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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오랜만에 김치 담기

 

오랜만에 김치를 담았습니다.

최근에 김치를 만들어 파는 곳이 있어서 몇번 사다 먹었는데

김치를 사다주던 사람이 사정이 생겨서 더 이상 김치가 공급이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김치 없이 살았는데....

(그 덕분에 인도 음식에 맛을 들이게 되었는데....)

오늘 시장에서 우연히 싱싱한 무우를 발견하였습니다. 여간해서 이렇게 좋은 품질의 무우가 나오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무슨 조화인지 ...그러니까 오늘 김치를 담은 이유는?

 무우가 아까워서...입니다.

 

 

      김치를 담을려고 생각나는 대로 양념거리를 사왔습니다.  대파,당근,고소가 빠진 것을 방에 도달해서야 알게 됩니다.

      언제나 몸은 빠르고 생각은 늦은....어찌합니까. 이것도 내탓인 것을...

 

 

 

 

 

      이 무우가 최상 품질의 무우입니다.  나를 김치 담게 만들었던...이 무우 값은 25루피 입니다. 싸죠.

 

 

 

 

 

 

            소금에 절여서 물에 한번 씻었습니다.

 

 

 

 

   

 

 

  완성품입니다. 고추가루는 국산을 사용했고 나머지는 모두 인도산입니다. 단맛을 내기 위하여 코코낫 설탕을 집어 넣는 수완도 발휘하였습니다.

 

 

 

 

 

 

 

 

 김치를 사는 김에 상추도 샀습니다. 이렇게 부드러운 상추는 정말 보기 어려운 것인데 오늘 복이 터져서 제가 살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요만치가 10루피입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보름정도 먹을 김치를 담갔습니다. 냉장고에 보관을 해야 하나 밖에 보관을 해야 하나?

하고 생각하다가 2개는 냉장고에 1개는 밖에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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