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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스님, 도반 토굴에 기거…건강회복 불능 상태

후박나무 (허정) 2005. 12. 31. 16:32

“천성의 생명과 약속 지키려는 것뿐”

지율스님, 도반 토굴에 기거…건강회복 불능 상태

지율스님은 현재 경상북도 모처에 있는 도반의 토굴(개인 수행처)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불교정보센터가 29일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율스님은 경북 모처의 도반 토굴에 기거하고 있으며, 이 도반과 인근 사찰의 주지스님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지율스님을 돌보고 있는 도반스님 등에 따르면, 지율스님의 상태는 회복 불가능한 상황이다. 두 눈 모두 실명에 가까우며, 명치 아래 하반신은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다. 얘기를 듣는 중에도 동공이 풀리면서 의식을 잃어버리는 상태를 반복하고 있다.

지율스님은 며칠 전부터 몇 지인을 부르거나 전화통화를 통해 그동안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에게 전해달라며 몇 마디 당부의 말을 유언처럼 전하고 있다.

지율스님을 최근 만난 한 지인은 “지율스님은 천성산과 운명적으로 한몸이라는 말을 했으며, 지율스님은 ‘나를 두고 5차 단식이니 하는 것은 의미 없는 것이다. 단지 살려달라는 천성산의 생명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것뿐이다. 많은 사람들과 생명의 가치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05.12.30 12:19 불교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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