '나는 악한 행동을 하였다.' 또는 '이것은 정말 죄악이다.'라고 알아차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렇게 알아야 한다: '폭력, 잔혹함, 성냄, 교만, 시기와 같은 것들은 나를 악으로 이끈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로 나 자신을 파멸하지 않기를!'이라고 바라야 한다. 더욱이 '이것은 이 세상의 나의 행복에 중요한 것이다. 저세상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곰곰이 성찰해야 한다.

 

 

 

 

 

돌기둥 담마칙령 4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처럼 말한다. 내가 왕위에 오른 지 26년이 되었을 때 이 담마칙령을 새기도록 하이었다. 나는 수십만 명의 사람들을 위해 라주까들을 임명하였다. 나는 그들에게 재판과 처벌에 대해 독자적인 권한을 주었는데 그것은 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두려움 없이 그들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며, 그리고 지방 사람들의 복지와 행복을 증진하고 그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그들은 무엇이 행복의 원인이고 무엇이 불행의 원인인지를 잘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담마에 헌신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방 사람들을 가르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세상과 저세상에서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 라주까들은 나에게 열성을 다해 복종하며 마찬가지로 나의 염원을 아는 뿔리사들에게도 복종할 것이다. 뿔리사들은 내가 만족할 수 있도록 잘못하는 라주까들을 가르칠 것이다. 마치 경험이 많은 간호사에게 어린아이를 맡기고 생각하기를: "이 간호사는 내 아이를 잘 돌볼 것이다."라고 신뢰하는 것처럼 이와 마찬가지로 나는 라주까들을 신뢰하고 지방 사람들을 맡긴다. 라주까들은 지방 사람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임명되었다. 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두려움 없이 기쁘게 그들의 의무를 다할 수 있게 하려고, 나는 그들에게 재판과 처벌에 대해 독자적인 권한을 주었다. 그러나 재판과 처벌에서 한결같은 공평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다. 이것은 지금부터 나의 지시이다.: 유죄라고 인정되어 사형선고를 받은 수감자에게 3일간의 집행유예 기간을 준다. 이 기간에 그들의 연고자들이 수감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항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항소하지 않는 사람은 다음 생의 공덕을 짓기 위해 자선품을 보시하거나 금식을 할 것이다. 설령 이 세상에서의 그들의 삶은 제한돼있다 하더라도 이들이 저세상을 얻게 하는 것이 나의 염원이다. 이처럼 담마의 실천, 자아 절제, 자선품분배가 증가할 것이다.

 

 

 

 

 

 

 

돌기둥 담마칙령 5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처럼 말한다. 내가 왕위에 오른 지 26년이 되었을 때 나는 다음의 동물을 죽이는 것을 금하였다: 앵무새, 살리까[구관조], 아루나[붉은 새의 일종), 붉은 거위, 야생 거위, 낭디무카, 겔라따, 박쥐, 여왕개미, 민물 거북이, 뼈 없는 물고기, 웨다웨야까, 갠지스강의 뿌뿌따까, 홍어, 바다거북이, 호저, 다람쥐, 숫사슴, 야생 황소, 집에서 기르는 동물, 코뿔소, 하얀 비둘기, 집비둘기, 유용하지도 않고 먹을 수 없는 네 발 가진 동물, 그리고 젖을 먹이거나 새끼 밴 또는 새끼 달린 암 염소, 암양, 암퇘지와 6개월도 안 된 어린 가축은 죽이는 것을 금한다. 수탉은 거세해서는 안 된다. 살아 있는 존재들이 숨어 있는 깍지(더 미]를 불태우지 않으며, 정당한 이유 없이 또는 살아 있는 존재들을 죽이기 위해 숲을 불태워서는 안 된다. 동물에게 다른 동물을 먹이로 주어서는 안 된다. 세 개의 짜뚱마시 날과 띠사의 보름날 3일 동안 즉 첫 번째 반 달(2) 중 제14, 15, 두 번째 반 달 중 제1, 그리고 일 년 내내 우뽀사타 날에는 물고기를 죽이거나 판매할 수 없다. 그리고 이와 같은 날에는 코끼리 보호 숲이나 물고기 보호 지역의 다른 동물들을 죽여서는 안 된다. 매 두 주일 중 제8, 14, 15, 띠사 날, 그리고 뿌나와수 날, 3개의 짜뚱마시 날, 그리고 상서로운 날에는 황소, 염소, , 돼지, 그리고 다른 동물들을 거세해서는 안 된다. 띠사 날과 뿌나와수 날, 짜뚱마시 날, 짜뚱마시의 2주간은 소와 말에 소인체을 찍어서는 안 된다. 내가 왕위에 오른 지 26년이 되었다. 그동안 나는 스물다섯 번 죄 수들을 석방하였다.

 

 

 

 

 

 

 

돌기둥 담마칙령 6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처럼 말한다. 내가 왕위에 오른 지 12년이 되었을 때 사람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처음으로 담마칙령을 새기도록 하였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고도 사람들이 여러 면에서 담마의 증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곰곰이 생각하였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복지와 행복을 줄 수 있을까?" 나는 나의 친척들, 먼 곳에 사는 친척이나 가까운 곳에 사는 친척이나 그들 모두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그들에게 복지와 행복을 주기 위해서 그것에 합당하게 행동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는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이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서 이것에 합당하게 행동한다. 나는 모든 종교적인 교단에 다양한 종류의 공경으로 존경을 표시 해왔다. 그러나 그들을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왕위에 오른 지 26년에 이 담마칙령을 새기도록 하였다.

 

 

 

돌기둥 담마칙령 7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처럼 말한다. 과거의 왕들은 이런 열망을 가졌다: "어떻게 하면 담마의 증진을 통해 사람들이 진보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이런 열망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담마의 증진을 통해 진보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담마를 따르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담마의 증진을 통해 그들도 발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담마의 증진을 통해 그들을 향상하게 시킬 수 있을까? 그래서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사람들에게 담마를 공포하여 알려야겠다. 나는 사람들에게 담마의 가르침을 가르쳐야겠다. 그러면 사람들은 담마를 듣고, 담마를 따르게 되고, 그들 자신을 향상시키고 담마에의 증진을 통해 상당히 진보할 것이다.'

 

이런 목적으로 나는 담마의 칙령을 공포해왔고 많은 담마의 가르침이 시달되었다. 많은 사람 위에 임명된 뿔리사들은 담마를 널리 전파하고 담마를 자세하게 설명할 것이다. 수십만 명 위에 임명된 라주까들에게 "그대들은 이렇게 담마에 헌신하는 사람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명령이 시달되었다.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처럼 말한다: 이와 같은 것을 보았기 때문에 나는 담마의 돌기둥을 세우도록 하였고, 담마마하마따들을 임명하였고 담마를 널리 공포하였다.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처럼 말한다: 사람들과 동물들에게 그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길을 따라 보리수나무를 심게 하였다. 그리고 망고나무를 숲에 심었다. 1/2코스 간격으로 우물을 파게 하였고 휴게소를 지었다. 그리고 사람과 동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여기저기에 물 마시는 곳을 만들도록 하였다. 그러나 이런 제공들은 작은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려고 여러 가지 편리한 시설을 한 것은 이미 예전의 왕들도 그렇게 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이 담마의 실천을 따르게 하려고 이런 일 하였다.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처럼 말한다: 담마마하마따들은 모든 교단의 성직자들과 재가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여러 가지 일들에 종사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승가의 일들을, 또 어떤 사람들은 브라흐민을, 어떤 사람들은 아지위까를, 어떤 사람들은 니간타를, 어떤 사람들은 그 외의 다른 교단들의 일에 종사하도록 임명되었다. 각기 다른 교단의 특별한 일들에 종사하도록 나는 각기 다른 마하마따들을 임명하였다. 담마마하마따는 위에 언급한 교단뿐만 아니라 특별히 위에 언급하지 않은 모든 교단을 위해 종사한다.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처럼 말한다: 위에서 말한 사람들과 그리고 다른 많은 최고위급 관리인 무카들은 나와 왕비들의 자선품을 분배하는 일을 맡고 있다. 왕실 궁녀들의 궁에서는 다양한 자선활동을 빠딸리뿟따와 여러 지방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나의 아들들과 다른 왕비들의 아들들이 담마를 실천하고 담마의 훌륭한 행위를 증진하게 하려고 이들의 자선품도 분배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이런 자선을 통하여] 자비, 자선, 진실, 청정, 부드러움, 선함으로 이루어진 담마의 훌륭한 행위와 담마의 실천이 사람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것이 나의 뜻이다.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처럼 말한다: 내가 실천한 훌륭한 행 위는 무엇이든지 사람들은 그것을 따랐고 계속해서 본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진보하였고 다음의 덕목들을 실천함으로써 계속하여 진보할 것이다: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순종하고, 웃어른에 순종하고, 연로한 이에게 예절 바르고, 브라흐민과 사문에게 바른 행동을 하고,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들, 심지어 종과 노예에게까지도 바른 태도로 대하는 것이다.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처럼 말한다: 담마를 통한 사람들의 진보는 두 가지 방법에 따라 이루어졌다. 그것은 '담마 규제'에 의한 것과 '열심히 한 권고'에 의한 것이다. 이 중에서 담마 규제는 덜 효과적이고, 열심히 한 권고에 의한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내가 지시한 담마의 규제는 이런 동물들은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다른 많은 담마의 규제를 지시해 왔다. 그러나 사람들 사이에서 담마의 진보는 '열심히 한 권고'에 의해 살아 있는 존재를 해치지 않고 동물을 죽이지 않는 것이 상당히 증진됐다.

 

담마칙령이 오래오래 가게 하려고, 돌기둥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돌판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담마칙령이 새겨져야 한다. 나의 아들들과 손 손자들이 사는 한까지, 그리고 저 달과 저 해가 빛나는 한까지, 그렇게 오래오래 가게 하려고, 그리고 사람들이 담마칙령을 따르게 하려고, 이 담마칙령 들을 새기도록 하였다. 이 담마의 칙령을 따르는 사람들은 이 세상과 저세상에서 행복을 얻을 것이다. 이 담마칙령은 내가 왕위에 오른 지 27년에 새기도록 하였다.

 

 

 

 

 

 

 

 

 

 

 

 

 

 

 

 

 

 

 

 

 

 

Delhi-topra, Feroz Shah Kotla, Delhi (Pillar Edicts I, II, III, IV, V, VI, VII; moved from Topra to Delhi by Feroz Shah)

 

이 석주는 부처님이 대념처경을 설한 옛날의 꾸루지역인 Topra Kalan에서 델리로 옮겨온 것이므로 Delhi-topra Pillar Edicts 이라고 부른다. 8개의 돌기둥 담마칙령 가운데 유일하게 제7칙령이 있는 것으로 보아 꾸루지역에 알리 내용이 많았거나 번화했었나보다. 즉위 26년에 돌기둥을 세웠으나 다시 즉위 27년에 따로 제 7칙령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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