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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남긴 유산처리와 종단 3원체제 변경에 대해 묻습니다

제목 :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남긴 유산처리와 종단 3원체제 변경에 대해 묻습니다

조계종단은 승려 사후에 재산을 종단이나 종단에 속한 단체에 기증하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하도록하고 있습니다. 2010년 4월27일 당시 총무원장이었던 자승스님은 조계종 유지재단에 개인 명의 재산을 기증한다고 자발적으로 서약하였습니다. 자승스님의 49재가 끝났는데도 자승스님의 유산 규모에 대해서 파악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불교계 시민단체인 ‘교단자정센터’는 자승스님의 재산 현황을 파악하고 공개하라는 공개질의서를 총무원장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자승스님의 재산 처리에 대한 문제는 승가의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하여 승가대중 스님들께 설문조사를 하고자 합니다.   
2024년 2월 5일
비구 도정, 비구 허정, 비구 진우외 30명 합장



설문 문항(안)

1. 자승스님의 사후 남겨진 유산을 종단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1) 종단은 모든 스님들이 유언장을 작성하도록 법령으로 정하여 놓았고, 자승스님도 자발적으로 유언장을 작성하였으므로 자승스님의 유산은 종단에 귀속되어야한다. 
2) 자승의 재산은 개인의 것이므로 종단이 관여해서는 안된다.

2. 진우 총무원장이 자승의 유산을 환수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까요? 
1) 자승의 유산을 환수하지 못하면 ‘승려사후 개인명의 재산의 종단 출연에 관한령’을 무용지물이 되게 만드는 것이므로 법령을 폐기하고 총무원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여야한다. 
2) 자승 개인 재산이므로 종단이 관여 해서도 안되고, 총무원장에게 책임을 물어서도 안된다. 

3. 종단은 오는 3월 중앙종회에서 1994년 개혁종단의 성과인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의 3원 체제를 총무원 단일 체제로 통합한다고 합니다. 종단의 운영체제를 30년만에 바꾸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교육원, 포교원을 폐지하고 총무원 단일체제를 바꾸는 문제는 총무원장과 중앙종회가 알아서 결정해야한다.   
2) 기존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의 체제를 바꾸는 문제는 승단의 구성원인 모든 스님들(구족계이상)에게 물어서 결정해야 한다.  

4. 최근 윤석렬 정부에서 불교계 인사들에게 십자가가 그려진 엽서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아멘”이 쓰여진 편지를 넣은 설 선물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자 정부는 비서실장을 보내 급히 사과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이전에는 스님들께 육포를 보내서 사과한 일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연이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1) 종교 편향적인 생각을 가진 누군가에 의해서 고의적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본다. 
2) 다량의 우편물을 보내는 과정에서 벌어진 단순한 실수이다. 

5.기타 종단에 하고 싶은 말

 

※ 문자수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 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자정센타의 공개질의서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조속한 답변을 바랍니다
https://cafe.daum.net/jokbunion/98FJ/262


 

위와 같은 문자를 2024년 2월 5일 오전 10시 10분에 조계종스님  4,648명에게 발송하였습니다.

특히 4번.

 

종교편향 설문조사를 한 이유

 

"최근 윤석렬 정부에서 불교계 인사들에게 십자가가 그려진 엽서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아멘”이 쓰여진 편지를 넣은 설 선물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자 정부는 비서실장을 보내 급히 사과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이전에는 스님들께 육포를 보내서 사과한 일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연이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라는 설문을 스님들께 보낸 것은 이런 행위가 고의적이라는 의심이 들기때문입니다. 선물에 동봉된 카드에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시는 주님,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따라 서로서로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등의 구절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런 카드는 선물안에 들어 있어, 겉에서는 보이지 않기에 이런 카드를 넣은 것은 실수라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자청’상자 포장지에 십자가가 그려진 성당 그림이나, ‘잣’상자 포장지에 십자가가 그려진 교회 그림이 있는 것은, 사찰 주소를 붙일 때, 선물을 운반할  때, 택배회사에 맡길때등 실무자들이 언제든 발견할수 있었고 확인 가능했었습니다. 여러 단계에서 십자가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했음에도 불교계에 이런 선물을 보냈다는 것은 실수로 보기 어렵습니다. 몇몇스님들은 적어도 고의 적이아니었나하는 강한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 스님들의 의견을 직접 물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총무원장 개인의 의견으로 대응하고 해결하곤 하였는데 그 결정이 대중스님의 의견과 다른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종단의 중요사안은 대중의 뜻을 물어서 대응하는게 정상입니다. 앞으로 종단의 스님들께 의견을 묻고 그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와 대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에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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