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잘 지내시지요?
내가 잘 지내니 다른 분들도 그냥 잘 지내시겠거니...하면서 살았습니다.
제가 선원에 다니다가
화엄학림을 오게 된것이 저로서는 큰 사건입니다만
따지고 보면 부처님 제자가 부처님가르침을 배우는 것이 무슨 사건 일수는
없겠습니다.
그동안 달라진것이 있다면 깨달음의 마음을 놓고 사니 사는게 참 편안 해졌다는 것입니다.
왔으니 가는것! 이라는 명백한 생로병사의 길위에 그냥 서 있으렵니다.
이제 이번 동안거 해제하면
실살사 화엄 학림을 졸업하고 다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인도 뿌네로 가서 빠알리어를 배우기로 결정했습니다.
학림에서 대승경전을
배우게 되니 자연스럽게 초기경전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초기경전인 니까야 언어인 빠알리어를 배워 보기로 하였습니다.
주위 분들이 공부 기간은 3년에서 5년 걸린다고 합니다만
이제 까지 그렇게 살아왔듯이 무작정 시작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하고 싶은일을 하는 것 말고 달리 할일이 무에 있겠스니까?라는 마음에서 ...
하고 싶은일을 하며 사는 저를 축하해
주시고...
아우러 유학 생활에 도움도 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오는 3월 7일에 인도로
출발합니다.
스님 건강하시고요.
또한 행복하세요.
...서림 손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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