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축복의 경 (마하망갈라 숫따)은 수따니빠따 2품 4번째 경이다.
큰 축복의 경에 대한 전재성님의 번역과 법정스님의 번역을 같이 올린다. 전재성님의 번역에 붙은 숫자번호는 게송 번호에 맞게 수정하였다.
영어번역은 Nareda스님의 번역이다.
전재성님은 최초로 빠알리 원전에서 번역했다고 자부하면서 다른 번역들을 비판하고 있다.
여기서 그 차이를 살펴보고 느낌을 올려보고자 한다.
전재성님의 번역
4. 위대한 축복의 경 [Mahanmangalasutta]
위대한 mangala 의 경이다. 망갈라란 상서로움, 길조, 행운, 길상, 축복 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축복이라고 번역한다.
[경이 설해진 인연담]
이 경의 주석서(Prj. I. 118-123)에 따르면 전 인도에서 도시의 성문이나 집회당에서 세속적으로 ‘어떠한 것이 축복인가’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1) 보는 것의 축복이라고 하는 자들은 상서로운 것이라고 인정된 형상이 축복이라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이른 아침에 일어나 독수리나, 빌와 나무의 싹이나, 임산부나, 잘 차려 입은 소년이나, 가득 찬 항아리나, 신선한 물고기나, 준마나, 준마가 끄는 수레나, 암소나, 갈색의 황소나, 다른 상서로운 것으로 인정된 것을 보는 것이 축복이다.
2) 듣는 것의 축복이라고 하는 자들은 상서로운 것이라고 인정된 소리가 곧 축복이라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이른 아침에 일어나 ‘번영!'이나 ‘성장!’이나 ‘충만!'이나 '아름다움!’이나‘오늘 좋은 밤을!, 아름다운 순간을!, 좋은 날을!, 축복을!’과 같거나 어떤 상서로운 것으로 인정된 것을 듣는 것이 축복이다.
3) 인식된 것이 축복이라고 하는 자들은 상서로운 것으로 인정된 향기와 맛과 감촉이 곧 축복이라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이른 아침에 일어나 연꽃의 향기와 같은 꽃의 향기를 맡거나, 이빨을 청소하거나, 땅을 접촉하거나, 푸른 곡식이나, 신선한 쇠똥이나, 거북이나, 참깨수레나, 꽃이나, 열매를 만지거나, 신선한 진흙을 바르거나, 아름다운 옷을 입거나 ,아름다운 터어반을 걸치는 것이나, 어떤 상서로운 것의 향기를 맡거나, 맛을 보거나, 감촉을 느끼는 것이 축복이다.
지상에서의 이러한 논쟁이 뜨거워지자 하늘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해서 서른셋 신들의 하늘나라인 도리천에까지 알려졌다. 제석천은 천신을 파견하여 부처님에게 여쭈어 볼 것을 청했는데 이렇게 해서 이 경이 설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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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발단은 무엇이 상서로운 것인가? 즉, 이른 아침에 보고 듣고 행위를 하는 것중에서 무엇이 상서로운 징조인가? 하는 것에 관한 그당시 인도인들의 토론에서 시작된다. 보는 것의 축복이라고 하는 자들, 듣는 것의 축복이라고 하는 자들, 인식된 것이 축복이라고 하는 자들 모두는 이른 아침에 처음보고 듣고 인식하고 행위하는 것에 대해서 각자 자신의 견해들을 말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붓다 당시의 인도 인들의 생각과 상식, 습관을 알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상서로운 징조의 모습이란 이른 아침에 일어나 소나 임산부를 보는 것을 인도인들은 축복이라고 여겼다.아마 이것들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기 때문일 것이고 지금까지도 소를 신성하게 여기는 풍습이 남아 있다. 인도의 수도 델리 한복판에 유유히 걷고 있는 소들, 그 소들을 피해서 지나가는 차들과 사람들을 보면 인도인들이 아직도 소를 얼마나 신성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가 있다.
상서로운 징조의 소리란 이른 아침에 일어나 ‘번영!'이나 ‘성장!’이나 ‘충만!'이나 '아름다움!’ 좋은 날을!같은 인사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일상적으로 하는 인사들 "좋은 아침입니다!" "Good morning!"등과 같은 것으로 남아있다.
상서로운 징조의 향기와 맛과 감촉이란 이른 아침에 일어나 연꽃 향기를 맡거나, 이빨을 청소하거나, 땅을 접촉하거나, 신선한 쇠똥이나, 꽃이나, 열매를 만지거나, 신선한 진흙을 바르거나, 아름다운 옷을 입거나 하는 것이다.
이른 아침에 치목으로 양치질하기, 땅에 이마를 대거나 해를 바라보며 절하기, 신선한 쇠똥으로 집안 치장하기등은 아직도 인도여행을 하다보면 시골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
그런데 붓다는 이러한 습관,행위들은 진정한 상서로움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러한 습관들은 상서로운 것을 밖에서 구하고 형식적인 것에 의미를 두는 것으로 바르지 못한 습관들이다.
붓다는 상서로운 것이란 좋은 친구를 사귀고,좋은 습관을 들이고, 효도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친절하고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상서로운이라고 설명한다. 이것은 갱지스강가에 목욕을 하면 죄업이 소멸하여 천상에 난다는 그 당시의 브라만의 주장에 대하여 "너의 말이 사실이라면 강가에 사는 물고기가 가장 먼저 천상에 날것이다"라고 말하며 "죄업은 너의 생각 말 행위를 다스릴 때 소멸되는 것"이라는 가르침과 같은 것이다. 선업과 악업의 주체인 자신을 다스리지 않고, 자신의 일상 생활을 점검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마음으로 로또복권을 사고 노름을 하고 점을 보러 다니는 등의 행위를 하지 말고 당장 너의 가족 친구 부모에게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를 살피고 그들을 공경하라.어떠한 환경이든지간에 자신이 처한 환경속에서 주체적으로 아름다운 관계, 사람이 살만한 관계를 가꾸는 것만이 상서로운 것이고 최상의 축복이고 더없는 행복이라고 붓다는 선언한다.
전재성님의 번역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사왓티 시의 자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 때 마침 어떤 하늘나라 사람이 한 밤중을 지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제따바나를 두루 비추며 세상에 존경받는 님께서 계신 곳을 찾았다. 다가와서 그 하늘사람은 세존께 시로써 이와 같이 말했다.
[하늘사람] “많은 하늘나라 사람과 사람들, 최상의 축복을 소망하면서 행복에 관해 생각하오니, 최상의 축복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소서.
법정스님의 번역
(258)
이와 같이 내는 들었다. 어느 날 거룩한 스승은 사밧티의 제타숲, 고독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장자의 동산에 계셨다. 그대 용모가 단정한 신이 밤중이 지나 제타 숲을 두루 비추며 스승에게로 왔다. 그리고 예배한 후 한쪽에 서서 시로써 여쭈었다.1. "많은 신과 사람들은 행복을 바라면서 행운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으뜸가는 행복을 말씀해 주십시오."
Nareda스님의 번역
Thus have I heard. on one occasion the Exalted one was dwelling at Anathapindika's monastery, in Jeta's Grove, near Savatthi. Now when the night was far spent, a certain deity whose surpassing splendor illuminated the entire Jeta Grove, came to the presence of the Exalted one and, drawing near, respectfully saluted him and stood at one side. Standing thus, he addressed the Exalted one in verse:
"Many deities and men, yearning after good, have pondered on blessings. Pray, tell me the greatest ble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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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 설해진 인연담]에 비추어보면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천인과 인간들은 행복을 바라면서 최상의 축복을 생각해 왔다. 그래서 이 문장은 "많은 천인과 인간들은 행복을 바라면서 최상의 축복을 소망해왔습니다" 이 되어야 할 것 같다.
2.[세존] “어리석은 사람을 사귀지 않으며, 슬기로운 사람에 가까이 지내고, 존경할 만한 사람을 공경하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2. "어리석은 사람들을 가까이하지 말고 어진 이와 가깝게 지내며 존경할만한 사람을 존경할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Not to associate with the foolish, but to associate with the wise; and to honor those who are worthy of honor —
this is the greatest ble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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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갈라(maṅgala)를 법정스님역은 1번 게송에서는 '행운'으로 번역하고 2번 게송에서는 '행복'으로 번역하고 있다. 전재성님은 1번 게송에서는 '최상의 축복' 으로, 259게송에서는 '더없는 축복'으로 번역하였다. 영어는greatest blessing으로 옮기고 있다. 빤디따(paṇḍitā)는 어진 사람보다는 슬기로운 사람에 가깝다. 어진이를 가까이하라는 가르침과 지혜로운 사람을 가까이 하라는 표현의 차이는 독자에게 다르게 다가갈 것 같다.
3. 분수에 맞는 곳에서 살고, 일찍이 공덕을 쌓아서, 스스로 바른 서원을 하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3. 자기 분수에 알맞은 곳에 살고, 일찍이 공덕을 쌓고 스스로 바른 서원을 하고 있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To reside in a suitable locality, to have done meritorious actions in the past and to set oneself in the right course—
this is the greatest blessing.
4. 많이 배우고 익히며 절제하고 훈련하며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4. 지식과 기술과 훈련을 쌓고, 그 위에 변재가 뛰어난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To have much learning, to be skillful in handicraft, well-trained in discipline,and to be of good speech —
this is the greatest ble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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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우고(Bāhusaccañ) 익히며(sippañ) 절제하고(vinayo) 훈련하며(susikkhito)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니(Subhāsitā ca yā vācā) 이것이 더 없는 축복입니다(etaṃ maṅgalamuttamaṃ)
여기서 익히며(sippañ)는 기술(sippa)을 익힌다는 것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으로 볼 수가 있다. 이것은 일반교육(Bāhusaccañ)과 직업교육(sippa)의 문제를 다룬 것으로 '절제하고(vinayo) 훈련하며(susikkhito)'는 공부하는 방법이라고 보여진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직업을 갖는 것도 역시 '최고의 축복'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제 3품의 3번째경인 [훌륭하게 말해진 경]
450번 게송에서 지혜로운 이들에게 비난 받지 않는 말을 4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1.잘 설해진 것을 말하고 2.법답게 말하고 3.친절하게 말하고 4.정직하게 말한다.
이 것으로 볼 때 수바시따(Subhāsitā)는 '대화를 잘 할 수있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5. 아버지와 어머니를 섬기고, 아내와 자식을 돌보고, 일을 함에 혼란스럽지 않으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5. 부모를 섬기는 것, 처자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 일에 질서가 있어 혼란하지 않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To support mother and father, to cherish wife and children, and to be engaged in peaceful occupation — this is the greatest blessing.
6. 나누어 주고 정의롭게 살고 친지를 보호하며, 비난 받지 않는 행동을 하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6. 보시와 이치에 맞는 행위와 친족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과, 비난을 받지 않는 행위,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To be generous in giving, to be righteous in conduct, to help one's relatives, and to be blameless in action — this is the greatest blessing.
7. 악함을 싫어하여 멀리하고, 술 마시는 것을 절제하고, 가르침에 게으르지 않으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7. 악을 싫어해 멀리하고, 술을 절제하고, 덕행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To loathe more evil and abstain from it, to refrain from intoxicants,and to be steadfast in virtue — this is the greatest ble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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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미를 가진 dhamma를 각각 '가르침'과 '덕행'으로 풀었다. 영어는 virtue
8. 존경하는 것과 겸손한 것, 만족과 감사할 줄 아는 마음으로 때에 맞추어 가르침을 듣는 것,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8. 존경과 겸손과 만족과 감사와, 때로는 가르침을 듣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To be respectful, humble, contented and grateful; and to listen to the Dhamma on due occasions— this is the greatest blessing.
9. 인내하고 온화한 마음으로 수행자를 만나서 가르침을 서로 논의하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9. 인내하는 것, 온순한 것, 수행자를 만나는 것, 때로는 이치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To be patient and obedient, to associate with monks and to have religious discussions on due occasions — this is the greatest blessing.
10. 감관을 수호하여 청정하게 살며, 거룩한 진리를 관조하여, 열반을 이루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10. 수양과 깨끗한 행위와 거룩한 진리를 보는 것, 열반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Self-restraint, a holy and chaste life, the perception of the Noble Truths and the realisation of Nibbana — this is the greatest ble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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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하는 과정의 설명하면서 열반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한다.
11. 세상살이 많은 일에 부딪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슬픔 없이 티끌 없이 안온한 것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11. 세상일에 부딪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걱정과 티가 없이 안온한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A mind unruffled by the vagaries of fortune, from sorrow freed, from defilements cleansed, from fear liberated — this is the greatest blessing.
12. 이러한 방법으로 그 길을 따르면, 어디서든 실패하지 아니하고 모든 곳에서 번영하리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12. 이러한 일을 한다면 어떠한 일이 닥쳐도 실패하지 않는다. 어느 곳에서나 행복할 수 있다. 이것이 그들에게는 더없는 행복이다.
Those who thus abide, ever remain invincible, in happiness established. These are the greatest bless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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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과 12번 게송은 깨달은 자가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최상의 축복은 괴로움을 소멸하는것, 깨달은 자가 되는 것이란 것을 이 경은 말하고 있다. 이경도 초기불교의 중요한 경전으로 테라바다 불교의 예불문으로 사용되기에 남방 불자들에게 아주 친숙한 경전이다. 마치 초발심 자경문처럼 어리석은 사람을 사귀지 않으며, 슬기로운 사람에 가까이 지내고, 존경할 만한 사람을 공경하라는 등의 일상생활의 지침을 나열하면서 그렇게 수행하는 과정 자체가 최상의 행복이라고 설하다가 마침내는 열반의 행복을 설명한다. 평이한 말씀으로 궁극의 진리를 설명하는 붓다의 설법솜씨가 돋보이는 경전이다.
* 다른 영어번역(Piyadassi, Soni, Thanissaro)을 볼 수있는 곳--> http://www.accesstoinsight.org/tipitaka/kn/snp/index.html#vagga-2
Mahamangala-sutta(大吉祥經)
Evaṃ me sutaṃ: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Atha kho aññatarā devatā abhikkantāya rattiyā abhikkantavaṇṇā kevalakappaṃ jetavanaṃ obhāsetv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ṃ aṭṭhāsi, ekamantaṃ ṭhitā kho sā devatā bhagavantaṃ gāthāya ajjhabhāsi.
260. Bahu devā manussā ca maṅgalāni acintayuṃ,
Ākaṅkhamānā sotthānaṃ brūhi maṅgala muttamaṃ.
261. Asevanā ca bālānaṃ paṇḍitānañca sevanā,
Pūjā ca pūjanīyānaṃ etaṃ maṅgalamuttamaṃ.
262. Patirūpadesavāso ca pubbe ca katapuññatā,
Attasammāpaṇidhi ca etaṃ maṅgalamuttamaṃ.
263. Bāhusaccañca sippañca vinayo ca susikkhito,
Subhāsitā ca yā vācā etaṃ maṅgalamuttamaṃ.
264. Mātāpitū upaṭṭhānaṃ puttadārassa saṅgaho,
Anākulā ca kammantā etaṃ maṅgalamuttamaṃ.
265. Dānañca dhammacariyā ca ñātakānañca saṅgaho,
Anavajjāni kammāni etaṃ maṅgalamuttamaṃ.
266. Ārati virati pāpā majjapānā ca saññamo,
Appamādo ca dhammesu etaṃ maṅgalamuttamaṃ.
267. Gāravo ca nivāto ca santuṭṭhi ca kataññutā,
Kālena dhammasavaṇaṃ etaṃ maṅgalamuttamaṃ.
268. Khantī ca sovacassatā samaṇānañca dassanaṃ,
Kālena dhammasākacchā etaṃ maṅgalamuttamaṃ.
269. Tapo ca brahmacariyañca ariyasaccānadassanaṃ,
Nibbānasacchikiriyā ca etaṃ maṅgalamuttamaṃ.
270. Phuṭṭhassa lokadhammehi cittaṃ yassa na kampati,
Asokaṃ virajaṃ khemaṃ etaṃ maṅgalamuttamaṃ.
271. Etādisāni katvāna sabbattha maparājitā,
Sabbattha sotthiṃ gacchanti taṃ tesaṃ maṅgalamuttamanti.
Maṅgalasuttaṃ niṭṭhita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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