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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법구경 16번 게송

법구경 16번 게송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기뻐한다.

자기 행동이 떳떳함을 보고 그는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선행행하면, 에서 기뻐하니 이 세상에서도 기뻐하고

저 세상에서도 기뻐한다.

자신의 업의 청정함을 보고 기뻐하고 그리고 환희한

 

 

造喜後喜 行善兩喜 彼喜惟歡 見福心安

조희후희 행선양희 피희유환 견복심안

 

現世此處樂死後他處樂作諸善業者兩處俱受樂見自善業已他樂他極樂

 

idha modati pecca modati katapuñño ubhayattha modati

so modati so pamodati disvā kammavisuddhim attano

(DhP 16)

 

He rejoices here, he rejoices after death, in both states does the well-doer rejoice.

He rejoices, he is happy, having seen his own good deeds.

 

 

[인연담]

사위성(사왓티)에 담마까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신자가 있었다. 그는 평소에 계행을 잘 지켰고, 덕이 높았는데 입곱 쌍의 아들과 딸이 있었다. 그런데 그들 열네 명의 자녀들도 아버지를 닮아서 동정심이 많고 널리 베풀었으며, 부모를 따라 수도원에 자주 가서 설법을 듣고 열심히 수행했다. 실로 담미까와 그의 가족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모범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담미까가 늙어 병이 들었다. 그는 죽음이 임박함을 알고 비구들을 집에 초청하여 대념처경을 독경해 주기를 청했다. 빅쿠들은 담미까의 집에서 독경하기 시작했다. 그때 담미까에게는 여섯 군데의 하늘로부터 자기를 데리러 오는 수레 여섯 대가 보였다. 그들 여섯 곳으로부터 온 천인들은 담미까를 서로 데려갈려고 야단들이었다. 담미까는 이런 소란을 보고 이 소란 때문에 독경이 중단될까 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그는 천인들을 향해서 잠깐 기다려 주시오하고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담미까의 이 말을 들은 비구들은 독경을 그만해 달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독경을 중지했다. 비구들은 곧 그곳을 떠나 수도원으로 되돌아왔다. 잠시 후 담미까는 자녀들에게 자기가 본 여섯 개의 황금수레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래서 자녀들은 그 중 어떤 수레를 선택할 것인지 아버지에게 여쭈어 보았다. 그러자 담미까는 도솔천(뚜시따)에서 내려온 수레를 선택했다. 이 일과 관련하여 부처님께서는 16번 게송을 읊었다.

 

 

[해설]

이 세상에서 계를 잘 지키고 덕을 많이 쌓은 사람은 이 세상에서도 행복을 누리고 저 세상에서도 행복을 누린다. 단순히 좋은 일을 한 것이 아니라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하고 부처님과 승가에 공양한 공덕은 매우 크다고 부처님은 웰라마경에서 설명하신 바가 있다. 부처님 당시에는 임종시에 호흡과 느낌과 마음과 법을 관찰하는 대념처경(大念處經)을 독송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담미까에게 여섯 하늘나라에서 마차를 보냈다고 했는데 그 육욕천(六欲天)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사천왕천(四天王天), 도리천(忉利天,三十三天), 야마천(夜摩天), 도솔천(兜率天), 화락천(化樂天),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이 중에서 도솔천은 고따마 부처님이 인간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머물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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