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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비교 윤문

고양이 경(S20:10) Bilāra-sutta 비교

고양이 경(S20:10) Bilāra-sutta

 

2. 그 무렵 어떤 신참 비구가 지나치게 신도 집들과 교제하였다. 그러자 비구들이 그에게 말했다.

“존자는 지나치게 신도 집들과 교제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그 비구는 비구들의 훈계를 받았지만 그만두지 않았다.

 

3. 그러자 많은 비구들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 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비구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기 어떤 신참 비구가 지나치게 신도 집들과 교제합 니다. 그러자 비구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존자는 지나치게 신도 집들과 교제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그 비구는 비구들의 훈계를 받았 지만 그만두지 않습니다.”

 

4. “비구들이여, 옛날에 어떤 고양이가 있었다. 그 고양이는 뒷골 목과 하수구와 쓰레기통에서 ‘만일 생쥐가 이곳에 나타나면 나는 그 놈을 잡아서 먹어버리리라,’라고 생각하면서 생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서있었다. 비구들이여, 그때 그 생쥐가 그곳에 나타났다.

 

1) 고양이는biḷālo 그것을 씹지도 않고 바로 삼켜 버렸다. (초불연 각묵스님역)

2) 고양이는 곧바로 그를 잡아서 뜯어먹었다. (성전협 전재성님역)

Tamenaṃ biḷālo gahetvā asaṅkhāditvā ajjhohari.

The cat caught it and hastily swallowed it without chewing.(수자또비구)

那時,那為食物的幼鼠出來,貓抓住牠,咬住後匆忙地吞下(그때 그 먹이를 위한 어린 쥐가 나타나서 고양이가 그를 잡아 물고 황급히 삼켰습니다. )

するとそれを猫がとらえて、慌てて噛まずに飲み込みました(그러자 그것을 고양이가 붙잡고 황급히 씹지 않고 삼켰습니다.)。

 

 

1) 그러자 그 생쥐(mudumūsi)는 그 고양이의 큰창자도 갉아먹고 작은 창자도 갉아먹었다.(초불연)

2) 고양이는 생쥐의 내장을 갉아먹고 창자도 먹었다.(성전협)

Tassa mudumūsi antampi khādi, antaguṇampi khādi.

*But that little mouse ate its intestines and mesentery,(수자또비구)

*Then that little mouse ate the cat's intestines and mesentery and on that account the cat met with death and deadly suffering. (빅쿠 보디)

*那隻幼鼠咬牠的腸、腸膜,牠以其因緣而遭受死亡,或像死亡那樣的苦(그 어린 쥐는 그의 장과 장막을 물어뜯었고, 그는 그 인연으로 죽거나 죽음과 같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その柔らかな鼠は、その〔猫〕の腸を噛み、腸間膜を噛みました(그 부드러운 쥐는 그 [고양이]의 창자를 물고 장간막을 물었습니다.)

*부처님은 신참비구를 비유하기 위해 고양이 비유를 든 것이고, 그래서 경의 제목도 고양이 경(Bilāra-sutta)이다. 문법적으로도 mudumūsi(생쥐,masc, sg, nom)가 고양이의 창자를 먹은 것이다. 중국어,일본어, 영어 번역본 모두 생쥐가 고양이의 창자를 갉아먹었다고 번역한다.  비구가 자신의 감각기능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은 채 마을로 자주내려가서 제대로 옷을 입지도 않은 여인을 보고 애욕에 물들면, 죽음에 버금가는 괴로움을 받게 되는 것이, 고양이가 성급히 생쥐를 씹지도 않고 삼켜서 생쥐에 의해서 오히려 죽음을 당한다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 것이다. 

 

 

1) 그 때문에 고양이는 죽음을 만나고 죽음에 버금가는 괴로움을 받게 되었다. (초불연 각묵스님역)

2) 그래서 생쥐는 죽음의 극심한 고통과 괴로움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성전협 전재성님역)

So tato nidānaṃ maraṇampi nigacchi, maraṇamattampi dukkhaṃ. 

resulting in death and deadly pain.(수자또비구)

 

5.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기 어떤 비구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몸을 보호하지 않고 말을 보호하지 않고 마음을 보호하지 않고 마음챙김을 확립하지 않고 감각기능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은 채 걸식하러 마을이나 성읍으로 들어간다. 그는 거기서 제대로 몸을 감싸지도 않고 제대로 옷을 입지도 않은 여인을 본다. 제대로 몸을 감싸지도 않고 제대로 옷을 입지도 않은 그런 여인을 보고서 애욕이 그의 마음을 물들게 한다. 그는 마음이 애욕에 물들어 죽음을 만나고 죽음에 버금가는 괴로움을 받게 된다. 비구들이여, 여기서 죽음이란 성자의 율에서 공부지음을 버리고 낮은 삶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죽음에 버금가는 괴로움이란 오염된 계를 범한 것인데 계를 범한 것에 대한 출죄(出罪,“참으로 죄악에서 벗어남을 알더라도”)가 제정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그대들은 참으로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우리는 몸을 보호하고 말을 보호하고 마음을 보호하고 마음챙 김을 확립하고 감각기능들을 제대로 단속하여 걸식하러 마을이나 성읍으로 들어가리라.’라고 그대들은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At Sāvatthī.Sāvatthiyaṁ viharati.

Now at that time a certain mendicant socialized with families too often.Tena kho pana samayena aññataro bhikkhu ativelaṁ kulesu cārittaṁ āpajjati.

 

The mendicants said to him,

Tamenaṁ bhikkhū evamāhaṁsu:

 

Venerable, don’t socialize with families too often.”“māyasmā ativelaṁ kulesu cārittaṁ āpajjī”ti.

 

But that mendicant, when spoken to by the mendicants, did not stop.So bhikkhu bhikkhūhi vuccamāno na viramati.

 

And then several mendicants went up to the Buddha, bowed, sat down to one side, and told him what had happened. The Buddha said:

Atha kho sambahulā bhikkhū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ṁsu;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ṁsu. Ekamantaṁ nisinnā kho te bhikkhū bhagavantaṁ etadavocuṁ:“idha, bhante, aññataro bhikkhu ativelaṁ kulesu cārittaṁ āpajjati.Tamenaṁ bhikkhū evamāhaṁsu:‘māyasmā ativelaṁ kulesu cārittaṁ āpajjī’ti.So bhikkhu bhikkhūhi vuccamāno na viramatī”ti.

 

“Once upon a time, mendicants, a cat was standing by an alley or a drain or a dustbin hunting a little mouse, thinking,“Bhūtapubbaṁ, bhikkhave, biḷāro sandhisamalasaṅkaṭīre ṭhito ahosi mudumūsiṁ maggayamāno:

 

‘When that little mouse comes out to feed, I’ll catch it right there and eat it!’ ‘yadāyaṁ mudumūsi gocarāya pakkamissati, tattheva naṁ gahetvā khādissāmī’ti.

 

And then that little mouse came out to feed.Atha kho so, bhikkhave, mudumūsi gocarāya pakkāmi.

 

The cat caught it and hastily swallowed it without chewing.Tamenaṁ biḷāro gahetvā sahasā saṅkhāditvā ajjhohari.

 

But that little mouse ate its intestines and mesentery,Tassa so mudumūsi antampi khādi, antaguṇampi khādi.resulting in death and deadly pain.So tatonidānaṁ maraṇampi nigacchi maraṇamattampi dukkhaṁ.

 

In the same way, take a certain monk who robes up in the morning and, taking his bowl and robe, enters the village or town for alms without guarding body, speech, and mind, without establishing mindfulness, and without restraining the sense faculties.Evameva kho, bhikkhave, idhekacco bhikkhu pubbaṇhasamayaṁ nivāsetvā pattacīvaramādāya gāmaṁ  nigamaṁ  piṇḍāya pavisati arakkhiteneva kāyena arakkhitāya vācāya arakkhitena cittena, anupaṭṭhitāya satiyā, asaṁvutehi indriyehi.

 

There he sees a female scantily clad, with revealing clothes.So tattha passati mātugāmaṁ dunnivatthaṁ  duppārutaṁ vā.

 

Lust infects his mind,Tassa mātugāmaṁ disvā dunnivatthaṁ  duppārutaṁ  rāgo cittaṁ anuddhaṁseti.

 

resulting in death or deadly pain.So rāgānuddhaṁsena cittena maraṇaṁ  nigacchati maraṇamattaṁ  dukkhaṁ.

 

For it is death in the training of the Noble One to resign the training and return to a lesser life.Maraṇañhetaṁ, bhikkhave, ariyassa vinaye yo sikkhaṁ paccakkhāya hīnāyāvattati.

 

And it is deadly pain to commit one of the corrupt offenses Maraṇamattañhetaṁ, bhikkhave, dukkhaṁ yadidaṁ aññataraṁ saṅkiliṭṭhaṁ āpattiṁ āpajjati.

 

for which rehabilitation is possible.Yathārūpāya āpattiyā vuṭṭhānaṁ paññāyati.

So you should train like this:Tasmātiha, bhikkhave, evaṁ sikkhitabbaṁ:

 

We will enter the village or town for alms guarding body, speech, and mind, establishing mindfulness, and restraining the sense faculties.’ ‘rakkhiteneva kāyena rakkhitāya vācāya rakkhitena cittena, upaṭṭhitāya satiyā, saṁvutehi indriyehi gāmaṁ  nigamaṁ  piṇḍāya pavisissāmā’ti.

 

That’s how you should train.”Evañhi vo, bhikkhave, sikkhitabba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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