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364p 3.죽음의 두려움 여부에 대한 질문
5월 15일 목요일 오후 9시에 '죽음의 두려움 여부에 대한 질문(Maccubhāyanābhāyanapañha)'에 대해서 경주에 사시는 기관 거사님의 사회로 토론공부가 진행됩니다. 흑사뱀을 두려워하는 자는 ,코끼리를 두려워하는 자는,사자를 두려워하는 자는,표범을 두려워하는 자는, 곰을 두려워하는 자는, 승냥이를 두려워하는 자는 ,물소를 두려워하는 자는,소를 두려워하는 자는,불을 두려워하는 자는 ,물을 두려워하는 자는, 막대를 두려워하는 자는,가시를 두려워하는 자는, 칼을 두려워하는 자는...모두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사실, 모든 두려움과 공포의 끝에는 죽음이 있다는 사실을 리얼하게 설명한다.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a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담망 사라남 가차미 (Dhammam Saranam Gacchami)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상강 사라남 가차미 (Sangham Saranam Gacchami) 승가에 귀의합니다.
357p.
3. [죽음의 두려움 여부에 대한 질문](Maccubhāyanābhāyanapañha)
1.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세존께서는 '어느 누구나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존재들에게 죽음은 두렵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또한 '거룩한 님은(arahā) 모든 두려움을 초월해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존자 나가세나여, 거룩한 님은 (arahā) 폭력에 대한 공포로 두려워합니까, 지옥에 떨어진 뭇삶들이 불타고 볶여지고 지저지고 태워지면서 그 작열하는 대지옥에서 도망칠 때에 죽음을 두려워합니까? 존자 나가세나여, 세존께서는 '어느 누구나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존재들에게 죽음은 두렵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면, 그로 인해 '거룩한 님은 모든 두려움을 초월해 있다.'라는 말씀은 잘못이 되고, 만약 세존께서 '거룩한 님은 모든 두려움을 초월해 있다. 라고 말씀하셨다면, 그로 인해 '어느 누구나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존재들에게 죽음은 두렵기 때문이다.'라고 하는 말씀은 거짓이 됩니다. 이것도 양도논법의 질문으로 그대에게 제기된 것입니다. 그것이 그대가 해명해야 할 몫입니다.“
3. “bhante nāgasena, bhāsitampetaṃ bhagavatā ‘sabbe tasanti daṇḍassa, sabbe bhāyanti maccuno’ti, puna bhaṇitaṃ ‘arahā sabbabhayamatikkanto’ti. kiṃ nu kho, bhante nāgasena, arahā daṇḍabhayā tasati, niraye vā nerayikā sattā jalitā kuthitā tattā santattā tamhā jalitaggijālakā mahānirayā cavamānā maccuno bhāyanti. yadi, bhante nāgasena, bhagavatā bhaṇitaṃ ‘sabbe tasanti daṇḍassa, sabbe bhāyanti maccuno’ti, tena hi ‘arahā sabbabhayamatikkanto’ti yaṃ vacanaṃ, taṃ micchā. yadi bhagavatā bhaṇitaṃ ‘arahā sabbabhayamatikkanto’ti, tena hi ‘sabbe tasanti daṇḍassa, sabbe bhāyanti maccuno’ti tampi vacanaṃ micchā. ayaṃ ubhato koṭiko pañho tavānuppatto, so tayā nibbāhitabbo”ti.
2.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 거룩한 님에(arahante) 관하여 '어느 누구나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존재들에게 죽음은 두렵기 때문이다.'라는 이러한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 진술에는 거룩한 님은(arahā) 제외되어 있습니다. 거룩한 님에게는(arahato) 두려움의 원인이 제거되어 있습니다. “netaṃ, mahārāja, vacanaṃ bhagavatā arahante upādāya bhaṇitaṃ ‘sabbe tasanti daṇḍassa, sabbe bhāyanti maccuno’ti. ṭhapito arahā tasmiṃ vatthusmiṃ, samūhato bhayahetu arahato.
대왕이여, 번뇌가 있고, 극단적으로 자아의 견해에 사로잡혀 있고, 즐거움과 괴로움 속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뭇삶들이 있는데, 그들에 관하여 세존께서는 '어느 누구나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존재들에게 죽음은 두렵기 때문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ye te, mahārāja, sattā sakilesā, yesañca adhimattā attānudiṭṭhi, ye ca sukhadukkhesu unnatāvanatā, te upādāya bhagavatā bhaṇitaṃ ‘sabbe tasanti daṇḍassa, sabbe bhāyanti maccuno’ti.
대왕이여, 거룩한 님에게는 모든 존재의 운명은 끊어졌고 모태는 파괴되었으며, 다시 태어남은 끊어졌고, 서까래는 부서졌고, 일체 존재에 대한 집착은 제거되었고, 일체의 조건지어진 것들이 근절되었고, 선악이 종식되었고, 무명은 파괴되었고, 의식은 새로운 종자 없이 작용하고, 모든 번뇌가 불타버리고, 세속적인 것들은 정복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님은 일체의 두려움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arahato, mahārāja, sabbagati upacchinnā, yoni viddhaṃsitā, paṭisandhi upahatā, bhaggā phāsukā, samūhatā sabbabhavālayā, samucchinnā sabbasaṅkhārā, hataṃ kusalākusalaṃ, vihatā avijjā, abījaṃ viññāṇaṃ kataṃ, daḍḍhā sabbakilesā, ativattā lokadhammā, tasmā arahā na tasati sabbabhayehi.
3.[나가세나] "대왕이여, 여기 왕에게 충실하고, 명성을 얻었고, 믿을 만하고, 대권의 지위에 있는 네 명의 대신이 있는데, 왕이 무언가 위급한 일이 생겨, 자신의 나라 안에 모든 사람에게 '모두 짐에게 세금을 바쳐야 한다. 경들, 네 명의 대신들이 그 일을 맡아라.'라고 명령했다고 한다면, 대왕이여, 그 네 명의 대신들에게 세금의 공포에서 기인하는 두려움이 생겨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무슨 까닭입니까?“
“idha, mahārāja, rañño cattāro mahāmattā bhaveyyuṃ anurakkhā laddhayasā vissāsikā ṭhapitā mahati issariye ṭhāne. atha rājā kismiñci deva karaṇīye samuppanne yāvatā sakavijite sabbajanassa āṇāpeyya ‘sabbeva me baliṃ karontu, sādhetha tumhe cattāro mahāmattā taṃ karaṇīyan’ti. api nu kho, mahārāja, tesaṃ catunnaṃ mahāmattānaṃ balibhayā santāso uppajjeyyā”ti? “na hi bhante”ti. “kena kāraṇena mahārājā”ti.
[밀린다 왕] "존자여, 그들은 왕이 최상의 자리에 임명한 자들입니다. 그들에게는 납세가 없고 납세의 의무를 떠난 자들입니다. 나머지 다른 사람들과 관련하여 왕이 '모두 짐에게 세금을 바쳐야 한다.'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그 말은 세존께서 거룩한 님과 관련하여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 진술에는 거룩한 님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거룩한 님에게는 두려움의 원인이 제거되어 있습니다. 대왕이여, 번뇌가 있고 극단적으로 자아의 견해에 사로잡혀 있고 즐거움과 괴로움 속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있는 뭇삶들이 있는데, 그들에 관하여 세존께서는 '어느 누구나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존재들에게 죽음은 두렵기 때문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님은 일체의 두려움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ṭhapitā te, bhante, raññā uttamaṭṭhāne, natthi tesaṃ bali, samatikkantabalino te, avasese upādāya raññā āṇāpitaṃ ‘sabbeva me baliṃ karontū’ti. “evameva kho, mahārāja, netaṃ vacanaṃ bhagavatā arahante upādāya bhaṇitaṃ, ṭhapito arahā tasmiṃ vatthusmiṃ, samūhato bhayahetu arahato, ye te, mahārāja, sattā sakilesā, yesañca adhimattā attānudiṭṭhi, ye ca sukhadukkhesu unnatāvanatā, te upādāya bhagavatā bhaṇitaṃ ‘sabbe tasanti daṇḍassa, sabbe bhāyanti maccuno’ti. tasmā arahā na tasati sabbabhayehī”ti.
360p.
4.[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모든'이라는 그 말씀은 '남김이 있다는 말'이 아니라 '남김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것에 관해 그 말을 규정하기 위해 나에게 그 이상의 이유를 말해 주십시오."
“netaṃ, bhante nāgasena, vacanaṃ sāvasesaṃ, niravasesavacanametaṃ ‘sabbe’ti. tattha me uttariṃ kāraṇaṃ brūhi taṃ vacanaṃ patiṭṭhāpetun”ti.
(존자 나가세나여, '모든'이라는 그 말씀은 ' 불완전한(sāvasesaṃ) 것이 아니라 ' 완전한(niravasesaṃ) 것입니다. 그것에 관해 그 말을 규정하기 위해 나에게 그 이상의 이유를 말해 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예를 들어, 마을의 촌장이 전령에게 '이보게. 전령이여, 마을에 사는 모든 사람을 빨리 내 앞으로 집합시키지 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는 '촌장이여,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마을의 중앙에 서서 세 번 '마을에 사는 모든 사람은 빨리 촌장 앞으로 집합하시오'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그 마을사람들이 전령의 말대로 급히 서둘러 모여서 촌장에게 '촌장이여, 모든 마을 사람이 모였습니다. 분부를 내리십시오.'라고 알렸습니다. 대왕이여, 그 촌장은 호주들을 집합시키려고 모든 마을사람들에게 명령한 것입니다. 그들은 명령 때문에 모두가 모인 것은 아닙니다. 호주들만 모인 것입니다. '우리 마을사람들은 이정도이다.'라고 촌장은 그대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다른 오지 않은 자들, 즉 아녀자들, 하녀들와 하인들, 고용인들, 사용자들, 마을사람들, 환자들, 소들, 물소들, 양들, 염소들, 개들이 더욱 많은데, 그들 모두를 계산하지 않고, 호주들만 관련해서 '모두가 모이게 하라.'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idha, mahārāja, gāme gāmassāmiko āṇāpakaṃ āṇāpeyya ‘ehi, bho āṇāpaka, yāvatā gāme gāmikā, te sabbe sīghaṃ mama santike sannipātehī’ti. so ‘sādhu sāmī’ti sampaṭicchitvā gāmamajjhe ṭhatvā tikkhattuṃ saddamanussāveyya ‘yāvatā gāme gāmikā, te sabbe sīghasīghaṃ sāmino santike sannipatantū’ti. tato te gāmikā āṇāpakassa vacanena turitaturitā sannipatitvā gāmassāmikassa ārocenti ‘sannipatitā, sāmi, sabbe gāmikā, yaṃ te karaṇīyaṃ taṃ karohī’ti. iti so, mahārāja, gāmassāmiko kuṭipurise sannipātento sabbe gāmike āṇāpeti, te ca āṇattā na sabbe sannipatanti, kuṭipurisā yeva sannipatanti, ‘ettakā yeva me gāmikā’ti gāmassāmiko ca tathā sampaṭicchati, aññe bahutarā anāgatā itthipurisā dāsidāsā bhatakā kammakarā gāmikā gilānā gomahiṃsā ajeḷakā suvānā, ye anāgatā, sabbe te agaṇitā, kuṭipurise yeva upādāya āṇāpitattā ‘sabbe sannipatantū’ti.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그 말은 세존께서 거룩한 님과(arahante) 관련하여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 진술에는 거룩한 님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거룩한 님에게는 두려움의 원인이 제거되어 있습니다. 대왕이여, 번뇌가 있고 극단적으로 자아의 견해에 사로잡혀 있고 즐거움과 괴로움 속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있는 뭇삶들이 있는데, 그들에 관하여 세존께서는 어느 누구나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존재들에게 죽음은 두렵기 때문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님은 일체의 두려움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netaṃ vacanaṃ bhagavatā arahante upādāya bhaṇitaṃ, ṭhapito arahā tasmiṃ vatthusmiṃ, samūhato bhayahetu arahato, ye te, mahārāja, sattā sakilesā, yesañca adhimattā attānudiṭṭhi, ye ca sukhadukkhesu unnatāvanatā, te upādāya bhagavatā bhaṇitaṃ ‘sabbe tasanti daṇḍassa, sabbe bhāyanti maccuno’ti. tasmā arahā na tasati sabbabhayehi.
361p.
5. [나가세나] "대왕이여, 의미가 불완전한, 불완전한 진술이 있고, 의미가 완전한, 불완전한 진술이 있습니다. 의미가 불완전한, 완전한 진술이 있고, 의미가 완전한, 완전한 진술이 있습니다.
“①atthi, mahārāja, sāvasesaṃ vacanaṃ sāvaseso attho, ②atthi sāvasesaṃ vacanaṃ niravaseso attho, ③atthi niravasesaṃ vacanaṃ sāvaseso ④attho, atthi niravasesaṃ vacanaṃ niravaseso attho. tena tena attho sampaṭicchitabbo.
(① 표현(vacana)도 불완전하고(sāvasesaṃ) 내용(attho)도 불완전한(sāvaseso) 진술이 있고, ② 표현은 불완전하지만 내용은 완전한 진술이 있으며, ③ 표현은 완전하지만 내용은 불완전한 진술도 있고, ④ 표현도(vacana) 완전하고(niravasesaṃ) 내용(attho)도 완전한(niravaseso) 진술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각의 경우에 따라 그 의미는 그에 맞게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대왕이여, 다섯 가지 종류의 방법으로, 즉 ① 인용구에 따라서 āhaccapadena , ② 내용에 따라서rasena , ③ 스승의 전승에 따라서ācariyavaṃsena , ④ 의도에 따라서adhippāyā , ⑤ 근거의 타당성에 따라서kāraṇuttariyatāya 의미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pañcavidhehi, mahārāja, kāraṇehi attho sampaṭicchitabbo āhaccapadena rasena ācariyavaṃsena adhippāyā kāraṇuttariyatāya.
그 가운데 1) 인용구라는 것은 경전suttaṃ을 의미 합니다. 2) 내용(맛,raso)이라는 것은 경전에 일치하는 것입니다. 3) 스승의 전승 (ācariyavaṃsa) 이라는 것은 스승의 언설입니다. 4) 의도(adhippāya) 라는 것은 자신의 의견(판단)입니다. 5) 근거의 타당성이라는 것은 이 네 가지가 결합된 근거입니다. 대왕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근거에 따라서 의미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와 같이 그 질문은 잘 해명되었습니다.“
ettha hi āhaccapadanti suttaṃ adhippetaṃ. rasoti suttānulomaṃ. ācariyavaṃsoti ācariyavādo. adhippāyoti attano mati. kāraṇuttariyatāti imehi catūhi samentaṃ kāraṇaṃ. imehi kho, mahārāja, pañcahi kāraṇehi attho sampaṭicchitabbo. evameso pañho suvinicchito hotī”ti.
“여기에서 ‘직접적 표현(āhaccapada)’이란 경(sutta)을 가리킨 것이며, ‘맛(rasa)’이란 (다른) 경(sutta)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스승의 전통(ācariyavaṃsa)’이란 스승들의 해설(주석)을 뜻하고, ‘의도(adhippāya)’란 자신의 생각(판단,mati)을 말합니다.
‘ 결정적인 이유(kāraṇuttariyatā)’란 이 네 가지에 모두 일치하는 것입니다.대왕이시여, 의미는 이 다섯 가지 이유에 따라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이와 같이 질문은 잘 해명되었습니다.”
6.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렇군요, 그렇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 진술에는 거룩한 님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다른 뭇삶들이 전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옥에 떨어진 뭇삶들이 괴롭고 모질고 격심한 느낌을 느끼면서, 모든 사지와 관절이 불타고 작열하고, 입으로는 울부짖고, 연민에 호소하고, 비탄하고, 통곡하면서, 참을 수 없는 날카로운 고통에 사무쳐, 도움도 없고 피난처도 없고 의지할 곳도 없이, 적지 않은 근심으로 괴로워하고, 극악한 최후의 운명의 존재로서 오로지 비통을 구경으로 삼고, 뜨겁고 가혹하고 잔혹하고 거친 불에 태워지고, 공포와 두려움에서 생겨나는 비명과 고함을 지르며, 여섯 겹의 불꽃의 꽃타래가 모든 방향으로 백 요자나 거리에서 급속히 확산하여 참담하게 불타는 대지옥에서 죽을 때, 죽음을 두려워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hotu, bhante nāgasena, tathā taṃ sampaṭicchāmi. ṭhapito hotu arahā tasmiṃ vatthusmiṃ, tasantu avasesā sattā, niraye pana nerayikā sattā dukkhā tibbā kaṭukā vedanā vedayamānā jalitapajjalitasabbaṅgapaccaṅgā ruṇṇakāruññakanditaparidevitalālappitamukhā asayhatibbadukkhābhibhūtā atāṇā asaraṇā asaraṇībhūtā anappasokāturā antimapacchimagatikā ekantasokaparāyaṇā uṇhatikhiṇacaṇḍakharatapanatejavanto bhīmabhayajanakaninādamahāsaddā saṃsibbitachabbidhajālāmālākulā samantā satayojanānupharaṇaccivegā kadariyā tapanā mahānirayā cavamānā maccuno bhāyantī”ti? “āma, mahārājā”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지옥은 오로지 고통만을 느끼는 곳인데 어째서 그 지옥의 뭇삶들이 오로지 고통만을 느끼는 지옥에서 죽을 때 죽음을 두려워합니까? 어째서 지옥을 향유하는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지옥의 뭇삶들이 지옥을 향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지옥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대왕이여, 죽음의 위력이 있는데, 그 때문에 그들에게 두려움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자들에게 죽음의 공포가 생겨난다고 하는 것을 나는 믿지 않습니다. 존자 나가세나여,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는다는 것은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이유를 들어 납득시켜 주십시오.“
“nanu, bhante nāgasena, nirayo ekantadukkhavedanīyo, kissa pana te nerayikā sattā ekantadukkhavedanīyā nirayā cavamānā maccuno bhāyanti, kissa niraye ramantī”ti? “na te, mahārāja, nerayikā sattā niraye ramanti, muñcitukāmāva te nirayā. maraṇasseva so, mahārāja, ānubhāvo, yena tesaṃ santāso uppajjatī”ti. “etaṃ kho, bhante nāgasena, na saddahāmi, yaṃ muccitukāmānaṃ cutiyā santāso uppajjatīti, hāsanīyaṃ, bhante nāgasena, taṃ ṭhānaṃ, yaṃ te patthitaṃ labhanti, kāraṇena maṃ saññāpeh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죽음이란 진리를 보지 못하는 자들이 두려워해야 하는 근거(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에 대하여 두려워하고 걱정합니다. “maraṇanti kho, mahārāja, etaṃ adiṭṭhasaccānaṃ tāsanīyaṭṭhānaṃ, etthāyaṃ jano tasati ca ubbijjati ca.
대왕이여, 흑사뱀을 두려워하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흑사뱀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코끼리를 두려워하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코끼리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사자를 두려워하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사자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표범을 두려워하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표범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곰을 두려워하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곰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승냥이를 두려워하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승냥이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물소를 두려워하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물소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소를 두려워하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소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불을 두려워하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불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물을 두려워하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물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막대를 두려워하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막대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가시를 두려워하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가시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칼을 두려워하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칼을 두려 위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죽음의 자연스런 본성이 지닌 위력입니다. 그 죽음의 자연스런 본성이 지닌 위력으로 인해서 번뇌에 물든 뭇삶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지옥의 뭇삶들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yo ca, mahārāja, kaṇhasappassa bhāyati, so maraṇassa bhāyanto kaṇhasappassa bhāyati. yo ca hatthissa bhāyati ... pe ... sīhassa ... pe ... byagghassa ... pe ... dīpissa ... pe ... acchassa ... pe ... taracchassa ... pe ... mahiṃsassa ... pe ... gavayassa ... pe ... aggissa ... pe ... udakassa ... pe ... khāṇukassa ... pe ... kaṇṭakassa bhāyati. yo ca sattiyā bhāyati, so maraṇassa bhāyanto sattiyā bhāyati. maraṇasseva so , mahārāja, sarasasabhāvatejo , tassa sarasasabhāvatejena sakilesā sattā maraṇassa tasanti bhāyanti, muccitukāmāpi, mahārāja, nerayikā sattā maraṇassa tasanti bhāyanti.
8. [나가세나] "대왕이여, 여기 사람에게 종양이 생겼다고 합시다. 그가 그 질병으로 괴로워하면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내과의사나 외과 의사를 부를 것이고, 그의 말에 내과의사나 외과의사는 동의하고 그의 질병을 제거하기 위해 자구를 준비할 것입니다. 칼을 날카롭게 갈고, 한 쌍의 침을 불에 달구고, 잿물과 소금을 숫돌위에 놓고 갈 것입니다. 대왕이여, 그 환자에게 날카로운 칼로 절개하고, 한쌍의 침을 불에 지지고, 잿물과 소금을 주입하는 것으로 두려움이 생겨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같이 그 환자가 질병에서 벗어나고자 하여도 공포의 느낌으로부터 두려움이 생겨납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하여도 지옥의 뭇삶들에게는 죽음의 공포로부터 두려움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idha, mahārāja, purisassa kāye medo gaṇṭhi uppajjeyya. so tena rogena dukkhito upaddavā parimuccitukāmo bhisakkaṃ sallakattaṃ āmantāpeyya. tassa vacanaṃ so bhisakko sallakatto sampaṭicchitvā tassa rogassa uddharaṇāya upakaraṇaṃ upaṭṭhāpeyya, satthakaṃ tikhiṇaṃ kareyya, yamakasalākā aggimhi pakkhipeyya, khāralavaṇaṃ nisadāya pisāpeyya, api nu kho, mahārāja, tassa āturassa tikhiṇasatthakacchedanena yamakasalākādahanena khāraloṇappavesanena tāso uppajjeyyā”ti? “āma bhante”ti. “iti, mahārāja, tassa āturassa rogā muccitukāmassāpi vedanābhayā santāso uppajjati. evameva kho, mahārāja, nirayā muccitukāmānampi nerayikānaṃ sattānaṃ maraṇabhayā santāso uppajjati.
9. [나가세나] "대왕이여, 여기 어떤 사람이 국사범으로 잡혀 쇠사슬에 묶여 감옥에 던져졌는데, 벗어나고자 하고, 왕이 석방시키려고 그를 불러낸다고 합시다. 대왕이여, 그 국사범인 사람이 '나는 잘못을 저질렀다.'라고 안다면 왕을 만날 때에 두려움이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렇게 국사범인 사람이 감옥에서 벗어나고자 하여도 공포로부터 두려움이 생겨납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하여도 지옥의 뭇삶들이 지닌 죽음에 대한 공포로부터 두려움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idha, mahārāja, puriso issarāparādhiko baddho saṅkhalikabandhanena gabbhe pakkhitto parimuccitukāmo assa, tamenaṃ so issaro mocetukāmo pakkosāpeyya. api nu kho, mahārāja, tassa issarāparādhikassa purisassa ‘katadoso ahan’ti jānantassa issaradassanena santāso uppajjeyyā”ti? “āma bhante”ti. “iti, mahārāja, tassa issarāparādhikassa purisassa parimuccitukāmāssāpi issarabhayā santāso uppajjati. evameva kho, mahārāja, nirayā muccitukāmānampi nerayikānaṃ sattānaṃ maraṇabhayā santāso uppajjatī”ti.
10. [밀린다 왕] "존자여, 내가 믿을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를 말해 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떤 사람이 독 있는 엄니를 지닌 독사뱀에 물렸는데 그 때문에 독이 퍼져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꼬고 경련한다고 합시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강력한 진언으로 독 있는 엄니를 지닌 독사뱀을 데려와 그 독 있는 엄니로 하여금 독을 빼내게 한다면, 대왕 이여, 독이 퍼진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그 독 있는 엄니를 지닌 독사뱀이 가까이 올 때 그에게 두려움이 생겨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aparampi, bhante, uttariṃ kāraṇaṃ brūhi, yenāhaṃ kāraṇena okappeyyan”ti. “idha, mahārāja, puriso daṭṭhavisena āsīvisena daṭṭho bhaveyya, so tena visavikārena pateyya uppateyya vaṭṭeyya pavaṭṭeyya, athaññataro puriso balavantena mantapadena taṃ daṭṭhavisaṃ āsīvisaṃ ānetvā taṃ daṭṭhavisaṃ paccācamāpeyya, api nu kho, mahārāja, tassa visagatassa purisassa tasmiṃ daṭṭhavise sappe sotthihetu upagacchante santāso uppajjeyyā”ti? “āma bhante”ti. iti, mahārāja, tathārūpe ahimhi sotthihetupi upagacchante tassa santāso uppajjati.
364p.
[나가세나] "이와 같이 대왕이여, 치료를 위해 뱀이 가까이 올때도 그에게 두려움이 생겨납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하여도 지옥의 뭇삶들이 지닌 죽음에 대한 공포로부터 두려움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모든 뭇삶들에게 죽음은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옥의 뭇삶들은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하여도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참으로 그러하니, 그렇게 받아들이겠습니다.“evameva kho, mahārāja, nirayā muccitukāmānampi nerayikānaṃ santānaṃ maraṇabhayā santāso uppajjati. aniṭṭhaṃ, mahārāja, sabbasattānaṃ maraṇaṃ, tasmā nerayikā sattā nirayā parimuccitukāmāpi maccuno bhāyantī”ti. “sādhu, bhante nāgasena, evametaṃ tathā sampaṭicchāmī”ti.
논점
1.대왕이여, 번뇌가 있고, 극단적으로 자아의 견해에 사로잡혀 있고, 즐거움과 괴로움 속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뭇삶들이 있는데, 그들에 관하여 세존께서는 '어느 누구나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존재들에게 죽음은 두렵기 때문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 진술에는 거룩한 님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을 근거로 윤회가 있다,없다는 견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자.
2. ① 표현(vacana)도 불완전하고(sāvasesaṃ), 내용(attho)도 불완전한 진술(sāvaseso)이 있고, ② 표현은 불완전하지만, 내용은 완전한 진술이 있으며, ③ 표현은 완전하지만, 내용은 불완전한 진술도 있고, ④ 표현도 완전하고(niravasesaṃ), 내용도 완전한(niravaseso) 진술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각의 경우에 따라 그 의미는 그에 맞게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이러한 표현들이 요의(了義)와 불요의(不了義)를 어떻게 관련이 있을까?
3. “여기에서 ‘직접적 표현(āhaccapada)’이란 경(經,sutta)을 가리킨 것이며, ‘맛(rasa)’이란 경의 문맥과 부합하는 뜻을 말합니다.
‘스승의 전통(ācariyavaṃsa)’이란 스승들의 설(說)을 뜻하고, ‘의도(adhippāya)’란 자신의 생각(판단)을 말합니다.
‘ 가장 설득력 있는 근거 (kāraṇuttariyatā)’란 이 앞의 네 가지를 모두 포함하는 이유를 뜻합니다.대왕이시여, 바로 이러한 다섯 가지 이유에 따라 의미는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이와 같이 이 질문은 잘 판별된 것입니다.”
--- 이 5가지는 제 1차~3차 결집에서 승가에서 모두 확인되었을 것 같다. 이렇게 부처님 가르침을 이해하는 태도는 후대 대승의 탄생에 대하여 어떻게 영향을 주었을까?
* 부처님이 직접 설했기 때문에 불설이 아니라 법성(法性)에 맞기 때문에 불설이다.
357p.
'어느 누구나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존재들에게 죽음은 두렵기 때문이다.‘
---'모든 존재는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생명은 죽음을 두려워 한다.‘
‘sabbe tasanti daṇḍassa, sabbe bhāyanti maccuno’ti,
* 법구경 129번 게송
Sabbe tasanti daṇḍassa, sabbe bhāyanti maccuno;
Attānaṃ upamaṃ katvā, na haneyya na ghātaye.
모든 것은 폭력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두려워한다.
이 이치를 자기 몸에 견주어 남을 죽이거나 죽게 하지 말라
一切懼刀杖,一切皆畏死,以自度他情,莫殺教他殺。
357p.
지옥에 떨어진 뭇삶들이 불타고 볶여지고 지저지고 태워지면서 그 작열하는 대지옥에서 도망칠 때에 죽음을 두려워합니까?
--- 지옥에 떨어진 중생들이 불타고 볶여지고 지저지고 태워지면서 그 작열하는 대지옥에서 죽어갈 때에(cavamānā) 죽음을 두려워합니까?
niraye vā nerayikā sattā jalitā kuthitā tattā santattā tamhā jalitaggijālakā mahānirayā cavamānā maccuno bhāyanti.
357p.
대왕이여, 거룩한 님에게는 모든 존재의 운명은 끊어졌고 모태는 파괴되었으며,
---"대왕이여, 아라한은 모든 윤회가 끊어졌고, 모태는 파괴되었으며,
arahato, mahārāja, sabbagati upacchinnā, yoni viddhaṃsitā,
357p.
3) 질문의 화살을 되돌려 주어야 할 질문이란 어떤 것입니까? '시각으로 모든 것을 식별하겠는가?'라는 이것은 질문의 화살을 되돌려 주어야 할 질문입니다.
---되물어야 할 질문이란 어떤 것입니까? '시각으로 모든 것을 식별하겠는가?'라는 이것은 되물어야 할 질문 질문입니다.
“katamo paṭipucchābyākaraṇīyo pañho? ‘kiṃ nu kho cakkhunā sabbaṃ vijānātī’ti ayaṃ paṭipucchābyākaraṇīyo pañho.
357p.
모든 부처님인 세존들께는 원인 없고 이유가 없는 언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부처님인 세존들께는 원인 없고 이유가 없는 말씀은 하지 않습니다.
natthi buddhānaṃ bhagavantānaṃ akāraṇamahetukaṃ giramudīraṇan”ti.
*대답해야할 이유나 원인이 없는 질문이란 것을 단번에 파악하는 것이 가능한가? 과학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는데....
359p.
대왕이여, 거룩한 님에게는 모든 존재의 운명은 끊어졌고 모태는 파괴되었으며, 다시 태어남은 끊어졌고, 서까래는 부서졌고, 일체 존재에 대한 집착은 제거되었고, 일체의 조건지어진 것들이 근절되었고, 선악이 종식되었고, 무명은 파괴되었고, 의식은 새로운 종자 없이 작용하고, 모든 번뇌가 불타버리고, 세속적인 것들은 정복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님은 일체의 두려움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 대왕이여, 아라한은 모든 존재의 운명이 끊어졌고, 모태는 파괴되었으며, 다시 태어남은 끊어졌고, 존재의 구조는 부서졌고, 일체 존재에 대한 집착은 제거되었고, 일체의 조건지어진 것들이 근절되었고, 이익과 해로움(kusalākusalaṃ )은 종식되었고, 무명은 파괴되었고, 의식은 (윤회의) 씨앗이 없게 되었고, 모든 번뇌가 불타버리고, 세속적인 것들은 정복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라한은 일체의 두려움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arahato, mahārāja, sabbagati upacchinnā, yoni viddhaṃsitā, paṭisandhi upahatā, bhaggā phāsukā, samūhatā sabbabhavālayā, samucchinnā sabbasaṅkhārā, hataṃ kusalākusalaṃ, vihatā avijjā, abījaṃ viññāṇaṃ kataṃ, daḍḍhā sabbakilesā, ativattā lokadhammā, tasmā arahā na tasati sabbabhayehi.
*선악은 가치판단이고 이익과 해로움은 본능에 가까운 사실판단이다. 그래서 선악보다는 이익과 해로움으로 번역해야 한다.
359p.
3.[나가세나] "대왕이여, 여기 왕에게 충실하고, 명성을 얻었고, 믿을 만하고, 대권의 지위에 있는 네 명의 대신이 있는데, 왕이 무언가 위급한 일이 생겨, 자신의 나라 안에 모든 사람에게 '모두 짐에게 세금을 바쳐야 한다. 경들, 네 명의 대신들이 그 일을 맡아라.'라고 명령했다고 한다면, 대왕이여, 그 네 명의 대신들에게 세금의 공포에서 기인하는 두려움이 생겨나겠습니까?"
---"대왕이여, 여기 왕에게 충실하고, 명성을 얻었고, 믿을 만하고, 높은 권력의 위치에 있는 네 명의 대신이 있습니다. 그때 왕이 무언가 위급한 일이 생겨, 자신의 나라 안에 모든 사람에게 '모두 짐에게 세금을 바치도록하라. 그리고 네 명의 대신들이 그 일을 맡아라.'라고 명령했다고 한다면, 대왕이여, 그 네 명의 대신들에게 세금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나겠습니까?“
“idha, mahārāja, rañño cattāro mahāmattā bhaveyyuṃ anurakkhā laddhayasā vissāsikā ṭhapitā mahati issariye ṭhāne. atha rājā kismiñci deva karaṇīye samuppanne yāvatā sakavijite sabbajanassa āṇāpeyya ‘sabbeva me baliṃ karontu, sādhetha tumhe cattāro mahāmattā taṃ karaṇīyan’ti. api nu kho, mahārāja, tesaṃ catunnaṃ mahāmattānaṃ balibhayā santāso uppajjeyyā”ti? “na hi bhante”ti. “kena kāraṇena mahārājā”ti.
360p.
다른 오지 않은 자들, 즉 아녀자들, 하녀들와 하인들, 고용인들, 사용자들, 마을사람들, 환자들, 소들, 물소들, 양들, 염소들, 개들이 더욱 많은데, 그들 모두를 계산하지 않고, 호주들만 관련해서 '모두가 모이게 하라.'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다른 많은 오지 않은 남녀들, 여종과 남종들, 고용인들, 노동자들, 마을 사람들, 환자들, 소와 물소들, 염소와 양들, 개들 등 오지 않은 자들은 모두 계산하지 않았다. '모두 모이게 하라.'라고 명령한 것은 오직 호주에게만 명령된 것입니다.
aññe bahutarā anāgatā itthipurisā dāsidāsā bhatakā kammakarā gāmikā gilānā gomahiṃsā ajeḷakā suvānā, ye anāgatā, sabbe te agaṇitā, kuṭipurise yeva upādāya āṇāpitattā ‘sabbe sannipatantū’ti.
361p.
5. [나가세나] "대왕이여, 의미가 불완전한, 불완전한 진술이 있고, 의미가 완전한, 불완전한 진술이 있습니다. 의미가 불완전한, 완전한 진술이 있고, 의미가 완전한, 완전한 진술이 있습니다.
-- (① 표현(vacana)도 불완전하고(sāvasesaṃ), 내용(attho)도 불완전한(sāvaseso) 진술이 있고, ② 표현은 불완전하지만, 내용은 완전한 진술이 있으며, ③ 표현은 완전하지만, 내용은 불완전한 진술도 있고, ④ 표현도(vacana) 완전하고(niravasesaṃ), 내용(attho)도 완전한(niravaseso) 진술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각의 경우에 따라 그 의미는 그에 맞게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①atthi, mahārāja, sāvasesaṃ vacanaṃ sāvaseso attho, ②atthi sāvasesaṃ vacanaṃ niravaseso attho, ③atthi niravasesaṃ vacanaṃ sāvaseso ④attho, atthi niravasesaṃ vacanaṃ niravaseso attho. tena tena attho sampaṭicchitabbo.
361p.
그 가운데 1) 인용구라는 것은 경전suttaṃ을 의미 합니다. 2) 내용(맛,raso)이라는 것은 경전에 일치하는 것입니다. 3) 스승의 전승 (ācariyavaṃsa) 이라는 것은 스승의 언설입니다. 4) 의도(adhippāya) 라는 것은 자신의 의견(판단)입니다. 5) 근거의 타당성이라는 것은 이 네 가지가 결합된 근거입니다. 대왕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근거에 따라서 의미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와 같이 그 질문은 잘 해명되었습니다.“
---- “여기에서 ‘직접적 표현(āhaccapada)’이란 경(sutta)을 가리킨 것이며, ‘맛(rasa)’이란 (다른) 경(sutta)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스승의 전통(ācariyavaṃsa)’이란 스승들의 해설(주석)을 뜻하고, ‘의도(adhippāya)’란 자신의 이해(판단,mati)를 말합니다.
‘ 결정적인 이유(kāraṇuttariyatā)’란 이 네 가지에 모두 일치하는 것입니다.대왕이시여, 의미는 이 다섯 가지 이유에 따라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이와 같이 질문은 잘 해명되었습니다.”
ettha hi āhaccapadanti suttaṃ adhippetaṃ. rasoti suttānulomaṃ. ācariyavaṃsoti ācariyavādo. adhippāyoti attano mati. kāraṇuttariyatāti imehi catūhi samentaṃ kāraṇaṃ. imehi kho, mahārāja, pañcahi kāraṇehi attho sampaṭicchitabbo. evameso pañho suvinicchito hotī”ti.
363p.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같이 그 환자가 질병에서 벗어나고자 하여도 공포의 느낌으로부터 두려움이 생겨납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하여도 지옥의 뭇삶들에게는 죽음의 공포로부터 두려움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 대왕이여, 이와 같이 그 환자가 질병을 치료하려는 마음이 있어도 공포의 느낌으로부터 두려움이 생겨납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도 지옥 중생들에게는 죽음의 공포로부터 두려움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iti, mahārāja, tassa āturassa rogā muccitukāmassāpi vedanābhayā santāso uppajjati. evameva kho, mahārāja, nirayā muccitukāmānampi nerayikānaṃ sattānaṃ maraṇabhayā santāso uppajjati.
364p.
대왕이여, 이것이 죽음의 자연스런 본성(sabhā)이 지닌 위력입니다. 그 죽음의 자연스런 본성이 지닌 위력으로 인해서 번뇌에 물든 뭇삶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지옥의 뭇삶들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본래 죽음의 본성(sabhā)이 지닌 위력입니다. 그 본래 죽음의 본성이 지닌 위력으로 인해서 번뇌에 물든 중생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떠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지옥의 중생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떨고 있습니다.“
maraṇasseva so , mahārāja, sarasasabhāvatejo , tassa sarasasabhāvatejena sakilesā sattā maraṇassa tasanti bhāyanti, muccitukāmāpi, mahārāja, nerayikā sattā maraṇassa tasanti bhāyan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