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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개혁

승려의 기본권을 되찾자

승려의 기본권을 되찾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을 향유할수있다.

그 기본권에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 추구권, 성별 종교 직업등에 의해 차별을 받지 않을 평등권, 정치적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참정권, 교육을 받을 권리등 다양하다.

 

승가는 어떠한가?

2600련전 위대한스승 붓다가 만든 승가에는 전체대중이 모여 의사결정하고 시주받은 공양물을 균등하게분배받고 객승은 방사를 분배받고 교육받을 권리가 있었다.

그러나 조계종단의 승려법 제4장에는 고육받을권리 법계품수권리 선거권피선거권을 가질수 있다고만 해놓았을뿐 교육을받고 법계를 품수하고 선거를 하는데 필요한 모든 비용을 승려개인에게 부담시키고 있다. 이것은 율장의 평등정신과 승가운영의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다.

기본적인 필수품(가사,승복,신발등)마저 개인에게 부담시키므로써 승려가 필수품을 보시받을 권리를 박탈하고있다.

또한 포교,봉사,구호에 필요한 비용도 승려각자에게 부담시키므로서 승가구성원들은 승가로부터 기본권리를 보장받지못하고 있다. 현재의 종헌종법은 승려들을 각자도생으로 내모는 비승가적인 내용이다.

 

또한 현제의 종법은 승려들의 참종권이 사라져 일부 사판들만 투표권을 가지게되었고 공찰을 사유화하여 승려가운데 빈부의차가 나타나게 되었다. 승려생활을 아무리 오래하더라도 승단이 승려를 위해 수행공간 하나 제공하지 않고 승가의 수입이 구성원들에게 분배되지도 않는다.

늘 입으로는 일불제자라고 말하고 조계종도라고 말하면서도 의무만있고 권리가없는 종단이 되고말았다.

예를들어 불국사와 불국사의 수입은 불국사주지와 몇몆소임자스님들만이 머물수있고 사용할수 있는것처럼 왜곡되었다.

이처럼 사찰이 몇몇승려가 이익추구하는 사업장이 되어버려 대다수의 승려는 머물곳이 없어 개인처소를마련하는일에 에너지를 쏱게되었다.

 

조계종은 종단의 위계서열을 구분하기 위하여 법계를만들었다.

출가 이후 10년 미만은 견덕(비구니 계덕), 10년 이상은 중덕(정덕), 20년 이상은 대덕(혜덕), 25년 이상은 종덕(현덕), 30년 이상은 종사(명덕), 40년 이상은 대종사(명사)로 총6단계인데 법계에 따라 상좌를 둘 수 있는 자격에서부터 종단 주요 소임을 맡을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의제를다르게하고있다.

 

그러나 종단의 최고지도자인 종사나 대종사가 되어도 사입어야할 가사값만 비싸질뿐 종단에서 이들에게 일괄적으로 수행공간을 지급하거나 월 생활비,의료비를 지급하는 일은 없다. 허울좋게 법계의 이름만 주고 승려들의 기본생활은 책임지지 않는다.

승가는 공동체이고 승가의 재산은 승가대중을 위해서 제일먼저 사용되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승려들이 종단과 사찰의 수입을 독차지하여 공동체정신이 잊혀졌다. 그리하여 승려가 승가의 주인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각자도생하며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수처작주는 정신세계에서나 통하는것이고 어느사찰을 방문해도 숙식을 제공받지 못하고 승려들이 자비를들여 여관에서 자고 식당에서 밥을먹는게 현실이다.

 

실로 이것이 전도몽상이고 주객전도의 상황이다. 다수의 승려들은 주지스님의 눈치를보면서 목탁노동자의 삶을 살아가고 주지는 종업원처럼 돈벌이에 승려를 이용하고있다.

 

승려가 승가의 주인이 되기위해서는 우선 참종권을 되찾아와야한다. 공동체가 회복되려면 승려전체 의사를 묻는것에서 시작해야한다. 부처님은누구도 왕따시키지 않으려고대중이 전체모여 반성과성찰과동의를 구하도록하였다. 여기서 대중전체라는 뜻은 일정한 지역에사는 대중인데 통상 강과 산을 경계로 나누어, 하룻동안 왕복가능한거리였다.그런데 현재는 교통의 발달로 전국이 하루에 왕복가능하게되었고,통신의발달로 한곳에모이지 않고도대중의뜻을 모을수 있게되었다. 대중전체에게 묻는것이 화합의기본임에도 무식한 이들은 직선제가 마치 세속의정치인냥비판한다. 직선제는 다른말로 현전승가참여제,대중존중제,왕따방지제,승려주권제,대중화합제인 것이다.

 

겨우 만명정도의 현전승가단체가 전체의뜻을 모을수 없다는게 말이되겠는가?

 

현재 종단재정이불투명하게 운영되어 도박자금으로 흘러가고, '이건아니다'라고 말한마디 못하는것은 대중전체의 뜻을 모으지 않기때문이다.

 

대중81%가 지지하는 설문조사를 무시해버린것은 대중무서운줄 모르기 때문이다. 구성원들에게

창종권이 주어지면 자연스럽게 전체구성들에게 수행공간. 의료비등 평등한복지제도가 실현될것이다. 이럴때 승려는 승가의 주인이 되는것이며 저절로 애종심이 생겨나서 화합승가공동체가 되는것이다.

국가도 기본권을 보장하는데

가장평등하고 민주적인 승가에서 기본권이 주어지지않고 요구하지도 못한다면 말이되겠는가?

 

스님들이여 이제 외치자.

승가의 재산은 평등하게 투명하게 공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ㆍ

이러한 경제의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짐승과같이 이권투쟁을하는 천박한집단이 되고 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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