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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부부

선천적으로 눈이 안보이는 사람을 맹인, 봉사, 시각장애인이라고 부르는데 뭐가  가장 낳은 단어일까?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길러리에서 맹인부부를 보았다.

처음에는 그녀가 맹인인줄 몰랐는데 걷는 모습이 느려서 자세히 보니 아주머니가 맹인이었다.

앞에 수레를 이끌고 가는 아저씨도 지팡이를 든 걸 보니 맹인임을 알수 있다. 

그들에게 보시 하고자 다가갔을 때 수레 안에 사내아이가 들어 있어서 놀랐다. 

무척이나 더운 날씨였는데 그 아이는 그 안에서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셋이서 같이 다니니 행복할까?

아니면 셋이서 같이 나닐수 밖에 없는 사정이라서 불행할까? 

험난한 가족,

보고만 있어도 고단한 가족.

 

이렇듯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나라에서 이들을 품어 주면 좋으련만... 저녁에도 눈이 안보이는 할아버지가 길가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 할아버지 곁에는 뻥튀기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을 팔러 다니는 것 같았다. 

베짝(사람을 태우는 릭샤 같은 것)아저씨 말로는 정치인들이 부정부패가 심해서 가난한 사람들이 살기 어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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