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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가야 한국절 고려사

 

 

 

 

 

 

 

 

보드가야에 오면 언제나 고려사에 들렸는데 언젠가 부터 문이 잠겨 있어서 발 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고려사라는 표시도 지워지고 말았습니다. 여전히 문은 잠겨진 채 였구요.

고려사 주지 월우스님이 이미 땅을 인도인에게 팔았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그런데 어제 다시 들려보니 잠겨있던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동안 고려사에 머무는 스님에게 고려사를 조계종단에 등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불사를 시작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보드가야의 고려사가 이제 깊은 침체에서 깨어나와서 보드가야에서 한국 절을 대표하는 절이 되길 바래 봅니다.

 

 

고려사 월우스님(원공)

 

 

 

 

 

불교닷컴의 관련기사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25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이 부처님이 깨달은 땅 인도 부다가야에 위치한 해외포교당 고려사 땅 되찾기에 나섰다. 인도 부다가야의 고려사는 부처님께서 깨달은 곳에 세워진 부다가야 대탑 인근의 통도사 해외포교당으로 현지에서는 ‘KOREA TEMPLE’로 알려져 있다.

정우 스님이 인도 고려사 부지 회수에 나선 것은 주지를 맡아 운영해온 원공 스님(김종철)이 고려사가 소속된 법인인 ‘한국불교회’ 소속 이사진의 동의없이 가짜서명을 날인한 사문서 위조를 통해 전체 부지 2,180여평 가운데 1,400여평을 인근 호텔에 매각해 성도지 한국 사찰 건립 불사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정우스님은 8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의 사문서 위조로 제3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된 고려사 부지를 되찾기 위해 인도와 우리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며 “사르나트 녹야원을 맡아 온 도웅 스님(한국불교회 사무총장 겸 설립이사)을 새로운 재산관리인을 위촉한 만큼 고려사의 정상적인 운영과 신축불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부다가야 고려사는 지난 1991년 정우 스님을 비롯한 불자들이 수차례에 걸쳐 부지 2,180여 평을 구입해 건립한 사찰이다. 1994년 조계종 총무원에 등록했고, 원공 스님(김종철)이 주지를 맡아 운영해 왔다. 원공 스님은 현재 분한신고 미필로 제적된 상태이다. 특히 원공 스님은 고려사를 맡아 운영하면서 개인 통장을 마치 고려사 공용통장인 것으로 속여 불사금을 입금받고 이를 착복했다는 의혹마저 받고 있다.

 정우스님은 “고려사는 인도 현지법에 의해 설립된 종교법인 ‘한국불교회’ 소속사찰이다. 하지만 올해 1월 중순 고려사를 방문했을 때 이사회의 동의없이는 매각될 수도 개인이 소유할 수도 없는 사찰을 원공 스님이 이사회 회의록을 날조하고, 법인 등록증과 이사들의 서명을 날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난해 4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1400여 평을 제3자에게 매각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공스님은 2008년부터 불사 명목으로 통도사로부터 3천500만원을 지원받았으나 불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개인통장을 고려사 공식 통장인 것처럼 속여 불사금을 착복했다”고도 덧붙였다.

정우스님은 “사실 확인 후 호법부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총무원에 법적 대응을 위한 재산관리인 선임을 요청해 오늘(8일) 도웅 스님이 재산관리인에 임명됐다”며 “인도 현지법에 의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한국 경찰에 고발하는 등 재산권 보호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해외사찰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며 “짓밟힌 한국불교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사찰부지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공 스님은 고려사를 맡아 운영했지만 사실상 고려사를 방치해 온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려사는 법당과 주지실, 숙소 등 3개 동이 들어서 있지만 부지 건립 초기 지은 건물로 불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 심지어 성지순례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든 숙소가 관리부실로 벽이 허물어져 정우 스님이 수리 보수비를 지원했지만 여전히 방치되어 있다.

기자가 2002년 처음 부다가야 고려사를 방문했던 때와 2008년 1월, 2009년 1월 방문했을 때를 비교해도 불사를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더욱이 고려사 운영을 맡은 원공 스님은 성지순례 성수기인 1월에도 사중에 거주하지 않고, 기자는 성지순례 과정에서 단 한 차례도 스님을 만나지 못했다. 당시 고려사에 있던 관리인은 “스님은 한국에 들어가셨다.”거나 “스님은 델리에 가셨다”라고 말했다. 특히 우기에는 아예 고려사에 왕래가 없었다고도 전했다. 당시 기자는 고려사 신축불사에 동참하기 위해 미화 100불을 불전함에 보시했었다.

이번 문제가 커진 데는 통도사 정우 스님과 인도법인 ‘한국불교회’의 관리 소홀도 책임이 있어 보인다. 정우 스님은 “1994년 종단에 고려사를 등록할 때 총무부장직으로 있어 불사의 원력을 보였던 원공 스님에게 창건주 권한을 주고 재정적 뒷받침만 했었다. 그동안 구룡사, 여래사 등 불사에 치중하면서 고려사 불사를 방치한 허물이 있다”면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성도지에 한국불교의 중심을 세우겠다는 원력은 여전하다. 한국불교의 모습을 성지에 전하고 발전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우 스님은 그동안 준비해온 고려사 신축불사 조감도 등을 꺼내 보이며, 향후 고려사가 제 모습을 갖추도록 불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다음주 중 고려사 재산관리인 도웅 스님과 호법부 관계자는 인도 현지로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2011년 02월 09일 (수) 11:04:24 서현욱 기자 mytrea7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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