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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어머니는 고향에서 누워계시고

 

어머니는 고향에서 누워계시고

나는 절에 누워있다

어머님을 생각하면

나는 철없는 아이라

머리가 허연 사내아이라

우여곡절의 어머니 삶에 비하면

나의 삶은 개구장이

당신을 떠나 파란만장한 애환도

당신에게는 꿈꾸는 아이

어머니는 늘 자식을 걱정하시나

나는 가끔 어머니를 생각한다

이제는 사라지는 것들

어머님의 사라짐과 나의 사라짐이 다가 오누나

어머니는 고향에서 누어계시고

나는 절에서 누워있다

나는 아플때 어머니를 부르지만

어머니는 누구를 부르시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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