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의 유래
Ⅰ.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멀리 할 수 없는 것이 의복이다. 의복은 때로는 부를 상징하고 때고는 맵시를 뽑내는 사치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의복이란 무엇보다. 사람의 몸을 보호하고 수치심은 가리는 생활 필수품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의복이 단지 몸을 가리는 것뿐만 아니다. 그것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부처님 당시에는 수행자들의 법의는 사치와 향락을 버렸다는 의미로 분소의(糞掃衣)를 입었는데 이른바 가사(袈裟)다.
가사는 백팔념주(百八念珠)를 본떠서 백팔장(百八張)을 모아 불규칙하게 꿰맨 것이다. 화려한 색을 피하므로 청 황 적 백 흑(오정색)색 이외의 잡색으로만 물들여 쓰도록 규정하였기 때문에 재색을 썼다.
그 재료를 의체(衣體) 또는 의재(衣財)라 하고 여러 개의 천을 직사각형이 되게 붙여서 만든다. 네 기에는 일 월 천 왕(日月天王. 인천의 왕 또는 스승이란 뜻) 이라는 수를 놓고 양쪽에는 끈을 달고 겹으로하여 사방에 통로를 내었는데 이것을 통문(通門)이라 하였다.
Ⅱ. 가사의 만들어진 설
1) 가사(袈裟)의 규격
오조(五條) 일장일단(一長一短) 안타회 **(安陀會)**
칠조(七條) 이장일단(二長一短) 울다라승**(鬱多羅僧)**
구조(九條) 십일조(十一條) 십삼조(十三條]) 이장일단(二長一短)
십오조(十五條). 십칠조(十七條). 십구조(十九條).삼장일단(三長一短)
이십일조(二十一條). 이십삼조(二十三條). 이십오조(二十五條) 사장일단(四長一短)승가
리 **(僧伽梨)**
2) 가사을 보시하면 가지는 다섯 가지 공덕
(1). 무거운 사견(邪見)을 범한 사람이라고 정성으로 가사를 보시하면 반드시 삼승 (三乘)에
서 수기(受記)를 받음
(2). 천(天) 용(龍) 인(人) 귀(鬼)가 가사를 보시하면 삼승의 불퇴전(不退轉)을 얻음
(3). 귀신과 인간이 만약 소분(少分)의 가사라도 얻으면 음식이 풍족함
(4). 가사를 일념으로 생각하면 자심(慈心)이 일어남
(5). 만약 싸움터에서라도 가사를 얻어 공경하고 보시하면 항상 승리함
3) 가사에 일월광(日月光)을 새긴 설화
지금부터 154년전 우리나라 황해도 안악군 안악면 고령산 연등사(燃燈寺)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 절에서 몇 년마다 가사불사를 하는데, 사냥꾼의 아내 이춘화도 불사에 동참했는다. 어느 날 아내가 절 집일을 너무 일심이 하는 것을 본 남편이 생각하기를 스님과의 사된 간계가 없고서는 저렇게 열심히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나자 그 만 질투심으로 아내를 화살로 쏘았다. 그 화살 맞은 아내는 아무른 상처가 없고 스님에게 시주할 가사에 화살촉이 박히므로 그 흠집을 메우기 위해 일월광(日月光)으로 수를 놓았다는 설화가 전한다. (조계사간 영험록)
4) 붉은 색의 의미
인도의 어느 왕이 나들이를 나가서 낮잠을 자다가 깨워나 보니 왕를 경호하는 신하들이 왕을 경호하지 않고 수행자의 설법를 듣고 있는 것을 본 왕은 괴심한 생각이 들었다. 왕이 수행자에게 묻기를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요 물었다."나는 도를 닦는 수행자입니다." 왕이 묻기를 수행자는 무엇을 가장 중요히 여기시오 "인욕을 가장 중요합니다." 하자 왕은 수행자의 팔을 잘났다. 그래도 수행자는 얼굴색 변화지 않고 있으므로 왕은 또 다리를 짤났다. 그러자 온몸에 붉은 피가 낭자했지만 수행자는 괴로운 표정이 없었다. 그 후로는 수행자의 붉은 피와 인욕를 상징하는 의미로 붉은 가사를 지었다는 설이 있다.
5) 홍가사에 있는 까치와 옥토끼 유래
어느날 임금의 수라상에 있는 맛 나는 음식을 까치가 물고 가기 시작했다 궁녀들이 쫓아도 막무가내 달려들였다. 그러던 중 하루는 임금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고 임금의 엄명으로 까치를 잡아서 그 연유를 물었다. "까치는 그들의 여왕까치에게 맛 나는 음식을 진상하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궁중에 날아들었다"는 것이다. 자초지종을 들은 왕은 까치의 가륵한 정성에 감복하여 왕은 까치를 태양에 가서 살게 했는데, 그러한 설로 인해 까치를 일광에 그렸다는 설이 있다.
세마리의 동물(토끼와 여우 원숭이)가 수행을 하고 있었다. 제석천왕이 그들을 시험하기 위하여 선인으로 나타나 아주 배고푼 시룽을 했다. 여우는 산 속에서 동물을 잡아서 선인에게 공양을 하라고 권하고 원숭이는 과일 나무에서 과일을 따서 주었다. 토끼는 아무 것도 바칠 것이 없었다. 생각 끝에 자기 몸을 공양하리라 마음먹고 불을 피어서 자기를 태우려고 하자 토끼의 수행력을 본 선인은 제석왕의 모습으로 변하여 토끼를 제도하고 그를 달에서 살게 했다는 설이 있다. 그후 달 속에 토끼를 함께 그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Ⅲ. 가사는 청정심의 상징이다.
모든 욕심으로부터 해탈했다는 의미와 해탈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사를 입는 것은 수행자의 청정심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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