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부처님
공양 올려 마땅한 분
바르게 깨달으신 분께 귀의합니다.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asambuddhassa
나꿀라경(A6:16)
- 부처님의 원음, [가려뽑은 앙굿따라니까야] 282쪽, 초기불전연구원 간행 -
1. 한때 세존께서는 박가에서 숨수마라기리의 베사깔라 숲에 있는 녹야원에 머무셨다. 그때 나꿀라삐따 장자246)가 병에 걸려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자 장자의 아내 나꿀라마따가 나꿀라삐따 장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2. 장자여,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지 마십시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괴로움입니다. 세존께서는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을 나무라셨습니다.
1) 장자여, 아마 당신은 ‘내가 가고나면 내 아내 나꿀마 어미가 아이들을 양육하고 집안일을 돌볼 수 없을 것인데.’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장자여,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장자여, 저는 솜을 타고 [양털을] 땋는데 능숙합니다. 장자여, 당신이 가신뒤에도 아이들을 양육하고 집안일을 돌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지 마십시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괴로움입니다. 세존께서는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을 나무라셨습니다.
2) 장자여, 아마 당신은 ‘내가 가고나면 내 아내 나꿀마 어미가 다른 집으로 시집갈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장자여,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장자여, 당신과 내가 16년을 재가에서 순결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당신은 잘 압니다.
그러니 당신은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지 마십시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괴로움입니다. 세존께서는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을 나무라셨습니다.
3) 장자여, 아마 당신은 ‘내가 가고나면 내 아내 나꿀마 어미는 세존을 친견하지 않고 비구 승가를 친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장자여,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장자여, 저는 당신이 가신 뒤에도 더욱더 세존을 친견하고자 할 것이고 비구승가를 친견하고자 할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은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지 마십시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괴로움입니다. 세존께서는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을 나무라셨습니다.
4) 장자여, 아마 당신은 ‘내가 가고나면 내 아내 나꿀마 어미는 계를 원만히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장자여,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장자여, 계를 성취한 흰옷입은 재가 여신도들이 그분 세존 곁에 있는 한, 저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의심과 혼란이 있으면 지금 그분 세존 아라한 정등각께서 박가에서 베사깔라 숲에 있는 녹야원에 머물고 계시니 그분 세존을 찾아 뵙고 질문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지 마십시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괴로움입니다. 세존께서는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을 나무라셨습니다.
5) 장자여, 아마 당신은 ‘내가 가고나면 내 아내 나꿀마 어미는 안으로 마음의 사마타를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장자여,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장자여, 안으로 마음의 사마타를 얻은 흰옷입은 재가 여신도들이 그분 세존 곁에 있는 한, 저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의심과 혼란이 있으면 지금 그분 세존 아라한 정등각께서 박가에서 베사깔라 숲에 있는 녹야원에 머물고 계시니 그분 세존을 찾아 뵙고 질문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지 마십시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괴로움입니다. 세존께서는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을 나무라셨습니다.
6)장자여, 아마 당신은 ‘내가 가고나면 내 아내 나꿀마 어미는 이 법과 율에서 발판을 얻지 못하고 확고함을 얻지 못하고 위안을 얻지 못하고 의심을 건너지 못하고 혼란을 제거하지 못하고 무외를 얻지 못하고 스스로를 의지하지 못하고 스승의 교법에서 머물지 못할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장자여,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장자여, 이 법과 율에서 발판을 얻고 확고함을 얻고 위안을 얻고 의심을 건너고 혼란을 제거하고 무외를 얻고 스스로를 의지하고 스승의 교법에서 머무는 흰옷입은 재가 여신도들이 그분 세존 곁에 있는 한, 저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의심과 혼란이 있으면 지금 그분 세존 아라한 정등각께서 박가에서 베사깔라 숲에 있는 녹야원에 머물고 계시니 그분 세존을 찾아 뵙고 질문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지 마십시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괴로움입니다. 세존께서는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을 나무라셨습니다.
3. 그때 나꿀라삐따 장자는 장자의 아내 나꿀라마따의 이러한 교계를 받은 뒤 바로 병이 진정되었다. 그러자 나꿀라삐따 장자는 그 병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그 병에서 완쾌되었다. 그때 나꿀라삐따 장자는 병실에서 나왔다. 병실에서 나온 지 오래지 않아서 지팡이를 짚고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나꿀라삐따 장자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4. 장자여, 연민을 가졌고 이익을 바라고 교계하고 조언하는 나꿀라마따를 아내로 두다니 그것은 그대에게 참으로 이득이고, 참으로 큰 이득이로다.
장자여, 계를 성취한 흰옷입은 재가 여신도들이 내 곁에 있는 한, 장자의 아내 나꿀라마따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장자여, 안으로 마음의 사마타를 얻은 흰옷입은 재가 여신도들이 내 곁에 있는 한, 장자의 아내 나꿀라마따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장자여, 이 법과 율에서 발판을 얻고 확고함을 얻고 위안을 얻고 의심을 건너고 혼란을 제거하고 무외를 얻고 스스로를 의지하고 스승의 교법에서 머무는 흰옷입은 재가 여신도들이 내 곁에 있는 한, 장자의 아내 나꿀라마따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장자여, 연민을 가졌고 이익을 바라고 교계하고 조언하는 나꿀라마따를 아내로 두다니 그것은 그대에게 참으로 이득이고, 참으로 큰 이득이로다.
[경의 全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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