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불자회

330p-335. 7. 정법(Saddhamma)의 사라짐에 대한 질문

후박나무 (허정) 2025. 3. 21. 20:40

4월 3일 목요일 오후 9시에 '정법의 사라짐'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사회를 돌아가면서 보기로 하였기에 4월 3일 부터는 기관거사님이 사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정법시대는 언제까지 일까요? 2025년 지금은 정법시대일까요? 

"아난다여, 만약에 비구니가 출가하지 않았다면 정법은 천년을 존속할 것이지만, 이제는 아난다여, 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a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담망 사라남 가차미 (Dhammam Saranam Gacchami)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상강 사라남 가차미 (Sangham Saranam Gacchami)    승가에 귀의합니다. 

 


330p.

 

7. [정법의 사라짐에 대한 질문](Saddhammantaradhānapañha)

 

1.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세존께서는 '아난다여, 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또한 완전한 열반에 드실 때에 유행자 쑤밧다가 질문하자 세존께서는 '쑤밧다여, 수행승들이 올바로 삶을 영위한다면, 세상에서 거룩한 님들이 텅 비게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완전한 말씀이고, 이것이 완벽한 말씀이고, 이것이 결정적인 말씀입니다. 

 “bhante nāgasena, bhāsitampetaṃ bhagavatā ‘pañceva dāni, ānanda, vassasatāni saddhammo ṭhassatī’ti. puna ca parinibbānasamaye subhaddena paribbājakena pañhaṃ puṭṭhena bhagavatā bhaṇitaṃ ‘ime ca, subhadda bhikkhū sammā vihareyyuṃ, asuñño loko arahantehi assā’ti, asesavacanametaṃ, nissesavacanametaṃ, nippariyāyavacanametaṃ.

 

존자 나가세나여, 세존께서 만약에 '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면, 그로 인해 '세상에서 거룩한 님들이 텅 비게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는 그 말씀은 거짓이 되고, 만약에 '세상에서 거룩한 님들이 텅 비게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면, 그로 인해 '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는 그 말씀이 거짓이 됩니다. 

 yadi, bhante nāgasena, tathāgatena bhaṇitaṃ ‘pañceva dāni, ānanda, vassasatāni saddhammo ṭhassatī’ti, tena hi ‘asuñño loko arahantehi assā’ti yaṃ vacanaṃ, taṃ micchā. yadi tathāgatena bhaṇitaṃ ‘asuñño loko arahantehi assā’ti, tena hi ‘pañceva dāni, ānanda, vassasatāni saddhammo ṭhassatī’ti tampi vacanaṃ micchā.

 

 

이것도 양도논법의 질문으로 밀림보다 더욱 빽빽하고, 힘센 자보다 더욱 강력하고, 매듭보다 더욱 얽혀 있습니다. 이것이 그대에게 제기된 것입니다. 그것에 관하여 그대가 바다 속에 사는 '마까라'라는 거대한 물고기처럼, 앞의 광대한 힘을 보여주십시오.“

ayampi ubhato koṭiko pañho gahanatopi gahanataro balavatopi balavataro gaṇṭhitopi gaṇṭhitaro, so tavānuppatto, tattha te ñāṇabalavipphāraṃ dassehi makaro viya sāgarabbhantaragato”ti.

 

 

2.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아난다여, 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또한 완전한 열반에 드실 때에 유행자 쑤밧다가 질문하자 세존께서는 '쑤밧다여, 수행승들이 올바로 삶을 영위한다면, 세상에서 거룩한 님들이 텅 비게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bhāsitampetaṃ, mahārāja, bhagavatā ‘pañceva dāni, ānanda, vassasatāni saddhammo ṭhassatī’ti. parinibbānasamaye ca subhaddassa paribbājakassa bhaṇitaṃ ‘ime ca, subhadda, bhikkhū sammā vihareyyuṃ, asuñño loko arahantehi assā’ti.

 

 

331p.

대왕이여, 그러나 세존의 말씀은 의미도 다르고 함축도 다릅니다. 한쪽은 가르침에 관한 존속기한, 한 쪽은 가르침에 관한 실천해명을 언급한 것으로 그 양자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하늘이 땅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지옥이 하늘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착하고 건전한 것이 악하고 불건전한 것보다 멀리 떨어져 있고, 행복이 고통과 멀리 떨어져 있듯,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그 양자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tañca pana, mahārāja, bhagavato vacanaṃ nānatthañceva hoti nānābyañjanañca, ayaṃ sāsanaparicchedo, ayaṃ paṭipatti paridīpanāti dūraṃ vivajjitā te ubho aññamaññaṃ. yathā, mahārāja, nabhaṃ pathavito dūraṃ vivajjitaṃ, nirayaṃ saggato dūraṃ vivajjitaṃ, kusalaṃ akusalato dūraṃ vivajjitaṃ, sukhaṃ dukkhato dūraṃ vivajjitaṃ. evameva kho, mahārāja, te ubho aññamaññaṃ dūraṃ vivajjitā.

 

대왕이여, 그러나 그대의 물음이 헛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내가 본질적으로 그것들을 연관시켜 설명해줄 것입니다.“

[나가세나] "세존께서는 '아난다여, 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고 그 소멸을 밝히면서 '아난다여, 만약에 수행녀가 출가하지 않았다면 정법은 천년을 존속할 것이지만, 이제는 아난다여, 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고 잔여기간을 확정했습니다.

“api ca, mahārāja, mā te pucchā moghā assa, rasato te saṃsanditvā kathayissāmi ‘pañceva dāni, ānanda, vassasatāni saddhammo ṭhassatī’ti yaṃ bhagavā āha, taṃ khayaṃ paridīpayanto sesakaṃ paricchindi, vassasahassaṃ, ānanda, saddhammo tiṭṭheyya, sace bhikkhuniyo na pabbājeyyuṃ. pañceva dāni, ānanda, vassasatāni saddhammo ṭhassatīti.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시면서 정법의 소멸을 말씀하신 것입니까, 아니면 정법의 꿰뚫음을 질책하신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api nu kho, mahārāja, bhagavā evaṃ vadanto saddhammassa antaradhānaṃ vā vadeti abhisamayaṃ vā paṭikkosatī”ti? “na hi bhante”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잃어버린 것을 선언하시고 남은 것을 설명하면서 정법의 존속기간을 한정지으신 것입니다. 대왕이여, 재산을 잃은 사람이 모든 나머지 재산을 취해 '이 정도로 재산을 잃었습니다. 이것이 나머지입니다.'라고 설명하듯,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잃어버린 것을 선언하시고 남은 것을 신들과 인간에게 '아난다여, 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naṭṭhaṃ, mahārāja, parikittayanto sesakaṃ paridīpayanto paricchindi. yathā, mahārāja, puriso naṭṭhāyiko sabbasesakaṃ gahetvā janassa paridīpeyya ‘ettakaṃ me bhaṇḍaṃ naṭṭhaṃ, idaṃ sesakan’ti. evameva kho, mahārāja, bhagavā naṭṭhaṃ paridīpayanto sesakaṃ devamanussānaṃ kathesi ‘pañceva dāni, ānanda, vassasatāni saddhammo ṭhassatī’ti.

 

 

그러나 대왕이여, 세존께서 '아난다여, 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그것은 가르침의 존속기한입니다. 그러나 완전한 열반에 드실 때에 유행자 쑤밧다가 질문하자 세존께서는 '쑤밧다여, 수행승들이 올바로 삶을 영위한다면, 세상에서 거룩한 님들이 텅 비게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하는 그것은 실천해명입니다. 그러나 그대는 존속기한과 실천해명을 동일한 본질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만약 그대가 원하다면, 동일한 본질로(ekarasaṃ) 만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주의를 기울여 침착하게 잘 들어주십시오."

yaṃ pana, mahārāja, bhagavatā bhaṇitaṃ ‘pañceva dāni, ānanda, vassasatāni saddhammo ṭhassatī’ti, sāsanaparicchedo eso.

“yaṃ pana parinibbānasamaye subhaddassa paribbājakassa samaṇe parikittayanto āha ‘ime ca, subhadda, bhikkhū sammā vihareyyuṃ, asuñño loko arahantehi assā’ti, paṭipattiparidīpanā esā, tvaṃ pana taṃ paricchedañca paridīpanañca ekarasaṃ karosi. yadi pana te chando, ekarasaṃ katvā kathayissāmi, sādhukaṃ suṇohi manasikarohi avikkhittamānaso.

 

4. [나가세나] "대왕이여, 여기 새로운 물이 가득 차고 가장자리까지 넘쳐흐르고 제방으로 둘러싸인 저수지가 있다고 합시다. 그 저수지가 마르지 않을 때에 큰 구름이 물위로 차례로 계속해서 비를 내린다면, 대왕이여, 그 저수지에 물이 소모되어 말라버리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구름으로부터 비가 계속해서 내리기 때문입니다.“

“idha, mahārāja, taḷāko bhaveyya navasalilasampuṇṇo sammukhamuttariyamāno paricchinno parivaṭumakato, apariyādiṇṇe yeva tasmiṃ taḷāke udakūpari mahāmegho aparāparaṃ anuppabandho abhivasseyya, api nu kho, mahārāja, tasmiṃ taḷāke udakaṃ parikkhayaṃ pariyādānaṃ gaccheyyā”ti? “na hi bhante”ti. “kena kāraṇena mahārājā”ti? “meghassa, bhante, anuppabandhatāyā”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최승자의 최상의 가르침인 정법의 저수지(saddhammataḷāko)는 품행과 계행과 덕성과 바른 습관과 바른 실천이라는, 오염의 때를 여읜, 새로운 물이 가득차고 넘쳐흐르면서 궁극적인 미세한 물질로 이루어진 신들의 하느님세계까지 가득 차 있습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jinasāsanavarasaddhammataḷāko ācārasīlaguṇavattapaṭipattivimalanavasalilasampuṇṇo uttariyamāno bhavaggamabhibhavitvā ṭhito.

 

만약 거기에 불자들이 품행과 계행과 덕성과 바른 습관과 바른 실천이라는, 구름으로부터 비를 차례로 계속해서 내리게 한다면, 이 최승자의 최상의 가르침인 정법의 저수지(saddhammataḷāko)는 오랜 세월동안 존속할 것이고, 거룩한 님들은 세상에서 텅 비지 않을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이러한 취지로 '쑤밧다여, 수행승들이 올바로 삶을 영위한다면, 세상에서 거룩한 님들이 텅 비게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yadi tattha buddhaputtā ācārasīlaguṇavattapaṭipattimeghavassaṃ aparāparaṃ anuppabandhāpeyyuṃ abhivassāpeyyuṃ. evamidaṃ jinasāsanavarasaddhammataḷāko ciraṃ dīghamaddhānaṃ tiṭṭheyya, arahantehi loko asuñño bhaveyya, imamatthaṃ bhagavatā sandhāya bhāsitaṃ ‘ime ca, subhadda, bhikkhū sammā vihareyyuṃ, asuñño loko arahantehi assā’ti.

 

 

5.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리고 그 경우에 큰 불꽃더미가 타오를 때, 차례대로 마른 건초와 섬과 쇠똥을 던져쌓는다면, 대왕이여, 그 불꽃더미가 꺼질 수 있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더욱더 그 불꽃더미는 타오를 것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일만세계에서 최승자의 최상의 가르침도 품행과 계행과 덕성과 바른 습관과 바른 실천으로 불타오르고 빛날 것입니다. 대왕이여, 또한 그 위에 불자들이 다섯 가지 정근의 고리를 갖추고 항상 방일하지 않게 정진하고, 세 가지 배움에 의욕을 내어 학습하고, 품행과 계행을 평등하게 완성한다면, 이와 같이 이 최승자의 최상의 가르침은 더욱더 오랜 장구한 세월을 존속할 것이고, '세상에는 거룩한 남들이 텅 비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러한 의취에 관하여 세존께서는 '쑤밧다여, 수행승들이 올바로 삶을 영위한다면, 세상에서 거룩한 님들이 텅 비게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idha pana, mahārāja, mahati mahāaggikkhandhe jalamāne aparāparaṃ sukkhatiṇakaṭṭhagomayāni upasaṃhareyyuṃ, api nu kho so, mahārāja, aggikkhandho nibbāyeyyā”ti? “na hi, bhante, bhiyyo bhiyyo so aggikkhandho jaleyya, bhiyyo bhiyyo pabhāseyyā”ti. “evameva kho, mahārāja, dasasahassiyā lokadhātuyā jinasāsanavarampi ācārasīlaguṇavattapaṭipattiyā jalati pabhāsati. yadi pana, mahārāja, taduttariṃ buddhaputtā pañcahi padhāniyaṅgehi samannāgatā satatamappamattā padaheyyuṃ, tīsu sikkhāsu chandajātā sikkheyyuṃ, cārittañca sīlaṃ samattaṃ paripūreyyuṃ, evamidaṃ jinasāsanavaraṃ bhiyyo bhiyyo ciraṃ dīghamaddhānaṃ tiṭṭheyya, asuñño loko arahantehi assāti imamatthaṃ bhagavatā sandhāya bhāsitaṃ ‘ime ca, subhadda, bhikkhū sammā vihareyyuṃ, asuñño loko arahantehi assā’ti.

 

 

6.[나가세나] "대왕이여, 또한 여기 매끄럽고 평평하고 잘 닦여지고 윤이 나고 티끌이 없는 거울을 부드럽고 섬세하고 붉은색 마분(磨粉)으로 거듭해서 닦는다면, 대왕이여, 그 거울에 때나 진흙이나 먼지나 티끌이 나타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틀림없이 더욱더 깨끗해질 것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최승자의 최상의 가르침은 본래 오염을 여의어, 번뇌의 때와 먼지와 티끌을 떠나있습니다. 만약 불자들이 품행과 계행과 덕성과 바른 습관과 바른 실천, 버리고 없애는 삶, 두타행의 덕목으로 최승자의 최상의 가르침을 따른다면, 이와 같이 이 최승자의 최상의 가르침은 오랜 장구한 세월을 존속할 것이고 '세상에는 거룩한 님들이 텅 비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러한 의취에 관하여 세존께서는 '쑤밧다여, 수행승들이 올바로 삶을 영위한다면, 세상에서 거룩한 님들이 텅 비게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대왕이여, 스승의 가르침은 실천에 입각하고 실천을 뿌리로 하는 것입니다. 실천이 사라지지 않는 한 존속할 것입니다.“

“idha pana, mahārāja, siniddhasamasumajjitasappabhāsavimalādāsaṃ saṇhasukhumagerukacuṇṇena aparāparaṃ majjeyyuṃ, api nu kho, mahārāja, tasmiṃ ādāse malakaddamarajojallaṃ jāyeyyā”ti? “na hi, bhante, aññadatthu vimalataraṃ yeva bhaveyyā”ti. “evameva kho, mahārāja, jinasāsanavaraṃ pakatinimmalaṃ byapagatakilesamalarajojallaṃ, yadi taṃ buddhaputtā ācārasīlaguṇavattapaṭipattisallekhadhutaguṇena jinasāsanavaraṃ sallakkheyyuṃ , evamidaṃ jinasāsanavaraṃ ciraṃ dīghamaddhānaṃ tiṭṭheyya, asuñño ca loko arahantehi assāti imamatthaṃ bhagavatā sandhāya bhāsitaṃ ‘ime ca, subhadda, bhikkhū sammā vihareyyuṃ, asuñño loko arahantehi assā’ti. paṭipattimūlakaṃ, mahārāja, satthusāsanaṃ paṭipattikāraṇaṃ paṭipattiyā anantarahitāya tiṭṭhatī”ti.

 

 

7.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당신은 '정법의 사라짐'에 관해 말했는데, 어떤 것이 정법의 사라짐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 가지 가르침의 사라짐이 있습니다. 세 가지란 무엇입니까?

“bhante nāgasena, ‘saddhammantaradhānan’ti yaṃ vadesi, katamaṃ taṃ saddhammantaradhānan”ti? “tīṇimāni, mahārāja, sāsanantaradhānāni. katamāni tīṇi?

 

 

파악의 사라짐(깨달음의 사라짐), 실천의 사라짐, 특징의 사라짐입니다. 대왕이여, 파악이 사라지면, 잘 실천하는 자에게도 진리에 대한 꿰뚫음이 없게됩니다. 실천이 사라지면 학습계율의 개념이 사라지고 특징만이 존재하게 됩니다. 특징이 사라지면, 전통이 단절됩니다. 대왕이여, 이와 같은 세 가지 사라짐이 있습니다."

adhigamantaradhānaṃ paṭipattantaradhānaṃ liṅgantaradhānaṃ, adhigame, mahārāja, antarahite suppaṭipannassāpi dhammābhisamayo na hoti, paṭipattiyā antarahitāya sikkhāpadapaññatti antaradhāyati, liṅgaṃyeva tiṭṭhati, liṅge antarahite paveṇupacchedo hoti, imāni kho, mahārāja, tīṇi antaradhānānī”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잘 짜여진 심오한 질문이, 무리의 지도자 가운데 최상의 그대를 만나, 해명되었고, 매듭은 풀렸고, 이교의 교설은 파괴되었고, 타파되었고, 빛을 잃었습니다.“

“suviññāpito, bhante nāgasena, pañho, gambhīro uttānīkato, gaṇṭhi bhinno, naṭṭhā paravādā bhaggā nippabhā katā, tvaṃ gaṇivaravasabhamāsajjāti.

 


오자및 오역

 

330p.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세존께서는 '아난다여, 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존자 나가세나여세존께서는 '아난다여정법은 지금부터(dāni)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bhante nāgasena, bhāsitampetaṃ bhagavatā ‘pañceva dāni, ānanda, vassasatāni saddhammo ṭhassatī’ti.

 

 

 

331p.

대왕이여, 그러나 세존의 말씀은 의미도 다르고 함축도 다릅니다. 한쪽은 가르침에 관한 존속기한, 한 쪽은 가르침에 관한 실천해명을 언급한 것으로 그 양자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하늘이 땅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지옥이 하늘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착하고 건전한 것이 악하고 불건전한 것보다 멀리 떨어져 있고, 행복이 고통과 멀리 떨어져 있듯,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그 양자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대왕이여, 그러나 세존의 말씀은 의미(attha)도 다르고 표현(byañjana)도 다릅니다. 한쪽은 가르침의 존속기한(sāsanaparicchedo ), 한 쪽은 수행에 대한 설명(paṭipatti paridīpanāti)으로 그 양자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하늘(nabhaṃ)이 땅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지옥이 천상(sagga)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선법이 불선법보다 멀리 떨어져 있고, 행복이 고통과 멀리 떨어져 있듯,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그 양자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tañca pana, mahārāja, bhagavato vacanaṃ nānatthañceva hoti nānābyañjanañca, ayaṃ sāsanaparicchedo, ayaṃ paṭipatti paridīpanāti dūraṃ vivajjitā te ubho aññamaññaṃ. yathā, mahārāja, nabhaṃ pathavito dūraṃ vivajjitaṃ, nirayaṃ saggato dūraṃ vivajjitaṃ, kusalaṃ akusalato dūraṃ vivajjitaṃ, sukhaṃ dukkhato dūraṃ vivajjitaṃ. evameva kho, mahārāja, te ubho aññamaññaṃ dūraṃ vivajjitā.

 

 

332p.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시면서 정법의 소멸을 말씀하신 것입니까, 아니면 정법의 꿰뚫음을 질책하신 것입니까?"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ㅡㅡㅡ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은 '정법의 소멸'을 말하면서 깨달음을(abhisamayaṃ) 부정(paṭikkosatī)'한 것입니까?"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api nu kho, mahārāja, bhagavā evaṃ vadanto saddhammassa antaradhānaṃ vā vadeti abhisamayaṃ vā paṭikkosatī”ti? “na hi bhante”ti.

 

 

 

332p.

[나가세나] "대왕이여, 잃어버린 것을 선언하시고 남은 것을 설명하면서 정법의 존속기간을 한정지으신 것입니다. 대왕이여, 재산을 잃은 사람이 모든 나머지 재산을 취해 '이 정도로 재산을 잃었습니다. 이것이 나머지입니다.'라고 설명하듯,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잃어버린 것을 선언하시고 남은 것을 신들과 인간에게 '아난다여, 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그러나 대왕이여, 세존께서 '아난다여, 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그것은 가르침의 존속기한입니다.

--- 대왕이여잃어버린 것을 선언하시고 남은 것을 드러내어 한정 지은 것입니다. 대왕이여, 마치 잃어버린 것을 찾는 사람이 모든 남아 있는 것에 대하여  '이 정도로 재산을 잃었습니다이것이 나머지입니다.'라고 사람들에게 설명하듯대왕이여이와 마찬가지로  '아난다여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고 잃어버린 것을 선언하시고 남은 것을 신들과 인간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대왕이여세존께서 '아난다여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그것은 가르침의 존속기한입니다.

“naṭṭhaṃ, mahārāja, parikittayanto sesakaṃ paridīpayanto paricchindi. yathā, mahārāja, puriso naṭṭhāyiko sabbasesakaṃ gahetvā janassa paridīpeyya ‘ettakaṃ me bhaṇḍaṃ naṭṭhaṃ, idaṃ sesakan’ti. evameva kho, mahārāja, bhagavā naṭṭhaṃ paridīpayanto sesakaṃ devamanussānaṃ kathesi ‘pañceva dāni, ānanda, vassasatāni saddhammo ṭhassatī’ti.yaṃ pana, mahārāja, bhagavatā bhaṇitaṃ ‘pañceva dāni, ānanda, vassasatāni saddhammo ṭhassatī’ti, sāsanaparicchedo eso.

 

 

332p.

그러나 그대는 존속기한과 실천해명을 동일한 본질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만약 그대가 원하다면, 동일한 본질로 만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주의를 기울여 침착하게 잘 들어주십시오."

---그러나 그대는 존속기간과 실천해명을 같은 것(ekarasaṃ)으로 만들었습니다. 만약 그대가 원하다면, 같은 것(ekarasaṃ)으로  만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주의를 기울여 침착하게 잘 들어주십시오.

tvaṃ pana taṃ paricchedañca paridīpanañca ekarasaṃ karosi. yadi pana te chando, ekarasaṃ katvā kathayissāmi, sādhukaṃ suṇohi manasikarohi avikkhittamānaso.

 

333p.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최승자의 최상의 가르침인 정법의 저수지는 품행과 계행과 덕성과 바른 습관과 바른 실천이라는, 오염의 때를 여읜, 새로운 물이 가득차고 넘쳐흐르면서 궁극적인 미세한 물질로 이루어진 신들의 하느님세계까지 가득 차 있습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부처님의 최상의 가르침인 정법의 저수지(saddhammataḷāko)는 품행과 계행과 덕성과 습관과 실천, 오염을 여읜, 새로운 물이 가득 차서 최상의 존재(삼계)를 초월하여 있습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jinasāsanavarasaddhammataḷāko ācārasīlaguṇavattapaṭipattivimalanavasalilasampuṇṇo uttariyamāno bhavaggamabhibhavitvā ṭhito.

*bhavagga를 유정천(有頂天)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최상의(agga) 존재( bhava)는 삼계를 초월한 열반의 세계를 말한다.

 

336p.

파악의 사라짐, 실천의 사라짐, 특징의 사라짐입니다. 대왕이여, 파악이 사라지면, 잘 실천하는 자에게도 진리에 대한 꿰뚫음이 없게됩니다. 실천이 사라지면 학습계율의 개념이 사라지고 특징만이 존재하게 됩니다. 특징이 사라지면, 전통이 단절됩니다. 대왕이여, 이와 같은 세 가지 사라짐이 있습니다."

---깨달음(adhigama)의 사라짐, 수행의 사라짐, (수행자의) 특징의 사라짐입니다. 대왕이여, 깨달음이 사라지면, 잘 수행하는 자에게도 가르침에 대한 꿰뚫음이 없게됩니다. 수행이 사라지면 학습계율의 개념이 사라지고 특징만이 존재하게 됩니다. 특징이 사라지면, 전통이 단절됩니다. 대왕이여, 이와 같은 세 가지 사라짐이 있습니다.“

adhigamantaradhānaṃ paṭipattantaradhānaṃ liṅgantaradhānaṃ, adhigame, mahārāja, antarahite suppaṭipannassāpi dhammābhisamayo na hoti, paṭipattiyā antarahitāya sikkhāpadapaññatti antaradhāyati, liṅgaṃyeva tiṭṭhati, liṅge antarahite paveṇupacchedo hoti, imāni kho, mahārāja, tīṇi antaradhānānī”ti.


토론

 

1.법(dhamma)과 정법(Saddhamma)의 차이는 무엇인가?

---정법(正法),묘법(妙法)으로 번역하기 보다는 '완전한 법', '불완전한 법'으로 번역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완전한 법'은 오백년 갔지만 '불완전한 법'은 만년이상 갈것으로 보이며, 그 불완전한 법으로도 아라한은 나올 수 있으리.

 

2.

 

 

칠불사 아자방 체험관

 

[참고자료]

 

여자가 출가해서 정법이 오백년동안 지속되게 되었다는 내용과 비구니가 지켜야할 팔경법[八敬法]이 나오는 경  

* '완전한 법', '불완전한 법'으로 번역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고따미 경(A8:51)  Gotami-sutta

 

 

1. 한때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원림에 머무셨다. 그때 마하빠자빠띠 고따미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자도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만하시오, 고따미여. 그대는 여자가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는 것을 요청하지 마시오.”

 

2. 두 번째로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자도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만하시오, 고따미여. 그대는 여자가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는 것을 요청하지 마시오.”

 

3. 세 번째로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자도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만하시오, 고따미여. 당신은 여자가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는 것을 요청하지 마시오.”

그러자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세존께서는 여자가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는구나.’라고 하면서 슬픔과 비탄에 잠겨 눈물을 흘리고 흐느끼면서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물러갔다.

 

4. 그 후 세존께서는 까삘라왓투에 원하는 만큼 머무시고 웨살리를 향하여 유행을 떠나셨다. 차례차례 유행을 하시어 웨살리에 도착하셨다. 세존께서는 그곳 웨살리에서 큰 숲의 중각강당에 머무셨다. 그때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삭발을 하고 노란색 가사를 입고 많은 삭까의 여인들과 함께 웨살리로 들어가 차례대로 웨살리에 있는 큰 숲의 중각강당에 도착하였다.

그때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발이 퉁퉁 부어올랐고, 사지는 온통 먼지투성이였으며, 슬픔과 비탄에 잠겨 눈물을 흘리고 흐느끼면서 문밖에 서있었다. 아난다 존자는 마하빠자빠띠 고따미가 발이 퉁퉁 부어올랐고, 사지는 온통 먼지투성이였으며, 슬픔과 비탄에 잠겨 눈물을 흘리고 흐느끼면서 문밖에 서있는 것을 보았다. 보고는 마하빠자빠띠 고따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고따미여, 당신은 왜 발이 퉁퉁 부어올랐고, 사지는 온통 먼지투성이며, 슬픔과 비탄에 잠겨 눈물을 흘리고 흐느끼면서 문밖에 서있습니까?”

아난다 존자시여, 세존께서는 여자가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고따미여, 그렇다면 여기에 계십시오. 제가 세존께 여자도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도록 간청을 해보겠습니다.”

 

5. 그러자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마하빠자빠띠 고따미께서 발이 퉁퉁 부어올랐고, 사지는 온통 먼지투성이며, 슬픔과 비탄에 잠겨 눈물을 흘리고 흐느끼면서 문밖에 서서 세존께서는 여자가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여자도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도록 해주십시오.”

그만하라, 아난다여. 그대는 여자가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는 것을 요청하지 말라.”

두 번째로 세 번째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자도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도록 해주십시오.”

그만하라, 아난다여. 그대는 여자가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는 것을 요청하지 말라.”

 

6. 그러자 아난다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존께서는 여자가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는구나. 그러니 나는 다른 방법으로 여자도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도록 세존께 간청을 해야겠다.’

그때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자도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면 예류과나 일래과나 불환과나 아라한과를 실현할 수 있습니까?”

아난다여, 여자도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면 예류과도 일래과도 불환과도 아라한과도 실현할 수 있다.”

세존이시여, 만일 여자도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여 예류과도 일래과도 불환과도 아라한과도 실현할 수 있다면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세존께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분은 세존의 이모였고 유모였고 양육자였으며, 세존의 생모가 돌아가셨을 때 세존께 젖을 먹였습니다. 세존이시여, 여자도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면 좋겠습니다.”

 

7. 아난다여, 만일 마하빠자빠띠 고따미가 여덟 가지 무거운 법[八敬法,여덟 가지 공경해야할 법 ]을 받아들인다면 그녀는 구족계를 받을 수 있다.

(1) 비구니가 구족계를 받은 지 100년이 되었다 하더라도 바로 그날 구족계를 받은 비구에게 절을 올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고 합장하고 경의를 표해야 하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한다.

(2) 비구니는 비구가 없는 거주처에서 안거를 나서는 안 되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한다.

(3) 보름마다 비구니는 비구 승가에게 포살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하고 교계를 받아야 하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한다.

(4) 안거를 마치면 비구니는 [비구 승가와 비구니 승가의] 두 승가 앞에서 본 것과 들은 것과 의심쩍은 것의 세 가지에 대해서 자자(自恣)를 해야 하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한다.

(5) 무거운 법을 범한 비구니는 두 승가에게 보름간의 참회를 행해야 하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한다.

(6) 두 안거 기간(2) 동안 여섯 가지 법에 대해 학습계목을 성취한 뒤 식차마나는 두 승가로부터 구족계를 받아야 하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한다.

(7) 어떤 이유로도 비구니는 비구에게 욕설을 하거나 비방을 해서는 안 되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한다.

(8) 아난다여, 오늘부터 비구니들이 비구들을 [교계하고 가르치는 등의] 말을 하는 것은 금지되지만 비구들이 비구니들을 [교계하고 가르치는 등의] 말을 하는 것은 금지되지 않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한다.

아난다여, 만일 마하빠자빠띠 고따미가 이러한 여덟 가지 무거운 법[八敬法]을 받아들인다면 그녀는 구족계를 받을 수 있다.”

 

8. 그러자 아난다 존자는 세존으로부터 이러한 여덟 가지 무거운 법을 배운 뒤 마하빠자빠띠 고따미에게 갔다. 가서는 마하빠자빠띠 고따미에게 이렇게 말했다.

고따미여, 만일 당신이 여덟 가지 무거운 법[八敬法]을 받아들인다면 구족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비구니가 구족계를 받은 지 100년이 되었다 하더라도 바로 그날 구족계를 받은 비구에게 절을 올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고 합장하고 경의를 표해야 하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구니는 비구가 없는 거주처에서 안거를 나서는 안 되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보름마다 비구니는 비구 승가에게 포살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하고 교계를 받아야 하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안거를 마치면 비구니는 [비구 승가와 비구니 승가의] 두 승가 앞에서 본 것과 들은 것과 의심쩍은 것의 세 가지에 대해서 자자(自恣)를 해야 하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거운 법을 범한 비구니는 두 승가에게 보름간의 참회를 행해야 하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두 안거 기간(2) 동안 여섯 가지 법에 대해 학습계목을 성취한 뒤 식차마나는 두 승가로부터 구족계를 받아야 하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이유로도 비구니는 비구에게 욕설을 하거나 비방을 해서는 안 되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따미여, 오늘부터 비구니들이 비구들을 [교계하고 가르치는 등의] 말을 하는 것은 금지되지만 비구들이 비구니들을 [교계하고 가르치는 등의] 말을 하는 것은 금지되지 않나니,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따미여, 만일 당신이 이러한 여덟 가지 무거운 법[八敬法]을 받아들인다면 구족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마치 장식을 좋아하는 어리고 젊은 여자나 남자가 머리를 감은 뒤 연꽃 화환이나 재스민 화환이나 장미꽃 화환을 얻으면 두 손으로 받아서 몸의 최상인 머리에 놓는 것과 같이, 저는 이러한 여덟 가지 무거운 법을 받아들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9. 그러자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여덟 가지 무거운 법[八敬法]을 받아들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아난다여, 만일 여자가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지 않으면 청정범행은 오래 머물 것이고 정법은 천년을 머물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자도 집을 나와 여래가 선포하신 법과 율 안으로 출가하게 되었으므로 이제 청정범행은 오래 머물지 못할 것이고 정법은 오백년 밖에 머물지 못할 것이다.

아난다여, 마치 어떤 가문이든 여자가 많고 남자가 적은 가문은 도둑이나 밤도둑의 침입을 받기 쉬운 것과 같이, 여자가 집을 나와 출가하는 그런 법과 율에는 청정범행이 오래 머물지 못한다.

아난다여, 마치 벼를 잘 심은 논에 벼멸구가 퍼지면 벼를 잘 심은 그 논은 오래 가지 못하는 것과 같이, 여자가 집을 나와 출가하는 그런 법과 율에는 청정범행이 오래 머물지 못한다.

아난다여, 마치 잘 자란 사탕수수 밭에 붉은 뼈처럼 되는 병이 돌면 그 잘 자란 사탕수수 밭은 오래 가지 못하는 것과 같이, 여자가 집을 나와 출가하는 그런 법과 율에는 청정범행이 오래 머물지 못한다.

아난다여, 마치 남자가 큰 호수에다 오직 미래를 대비하여 제방을 쌓아서 물이 범람하지 못하게 하듯이, 나도 오직 미래를 대비하여 비구니들에게 여덟 가지 무거운 법[八敬法]을 제정하여 목숨이 붙어있는 한 범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