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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개혁

8월23일 승려대회를 하는 이유-수정


8월23일 승려대회를 하는 이유


그 동안 조계종 대부분의 소속승려들은 조계종의 주인이 아니었습니다. 스스로를 빌어먹는 걸사라고 생각하여 자신이 승가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살았습니다.  의식주문제를 개인문제로 생각하고 승려들간의 빈부의차이를 개인간의 능력이나 전생의 공덕차이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자 교육입니다.

부처님 가르침대로 승가는 대중의 뜻인 대중공의제 운영되어야하고 수행자는 4가지 필수품을 제공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맨몸으로 출가한 사람이 개인거처, 가사승복값, 치료비를 부담해야 한다면 종단은 왜 필요한것입니까? 지금처럼 수입이 좋은 사찰을 몇몇스님들이 차지해서 장기집권하면서 호위호식하거나 그돈으로 권력을 창출하는 것은 전혀 승가다은 일이 아닙니다. 승려들간 빈부의 차이가 있다면 이미 승가가 병들었다는 징표입니다. 


 이번 8.23 승려대회는 출가자가 가져야할 마땅한 권리를 일깨우는 운동이며 종단이 제 역활을 하라는 운동입니다. 승려가 승려다워지기 위해서, 승단이 승단다워지기 위해서, 불교가 불교다워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부대중이 함께 이루어야할 불사입니다.  승가운영에서 전체 대중이 참여하는 공의제를 회복하고 평등공동체를 회복하여 승가의 정체성을 바로 잡아야합니다. 사찰의 주지가 되면 사업주처럼 돈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되어 승려들의 상습도박, 성폭행,은처등 각종 범죄가 나타나게 됩니다. 종단의 재정이 불투명하므로 사람하나 바뀌는 것으로  종단이 청정성과 공동체성을 회복될수 없습니다. 현 총무원장 설정스님도 문제이지만 설정스님의 비리를 알고서도 선출한 사람들은 공동책임을 져야합니다. 먼저 중앙종회의원들은 설정스님을 선출한 공동의 책임이 있으며 종도들이 원하는 직선제를 교묘하게 무산시켰고 해종언론을 지정하여 언론을 탄압했으며 자승스님이 종헌종법이 무너뜨리는 것을 방치했습니다. 그러므로 중앙종회는 당장 해산되어야 합니다. 이 분들에게 다시 다음총무원장을 선출토록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일입니다.


이미 승려대회설문지에서 제시한 것처럼 패거리를 지어 권력을 나누어먹는 간선제에서 대중들이 직접 지도자를 선출하는 직선제가 되어야하고, 승려들이 수행하는데 필요한 필수품은 마땅히 종단에서 제공해야합니다. 이것은 율장의 승가운영방식을 회복하는 것으로
현재승가 대중뿐 아니라 미래승가대중을 위한 참다운 불사입니다.
94년도에는 승가운영방식을 율장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제도개혁없이 사람만 바뀌면 종단의 부정부폐는 날로 심각해질 것이고 의현, 종상, 자승같은 정치승들이 돈과 약점으로 스님들을 관리하며 지속적으로 종단을 조종하게 될 것입니다. 


승려가 비리를 저지르는 이유가 돈을 많이 소유할 수 있는 구조라는데는  이의가 없습니다. 비유하자면 어머니가 어린아들이 있는 방안에 사탕바구니를 놓아두고 3시간 동안 사탕을 먹지 말라고 명령하며 외출하는 상황과 같습니다. 착한 아이는 침을 삼키면서도 사탕을 먹지 않을 것이며 마음이 약한 아이는 1개 어떤 아이는 2~3개의 사탕을 먹을 것입니다.

 승려들도 사찰의 주지를 맡으면 자연스럽게 돈을 소유하게 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돈을 쓴다고 감시하고 야단칠 엄마도 없는 상황입니다. 사탕바구니를 치우지 않으면 사탕 몇개를 훔쳐먹든 혹은 잘 참아내든 누구든 그 방에 들어가기만 하면 갈등하고 훔치는 나쁜아이가 됩니다.
제2의의현 제3의 자승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구조인 것입니다. 사탕 바구니를 치우는것이 사찰재정투명화이고, 정기적으로 최소한의 사탕을 주는 것이 수행보조비지급이며, 이것을 대중 전체가 결정하자는 것이 직선제입니다. 

이번 승려대회에서는 이 세 가지를 그 자리에서 통과시켜서 단번에 종단개혁을 이룰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94년도 개혁에서는 이 사탕바구니를 치우지 못했습니다.

이번 8월 23일 승려대회에서 종단을 개혁하지 못하고 이대로 간다면 불교는 무가치한 존재, 암적인 존재가 되어 승려는 사회의 천민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 승려대회는 불교가 한반도에서 다시 부흥하느냐 아니면 쇠락하느냐의 중대한 기회입니다.

반드시 승려대회를 성공시켜서 부처님과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불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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