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도가 감각기능을 닦는 것은 눈으로 형색을 보지 않고 귀로 소리를 듣지 않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부처님은 "웃따라여, 그러면 장님은 이미 감각기능을 닦은 자가 될 것이고, 귀머거리도 감각기능을 닦은 자가 될 것이다"라고 비판한다. 그리고 나서 부처님이 가르치는 높은 차원의 수행을 말한다. 여기서 높은 차원이란 성자의 율(ariyassa vinaye, 賢聖法)에서라고 표현된다. 성자의 율(ariyassa vinaye)이라는 것은 부처님 만이 사용하는 개념의 새로운 의미 규정이다.
예를들면 로히땃사 경(S2:26)에서 "나는 지각하고 사유하는 육척단신의 몸 안에 세계와 세계의 발생과 세계의 소멸과 세계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 있음을 가르친다." 라는 가르침이나 세상의 끝에 도달함 경(S35:116)에서 “ 벗들이여, 그렇게 세상에서 세상에 대해 인식하는자와 세상에 대해 사유하는 자가 있다. 그것을 성자의 율에서는 세상이라고 부른다.(Yena kho, āvuso, lokasmiṁ lokasaññī hoti lokamānī ayaṁ vuccati ariyassa vinaye loko)"
성자의 율에서 감각 기능을 닦는 것은 좋든, 싫든 일어난 법에 대하여 형성되었고 거칠고 조건에 따라 일어난 것이다( Tañca kho saṅkhataṁ oḷārikaṁ paṭiccasamuppannaṁ)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형성된 것이다. 이것은 무상한 것이다. 이것은 연기된는 것이다라고 관찰하면 바로 고요해진다. 이것이 성자의 율에서 감각기능을 닦는 것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감각기능을 닦음 경 Mn152 感官修行 經 (根수행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까장갈라의 무켈루 숲에 머무셨다.
2. 그때 빠라사리야의 제자인 웃따라 바라문 학도가 세존을 뵈러 갔다. 뵙고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곁에 앉은 빠라사리야의 제자인 웃따라 바라문 학도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웃따라여, 빠라사리야 바라문은 제자들에게 감각기능을 닦는 것을 가르치는가?"
"고따마 존자시여, 빠라사리야 바라문은 감각기능을 닦는 것을 가르칩니다."
"웃따라여, 그러면 빠라사리야 바라문은 어떻게 제자들에게 감각기능을 닦는 것을 가르치는가?"
"고따마 존자시여, 여기 눈으로 형색을 보지 않고 귀로 소리를 듣지 않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이와 같이 빠라사리야 바라문은 제자들에게 감각기능을 닦는 것을 가르칩니다."
"웃따라여, 그러면 장님은 이미 감각기능을 닦은 자가 될 것이고, 귀머거리도 감각기능을 닦은 자가 될 것이다.
웃따라여, 빠라사리야 바라문의 말대로라면 장님은 눈으로 형색을 보지 않기 때문이요, 귀머거리는 귀로 소리를 듣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하시자 빠라사리야의 제자인 웃따라 바라문 학도가 말없이 의기소침하여 어깨를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우울한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을 못하고 앉아 있었다.
3. 그러자 세존께서는 빠라사리야의 제자인 웃따라 바라문 학도가 말없이 의기소침하여 어깨를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우울한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을 못하고 앉아 있는 것을 아시고 아난다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아나다여, 빠라사리야 바라문이 제자들에게 감각기능을 닦는 것을 가르치는 것과 성자의 율에서 위없는 감각기능을 닦는 것은 다르다."
"세존이시여,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선서시여, 지금이 세존께서 성자의 율에서 위없는 감각기능을 닦는 것에 대해 설해주실 바로 그때입니다. 세존으로부터 배워서 비구들은 잘 호지할 것입니다."
"아난다여, 그렇다면 듣고 마음에 잘 잡도리하라. 나는 설하리라."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4. "아난다여, 그러면 성자의 율에서는 어떻게 위없는 감각기능을 닦는가?
“아난다여, 어떻게 고귀한 분의 계율 안에서 최상의 능력을 계발하는가? (전재성) “Kathañcānanda, ariyassa vinaye anuttarā indriyabhāvanā hoti?
아난다여, 여기 비구가 눈으로 형색을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난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아난다여, 이 세상에 수행승은 시각으로 형상을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이 생겨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생겨나고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아닌 것이 생겨난다. (전재성)
Idhānanda, bhikkhuno cakkhunā rūpaṁ disvā uppajjati manāpaṁ, uppajjati amanāpaṁ, uppajjati manāpāmanāpaṁ. So evaṁ pajānāti:
'나에게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났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났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났다. 이것은 형성되었고 거칠고 조건에 따라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수승하나니 그것은 바로 평온이다.'
그는 ‘나에게 마음에 드는 것이 생겨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생겨나고,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아닌 것이 생겨나는데, 그것은 조건 지어진 것이고 거친 것으로 의존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고요하고 이것이야말로 수승한 것인데, 그것은 곧 평정이다.’라고 분명히 안다.(전재성)
‘uppannaṁ kho me idaṁ manāpaṁ, uppannaṁ amanāpaṁ, uppannaṁ manāpāmanāpaṁ. Tañca kho saṅkhataṁ oḷārikaṁ paṭiccasamuppannaṁ. Etaṁ santaṁ etaṁ paṇītaṁ yadidaṁ—’upekkhā’ti.
그에게 일어난 마음에 드는 것과 마음에 들지 않는 것과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은 그에게서 소멸하고 평온이 확립된다.
생겨난 마음에 드는 것, 생겨난 마음에 들지 않는 것, 생겨난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아닌 것은 그에게서 소멸하고 평정이 확립된다. (전재성)
Tassa taṁ uppannaṁ manāpaṁ uppannaṁ amanāpaṁ uppannaṁ manāpāmanāpaṁ nirujjhati; , upekkhā saṇṭhāti—
아난다여, 마치 눈있는 사람이 눈을 떳다가는 감고 감았다가는 뜨는 것과 같이 그렇게 빠르게 그렇게 신속하고 그렇게 쉽게, 그에게 어떤 것이 일어나건, 그것이 마음에 드는 것이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건,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건, 그것은 그에게 소멸하고 평온이 확립된다.
이를테면, 아난다여, 눈 있는 자가 눈을 뜨고 감거나, 감고 뜨는 것과 같이, 아난다여, 어떠한 것에 관해서든지 이와 같이 재빨리 이와 같이 신속하게 이와 같이 손쉽게, 생겨난 마음에 드는 것, 생겨난 마음에 들지 않는 것, 생겨난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아닌 것은 그에게서 소멸하고 평정이 확립된다. (전재성)
Seyyathāpi, ānanda, cakkhumā puriso ummīletvā vā nimīleyya, nimīletvā vā ummīleyya;
evameva kho, ānanda, yassa kassaci evaṁsīghaṁ evaṁtuvaṭaṁ evaṁappakasirena uppannaṁ manāpaṁ uppannaṁ amanāpaṁ uppannaṁ manāpāmanāpaṁ nirujjhati, upekkhā saṇṭhāti—
아난다여, 이것이 성자의 율(ariyassa vinaye)에서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에 대해 위없는 감각기능을 닦는 것이다.
아난다여, 이것을 시각에 의해 인식되는 형상에 대하여 고귀한 분의 계율 (ariyassa vinaye) 안에서 최상의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라고 한다. (전재성)
ayaṁ vuccatānanda, ariyassa vinaye anuttarā indriyabhāvanā cakkhuviññeyyesu rūpesu.
5. "아난다여, 다시 여기 비구가 귀로 소리를 듣고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난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나에게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났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났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났다. 이것은 형성되었고 거칠고 조건에 따라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수승하나니 그것은 바로 평온이다.'
그에게 일어난 마음에 드는 것과 마음에 들지 않는 것과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은 그에게서 소멸하고 평온이 확립된다.
아난다여, 마치 힘센 사람이 별 어려움 없이 손가락을 튀기듯이 그렇게 빠르게 그렇게 신속하고 그렇게 쉽게, 그에게 어떤 것이 일어나건, 그것이 마음에 드는 것이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건,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건, 그것은 그에게 소멸하고 평온이 확립된다.
아난다여, 이것이 성자의 율에서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에 대해 위없는 감각기능을 닦는 것이다."
6. "아난다여, 다시 여기 비구가 코로 냄새를 맡고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난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나에게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났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났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났다. 이것은 형성되었고 거칠고 조건에 따라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수승하나니 그것은 바로 평온이다.'
그에게 일어난 마음에 드는 것과 마음에 들지 않는 것과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은 그에게서 소멸하고 평온이 확립된다.
아난다여, 마치 약간 기울어진 연잎에 물방울이 닿으면 그곳에 남아있지 않고 굴러 떨어지는 것처럼 그렇게 빠르게 그렇게 신속하고 그렇게 쉽게, 그에게 어떤 것이 일어나건, 그것이 마음에 드는 것이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건,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건, 그것은 그에게 소멸하고 평온이 확립된다.
아난다여, 이것이 성자의 율에서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에 대해 위없는 감각기능을 닦는 것이다."
7. "아난다여, 다시 여기 비구가 혀로 맛을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난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나에게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났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났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났다. 이것은 형성되었고 거칠고 조건에 따라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수승하나니 그것은 바로 평온이다.'
그에게 일어난 마음에 드는 것과 마음에 들지 않는 것과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은 그에게서 소멸하고 평온이 확립된다.
아난다여, 마치 힘센 사람이 그의 혀끝에 모아둔 침을 별 어려움 없이 내뱉듯이 그렇게 빠르게 그렇게 신속하고 그렇게 쉽게, 그에게 어떤 것이 일어나건, 그것이 마음에 드는 것이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건,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건, 그것은 그에게 소멸하고 평온이 확립된다.
아난다여, 이것이 성자의 율에서 혀로 인식되는 맛들에 대해 위없는 감각기능을 닦는 것이다."
8. "아난다여, 다시 여기 비구가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난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나에게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났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났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났다. 이것은 형성되었고 거칠고 조건에 따라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수승하나니 그것은 바로 평온이다.'
그에게 일어난 마음에 드는 것과 마음에 들지 않는 것과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은 그에게서 소멸하고 평온이 확립된다.
아난다여, 마치 힘센 사람이 구부렸던 팔을 펴고 폈던 팔을 구부리는 것처럼 그렇게 빠르게 그렇게 신속하고 그렇게 쉽게, 그에게 어떤 것이 일어나건, 그것이 마음에 드는 것이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건,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건, 그것은 그에게 소멸하고 평온이 확립된다.
아난다여, 이것이 성자의 율에서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에 대해 위없는 감각기능을 닦는 것이다."
9. "아난다여, 다시 여기 비구가 마노로 법들을 지각하고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난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나에게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났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났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났다. 이것은 형성되었고 거칠고 조건에 따라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수승하나니 그것은 바로 평온이다.'
그에게 일어난 마음에 드는 것과 마음에 들지 않는 것과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은 그에게서 소멸하고 평온이 확립된다.
아난다여, 마치 온종일 달구어진 철판 위에 두 세 방울의 물이 떨어지는 것은 느리지만 그것은 즉시에 증발해서 사라지게 되는 것처럼 그렇게 빠르게 그렇게 신속하고 그렇게 쉽게, 그에게 어떤 것이 일어나건, 그것이 마음에 드는 것이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건,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건, 그것은 그에게 소멸하고 평온이 확립된다.
아난다여, 이것이 성자의 율에서 마노로 인식되는 법들에 대해 위없는 감각기능을 닦는 것이다."
10. "아난다여, 그러면 어떻게 그는 도를 닦는 유학인가?
아난다여, 여기 비구가 눈으로 형색을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난다. 그는 그에게 일어난 마음에 드는 것과 마음에 들지 않은 것과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하고 수치스러워하고 혐오한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그는 도를 닦는 유학이다." '
아난다여, 이 세상에 수행승에게 시각으로 형상을 보았을 때 마음에 드는 것이 생겨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생겨나고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아닌 것이 생겨난다. 생겨난 마음에 드는 것, 생겨난 마음에 들지 않는 것, 생겨난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아닌 것이 그에게는 부끄러움이 되고 수치가 되고 혐오스러움이 된다. (전재성)
귀로 소리를 듣고 … 코로 냄새를 맡고 …
혀로 맛을 보고 …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 … 마노로 법들을 지각하고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난다.
그는 그에게 일어난 마음에 드는 것과 마음에 들지 않은 것과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하고 수치스러워하고 혐오한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그는 도를 닦는 유학이다."
생겨난 마음에 드는 것, 생겨난 마음에 들지 않는 것, 생겨난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아닌 것이 그에게는 부끄러움이 되고 수치가 되고 혐오스러움이 된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길에 들어선 유학(有學)이 된다. (전재성)
11. ∼16. "아난다여, 그러면 어떻게 그는 감각기능을 닦은 성자인가?
또한 아난다여, 어떻게 능력이 계발되어 고귀한 자가 되는가?
아난다여, 여기 비구가 눈으로 형색을 보고 … 귀로 소리를 듣고 … 코로 냄새를 맡고 …
혀로 맛을 보고 …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 … 마노로 법들을 지각하고 마음에 드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일어나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 것이 일어난다.
① 만일 그가 원하기를 '혐오스러운 것에서 혐오스럽지 않다고 인식하면서 머물리라.'라고 한다면 그는 혐오스럽지 않다고 인식하면서 머문다.
만약에 그가 ‘나는 싫어하는 것에서 싫어하지 않는 것을 지각하고 싶다.’라고 원하면, 그는 그것에 대하여 싫어하지 않는 것을 지각한다.
② 만일 그가 원하기를 '혐오스럽지 않은 것에서 혐오스럽다고 인식하면서 머무리라.'라고 한다면 그는 혐오스럽다고 인식하면서 머문다.
만약에 그가 ‘나는 싫어하지 않는 것에서 싫어하는 것을 지각하고 싶다.’라고 원하면, 그는 그것에 대하여 싫어하는 것을 지각한다.
③ 만일 그가 원하기를 '혐오스러운 것과 혐오스럽지 않은 것에 혐오스럽지 않다고 인식하면서 머물리라.'라고 한다면 그는 혐오스럽지 않다고 인식하면서 머문다.
만약에 그가 ‘나는 싫어하는 것과 싫어하지 않는 것에서 싫어하지 않는 것을 지각하고 싶다.’라고 원하면, 그는 그것에 대하여 싫어하지 않는 것을 지각한다.
④ 만일 그가 원하기를 '혐오스럽지 않은 것과 혐오스러운 것에 혐오스럽다고 인식하면서 머물리라.'라고 한다면 그는 혐오스럽다고 인식하면서 머문다.
만약에 그가 ‘나는 싫어하지 않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서 싫어하는 것을 지각하고 싶다.’라고 원하면, 그는 그것에 대하여 싫어하는 것을 지각한다.
⑤ 만일 그가 원하기를 '혐오스러운 것과 혐오스럽지 않는 것의 둘 다를 피하고 평온하게 머물리라.'라고 한다면 그는 마음챙기고 분명하게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문다. 아난다여, 이렇게 그는 감각기능을 닦은 성자이다."
만약에 그가 ‘나는 싫어하지 않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서 그 둘 다를 피해서, 평정을 확립하여 바로 새기고 알아차리고 싶다.’라고 원하면, 그는 그것에 대하여 평정을 확립하여 바로 새기고 알아차린다.
17. "아난다여, 이처럼 나는 성자의 율에서 위없는 감각기능을 닦음을 설했고 도를 닦는 유학을 설했고 감각기능을 닦은 성자를 설했다."
18. "아난다여, 항상 제자들의 이익을 기원하며 제자들을 연민하는 스승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나는 연민으로 했다.
아난다여, 여기 나무 밑이 있다. 여기 빈집이 있다. 참선을 하라.
아난다여, 방일하지 마라.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주는 나의 간곡한 당부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아난다 존자는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 하였다.
감각기능을 닦음 경(M152)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