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말걸기
오늘은 결제....
후박나무 (허정)
2004. 6. 2. 20:07
나이를 먹을수록 사는게
무덤덤하다.
결제해제를 맞이하는 마음도 그렇다.
이번에도 나는 화엄학림에 있게됨으로 결제를 빠지는 셈이다.
몸이무거워져
하루10시간 앉아잇는일을 끝내 못하는게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든다.
그러나...
수행이 뭐 특별할수가 있나...하고
생각하는요즘은
선방과 결제에 대한 생각이 예전과는 다르다.
그래서..
지금의 걱정은
으례..그러한 것이 ...다.
선일이는 하안거에 해운정사에서 지낼것이고..
오늘 결제식을 치룬 백장암에도 12분의 선객이 모엿다.
성일이와 화엄경 [초발심공덕품]을 가지고 이야기 햇듯이..
사는 문제는
무엇으로가 아닌
어떤마음으로...다.
그렇다면....
결제와 해제를
논하는 것이 어찌 부질없는 짓이 아니랴?
그렇다고 무시하는것도 올바른 처사가 아니고..
다만...
기쁘게 따라갈뿐이다.
....오늘도 내일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