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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굉장히 많은 일들 있었습니다. 올해 정 박사님은 한마디로 올해를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하실 수 있겠어요?
◀INT▶ 정혜신 박사/'마인드 프리즘'대표
저는 올 한 해가 참 무심하고 무정한 해였던 것 같아요. 전직 대통령의 죽음, 그중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이런 것들이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었을 것 같고요.
용산에서 지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지금 이 일이 300여 일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았는데, 그런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냥 일상을 살아가 된다는 느낌,이런 마음의 걸림이나 불편함 이런 것들이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게 아닐까.
양쪽 모두가 나름의 논리가 있고요, 나름의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정신분석에서 통상 그런 얘기를 하는데 이것은 기업에서 조사를 해 봐도 이런 게 나오는데요.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낸 의견이 객관적으로, 논리적으로 맞고 타당하다고 나도 그렇게 합리적으로 생각을 해요. 그런데 그 사람이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면 그런 경우에 그 사람이 낸 의견에 동의를 하겠느냐. 그런 조사를 하면 7할 이상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그래요. 내가 그 사람의 의견이 타당하다는 것을 알아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과 사람의 관계나 집단과 집단간의 흐름이나 작동 안에는 논리나 명분이나 이런 것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음이 흘러가고 감정이 흘러간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을 하거나 이렇게 밀어붙이거나 이런 것들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
http://imnews.imbc.com/weeklyfull/weekly08/2530075_64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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