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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2026년 1월 1일 병오년 대통령 신년사

 

 

 

[2026년 1월 1일 병오년 대통령 신년사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붉은 말의 해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정부를 믿고 함께 위기의 파도를 건너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부터 전합니다.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은 우리 모두에게 걱정과 불안을 이겨낸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습니다.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복구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했습니다. 신속한 추경,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소비 심리는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고 경제 성장률 또한 상승 추세입니다. 주식 시장은 코스피 4천을 돌파했고 수출은 연간 7,000억 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우려 섞인 좌절이 기대 섞인 전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확보한 GPU 26만 장, 150조 원에 달하는 국민 성장 펀드, 여야가 합의한 AI 시대의 첫 예산은 첨단 산업과 중소 벤처 기업 발전을 뒷받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성장과 도약을 향한 우리의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경제를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핵추진 잠수함 건조부터 우라늄 농축,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까지 르네상스를 맞이한 우리 한미동맹이 경제 부흥에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희망적인 변화는 빛의 혁명으로 입증된 주권자의 집단 지성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국민 추천제, 국민 사서함, 타운홀 미팅부터 국무회의와 업무 보고의 생중계까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일상으로 만들고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을 앞으로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주신 덕분에 무너진 민생 경제와 민주주의를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을 뿐입니다. 남들보다 늦은 만큼 이제 더 빠르게 달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6년 국민 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습니다.

 

국가만 부강하고 국민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루어내겠습니다.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입니다. 우리 국민의 인내와 노력이 담긴 회복의 시간을 넘어 본격적인 결실의 시간을 열어젖히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어둠을 물리친 K-민주주의의 찬란한 빛이 국민들의 일상 속까지 따스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들어내겠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표정이 더 밝아지는 나라,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삶의 질을 누리는 그런 나라를 향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그동안 초고속 산업화 시대의 성공 공식을 따라 온 힘을 다해 압축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우리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 특정 기업, 특정 계층에 집중 투자하며 세계 10대 경제 대국에 빛나는 성취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성장 전략의 한계가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고도 성장을 이끈 성공 공식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성공의 함정'이 되었습니다.

불평등과 격차가 성장을 가로막고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이 악순환 속에서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은 이제 성장의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성장의 패러다임을 이제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입니다.

그래서 다섯 가지 대전환의 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지방에 대한 시혜나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입니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완료한 해수부 이전은 시작일 뿐입니다. 서울은 경제 수도로, 중부권은 행정 수도로, 남부권은 해양 수도로 대한민국 국토를 다극 체제로 더욱 넓게 쓰겠습니다.

 

둘째, 일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기회와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연간 수십조 원 규모의 방산, 원전 수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공동체의 역량과 국민 전체의 노력으로 일어낸 경제적 성과가 중소 벤처 기업까지 흐르고 국민들의 호주머니까지 채워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생명을 경시하고 위험을 당연시하는 성장에서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산재 사망률 OECD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 앞에서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라는 성취는 결코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근로감독관 2,000명 증원, 일터 지킴이 신설을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넷째,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K-콘텐츠 수출이 2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서는 시대, 문화에 대한 투자는 필수 성장 전략입니다. 9조 6,000억 원까지 대폭 증액한 문화 예산을 토대로 K-컬처가 세계 속에 더 넓고 깊게 스며들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전쟁 위협을 안고 사는 불안한 성장에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굳건한 평화는 성장의 다른 말이고 튼튼한 안보가 바로 번영의 동력입니다. 적대로 인한 비용과 위험을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으로 바꿔낸다면 지금의 코리아 리스크를 미래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린 다섯 가지 대전환의 원칙은 낭만적 당위나 희망 사항이 아닙니다. 이 대전환을 이뤄내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절박한 호소입니다. 이제 실천과 행동의 시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습니다. 올 한 해 국민 주권 정부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는 국민들의 절박한 질문에 더욱 성실하게 응답하겠습니다. 절망의 겨울을 희망의 봄으로 바꿔내신 국민들의 저력을 믿습니다. 전 세계가 따라올 성장과 도약의 새로운 표준을 함께 만들어 냅시다.

대한민국 대도약, 결국 국민이 합니다. 고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4sYT4x9e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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