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취소·축소 '우려가 현실로' |
대구 역사공원조성 백지화-템플스테이 예산 105억 삭감 조계종총무원·동화사 대응 미흡…공세적 대응 전환 절실 |
일부 개신교계의 히스테릭한 불교 비방과 폄훼가 도를 넘어서고, 이로 인해 불교계와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어 범불교차원의 공세적 대응이 요구된다. 대구시가 추진하던 역사문화공원조성사업이 사실상 백지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고, 내년도 템플스테이 예산이 무려 105억원 가량 삭감될 위기에 놓였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3대 문화권 선도사업의 하나로 팔공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구상했으나, 종교적인 문제와 팔공산 자연훼손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일리가 있다고 판단해, 정부예산 지원요청에서 이 사업을 뺏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사업내용을 달성토성 복원사업과 불로 고분군 정비사업으로 변경해 중앙정부에 예산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미 역사문화공원조성사업의 내용이 변질됐고, 정부의 예산지원도 이뤄질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역사문화공원조성사업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역사적 의미가 있는 초조대장경 조성사찰인 팔공산 부인사와 부인사 인근에 국비와 시비 등 828억원을 들여 조성키로 했던 것이다. 이 사업을 불교계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한 개신교계는 사업을 저지하기 위해 사업 명칭을 '불교테마공원 조성사업'으로 명명하고 대구시장 면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면담 등의 반대운동을 전개해왔다. 심지어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지장보살은 사탄", "동화사 통일대불 조성으로 대구지하철 참사, 대구경제 쇄락, 가스폭발사고 발생", "동화사는 사탄 숭배지" 등의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제작해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기도문
사립학교와 복지 관련 국가예산의 기독교 독식은 모른척하고 전통문화와 불교 관련예산은 특정종교 특혜로 몰아가는 개신교계의 이율배반적 행위는 템플스테이사업 폐지운동으로도 번지고 있다. 템플스테이사업은 한국적인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 사찰의 문화를 외국인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국민족의 사상과 정신을 알리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국가적 사업이다. 대구와 영천 지역 개신교계는 템플스테이사업의 국고지원을 저지하기 위한 구국기도회를 9월 1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고, 전국 1,000만 성도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011년도 예산편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정부가 템플스테이 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105억원이 줄어든 80억원으로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템플스테이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불교계는 걸음마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역사문화공원조성사업의 백지화에도 불구하고 대구지역 불교계는 침묵하다시피 하고고 있다. 개신교계의 불교폄훼에 대응해야 할 조계종 9교구본사 동화사는 단 1차례 대책회의를 열었을 뿐이다. 되레 국비와 시비 등을 들여 건립중인 동화사 내 국제선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대구지역 한 중진스님은 "타종교의 불교비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해법을 모색해야할 동화사가 뒷짐만 지고 있다"며 "기독교는 타종교를 비방해서라도 선교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데, 불교는 출가수행자가 자신의 이익과 이해관계에만 얽매여 종단과 불교를 외면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조계종 총무원의 대응도 미온하기는 마찬가지다. 조계종 총무원은 대구기독교총연합회의 불교비방과 관련 지난 21일 종교지도자협의회에 '최근 일부 배타적 개신교 단체의 종교 및 불교비방 건에 대한 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간접적인 방식의 대응을 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불교계에서는 수세 보다는 공세로 전환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존의 대책기구를 유명무실하거나 일시적인 기구가 아닌 상시적인 연구·대응에 나설 수 있는 기구로 확대개편하고, 국가와 지방정부 예산의 각 종교별 직·간접적 지원액 산출을 비롯해 사업의 타당성 여부와 종교적 혜택에 해당하는지 살피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이 팽배하다. 종교편향과 차별, 갈등 상황에서의 각 사찰, 불자의 행동요령을 담은 매뉴얼 작성 등을 통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도 절실하다. 조계종의 한 중앙종회의원은 "겉으로 종교간 화합을 모색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종교간 갈등이 표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비해 대책기구 설립과 연구활동을 통한 해법 찾기에 종단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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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전쟁하자는 것인가, 대기총과 국민일보의 불교비방 동영상
http://blog.daum.net/bolee591/16154690?t__nil_subsribe=list&nil_subsribe=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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