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불자회

364p-371p.4.죽음의 올가미에서 벗어남에 대한 질문(Maccupāsamuttipañha)

후박나무 (허정) 2025. 5. 22. 12:54

5월 22일 목요일 오후 9시에 '죽음의 올가미에서 벗어남에 대한 질문(Maccupāsamuttipañha)'에 대해서 경주에 사시는 기관 거사님의 사회로 토론공부가 진행됩니다. 이번 단원은 죽는 일조차 보호주가 해결할수 있는가하는 문제입니다. 여기에서는 7개의 보호주 이름이 소개되고 있다. 보통 미얀마에서는 11가지의 경을, 태국에서는 24가지 경을, 스리랑카에서는 20가지 경을 보호주(빠릿따)로 사용하고 있는데 11가지 빠릿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행복경(Maṅgala Sutta, Sn2.4) ② 보배경(Ratana Sutta, Sn2.1) ③ 자애경(Metta Sutta, Sn1.8) ④ 칸다 보호주(Khandha paritta A4:67 ) ⑤ 공작새 보호주(Mora paritta, J159) ⑥ 왓따 경(Vaṭṭha Sutta,메추라기 경) ⑦ 깃발 보호주(Dhajagga paritta,S11:3) ⑧ 아따나띠야 경(Aṭānāṭiya Sutta, D32) ⑨ 앙굴리말라 보호주(Aṅgulimāla paritta, M86) ⑩ 칠각지 보호주(Bojjaṅga paritta) ⑪ 뿟반하 경(Pubbaṇha Sutta,오전경,A3:150)이다. 이번 단원은 '모든일은 마음먹기 나름이다'라는 견해에 맞서는 수호주의 한계,기도의 한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합니다.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a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담망 사라남 가차미 (Dhammam Saranam Gacchami)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상강 사라남 가차미 (Sangham Saranam Gacchami)    승가에 귀의합니다. 


 

 

365p.

4. [죽음의 올가미에서 벗어남에 대한 질문](Maccupāsamuttipañha)

 

1. [밀린다 왕]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4. “bhante nāgasena, bhāsitampetaṃ bhagavatā

 

'죽음의 올가미 벗어날 곳은

공중에도 바다 한 가운데도 없고

산의 협곡에 들어가도 없으니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다.'

‘na antalikkhe na samuddamajjhe, na pabbatānaṃ vivaraṃ pavissa.

na vijjatī so jagatippadeso, yatthaṭṭhito mucceyya maccupāsā’ti.

* (Sn 5.10)에서 인용

 

그러나 또한 세존께서는 수호주, 예를 들어 보배의 경, 자애의 경, 다발부의 수호주, 공작새의 수호주, 깃발의 수호주, 아따나띠야의 수호주, 앙굴리말라의 수호주를 설하셨습니다.

“puna bhagavatā parittā ca uddiṭṭhā. seyyathidaṃ, ratanasuttaṃ mettasuttaṃ khandhaparittaṃ moraparittaṃ dhajaggaparittaṃ āṭānāṭiyaparittaṃ aṅgulimālaparittaṃ.

 

 

존자 나가세나여, 사람이 허공을 가더라도, 바다 속으로 가더라도, 궁전, 초암, 동혈, 동굴, 산의 경사면, , 산굴, 열개된 바위 속으로 가더라도,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수호주를 외우는 것은 거짓이 됩니다.

yadi, bhante nāgasena, ākāsagatopi samuddamajjhagatopi pāsādakuṭileṇaguhāpabbhāradaribilagiri vivarapabbatantaragatopi na muccati maccupāsā, tena hi parittakammaṃ micchā.

(허공ākāsa 을 가더라도바다 속samuddamajjha 으로 가더라도, 누각pāsāda 초암kuṭi 동혈leṇa 동굴guhā 산 비탈pabbhāra , 협곡dari 산굴bila , 산 골짜기girivivara, 산 사이pabbatantara등으로 가더라도, 죽음의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는 말은 거짓이 됩니다.)

 

 

만약에 수호주를 외우는 것으로 죽음의 올가미에서 벗어난다면, 그로 인해 '죽음의 올가미 벗어날 곳은 공중에 곳에도 없다.'라는 말씀은 거짓이 됩니다. 이것도 양도논법의 질문으로 매듭보다도 더욱 매듭지어져 있는데, 그대에게 제기된 것입니다. 그것이 그대가 해명해야 할 몫입니다.“

yadi parittakaraṇena maccupāsā parimutti bhavati, tena hi ‘na antalikkhe ... pe ... maccupāsā’ti tampi vacanaṃ micchā. ayampi ubhato koṭiko pañho gaṇṭhitopi gaṇṭhitaro tavānuppatto, so tayā nibbāhitabbo”ti.

 

 

 

2.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죽음의 올가미 벗어날 곳은 공중에도 바다 한 가운데도 없고 산의 협곡에 들어가도 없으니,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한 수호주를 설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수명이 남아있고 sāvasesāyukassa 젊음을 갖추고vayasampannassa 업장이 없는 자apetakammāvaraṇassa 에 대한 것입니다. 대왕이여, 수명이 다한 자khīṇāyukassa 를 살리는 행위나 수단은 없습니다.

“bhāsitampetaṃ, mahārāja, bhagavatā ‘na antalikkhe ... pe ... maccupāsā’ti, parittā ca bhagavatā uddiṭṭhā, tañca pana sāvasesāyukassa vayasampannassa apetakammāvaraṇassa, natthi, mahārāja, khīṇāyukassa ṭhitiyā kiriyā vā upakkamo vā.

 

 

대왕이여, 마르고 생기 없고 수액을 잃고 생명력이 파괴되고 목숨이 다한 죽은 나무에 수천 통의 물을 부어도 다시 살아나 싹을 틔우고 잎사귀를 내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 지로 의약으로서의 수호주 역할로 수명이 다한 자를 살리는 행위나 수단은 없습니다. 대왕이여, 지상에 온갖 약초와 의약이 있어도 수명이 다한 자를 어쩔 수는 없습니다.  “yathā mahārāja matassa rukkhassa sukkhassa koḷāpassa nisnehassa uparuddhajīvitassa gatāyusaṅkhārassa kumbhasahassenapi udake ākirante allattaṃ vā pallavitaharitabhāvo vā na bhaveyya. evameva kho, mahārāja, bhesajjaparittakammena natthi khīṇāyukassa ṭhitiyā kiriyā vā upakkamo vā, yāni tāni, mahārāja, mahiyā osadhāni bhesajjāni, tānipi khīṇāyukassa akiccakarāni bhavanti.

 

 

대왕이여, 수호주는 수명이 남아있고 젊음을 갖추고 업으로 야기되는 장애가 없는 자를 보호하고 지킵니다. 세존께서는 그러한 자를 위하여 수호주를 설한 것입니다.

sāvasesāyukaṃ, mahārāja, vayasampannaṃ apetakammāvaraṇaṃ parittaṃ rakkhati gopeti, tassatthāya bhagavatā parittā uddiṭṭhā.

 

 

대왕이여, 농부가 곡식이 여물고 줄기가 비었다고 생각되면 물을 대지 않고, 낟알이 풋풋하고 구름과 같아 젊음을 갖추었을 때 물을 대어 성장시킵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수명이 다한 자에게는 의약으로서의 수호주의 사용이 그치고 멈추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수명이 남아있고 젊음을 갖춘 자들이라면, 그들을 위하여 의약으로서의 수호주가 설해지는 것입니다.“

“yathā, mahārāja, kassako paripakke dhaññe mate sassanāḷe udakappavesanaṃ vāreyya, yaṃ pana sassaṃ taruṇaṃ meghasannibhaṃ vayasampannaṃ, taṃ udakavaḍḍhiyā vaḍḍhati. evameva kho, mahārāja, khīṇāyukassa bhesajjaparittakiriyā ṭhapitā paṭikkhittā, ye pana te manussā sāvasesāyukā vayasampannā, tesaṃ atthāya parittabhesajjāni bhaṇitāni, te parittabhesajjehi vaḍḍhantī”ti.

 

 

3.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수명이 다한 자가 죽고 수명이 남아있는 자가 산다면, 그로 인해 의약으로서의 수호주는 소용이 없는 것이 아닙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어떤 질병rogo이라도 의약으로 회복된 것을 보신적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있습니다. 수백 번 보았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다면 의약으로서의 수호주의 작용parittabhesajjakiriyā 이 소용이 없다는 말은 거짓이 됩니다.“

“yadi, bhante nāgasena, khīṇāyuko marati, sāvasesāyuko jīvati, tena hi parittabhesajjāni niratthakāni hontī”ti? “diṭṭhapubbo pana tayā, mahārāja, koci rogo bhesajjehi paṭinivattito”ti? “āma, bhante, anekasatāni diṭṭhānī”ti. “tena hi, mahārāja, ‘parittabhesajjakiriyā niratthakā’ti yaṃ vacanaṃ, taṃ micchā bhavatī”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의사의 처방에는 그 처방으로 질병에서 회복하는 의약과 음료와 연고가 있습니다."

“dissanti, bhante nāgasena, vejjānaṃ upakkamā bhesajjapānānulepā, tena tesaṃ upakkamena rogo paṭinivattat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수호주를 외우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릴 때에, 그들의 혀는 마르고, 심장은 약하게 뛰고, 목은 아프지만, 그들이 그것을 외우는 것으로 인해서, 모든 질병이 그치고 온갖 재난이 사라집니다."

“parittānampi, mahārāja, pavattīyamānānaṃ saddo suyyati, jivhā sukkhati, hadayaṃ byāvaṭṭati, kaṇṭho āturati. tena tesaṃ pavattena sabbe byādhayo vūpasamanti, sabbā ītiyo apagacchant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누군가 독사에게 물렸을 때, 진언으로 독을 제거하고 독을 뽑아내고 위아래로 씻어내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오늘날에도 그것은 세상에서 행해집니다.“

“diṭṭhapubbo pana tayā, mahārāja, koci ahinā daṭṭho mantapadena visaṃ pātīyamāno visaṃ cikkhassanto uddhamadho ācamayamāno”ti? “āma, bhante, ajjetarahipi taṃ loke vattat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러면 '의약으로서의 수호주의 실천은 소용이 없는 것이다.'라는 말은 거짓이 됩니다. 대왕이여, 수호주를 실천하는 사람을 향해서는 뱀이 그를 물고자 해도 물지 못하고 자신의 벌린 입을 닫습니다. 도적들은 몽둥이를 들더라도 소용이 없고, 몽둥이를 내던지고 친절을 보입니다. 사나운 코끼리도 그를 만나면 그칩니다. 작열하는 커다란 불더미도 그에게 다가와서 꺼집니다. 할라할라 맹독이 삼켜지더라도 해독제가 되고, 음식으로 작용합니다. 살인자가 그를 죽이려고 그에게 접근하더라도, 그는 섬기는 하인으로 변하고, 올가미의 공격을 받아도 걸려들지 않습니다.“

“tena hi, mahārāja, ‘parittabhesajjakiriyā niratthakā’ti yaṃ vacanaṃ, taṃ micchā bhavati. kataparittañhi, mahārāja, purisaṃ ḍaṃsitukāmo ahi na ḍaṃsati, vivaṭaṃ mukhaṃ pidahati, corānaṃ ukkhittalaguḷampi na sambhavati, te laguḷaṃ muñcitvā pemaṃ karonti, kupitopi hatthināgo samāgantvā uparamati, pajjalitamahāaggikkhandhopi upagantvā nibbāyati, visaṃ halāhalampi khāyitaṃ agadaṃ sampajjati, āhāratthaṃ vā pharati, vadhakā hantukāmā upagantvā dāsabhūtā sampajjanti, akkantopi pāso na saṃvarati

 

 

4.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공작새가 수호주를 실천하기 때문에 칠백 년 동안 사냥꾼이 그를 올가미로 유인할 수 없었는데, 수호주를 실천하는데 실패한 그날 바로 그 사냥꾼이 그를 올가미로 유인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들었습니다. 그 소문은 신들과 인간의 세계에 널리 알려진 것입니다.“

“sutapubbaṃ pana tayā, mahārāja, ‘morassa kataparittassa sattavassasatāni luddako nāsakkhi pāsaṃ upanetuṃ, akataparittassa taṃ yeva divasaṃ pāsaṃ upanesī”ti? “āma, bhante, suyyati, abbhuggato so saddo sadevake loke”ti.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다면 의약으로서의 수호주의 작용이 소용이 없다는 말은 거짓이 됩니다."“tena hi, mahārāja ‘parittabhesajjakiriyā niratthakā’ti yaṃ vacanaṃ, taṃ micchā bhavati.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다나바가 아내를 수호하면서 상자에 집어넣어 삼켜서 뱃속에 운반하며 돌보았는데, 그때 한 주술사가 다나바의 입으로 들어가 그녀와 즐겼습니다. 다나바가 그 사실을 알았을 때 그 상자를 토해내고 그것을 열었습니다. 상자가 열리자 주술사는 그가 원하는 곳으로 도망갔다.'는 말을 들어보지 않았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들었습니다. 그 소문은 신들과 인간의 세계에 널리 알려진 것입니다.“

“sutapubbaṃ pana tayā, mahārāja, ‘dānavo bhariyaṃ parirakkhanto samugge pakkhipitvā gilitvā kucchinā pariharati, atheko vijjādharo tassa dānavassa mukhena pavisitvā tāya saddhiṃ abhiramati, yadā so dānavo aññāsi, atha samuggaṃ vamitvā vivari, saha samugge vivaṭe vijjādharo yathākāmaṃ pakkāmī”ti? “āma, bhante, suyyati, abbhuggato sopi saddo sadevake loke”ti.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주술사는 수호주의 힘으로 체포를 면한 것이 아닙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다면 수호주의 힘은 있는 것입니다."

“nanu so, mahārāja, vijjādharo parittabalena gahaṇā mutto”ti. “āma bhante”ti. “tena hi, mahārāja, atthi parittabalaṃ.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또 다른 주술사가 바라나씨 시의 왕의 궁전에서 왕비와 불륜을 저지르고 체포되었으나 잠시 진언의 힘으로 보이지 않게 되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들어보았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주술사는 수호주의 힘으로 체포를 면한 것이 아닙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다면, 수호주의 힘이 있는 것입니다.“

“sutapubbaṃ pana tayā, mahārāja, ‘aparopi vijjādharo bārāṇasirañño antepure mahesiyā saddhiṃ sampaduṭṭho gahaṇappatto samāno khaṇena adassanaṃ gato mantabalenā”ti. “āma, bhante, suyyatī”ti. “nanu so, mahārāja, vijjādharo parittabalena gahaṇā mutto”ti? “āma bhante”ti. “tena hi, mahārāja, atthi parittabalan”ti.

 

 

5.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수호주는 모든 자를 수호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떤 자들은 수호하고 어떤 자들은 수호지 않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렇다면 수호주는 모든 자에게 소용되는 것은 아니군요."

[나가세나] "대왕이여, 음식은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합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어떤 자들은 보호하고 어떤 자들은 보호하지 않습니다.

[나가세나] "무슨 까닭입니까?“

“bhante nāgasena, ‘kiṃ sabbe yeva parittaṃ rakkhatī’ti? “ekacce, mahārāja, rakkhati, ekacce na rakkhatī”ti. “tena hi, bhante nāgasena, parittaṃ na sabbatthikan”ti? “api nu kho, mahārāja, bhojanaṃ sabbesaṃ jīvitaṃ rakkhatī”ti? “ekacce, bhante, rakkhati, ekacce na rakkhatī”ti. “kiṃ kāraṇā”ti.

 

 

[밀린다 왕] "존자여, 어떤 자들은 음식을 과식하고 콜레라에 걸려 죽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다면 음식은 모든 자들의 생명을 보호하지는 않는군요?"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두 가지 이유에서 음식은 목숨을 앗아갑니다. 과식에 의해서나 소화불량에 의해서입니다. 존자 나가세나여, 목숨을 주는 음식도 잘못 접근하면 목숨을 앗아갑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수호주는 어떤 자들은 수호하고 어떤 자들은 수호하지 않습니다."

“yato, bhante, ekacce taṃ yeva bhojanaṃ atibhuñjitvā visūcikāya marantī”ti. “tena hi, mahārāja, bhojanaṃ na sabbesaṃ jīvitaṃ rakkhatī”ti? “dvīhi, bhante nāgasena, kāraṇehi bhojanaṃ jīvitaṃ harati atibhuttena vā usmādubbalatāya vā, āyudadaṃ, bhante nāgasena, bhojanaṃ durupacārena jīvitaṃ haratī”ti. “evameva kho, mahārāja, parittaṃ ekacce rakkhati, ekacce na rakkha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 가지 이유, 업에 기인하는 장애kammāvaraṇena , 번뇌에 기인하는 장애kilesāvaraṇena , 그리고 믿음의 부족asaddahanatāya 으로 인해서 수호주는 수호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대왕이여, 뭇삶을 수호하는 수호주는 자신의 행위에 의해서 수호의 힘을 잃는 것입니다.

“tīhi, mahārāja, kāraṇehi parittaṃ na rakkhati kammāvaraṇena, kilesāvaraṇena, asaddahanatāya.

sattānurakkhaṇaṃ, mahārāja, parittaṃ attanā katena ārakkhaṃ jahati,

 

대왕이여, 어머니가 아들을 모태에서 키워 섬세한 보살핌으로 출산합니다. 출산해서 부정한 것, , 콧물을 걷어내고 가장 뛰어나고 훌륭한 향수를 바릅니다.

 yathā, mahārāja, mātā puttaṃ kucchigataṃ poseti, hitena upacārena janeti, janayitvā asucimalasiṅghāṇikamapanetvā uttamavarasugandhaṃ upalimpati,

 

 

그가 나중에 다른 아이들이 욕하거나 때리면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그들을 데리고 남편에게 데리고 갑니다.

so aparena samayena paresaṃ putte akkosante vā paharante vā pahāraṃ deti. te tassa kujjhitvā parisāya ākaḍḍhitvā taṃ gahetvā sāmino upanenti,

 

 

그러나 그녀의 아이가 짓궂고 철이 없다면, 그녀는 그를 막대기, 몽둥이, 무릎, 주먹으로 두드리고 때립니다. 대왕이여, 그의 어머니가 그렇다고 잡아끌고 당기면서 붙잡아 남편에게 데려가겠습니까?“

yadi pana tassā putto aparaddho hoti velātivatto. atha naṃ sāmino manussā ākaḍḍhayamānā daṇḍamuggarajāṇumuṭṭhīhi tāḷenti pothenti, api nu kho, mahārāja, tassa mātā labhati ākaḍḍhanaparikaḍḍhanaṃ gāhaṃ sāmino upanayanaṃ kātun”ti?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무슨 까닭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 자신(아이)의 잘못이기 때문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은, 뭇삶들을 수호하는 수호주를, 자신의 잘못으로, 소용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na hi bhante”ti. “kena kāraṇena, mahārājā”ti. “attano, bhante, aparādhenā”ti. “evameva kho, mahārāja, sattānaṃ ārakkhaṃ parittaṃ attano aparādhena vañjhaṃ karotī”ti .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질문은 잘 분석되었고, 밀림은 개간 되었고, 암흑은 광명이 되었고, 견해의 그물은 풀렸습니다. 모든 선생 가운데 가장 뛰어나고 탁월한 그대를 만난 덕분입니다."

sādhu, bhante nāgasena, suvinicchito pañho, gahanaṃ agahanaṃ kataṃ, andhakāro āloko kato, viniveṭhitaṃ diṭṭhijālaṃ, tvaṃ gaṇivarapavaramāsajjā”ti.


오자수정

 

364p.

존자 나가세나여, 사람이 허공을 가더라도, 바다 속으로 가더라도, 궁전, 초암, 동혈, 동굴, 산의 경사면, , 산굴, 열개된 바위 속으로 가더라도,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수호주를 외우는 것은 거짓이 됩니다.

-- 존자 나가세나여사람이 허공ākāsa 을 가더라도, 바다 속samuddamajjha 으로 가더라도, 누각pāsāda 초암kuṭi 동혈leṇa 동굴guhā 산 비탈pabbhāra , 협곡dari 산굴bila , 산 골짜기girivivara, 산 사이pabbatantara등으로 가더라도, 죽음의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그런 까닭에 수호주를 외우는 것은 거짓이 됩니다.

yadi, bhante nāgasena, ākāsagatopi samuddamajjhagatopi pāsādakuṭileṇaguhāpabbhāradaribilagiri vivarapabbatantaragatopi na muccati maccupāsā, tena hi parittakammaṃ micchā.

 

 

367p.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의사의 처방에는 그 처방으로 질병에서 회복하는 의약과 음료와 연고가 있습니다."

---"존자 나가세나여, 의사의 처방에는 먹는pānā 약과 바르는Anulepā 약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 치료법으로 질병에서 회복하게 합니다.

“dissanti, bhante nāgasena, vejjānaṃ upakkamā bhesajjapānānulepā, tena tesaṃ upakkamena rogo paṭinivattatī”ti.

 

 

368p.

4.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공작새가 수호주를 실천하기 때문에 칠백 년 동안 사냥꾼이 그를 올가미로 유인할 수 없었는데, 수호주를 실천하는데 실패한 그날 바로 그 사냥꾼이 그를 올가미로 유인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대왕이여, 그대는 '보호주로 보호받은 공작새는 700년 동안 사냥꾼의 덫에 걸리지 않았지만, 보호주로 보호 받지않은 그날, 공작새는 바로 덫에 걸렸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sutapubbaṃ pana tayā, mahārāja, ‘morassa kataparittassa sattavassasatāni luddako nāsakkhi pāsaṃ upanetuṃ, akataparittassa taṃ yeva divasaṃ pāsaṃ upanesī”ti? 

 

 

370p.

그가 나중에 다른 아이들이 욕하거나 때리면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그들을 데리고 남편에게sāmino 데리고 갑니다.

--- 그가 자라나서 다른 아이들을putte 욕하거나 때립니다. 그들은 그에게 화를내고 군중속에서 끄집어내어 그를 주인에게 데려갑니다. so aparena samayena paresaṃ putte akkosante vā paharante vā pahāraṃ deti. te tassa kujjhitvā parisāya ākaḍḍhitvā taṃ gahetvā sāmino upanenti,

 

 

370p.

그러나 그녀의 아이가 짓궂고 철이 없다면, 그녀는 그를 막대기, 몽둥이, 무릎, 주먹으로 두드리고 때립니다. 대왕이여, 그의 어머니가 그렇다고 잡아끌고 당기면서 붙잡아 남편에게 데려가겠습니까?“

--- 만약 그녀의 아들이 잘못을 저질러 규칙을 어겼다면, 그를 주인의 사람들이 끌고 가면서, 막대기몽둥이무릎주먹으로 때립니다대왕이여, 그렇다고 그의 어머니가 끌려가거나, 붙잡히거나, 주인에게 인도되는 일을 겪게 됩니까?

yadi pana tassā putto aparaddho hoti velātivatto. atha naṃ sāmino manussā ākaḍḍhayamānā daṇḍamuggarajāṇumuṭṭhīhi tāḷenti pothenti, api nu kho, mahārāja, tassa mātā labhati ākaḍḍhanaparikaḍḍhanaṃ gāhaṃ sāmino upanayanaṃ kātun”ti?


 

 

논점:

 

1. 대왕이여, 수호주를 실천하는 사람을 향해서는 뱀이 그를 물고자 해도 물지 못하고 자신의 벌린 입을 닫습니다. 도적들은 몽둥이를 들더라도 소용이 없고, 몽둥이를 내던지고 친절을 보입니다. 사나운 코끼리도 그를 만나면 그칩니다. 작열하는 커다란 불더미도 그에게 다가와서 꺼집니다. 할라할라 맹독이 삼켜지더라도 해독제가 되고, 음식으로 작용합니다. 살인자가 그를 죽이려고 그에게 접근하더라도, 그는 섬기는 하인으로 변하고, 올가미의 공격을 받아도 걸려들지 않습니다.“

---이와같은 보호주의 효능은 왜 발휘되는 것이고 이러한 기적은 대승의 보살신앙과 관계가 있을까?

 

 

2. 우리나라에서 보호주로 삼는 경은 무엇일까?

 

 

3. 모든 보호주가 모두의 행복을 원하고 삼보를 찬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결국 자비심,이타심과 삼귀의가 보호주가 아닐까?


[보호주소개]

 

*오전 경(A3:150) Pubbaṇha sutta 보호주

 

1. 비구들이여, 아침에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말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하는 중생들은 좋은 아침을 맞는다. 비구들이여, 낮에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말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하는 중생들은 좋은 낮을 맞는다. 비구들이여, 저녁에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말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하는 중생들은 좋은 저녁을 맞는다.”

 

2. [하루가 세 가지 좋은 행위로 가득하다면]

그것은 좋은 별자리이고 아주 길상한 날[大吉]이고

그것은 좋은 아침이고 좋은 시작이고

그것은 좋은 순간이고 좋은 시각이다.

청정범행을 닦는 자들에게 잘 보시한 날이니

몸의 업이 향상하고 말의 업이 향상하고

마음의 업이 향상하고 염원이 향상하고

향상된 몸의 행을 통해서 그것의 이익을 얻는다.

그들은 부처님 교법에서

이익을 얻고 행복하고 향상하기 마련이네.

부디 그들은 모든 가족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뱀 왕 경(A4:67) Ahinda-sutta, 보호주

 

1.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 무렵에 사왓티에서 어떤 비구가 뱀에 물려 죽었다. 그러자 많은 비구들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비구들은 세존께 말씀드렸다.

 

2. 세존이시여, 여기 사왓티에서 어떤 비구가 뱀에 물려 죽었습니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그 비구는 네 가지 뱀 왕의 가문에 대해서 자애의 마음을 널리 펴지 않았구나. 비구들이여, 만일 그 비구가 네 가지 뱀 왕의 가문에 대해서 자애의 마음을 널리 폈다면 그 비구는 뱀에 물려서 죽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이 네 가지 뱀 왕의 가문인가?

위루빡카 뱀 왕의 가문과 에라빠타 뱀 왕의 가문과 차뱌뿟따 뱀 왕의 가문과 깐하고따마까 뱀 왕의 가문이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그 비구는 이러한 네 가지 뱀 왕의 가문에 대해서 자애의 마음을 널리 펴지 않았구나. 비구들이여, 만일 그 비구가 이러한 네 가지 뱀 왕의 가문에 대해서 자애의 마음을 널리 폈다면 그 비구는 뱀에 물려서 죽지 않았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자신을 지키고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을 수호하기 위해서 이러한 네 가지 뱀 왕의 가문에 대해서 자애의 마음을 널리 펴는 것을 허락하노라.”

 

3. 위루빡카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에라빠타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차뱌뿟따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깐하고따마까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발 없는 자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두 발 가진 자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네 발 가진 자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많은 발을 가진 자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발 없는 자들이 나를 해코지하지 않기를!

두 발 가진 자들이 나를 해코지하지 않기를!

네 발 가진 자들이 나를 해코지하지 않기를!

많은 발을 가진 자들이 나를 해코지하지 않기를!

모든 중생들과 모든 생명들과 모든 존재들

모두 오직 경사스러움만 보기를!

결코 악함 만나지 않기를!”

 

4. 부처님과 법과 승가는 무한하고

기어 다니는 뱀과 전갈과 지네와

거미와 도마뱀과 생쥐는 유한하다네.

나에게는 보호주가 있고 나에게는 호주가 있으니

모든 [해로운] 존재들은 이제 [나로부터] 떠나기를!

이제 나는 세존께 귀의합니다.

일곱 분의 정등각들께 귀의합니다.”

 

 

 

*깃발 경 Dhajagga-sutta(S11:3 )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승원(급고독)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옛날에 신과 아수라들 간에 전쟁이 있었다. 비구들이여, 그때 신(하늘사람)들의 왕 삭까가 삼십삼천의 신들을 불러서 말했다.

존자들이여, 신과 아수라들 간에 전쟁이 발발했을 때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을 느끼게 되면 그때는 나의 깃발을 올려다보시오. 그대들이 나의 깃발을 올려다보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오.

만일 나의 깃발을 올려다볼 수 없으면 신의 왕 빠자빠띠의 깃발을 올려다보시오. 그대들이 신의 왕 빠자빠띠의 깃발을 올려다보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오.

만일 신의 왕 빠자빠띠의 깃발을 올려다볼 수 없으면 신의 왕 와루나의 깃발을 올려다보시오. 그대들이 신의 왕 와루나의 깃발을 올려다보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오.

만일 신의 왕 와루나의 깃발을 올려다볼 수 없으면 신의 왕 이사나의 깃발을 올려다보시오. 그대들이 신의 왕 이사나의 깃발을 올려다보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오.’”

비구들이여, 그러나 신의 왕 삭까의 깃발을 올려다보거나 신의 왕 빠자빠띠의 깃발을 올려다보거나 신의 왕 와루나의 깃발을 올려다보거나 신의 왕 이사나의 깃발을 올려다보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지기도 하고 없어지지 않기도 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신의 왕 삭까는 탐욕을 제거하지 못했고 성냄을 제거하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제거하지 못했고 두려워하고 공포를 느끼고 떨면서 도망갈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비구들이여, 만일 그대들이 숲으로 가거나 나무 아래로 가거나 빈집으로 가서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을 느낀다면 그때는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이시며, 세존(世尊)이시다.’라고 오직 나를 계속해서 생각하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나를 계속해서 생각하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수섬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나를 계속해서 생각할 수 없다면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법을 계속해서 생각할 수 없다면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잘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바르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참되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합당하게 도를 닦으니, 곧 네 쌍의 인간들이요[四雙] 여덟 단계에 있는 사람들[八輩]이시다. 이러한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하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하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등각자는 탐욕을 제거했고 성냄을 제거했고 어리석음을 제거했고, 두려워하지 않고 공포를 느끼지 않고 떨지 않고 도망가지 않기 때문이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스승이신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이와 같이 설하셨다.

 

숲에서나 나무 아래서나 빈집에서나 비구들은

완전하게 깨달은 분을 계속해서 생각해야 하나니

그러면 그대들에게 두려움은 없을 것이다.

세상의 으뜸이요 인간들 가운데 황소인

부처님을 계속해서 생각할 수 없으면

벗어남으로(해탈) 인도하고 잘 설해진 법을

그대들은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벗어남으로 인도하고 잘 설해진 법을 만일

계속해서 그대들이 생각할 수 없으면

위없는(무상)복전인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 부처와 법과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한다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어느 곳 어느 때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공작새 보호주(Mora paritta)

 

태양, 이 세상의 눈이자 유일한 왕이 떠오릅니다.
황금빛을 띠고 땅을 비추는 그 태양께 경배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그분의 보호 아래 낮을 지내게 하소서.

모든 법을 통달한 바라문 성자들이여,
나는 그분들께 경배드리며, 나를 보호해주소서.
부처님들께, 깨달음에, 해탈한 이들과 해탈에 경배드립니다.

공작은 이 보호주를 외운 뒤, 먹이를 찾아 떠납니다.

 

 

 

행복경-Maṅgalasutta (백장암 윤문 본)

 

1.많은 사람들과 천신들은 평안을 바라면서 행복에 대해 생각합니다.

무엇이 으뜸가는 행복인지 말씀해주십시오.

 

2.어리석은 사람을 멀리하고 현명한 사람을 가까이하며 존경할 만한 사람을 존경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라네.

 

3.적합한 곳에서 살고 일찍이 공덕을 쌓으며 스스로 바른 서원을 세우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라네.

 

4.많이 배우고 기술을 익히며 규범을 지키고 바른 말을 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라네.

 

5.부모님을 잘 모시고 가족을 보살피며 자신의 처신을 바르게 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라네.

 

6.널리 베풀고 이치에 맞게 살며 이웃을 사랑하고 비난받을 일을 하지 않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라네.

 

7.나쁜 짓을 멀리하고 술 마시는 것을 절제하며 가르침을 부지런히 실천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라네.

 

 

8.존중하고 겸손하며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알아 알맞은 때에 가르침을 듣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라네.

 

 

9.공손하고 온화하게 말하며 수행자를 만나서 때에 맞춰 가르침을 담론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라네.

 

10.감각 기능을 단속하고 청정하게 살며 성스러운 진리를 보고 열반을 이루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라네.

 

11.세상일에 부딪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근심 없이 티끌 없이 안온한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라네.

 

12.이러한 것을 실천하면 어디에서나 패배하지 않고 모든 곳에서 평안하리니,

이것이 그들에게 으뜸가는 행복이라네.

 

 

 

 

 

 

 

보배경-Ratanasutta

 

1.여기에 모인 모든 존재들,

땅위에 있건, 하늘에 있건

모든 존재들이 기뻐하기를!

여래의 설법에 귀 기울이기를!

 

2.모든 존재들이여, 잘 들으십시오.

밤낮으로 공양을 올리는

인간과 자손들에게 자애를 베풀기를!

잊지 말고 그들을 보호해 주기를!

 

3.이 세상과 저 세상, 그리고 천상에 있는

그 어떤 보배라도 여래에 비할 수 없어라.

부처님 안에 이 으뜸가는 보배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모두 행복하기를!

 

4.욕망과 번뇌를 부순 위없는 불사의 법을

석가족 성자가 삼매에 들어 성취하셨네.

그 법과 견줄 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어라.

가르침 안에 이 으뜸가는 보배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모두 행복하기를!

 

5.곧바로 결실을 얻는 청정한 삼매를

최고의 스승이신 부처님은 찬탄하셨네.

그 삼매와 견줄 만한 것은 없어라.

가르침 안에 이 으뜸가는 보배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모두 행복하기를!

 

6.네 쌍의 여덟 성자들은 칭송받나니

그들은 공양 받을 만한 부처님의 제자들이라.

그들에게 올린 보시는 큰 결실을 가져오네.

승가 안에 이 으뜸가는 보배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모두 행복하기를!

 

7.확고한 마음으로 오롯이 전념하여

부처님 가르침에서 욕망을 떠난 분들

불사에 들어 적멸의 기쁨을 누리네.

승가 안에 이 으뜸가는 보배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모두 행복하기를!

 

8.땅에 박힌 기둥이 사방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성스러운 진리를 본 이들도 그와 같다네.

승가 안에 이 으뜸가는 보배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모두 행복하기를!

 

9.잘 설해진 성스러운 진리를 심오한 통찰지로 본 이들은

아무리 방일하더라도 여덟 번째 태어남은 없다네.

승가 안에 이 으뜸가는 보배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모두 행복하기를!

 

10.통찰지를 구족하여 세 가지 족쇄를 버린 이들은

네 가지 악처에서 벗어나고 여섯 가지 악행을 범하지 않네.

승가 안에 이 으뜸가는 보배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모두 행복하기를!

 

11.진리를 본 이들은 몸과 말과 마음으로 지은 어떤 악업도

숨길 수 없다고 부처님께서 설하셨다네.

승가 안에 이 으뜸가는 보배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모두 행복하기를!

 

12.여름철의 첫 달에 무성한 숲에 꽃이 피듯이

열반에 이르는 최상의 가르침을 부처님께서 설하셨다네.

부처님 안에 이 으뜸가는 보배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모두 행복하기를!

 

13.최상의 법을 아시고, 그 법을 설하시고, 열반으로 인도하시는 분

거룩한 부처님께서 위없는 법을 설하셨다네.

부처님 안에 이 으뜸가는 보배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모두 행복하기를!

 

14.옛 업은 소멸되고 새로운 업은 생겨나지 않으며

다시 태어남을 원하지 않는다네.

그들은 번뇌의 씨를 부수어 다음 생을 바라지 않나니

등불이 꺼지듯이 성자들은 열반에 든다네.

승가 안에 이 으뜸가는 보배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모두 행복하기를!

 

15.여기에 모인 모든 존재들,

 

땅위에 있건, 하늘에 있건

천신과 인간에게 존경받는 여래,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기를!

 

16.여기에 모인 모든 존재들,

땅위에 있건, 하늘에 있건

천신과 인간에게 존경받는 여래,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기를!

 

17.여기에 모인 모든 존재들,

땅위에 있건, 하늘에 있건

천신과 인간에게 존경받는 여래,

승가에 귀의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기를!

 

 

 

 

 

 

자애경-Mettasutta

 

1.수행(修行)의 길을 잘 알아

적정의 경지를 이루려는 이는

정직하고 진솔하고 능숙하며

온순하고 부드럽고 겸손해야 합니다.

 

2.만족할 줄 알아 많은 것을 구하지 않으며 

분주하지 않고 생활이 간소하며

감각기관이 고요하고 안정되며

거만하거나 탐착하지 않아서

 

3.현명한 이들이 나무랄 일은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습니다.

모든 존재들이 안락하고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4.살아 있는 생명이면 그 어떤 것이든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거나

길거나 크거나 중간이거나, 짧거나 미세하거나 거칠거나

 

 

5.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가깝거나 멀거나,

이미 태어난 것이나 앞으로 태어날 것이나,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기를!

 

6.서로 속이지 않고 얕보지 않으며,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분노 때문이든 증오 때문이든

남의 고통을 바라지 않기를!

 

 

7.마치 어머니가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목숨으로 보호하듯, 모든 생명을 향해

한량없는 자애의 마음을 내기를!

 

8.온 세상에 대해 위로 아래로 옆으로

걸림 없이 원한 없이 적의 없이

무량한 자애의 마음을 닦기를!

 

9.서 있을 때나 걸을 때나

앉아서나 누워서나 깨어 있는 한

자애의 마음을 잊지 않는 것,

이것이 거룩한 삶입니다.

 

10.그릇된 견해에 빠지지 않고

계행과 바른 견해를 갖추어

감각적 욕망을 버리면

다시는 윤회의 모태에 들지 않으리!!!

(백장암 윤문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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