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사에는 여로부터 동방제일선찰이라고 불려제 왔는데 그것은 천은사 안쪽에 유서깊은 방장선원(方丈禪院)이 있기때문이다. 방장선원의 대문을 밀치고 들어가면 돌다리를 지나 흐르는 물소리 너머에 고풍스런 방장선원이 나타난다.
요즘 이 방장선원이 템플스테이 용으로 변경되어 사용되고 있다.전통선원이 템플스테이 건물로 변경되어 사용되고 있는것은 천은사가 유일하다. 이것이 상징하는 것을 생각해 본다.
출가자가 줄어들어 선원에 수행승들이 모이지 않은 이유도 있을 것이고 템플스테이가 유행하여 규모가 있는 사찰 대부분이 템플스테이를 하고자 하는 욕망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오랫전통을 가진 전통 선원이 하루아침에 템플스테이용으로 되었다는 것은 한국불교에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좋게 말하면 수행의 장이 포교의 장이 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안좋게 보면 우리종단이 수행보다는 재물을 쫓게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다른 대부분의 사찰처럼 천은사도 템플스테이 건물을 따로 지어서 운영 할 수도 있기때문이다.
천은사 방장선원이 템플스테이관으로 바뀐것은 한국불교의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본다.
이렇게 된것에 대해서 아무도 관심을 안 갖고 있지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