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은 자승의 죽음과 윤석열의 관계를 밝혀내라
내란특검은 자승과 윤석열의 관계를 밝혀내라
우리나라 헌법 제20조에 “②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규정되어있다. 그러나 작년 12월 3일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하자 모든 종교인은 계엄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탄핵 시위에 적극 참여하였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탄핵되고 파면되자 온국민과 다같이 기뻐하였다. 마침내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여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함으로서 실질적인 내란종식을 이루어 내었다. 종교인은 무종교인들보다 오히려 더 열심히 탄핵집회에 참여하고 선거에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일조하였다. 종교인들의 이러한 참여를 두고 헌법20조를 위반했다고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말은 무엇인가?
종교인도 국민의 한 사람이기에 시위에 참여하고 투표에 참여한다.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말은 종교권력과 정치권력이 위법하게 서로를 이용하여 이익을 취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종교가 독재자들에 협조하여 정권을 옹호한 일이 있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정치 권력자들은 종교 권력자들에게 이권을 주고 독재자들은 명분을 얻었다.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헌법 조항은 종교권력자와 정치권력자가 결탁하여 국민에게 평등하게 사용되어야 할 세금이 편파적으로 사용되거나, 정치권력자가 특정 종교를 우대하여 다른 종교가 피해를 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법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종교권력과 은밀한 거래를 보여주었다.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코로나 규칙을 저지른 신천지를 압수수색하지 않았고, 그 신천지 교주는 신도들에게 ‘국민의 힘’에 입당하여 윤석열을 도우라는 보도가 있었다. 당시 조계종 종무원장 자승도 윤석열과 은밀한 거래를 도모하였다. 자승은 총무원장에서 물러나고서도 조계종의 실세, 상왕(上王)이라고 불리며 민주적인 종단운영을 파괴하여 독재를 행한 인물이다. 자승의 독재는 윤석열과 같은 정치권력의 도움으로 가능하였다. 홍장원 국정원1차장의 전언에 의하면 윤석열은 자승스님의 죽음에 대공용의점이 있다며 국정원요원 80여명이 출동케하였다. 윤석열은 자승에게 무궁화 훈장을 수여하여 갑자기 자승을 거룩한 고승으로 포장하였다.
자승은 문화재관람료를 받는 문제에 대하여 ’봉이 김선달도 아니고...‘라는 국회의원 정청래의 발언을 핑계삼아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승려대회를 개최하여 윤석열의 당선을 도왔다. 이태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압사당하는 사건이 있었을 때, 조계종은 윤석열은 위패도 없이 영정사진도 없이 추모하게 하는 윤석열을 조계사 추모재에 초청하여 윤석열에게 종교적인 면죄부를 주었다. 김건희가 명품 핸드백을 받았다는 혐의로 운둔하게되자 '보스턴 박물관'에서 기증한 고승의 사리 봉안식에 김건희를 초청하여 공식활동을 재개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러한 자승과 윤석열의 은밀한 거래는 분명히 자승의 죽음이 윤석열이나 김건희와 연관되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출가자들은 종단의 독립성과 민주적인 종단운영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윤석열이 범죄와 아울러 자승의 불법적인 행위가 낱낱이 밝혀지기를 바란다. 다시는 이러한 거래가 단절되어 조계종단이 집단지성으로 운영되고 자주적인 종단이 되길 바란다. 우리들은 이것이야말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헌법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