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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신 곳-룸비니

 

 

룸비니 .그분 부처님이 태어나신 곳,

왜 하필이면 이 곳인가?

붓다들의 태어남에 대하여 전해오는 이야기들은

붓다가 태어나는 땅은 다른 곳보다 성스러운 곳이라고 전한다.

과연 이곳은 특별한 땅인가?

 

 

 '룸비니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안내판은 평화의 상징,아시아의 빛인 그분이 이곳에 태어나셨다고 설명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이야기는 그 분은 저 하얀 건물 안에서 태어나셨다고 한다. 그리고 이 연못에 목욕하셨다고 한다.

물론 그 때의 이곳은 살라나무가 있는 숲, 그 살라 나무를 잡고....

그분은 마야부인의 옆구리로 태어나셨다고도 하고 어머니가 서있는 자세였을 때  자궁으로부터 나셨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사연인즉, 땅도 특별하고 태어남도 특별하다.

 

 

그 특별한 땅을 기념하기 위하여 아쇼카왕은 이 곳에 석주를 세우고  석주위에 "이 곳에 석가모니가 나셨다"라고 적었다.

이 석주는 지금으로부터 2400년 전에 세워졌다. 그 오랜 세월을 견디느라 부수어지고 동강났지만 눈있는 자는 보라고 그 분의 탄생소식을 또박또박 적어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그분의 말씀이 적힌 깃발(룽다)이 지금의 바람에 휘날린다.

그 분이 오신 그날의 오색구름처럼....

 

 

그분이 목욕했다는 연못에 남생이 한마리가 고개를 내밀었다.

그는 자신이 특별한 땅에 살고있다는 것을 알기나 할까?

...

 

전해오는 이야기처럼 이 곳이 특별한 곳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저 남생이도 평범하고 땅도 연못도 평범하다.

 

그러나 

저 깃발을 걸어놓은 이의 마음처럼,

그분의 가르침을 배워 나가는 자는,그분의 가르침에 위안을 얻은 자는, 

이곳이 특별하리라.

특별함은 특별하게 느낄줄 아는 자의 가슴에 있는것 아닌가.

 

"길은 어디에나 있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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