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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삶에 대한 애착을 버리십시오.

삶에 대한 애착을 버리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간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서든 더 오래 살아있는 것이 미덕으로 생각하는 인간은 기운을 내라고, 조그만 더 숨을 쉬라고 애원할 것이다.

 

 

 

디가니까야 2권 17번째 수닷사나경에 보면 수닷사나와 그 왕비의 대화가 나온다.

(수닷사나왕은 석가모니붓다의 전생이었다고 한다.)

 

 

수닷사나 왕의 죽음이 임박해오자 왕비는 슬픈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다.

 

"폐하, 의욕을 가지십시오. 삶에 대한 의지를 잃치 마십시오.

당신에게는 이 세상에서 최상의 도시인 꾸사와띠가 있습니다.

당신에게는 담마궁전이라는 최상의 궁전이 있고, 제가 있고 또한 아름다운 시녀들이 있고, 황금이 있고, 많은 군대가 있고,

 용맹한 장수들이 있고, 훌륭한 대신들이 있습니다.

폐하, 의욕을 가지십시오. 삶에 대한 의지를 잃치 마십시오."

 

그때 왕은 다음과 같이 왕비에게 말한다.

“그대는 나와 일평생을 살아오면서 이제까지 네말을 어겨보거나 나를 거슬리게 하는 말을 한적이 없소. 그러나 오늘만은 당신이 나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하는 구료”.

 

"폐하, 그러면 제가 어떻게 말해야 합니까?"

 

당신은 나에게 이렇게 말해야 하오.

 

“폐하,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과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지 마십시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괴로움입니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비난거리가 됩니다."라고.

 

"또한 폐하, 당신에게는 이 세상에서 최상의 도시인 꾸사와띠가 있습니다.

여기에 애착을 두지 마십시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괴로움입니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비난거리가 됩니다.

당신에게는 담마궁전이라는 최상의 궁전이 있고, 제가 있고 또한 아름다운 시녀들이 있고, 황금이 있고, 많은 군대가 있고, 용맹한 장수들이 있고, 훌륭한 대신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애착을 두지 마십시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괴로움입니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비난거리가 됩니다." 라고.

 

 

이렇게 말하자 왕비는 슬퍼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흘리면서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폐하,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과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지 마십시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괴로움입니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비난거리가 됩니다."

 

"폐하, 당신에게는 이 세상에서 최상의 도시인 꾸사와띠가 있습니다.

여기에 애착을 두지 마십시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괴로움입니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비난거리가 됩니다.

당신에게는 담마궁전이라는 최상의 궁전이 있고, 제가 있고 또한 아름다운 시녀들이 있고, 황금이 있고, 많은 군대가 있고, 용맹한 장수들이 있고, 훌륭한 대신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애착을 두지 마십시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괴로움입니다.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는 것은 비난거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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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잔타석굴의  열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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