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반대" 스님 소신공양 '충격' |
<불교닷컴> 유서 단독 확보…군위 삼성병원에 법구 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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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4대강을 반대하고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나무라는 유서를 남기고 소신공양해 충격을 주고 있다. <불교닷컴>이 단독 확보한 유서에서 문수 스님은 "이명박 정권은 4대강 사업을 즉각 중지·포기하라"며 "이명박 정권은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이명박 정권은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썼다.
문수 스님은 유서 말미에 자신의 법명을 한자로 "文殊"라고 적었다. 두 장으로 나눠쓴 유서에서 스님은 도반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도 적시했다. 문수 스님은 시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86년 사미계를, 1990년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월정사가 출가본사인 스님은 중앙승가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제방 선원에서 용맹정진한 수좌스님이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스님의 걸망에서 또 다른 유서를 발견,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소신공양 현장인 제방 옆에 자신의 유품을 가지런히 쌓아뒀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법구 발견 당시 스님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다. |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52
민중의 소리 기사>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소신공양한 문수스님이 똑같은 내용의 유서를 종이와 적삼 두 곳에 남겨 청와대에 자신의 의사를 강하게 전달하려고 했다.
문수스님은 31일 오후 경북 구미군 군위읍 사직리 위천 뚝에서 ‘소신공양’을 하며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유서를 남겼다.
스님은 평소에 입던 적삼과 종이에 똑같은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이명박 정권은 4대강 사업을 즉각 중지 폐기하라, 이명박 정권은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이명박 정권은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동료 스님들은 이명박 정부에게 스님의 뜻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문수스님과 각별한 사이인 부여 고란사 주지 관행스님은 “왜 유서를 몇 군데나 쓰겠나”라며 “현 정부에 분명히 경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서를 한 군데만 남겼다가 만의 하나 소실될 경우 스님의 뜻을 정확히 알릴 수 없지 않겠냐고 스님은 설명했다.
관행스님은 또 4대강 사업은 불교만의 문제도, 단순히 종교적인 문제도 아니라고 일축했다.
관행스님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종교적인 문제가 아니”라며 “신부나 목사들도 조문을 왔다 갔다”며 종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모든 국민의 문제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http://www.vop.co.kr/A00000299387.html
<오마이뉴스 기사>
'소신공양' 문수스님 빈소 표정 "두손 모은 채 일자로 꼿꼿이 숨져"
"문수스님의 법구를 보고 놀랐습니다. 스님의 법력이 대단하시다고 느꼈죠. 사람이나 짐승이나 불에 타면 신체가 오그라드는데, 스님께서는 일자로 꼿꼿이 숨지셨습니다. 가슴께로 두 손을 모으신 채로요. 몸이 타는데도 정신을 잃지 않으셨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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