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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영원한가?

영원하다는 말은 언제 쓸까?
불교에서 영원하다는 말은 언제 쓸까?


불교를 공부하면서 이 영원하다는 말을 어떨게 이해할것인가는

어려운 고민입니다.

불교집안 안에서는 영원하다는 말을 아무 때나 막 쓰는 고로 
우리를 혼란 스럽게 합니다.


붓다는 영원하다는 말을 쓰셨을까?

제행무상 제법무아 라고 말씀 하시는 붓다가 무엇을 영원하다고
하셨을까?

붓다는 단 한가지 경우에만 영원하다는 말을 씁니다.
언제 ?

 

진리(참 이치)...그것에

원리,진리...그것에 한정해서만 영원하다는 말을 씁니다.

연기의 법칙을 설명하시면서

" 이 법칙은 내가 세상에 오거나 오지 않거나 영원한 법칙이다."

그 이외에 열반, 불성, 마음, 주인공 등등이
영원하다고 말하는 것은 불교의 바른 언어가 아닙니다.
비록 대승 불교에서 그런 말을 쓰고 있다 하더라도
잘못된 언어 사용이라는 겁니다.

열반을 두고 붓다는 탐진치의 소멸,이라 설명하거나
안식,이식,비식,설식,신식,의식..그 무엇으로도 열반을 설명하고 표현 할수 없다는 말을 했을 뿐입니다.
열반을 뜻하는 33가지 용어들이 쌍윳따니가야에 등장하는데

조건 되어지지 않은것, 불사, 불노, 희열, 동굴 ,섬등등의 설명 가운데 그 어떤것도 영원한 것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불교는 객관적인 이치를 말할때 에만 영원하다는 말을 쓰며
주체를 설명할때도 오온 개공

즉, 이라는 이치에 영원이라는 말이 붙습니다. 

주체를, 마음을 두고 영원하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상견과 단견에 빠지는 지름길입니다.  

즉.오온을 이치로서 파악하고 그 이치에다만 영원하다는 말을 씁니다.


 

불성이,참나가,주인공이 영원합니까?

 

불성이,참나가,주인공이 영원하다는

이러한 생각은 불교를 믿음의 종교로 전락시킵니다.

이런 단어들은

믿어야만

우리에게 의미있는 단어들이기에 그렇습니다.

 

단지 그러한 생각이 일어난것 뿐입니다.

증거할수 없는 생각이 그렇게 일어난 것일뿐...

 

그런 믿음의 길말고

지금 여기에서 확인할수 있는 불교

실천할수 있는 불교

그런 불교가 지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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