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6일 초정법사 덕문스님께 질문
1. 왜 조계종에서는 승가의 의미를 가르치지 않는가?
2. 갈마(대중공사)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하라는 표현이 율장에 있는가?
3. 조계종은 하나의 현전승가인가? 현전승가라면 지금의 종법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
4. 어떤 사람이 부처님 면전에서 들었다고 주장하더라도 경과 율에 견주어 보고서 판단하라는 가르침은 현실에서 어떻게 하는 것인가?
토론 주제들
* 현재의 한국과 조계종의 현실상황 속에서 출가자로서 지녀야 할 계율의 정체성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1. 수행자로서의 정체성 : 계정혜 삼학 수행에서 계목의 단속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2. 조계종 비구로서의 정체성
(1) 출가자의 신분에 대한 계율의 정체성 : 우리는 계율을 지키고 있을 때 출가자의 삶에 대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2) 신도와의 관계에 대한 계율의 정체성 : 계율을 지키는 삶의 모습을 통해서 스님과 신도의 건전한 관계가 맺어질 수 있지 않을까?
(3) 조계종을 승단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테라와다의 비구들에 대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 만일 테라와다의 계율 때문에 기본적인 인사예절조차도 나누지 않으려고 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다만 수용하기만 해야 하는 것일까?
(4) 만일 소소계를 적용해서 현실적인 비구계를 구성해본다면 어떤 조항들이 가능할까?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란 무엇일까?
* 계율은 닫혀 있는 것인가, 열려 있는 것인가?
1. 아무리 시대가 바뀌더라도 계율은 고정불변한 부처님의 명령 혹은 진리로 보아야 할까?
2. 그 시대의 사회와 문화의 변화에 맞추어 끊임없이 수정해나가야 하는, 열려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까?
3. 안거, 포살, 자자의 모델이 되었던 자이나교와 불교가 계율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입장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예를 들어, 불살생, 무소유 등)
* 계율을 잘 지킨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1.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환경을 부처님 당시로 되돌려서라도 원래의 조문 그대로 완벽하게 계율을 지켜야 하는 것인가?
2. 계율에 대한 해석을 통해 계율의 정신과 취지를 잘 이해하고 현재의 상황에 맞게 적용시켜야 하는 것인가?
3. 각각의 선택에 대한 장단점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 현재 미얀마의 수행센터에서 외적으로 가장 강조하는 계율조항은 4가지이다.
1. 가사의 중요성과 위의
2. 발우의 중요성과 탁발
3. 오후불식
4. 돈을 만지지 않음
이 네 가지가 갖추어질 때 잘 사는 훌륭한 비구로 인식되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에 상응하는 어떤 체계를 갖출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