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기불교

도둑 경(A2:4:8) = (A2.39)

도둑 경(A2:4:8)  = (A2.39)

Cora-sutta

 

1. 비구들이여, 도둑들이 힘이 세고 왕이 힘이 약할 때, 그때 왕이 도시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거나 도시 [안에서] 밖으로 나가거나 혹은 변방의 지역들을 둘러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때 바라문들과 장자들도 또한 도시 안으로 들어오거나 밖으로 나가거나 밖에서 [농사짓는] 일들을 점검하는 것이 쉽지 않다.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타락한 비구들이 힘이 세고 계를 잘 지키는 비구들이 힘이 약할 때, 그때 계를 잘 지키는 비구들은 침묵하고 승가 내에서도 침묵을 지키며 변방에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손해가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불행이 되고 많은 신과 인간들에게 해로움이 되고 손해가 되고 괴로움이 되게 한다.”

 Evamevaṁ kho, bhikkhave, yasmiṁ samaye pāpabhikkhū balavanto honti, pesalā bhikkhū tasmiṁ samaye dubbalā honti. Tasmiṁ, bhikkhave, samaye pesalā bhikkhū tuṇhībhūtā tuṇhībhūtāva saṅghamajjhe saṅkasāyanti paccantime  janapade acchanti.Tayidaṁ, bhikkhave, hoti bahujanāhitāya bahujanāsukhāya, bahuno janassa anatthāya ahitāya dukkhāya devamanussānaṁ.

*saṅkasāyati pr. keeps still; waits; remains

*acchati pr (+loc). waits (in); remains (in); lit. sits (in) [√ās–a–ti]

 

2. 비구들이여, 왕이 힘이 세고 도둑들이 힘이 약할 때, 그때 왕이 도시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거나 도시 [안에서] 밖으로 나가거나 혹은 변방의 지역들을 둘러보는 것은 쉽다. 그때 바라문들과 장자들도 또한 도시 안으로 들어오거나 밖으로 나가거나 밖에서 [농사짓는] 일들을 점검하는 것이 쉽다.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계를 잘 지키는 비구들이 힘이 세고 타락한 비구들이 힘이 약할 때, 그때 타락한 비구들은 침묵하고 승가 내에서도 침묵을 지키며 변방에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이 되고, 많은 신과 인간들에게 이로움이 되고 이익이 되고 행복이 된다.”

 

 

도둑 경(A2:4:8)  = (A2.39) Cora-sutta

39

“Yasmiṁ, bhikkhave, samaye corā balavanto honti, rājāno tasmiṁ samaye dubbalā honti. Tasmiṁ, bhikkhave, samaye rañño na phāsu hoti atiyātuṁ  niyyātuṁ  paccantime  janapade anusaññātuṁ. Brāhmaṇagahapatikānampi tasmiṁ samaye na phāsu hoti atiyātuṁ  niyyātuṁ  bāhirāni  kammantāni paṭivekkhituṁ. Evamevaṁ kho, bhikkhave, yasmiṁ samaye pāpabhikkhū balavanto honti, pesalā bhikkhū tasmiṁ samaye dubbalā honti. Tasmiṁ, bhikkhave, samaye pesalā bhikkhū tuṇhībhūtā tuṇhībhūtāva saṅghamajjhe saṅkasāyanti paccantime  janapade acchanti.Tayidaṁ, bhikkhave, hoti bahujanāhitāya bahujanāsukhāya, bahuno janassa anatthāya ahitāya dukkhāya devamanussānaṁ.

Yasmiṁ, bhikkhave, samaye rājāno balavanto honti, corā tasmiṁ samaye dubbalā honti. Tasmiṁ, bhikkhave, samaye rañño phāsu hoti atiyātuṁ  niyyātuṁ  paccantime  janapade anusaññātuṁ. Brāhmaṇagahapatikānampi tasmiṁ samaye phāsu hoti atiyātuṁ  niyyātuṁ  bāhirāni  kammantāni paṭivekkhituṁ. Evamevaṁ kho, bhikkhave, yasmiṁ samaye pesalā bhikkhū balavanto honti, pāpabhikkhū tasmiṁ samaye dubbalā honti. Tasmiṁ, bhikkhave, samaye pāpabhikkhū tuṇhībhūtā tuṇhībhūtāva saṅghamajjhe saṅkasāyanti, yena  pana tena pakkamanti. Tayidaṁ, bhikkhave, hoti bahujanahitāya bahujanasukhāya, bahuno janassa atthāya hitāya sukhāya devamanussānan”ti.

 

 

 

 

 

 

 

 

 

깐다라야나 경(A2:4:7)

 kandarāyana-sutta

 

1. 한때 마하깟짜야나 존자가 마두라에 있는 군다 숲에 머물고 있었다. 그때 깐다라야나라는 바라문이 마하깟짜야나 존자께 다가갔다. 가서는 마하깟짜야나 존자와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바라문 깐다라야나는 마하깟짜야나 존자께 이렇게 말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 깟짜야나 존자여, 사문 깟짜야나는 늙고, 나이 들고, 태어난지 오래 되었고, 오래 살았고, 생의 마지막에 이른 바라문들에게 인사를 하지도 않고 반기지도 않고 자리를 권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깟짜야나 존자여, 깟짜야나 존자가 그렇게 늙고, 나이 들고, 태어난 지 오래 되었고, 오래 살았고, 생의 마지막에 이른 바라문들에게 인사를 하지도 않고 반기지도 않고 자리를 권하지도 않는 것은 온당하지가 않습니다.”

 

2. 바라문이여, 그분 세존,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께서는 나이 든 자의 입장과 젊은 자의 입장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바라문이여, 사람이 비록 나이가 들어 여든, 아흔, 백 세가 되더라도 만약 그가 감각적 욕망을 즐기고 감각적 욕망을 가운데 머물러 있고 감각적 욕망의 불에 불타고 감각적 욕망의 생각에 휩싸이고 감각적 욕망을 찾아 헤매는 것에 열정적이라면 그는 어리석은 장로라 불립니다.

바라문이여, 사람이 비록 젊어 인생의 초반이고 머리카락이 검고 혈기가 왕성하더라도 만약 그가 감각적 욕망을 즐기지 않고 감각적 욕망 가운데 머물러 있지 않고 감각적 욕망의 불에 불타지 않고 감각적 욕망의 생각에 휩싸이지 않고 감각적 욕망을 찾아 헤매는 것에 열정적이지 않다면 그는 현명한 장로라 불립니다.”

 

3. 이와 같이 말했을 때 바라문 깐다라야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옷을 입고 젊은 비구들의 발에 머리를 대고 절을 하였다.

존자께서는 나이 든 어른이시고 나이 든 어른의 입장에 서 계십니다. 저는 젊은 사람이고 성숙되지 않은 자의 입장에 서 있습니다.

경이롭습니다, 깟짜야나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깟짜야나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주시듯, 깟짜야나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세존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승가에 귀의합니다. 깟짜야나 존자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39

“At a time when bandits are strong, kings are weak.“Yasmiṁ, bhikkhave, samaye corā balavanto honti, rājāno tasmiṁ samaye dubbalā honti.Then the king is not at ease when going out or coming back or when touring the provinces.Tasmiṁ, bhikkhave, samaye rañño na phāsu hoti atiyātuṁ  niyyātuṁ  paccantime  janapade anusaññātuṁ.The brahmins and householders, likewise, are not at ease when going out or coming back, or when inspecting their business activities.Brāhmaṇagahapatikānampi tasmiṁ samaye na phāsu hoti atiyātuṁ  niyyātuṁ  bāhirāni  kammantāni paṭivekkhituṁ.In the same way, at a time when bad mendicants are strong, good-hearted mendicants are weak.Evamevaṁ kho, bhikkhave, yasmiṁ samaye pāpabhikkhū balavanto honti, pesalā bhikkhū tasmiṁ samaye dubbalā honti.Then the good-hearted mendicants continually adhere to silence in the midst of the Saṅgha, or they stay in the borderlands.Tasmiṁ, bhikkhave, samaye pesalā bhikkhū tuṇhībhūtā tuṇhībhūtāva saṅghamajjhe saṅkasāyanti paccantime  janapade acchanti. Variant: saṅkasāyanti → sañcāyanti (bj-a); saṅkamma jhāyanti (mr) | acchanti → bhajanti (bj, sya-all, km, pts1ed)This is for the hurt and unhappiness of the people, for the harm, hurt, and suffering of many people, of gods and humans.Tayidaṁ, bhikkhave, hoti bahujanāhitāya bahujanāsukhāya, bahuno janassa anatthāya ahitāya dukkhāya devamanussānaṁ.

At a time when kings are strong, bandits are weak.Yasmiṁ, bhikkhave, samaye rājāno balavanto honti, corā tasmiṁ samaye dubbalā honti.Then the king is at ease when going out or coming back or when inspecting the provinces.Tasmiṁ, bhikkhave, samaye rañño phāsu hoti atiyātuṁ  niyyātuṁ  paccantime  janapade anusaññātuṁ.The brahmins and householders, likewise, are at ease when going out or coming back, or when inspecting their business activities.Brāhmaṇagahapatikānampi tasmiṁ samaye phāsu hoti atiyātuṁ  niyyātuṁ  bāhirāni  kammantāni paṭivekkhituṁ.In the same way, at a time when good-hearted mendicants are strong, bad mendicants are weak.Evamevaṁ kho, bhikkhave, yasmiṁ samaye pesalā bhikkhū balavanto honti, pāpabhikkhū tasmiṁ samaye dubbalā honti.Then the bad mendicants continually adhere to silence in the midst of the Saṅgha, or they leave for some place or other.Tasmiṁ, bhikkhave, samaye pāpabhikkhū tuṇhībhūtā tuṇhībhūtāva saṅghamajjhe saṅkasāyanti, yena  pana tena pakkamanti. Variant: pakkamanti → papatanti (bj, sya-all, km, pts1ed)This is for the welfare and happiness of the people, for the benefit, welfare, and happiness of gods and humans.”Tayidaṁ, bhikkhave, hoti bahujanahitāya bahujanasukhāya, bahuno janassa atthāya hitāya sukhāya devamanussānan”ti.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