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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대화하는 법-진리의 수호


빠알리 니까야(MN. 95)에는 이러한 분석적인 관찰과 논리적인 분석을 통하지만 그것들을 뛰어넘어 진리의 수호에 관하여 이와 같이 말한다.

 

1.만일 사람에게 믿음이 있다면 “이와 같이 믿는다.”라고 말하며, “이것이야말로 진리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결정적으로 규정하지 않는 것이 진리를 수호하는 것이다.

 “saddhā cepi, bhāradvāja, purisassa hoti; ‘evaṃ me saddhā’ti — iti vadaṃ saccamanurakkhati, natveva tāva ekaṃsena niṭṭhaṃ gacchati —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2.만약 사람에게 좋아함이 있다면, “이와 같이 나는 좋아한다.”라고 말하며, “이것이야말로 진리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결정적으로 규정하지 않는 것이 진리를 수호하는 것이다.

 ruci cepi, bhāradvāja, purisassa hoti


3.만약 사람이 배운바가 있다면 “나는 이와 같이 배웠다.”라고 말하며, “이것이야말로 진리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결정적으로 수호하지 않는 것이 진리를 수호하는 것이다.

 anussavo cepi, bhāradvāja, purisassa hoti ...


4.만약 사람에게 사물에 대한 분석이 있다면 “이와 같이 나는 사물에 대해 분석한다.”고 말하며, “이것이야말로 진리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결정적으로 수호하지 않는 것이 진리를 수호하는 것이다.

 ākāraparivitakko cepi, bhāradvāja, purisassa hoti


5.만약 사람에게 이념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이와 같이 나는 이념에 대한 이해가 있다.”고 말하며, “이것이야말로 진리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결정적으로 수호하지 않는 것이 진리를 수호하는 것이다.

 diṭṭhinijjhānakkhanti cepi, bhāradvāja, purisassa hoti; ‘evaṃ me diṭṭhinijjhānakkhantī’ti iti vadaṃ saccamanurakkhati, natveva tāva ekaṃsena niṭṭhaṃ gacchati ‘idameva saccaṃ, moghamaññan’ti.


“이것이야말로 진리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도그마에 입각한다면, 그 도그마는 우리를 외부적으로 증오에 사로잡히게 하고 내부적으로 노예화시킨다.  MN. 95.

ettāvatā kho, bhāradvāja, saccānurakkhaṇā hoti, ettāvatā saccamanurakkhati, ettāvatā ca mayaṃ saccānurakkhaṇaṃ paññapema; na tveva tāva saccānubodho hotī”ti.



1 번은 배타적인 종교인의 모습 이겠고

2 번은 어떤것을 좋아하면 그것에 애착하는 우리의 모습이며

3,4 번은 학문을 탐구하는 편협한 학자이며

5 번은 과학이 곧 진리다 라고 말하는 과학자가 해당 되겠군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말 할때 어떠한 경로로 자신의신념이 되었는지도
살피지 않은체 무조건 자신의 주장으로 설명 내지는 설득 하려 듭니다.
그리하여 말싸움에서 찬란한 승리를 거두었다 할지라도 곧 허망한 생각이 들고 말죠...

편견을 거두고 "집착 없이 말하는법"...."합리적으로 대화하는법"...
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진리를 수호하는 다음단계로 진리에 도달하는 과정을 모두 13단계로 말씀합니다.


그 13단계는 - 노력 - 세밀히 조사함 - 시도 - 열의 - 법을 사유히여 받아들임 - 뜻을 자세히 살펴봄 법을 호지함- 법을 배움 - 귀를 기울임 - 공경- 친견- 믿음의 순서입니다.

즉 믿음을 토대로 해서 법을 배우고 그리하여 진리에 도달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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