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1p.-377p 5. 부처님이 공양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한 질문(Buddhalābhantarāyapañha)
5월 29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부처님이 공양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한 질문(Buddhalābhantarāyapañha)'에 대해서 경주에 사시는 기관 거사님의 사회로 토론공부가 진행됩니다. 부처님도 마라의 계략에 의해서 공양을 얻지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밀린다왕은 부처님이 마라의 방해로 공양을 얻지 못하는 것은 부처님의 선업보다 마라의 업이 더 강한 것이냐고 묻습니다.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a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담망 사라남 가차미 (Dhammam Saranam Gacchami)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상강 사라남 가차미 (Sangham Saranam Gacchami) 승가에 귀의합니다.
371p.
5. 부처님과 보시의 방해에 대한 질문(Buddhalābhantarāyapañha)
부처님이 (공양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한 질문(Buddhalābhantarāyapañha)
1.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은 '여래께서는 옷cīvara 과 탁발음식piṇḍapāta 과 와좌구senāsana 와 필수의약 gilānappaccayabhesajja 과 (필수품parikkhārānan)을 얻는 자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또한 여래께서는 '빤짜쌀라'라는 바라문 마을에 탁발하러 들어갔다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씻은 듯한 발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존자 나가세나여, 만약에 여래께서 옷과 탁발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의 약을 얻는 자라면, 그로 인해 빤짜쌀라 바라문 마을에 탁발하러 들어갔다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씻은 듯한 발우를 가지고 돌아왔다는 그 말은 거짓이 되고, 만약에 빤짜쌀라 바라문 마을에 탁발하러 들어갔다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씻은 듯한 발우를 가지고 돌아왔다면, 그로 인해 '여래께서는 옷과 탁발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의약을 얻는 자이다.'라는 그 말이 거짓이 됩니다. 이것도 양도논법의 질문으로 대단히 풀기 어려운 것인데, 그대에게 제기된 것입니다. 그것이 그대가 해명해야 할 몫입니다.“
“bhante nāgasena, tumhe bhaṇatha ‘lābhī tathāgato cīvarapiṇḍapātasenāsanagilānappaccayabhesajjaparikkhārānan’ti. puna ca tathāgato pañcasālaṃ brāhmaṇagāmaṃ piṇḍāya pavisitvā kiñcideva alabhitvā yathādhotena pattena nikkhantoti. yadi, bhante nāgasena, tathāgato lābhī cīvarapiṇḍapātasenāsanagilānappaccayabhesajjaparikkhārānaṃ, tena hi pañcasālaṃ brāhmaṇagāmaṃ piṇḍāya pavisitvā kiñcideva alabhitvā yathādhotena pattena nikkhantoti yaṃ vacanaṃ, taṃ micchā. yadi pañcasālaṃ brāhmaṇagāmaṃ piṇḍāya pavisitvā kiñcideva alabhitvā yathādhotena pattena nikkhanto, tena hi lābhī tathāgato cīvarapiṇḍapātasenāsanagilānappaccayabhesajjaparikkhārānanti tampi vacanaṃ micchā. ayampi ubhato koṭiko pañho sumahanto dunnibbeṭho tavānuppatto, so tayā nibbāhitabbo”ti.
2. [나가세나] "대왕이여, 여래께서는 옷과 탁발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의약과 (필수품parikkhārānan)을 얻는 자입니다. 그러나 또한 여래께서는 빤짜쌀라 바라문 마을에 탁발하러 들어갔다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씻은 듯한 발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악마 빠삐만의 소행입니다."
“lābhī, mahārāja, tathāgato cīvarapiṇḍapātasenāsanagilānappaccayabhesajjaparikkhārānaṃ, pañcasālañca brāhmaṇagāmaṃ piṇḍāya pavisitvā kiñcideva alabhitvā yathādhotena pattena nikkhanto, tañca pana mārassa pāpimato kāraṇā”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헤아릴 수 없는 겁의 시간 동안 쌓아온 선한 행위는 어째서 끝난 것입니까? 지금 출현한 악마 마라 때문에 그 착하고 건전한 것의 힘과 세기가 어째서 닫혀진 것입니까?
“tena hi, bhante nāgasena, bhagavato gaṇanapathaṃ vītivattakappe abhisaṅkhataṃ kusalaṃ kinti niṭṭhitaṃ, adhunuṭṭhitena mārena pāpimatā tassa kusalassa balavegaṃ kinti pihitaṃ,
그렇다면 존자 나가세나여, 그 진술에서 '선보다는 악이 더욱 힘이 세거나, 부처님의 힘보다 악마의 힘이 더욱 센 것이다.'라고 두 가지 점에서 비난이 생겨납니다. 그렇다면, 나무의 뿌리보다도 꼭대기가 더욱 무겁고, 공덕을 쌓는 것보다 악이 더욱 힘이 세게 됩니다.“ tena hi, bhante nāgasena, tasmiṃ vatthusmiṃ dvīsu ṭhānesu upavādo āgacchati, kusalatopi akusalaṃ balavataraṃ hoti, buddhabalatopi mārabalaṃ balavataraṃ hotīti, tena hi rukkhassa mūlatopi aggaṃ bhārataraṃ hoti, guṇasamparikiṇṇatopi pāpiyaṃ balavataraṃ hotī”ti.
3.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것만으로 '선보다는 악이 더욱 힘이 세거나, 부처님의 힘보다 악마의 힘이 더욱 센 것이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또 다른 이유가 필요할 것입니다.
“na, mahārāja, tāvatakena kusalatopi akusalaṃ balavataraṃ nāma hoti, na buddhabalatopi mārabalaṃ balavataraṃ nāma hoti. api cettha kāraṇaṃ icchitabbaṃ.
대왕이여, 어떤 사람이 전륜왕을 위해 꿀이나 꿀로 만든 음식이나 다른 공물을 가져온 다고하면, 왕의 문지기는 그것에 대하여 '이보게, 지금은 왕을 알현할 때가 아니니, 왕이 그대를 처벌하기 전에, 그대의 공물을 가지고 돌아가라.'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처벌이 두려워 떨면서 그 공물을 가지고 재빨리 돌아갈 것입니다.
“yathā, mahārāja, puriso rañño cakkavattissa madhuṃ vā madhupiṇḍikaṃ vā aññaṃ vā upāyanaṃ abhihareyya, tamenaṃ rañño dvārapālo evaṃ vadeyya ‘akālo, bho, ayaṃ rañño dassanāya, tena hi, bho, tava upāyanaṃ gahetvā sīghasīghaṃ paṭinivatta, pure tava rājā daṇḍaṃ dhāressatī’ti . tato so puriso daṇḍabhayā tasito ubbiggo taṃ upāyanaṃ ādāya sīghasīghaṃ paṭinivatteyya,
대왕이여, 그 전륜왕이 그때까지, 때아닌 때의 공물이라는 것만으로, 문지기보다 힘이 약한 자입니까, 아니면 다른 어떤 공물도 받을 수 없는 자입니까?“
api nu kho so, mahārāja, rājā cakkavattī tāvatakena upāyanavikalamattakena dvārapālato dubbalataro nāma hoti, aññaṃ vā pana kiñci upāyanaṃ na labheyyā”ti?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문지기는 질투 때문에 공물을 배척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문으로 왕에게는 그 가치가 십만 배인 공물이 당도할 것입니다.“
“na hi, bhante, issāpakato so, bhante, dvārapālo upāyanaṃ nivāresi, aññena pana dvārena satasahassaguṇampi rañño upāyanaṃ upet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악마 빠삐만의 질투의 본성 때문에 빤짜쌀라 마을의 바라문장자들을 손에 넣은 것입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issāpakato māro pāpimā pañcasālake brāhmaṇagahapatike anvāvisi,
그러나 다른 수십만의 신들은 불사의 신묘한 자양(ojaṃ,滋養)을 들고 세존께 다가와서 '우리가 세존의 몸에 자양을 불어넣겠습니다.'라고 예배하며 합장했습니다.“
aññāni pana anekāni devatāsatasahassāni amataṃ dibbaṃ ojaṃ gahetvā upagatāni ‘bhagavato kāye ojaṃ odahissāmā’ti bhagavantaṃ namassamānāni pañjalikāni ṭhitānī”ti.
373p.
4.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위없는 사람인 세존께서는 네 가지 필수자구를 쉽게 얻습니다. 세존께서는 신들과 인간의 청원에 의해서 네 가지 필수자구를 수용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세존께서 악마의 의도가 잠시 동안 성공하여 세존께서 음식을 얻는 것을 방해한 셈입니다.
“hotu, bhante nāgasena, sulabhā bhagavato cattāro paccayā loke uttamapurisassa, yācitova bhagavā devamanussohi cattāro paccaye paribhuñjati, api ca kho pana mārassa yo adhippāyo, so tāvatakena siddho, yaṃ so bhagavato bhojanassa antarāyamakāsi.
373p.
[밀린다 왕] "존자여, 그것에 대하여 나는 의혹이 끊이질 않습니다. 나는 의심하고 있고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하여 이렇게 오신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의 신들과 인간의 세계에서 최상의 위없는 분, 최상의 선과 복덕의 근원이신 분, 동등할 수 없는 분, 비교할 수 없는 분, 견줄 수 없는 분께서 공양을 받는 것을 천하고 저열하고 하찮고 사악하고 비속한 악마가 방해한 것에 관하여 나의 마음은 흡족하지 않습니다.“
ettha me, bhante, kaṅkhā na chijjati, vimatijātohaṃ tattha saṃsayapakkhando. na me tattha mānasaṃ pakkhandati, yaṃ tathāgatassa arahato sammāsambuddhassa sadevake loke aggapuggalavarassa kusalavarapuññasambhavassa asamasamassa anupamassa appaṭisamassa chavakaṃ lāmakaṃ parittaṃ pāpaṃ anariyaṃ vipannaṃ māro lābhantarāyamakās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네 가지 보시의 방해가 있습니다. ① 특정한 사람을 지정하지 않은 보시의 방해adiṭṭhantarāyo , ② 특정한 사람을 지정한 보시의 방해uddissa katantarāyo , ③ 준비된 시물에 대한 보시의 방해upakkhaṭantarāyo , ④ 시물의 사용에 대한 보시의 방해paribhogantarāyo 가 있습니다.
“cattāro kho, mahārāja, antarāyā adiṭṭhantarāyo uddissa katantarāyo upakkhaṭantarāyo paribhogantarāyoti.
여기서 1) 어떤 것이 특정한 사람을 지정하지 않은 보시의 방해입니까? 누구도 지정되지 않고 보지 못한 것으로 방해하여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서 무슨 소용인가?'라고 하면 이것이 특정한 사람을 지정하지 않은 보시의 방해입니다.
tattha katamo adiṭṭhantarāyo? anodissa adassanena anabhisaṅkhataṃ koci antarāyaṃ karoti ‘kiṃ parassa dinnenā’ti, ayaṃ adiṭṭhantarāyo nāma.
2) 어떤 것이 특정한 사람을 지정한 보시의 방해입니까? 여기 어떤 사람을 지시하고 지정하여 음식이 준비되어 있는데, 그것을 누군가가 방해합니다. 이것이 특정한 사람을 지정한 보시의 방해입니다.
“katamo uddissa katantarāyo? idhekaccaṃ puggalaṃ upadisitvā uddissa bhojanaṃ paṭiyattaṃ hoti, taṃ koci antarāyaṃ karoti, ayaṃ uddissa katantarāyo nāma.
3) 어떤 것이 준비된 시물에 대한 보시의 방해입니까? 여기 무엇인가 준비되어 있으나 수용되지 않은 것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누군가가 방해합니다. 이것이 준비된 시물에 대한 보시의 방해입니다.
“katamo upakkhaṭantarāyo? idha yaṃ kiñci upakkhaṭaṃ hoti appaṭiggahitaṃ, tattha koci antarāyaṃ karoti, ayaṃ upakkhaṭantarāyo nāma.
4) 어떤 것이 시물의 사용에 대한 보시의 방해입니까? 여기 무엇인가 사용하는데, 그것에 대해 누군가가 방해합니다. 이것이 시물의 사용에 대한 보시의 방해 입니다. 대왕이여, 이와 같이 네 가지 보시의 방해가 있습니다.“
“katamo paribhogantarāyo? idha yaṃ kiñci paribhogaṃ, tattha koci antarāyaṃ karoti, ayaṃ paribhogantarāyo nāma. ime kho, mahārāja, cattāro antarāyā.
6. [나가세나] "그러나 악마 빠삐만이 빤짜쌀라 마을의 바라문장 자들을 손아귀에 넣었는데, 그가 세존을 위한 시물의 사용에 대한 보시의 방해를 한 것도 아니고, 세존을 위해 준비된 시물에 대한 보시의 방해를 한 것도 아니고, 세존이라는 특정한 분을 지정한 보시의 방해를 한 것도 아닌 것으로, 아직 오지 않고 도착하지 않아, 단지 그 보시 받는 사람을 보지 못한 경우의 특정한 사람을 지정하지 않은 보시의 방해를 한 것입니다.
“yaṃ pana māro pāpimā pañcasālake brāhmaṇagahapatike anvāvisi, taṃ neva bhagavato paribhogaṃ na upakkhaṭaṃ na uddissakataṃ, anāgataṃ asampattaṃ adassanena antarāyaṃ kataṃ,
그래서 단지 한분 세존뿐만 아니라 그때 외출하여 마을에 도착한 모두가 그날 음식을 얻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taṃ pana nekassa bhagavato yeva, atha kho ye te tena samayena nikkhantā abbhāgatā, sabbepi te taṃ divasaṃ bhojanaṃ na labhiṃsu,
대왕이여, 신들의 세계, 악마들의 세계, 하느님들의 세계, 성직자들과 수행자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세존이라는 특정한 사람을 지정한 보시의 방해를 하는 것도, 세존을 위해 준비된 보시의 방해하는 것도, 세존을 위한 시물의 사용에 대한 보시의 방해를 하는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nāhaṃ taṃ, mahārāja, passāmi sadevake loke samārake sabrahmake sassamaṇabrāhmaṇiyā pajāya sadevamanussāya, yo tassa bhagavato uddissa kataṃ upakkhaṭaṃ paribhogaṃ antarāyaṃ kareyya.
만약에 누군가가 질투하여 특정한 사람을 대상으로 지정한 보시의 방해, 준비된 시물에 대한 보시의 방해, 시물의 사용에 대한 보시의 방해를 행한다면, 그의 머리가 백 조각이나 천 조각으로 갈라질 것입니다.“
sace koci issāya uddissa kataṃ upakkhaṭaṃ paribhogaṃ antarāyaṃ kareyya, phaleyya tassa muddhā satadhā vā sahassadhā vā.
[나가세나] "대왕이여, 여래에게는 누구에 의해서도 방해받을 수 없는 이러한 네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네 가지란 무엇입니까?
“cattārome, mahārāja, tathāgatassa kenaci anāvaraṇīyā guṇā. katame cattāro?
1) 대왕이여, 세존을 위해 특정되고 준비된 시물은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방해받을 수 없습니다.
lābho, mahārāja, bhagavato uddissa kato upakkhaṭo na sakkā kenaci antarāyaṃ kātuṃ;
2) 대왕이여, 세존의 몸을 둘러싼 1.8미터의 광명은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방해받을 수 없습니다.
sarīrānugatā, mahārāja, bhagavato byāmappabhā na sakkā kenaci antarāyaṃ kātuṃ;
3) 대왕이여, 세존께서 지니신 일체지자의 앎의 보배는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방해받을 수 없습니다.
sabbaññutaṃ, mahārāja, bhagavato ñāṇaratanaṃ na sakkā kenaci antarāyaṃ kātuṃ;
4) 대왕이여, 세존의 생명은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방해 받을 수 없습니다.
jīvitaṃ, mahārāja, bhagavato na sakkā kenaci antarāyaṃ kātuṃ.
대왕이여, 이러한 여래의 네 가지 특성은 누구에 의해서도 방해받을 수 없습니다. 대왕이여, 모든 이 특성들은 동일한 본질을 지니고 있어, 질병을 여의고, 동요를 여의고, 타자의 공격을 여의고, 다른 작용에 의한 영향을 여입니다. 그러나 대왕이여, 악마 빠삐만이 보이지 않게 숨어서 빤짜쌀라 마을의 바라문장자들을 손아 귀에 넣었습니다.
ime kho, mahārāja, cattāro tathāgatassa kenaci anāvaraṇīyā guṇā, sabbepete, mahārāja, guṇā ekarasā arogā akuppā aparūpakkamā aphusāni kiriyāni. adassanena, mahārāja, māro pāpimā nilīyitvā pañcasālake brāhmaṇagahapatike anvāvisi.
대왕이여, 왕의 험한 변경지방에 보이지 않게 숨어서 도적들이 길을 위협하였으나, 왕이 그 도적들을 발견한다면, 그 도적들은 안전하겠습니까?“
“yathā, mahārāja, rañño paccante dese visame adassanena nilīyitvā corā panthaṃ dūsenti. yadi pana rājā te core passeyya, api nu kho te corā sotthiṃ labheyyun”ti?
376p.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도끼로 백 조각 천 조각낼 것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악마 빠삐만이 보이지 않게 숨어서 빤짜쌀라 마을의 바라문장자들을 손아귀에 넣었습니다.
“na hi, bhante, pharasunā phālāpeyya satadhā vā sahassadhā vā”ti. “evameva kho, mahārāja, adassanena māro pāpimā nilīyitvā pañcasālake brāhmaṇagahapatike anvāvisi.
대왕이여, 남편이 있는 여인이 보이지 않게 숨기고 다른 남자를 섬긴다고 합시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악마 빠삐만이 보이지 않게 숨어서 빤짜쌀라 마을의 바라문장자들을 손아귀에 넣었습니다. 만약에 대왕이여, 남편이 있는 여인이 보이지 않게 숨기고 다른 남자를 섬긴다면, 그 여인은 안전하겠습니까?"
“yathā vā pana, mahārāja, itthī sapatikā adassanena nilīyitvā parapurisaṃ sevati, evameva kho, mahārāja, adassanena māro pāpimā nilīyitvā pañcasālake brāhmaṇagahapatike anvāvisi. yadi, mahārāja, itthī sāmikassa sammukhā parapurisaṃ sevati, api nu kho sā itthī sotthiṃ labheyyā”ti?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여, 남편은 그녀를 죽이거나 때리거나 묶거나 노예로 삼을 것입니다.“
“na hi, bhante, haneyyāpi taṃ, bhante, sāmiko vadheyyāpi bandheyyāpi dāsittaṃ vā upaneyyā”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악마 빠삐만이 보이지 않게 숨어서 빤짜쌀라 마을의 바라문장자들을 손아귀에 넣었습니다. 대왕이여, 악마 빠삐만이 세존이라는 특정한 분을 지정한 보시의 방해, 세존을 위해 준비된 시물에 대한 보시의 방해, 세존을 위한 시물의 사용에 대한 보시의 방해를 행한다면, 그의 머리가 백 조각이나 천 조각으로 갈라질 것입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adassanena māro pāpimā nilīyitvā pañcasālake brāhmaṇagahapatike anvāvisi. yadi, mahārāja, māro pāpimā bhagavato uddissa kataṃ upakkhaṭaṃ paribhogaṃ antarāyaṃ kareyya, phaleyya tassa muddhā satadhā vā sahassadhā vā”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이와 마찬가지로 악마 빠삐만은 도적의 소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악마 빠삐만은 보이지 않게 숨어서 빤짜쌀라 마음의 바라문장자들을 손아귀에 넣었습니다.
“evametaṃ, bhante nāgasena, corikāya kataṃ mārena pāpimatā, nilīyitvā māro pāpimā pañcasālake brāhmaṇagahapatike anvāvisi.
존자여, 만약에 악마 빠삐만이 세존이라는 특정한 분을 지정한 보시의 방해, 세존을 위해 준비된 시물에 대한 보시의 방해, 세존을 위한 시물의 사용에 대한 보시의 방해를 행한다면, 그의 머리가 백 조각이나 천 조각으로 갈라질 것입니다. 아니면 그의 몸은 한 줌의 왕겨처럼 흩어질 것입니다. 존자 나가세나여, 훌륭합니다. 참으로 그러하니 그렇게 받아들이겠습니다.
sace so, bhante, māro pāpimā bhagavato uddissa kataṃ upakkhaṭaṃ paribhogaṃ antarāyaṃ kareyya, muddhā vāssa phaleyya satadhā vā sahassadhā vā, kāyo vāssa bhusamuṭṭhi viya vikireyya, sādhu, bhante nāgasena, evametaṃ tathā sampaṭicchāmī”ti.
오자수정
371p.
5. 부처님과 보시의 방해에 대한 질문(Buddhalābhantarāyapañha)
---부처님이 탁발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한 질문(Buddhalābhantarāyapañha)
371p.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은 '여래께서는 옷과 탁발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의약을 얻는 자이다."라고 말합니다.
---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은 '여래께서는 옷cīvara과 탁발음식piṇḍapāta 과 거처senāsana 와 환자를 위한 의약품gilānappaccayabhesajja과 필수품parikkhārānan을 얻는 자이다."라고 말합니다.
“bhante nāgasena, tumhe bhaṇatha ‘lābhī tathāgato cīvarapiṇḍapātasenāsanagilānappaccayabhesajjaparikkhārānan’ti.
371p.
2. [나가세나] "대왕이여, 여래께서는 옷과 탁발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의약을 얻는 자입니다. 그러나 또한 여래께서는 빤짜쌀라 바라문 마을에 탁발하러 들어갔다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씻은 듯한 발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악마 빠삐만의 소행입니다."
-- 대왕이여, 여래께서는 옷과 탁발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의약과 (필수품parikkhārānan)을 얻는 자입니다. 그러나 여래는 빤짜살라 바라문 마을에 탁발하러 들어갔다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깨끗이 씻은 발우 그대로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마라 빠삐만의 소행입니다."
“lābhī, mahārāja, tathāgato cīvarapiṇḍapātasenāsanagilānappaccayabhesajjaparikkhārānaṃ, pañcasālañca brāhmaṇagāmaṃ piṇḍāya pavisitvā kiñcideva alabhitvā yathādhotena pattena nikkhanto, tañca pana mārassa pāpimato kāraṇā”ti.
372p.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헤아릴 수 없는 겁의 시간 동안 쌓아온 선한 행위는 어째서 끝난 것입니까? 지금 출현한 악마 마라 때문에 그 착하고 건전한 것의 힘과 세기가 어째서 닫혀진 것입니까?
--- 존자 나가세나여, 헤아릴 수 없는 겁 동안 쌓아온 유익한 행위kusalaṃ 는 어떻게 완성돤 것입니까? 지금 출현한 마라 때문에 그 유익한 행위의 힘kusalassa balavegaṃ 은 어떻게 억제된 것입니까?
“tena hi, bhante nāgasena, bhagavato gaṇanapathaṃ vītivattakappe abhisaṅkhataṃ kusalaṃ kinti niṭṭhitaṃ, adhunuṭṭhitena mārena pāpimatā tassa kusalassa balavegaṃ kinti pihitaṃ,
373p.
[나가세나] "대왕이여, 네 가지 보시의 방해가 있습니다. ① 특정한 사람을 지정하지 않은 보시의 방해adiṭṭhantarāyo , ② 특정한 사람을 지정한 보시의 방해uddissa katantarāyo , ③ 준비된 시물에 대한 보시의 방해upakkhaṭantarāyo , ④ 시물의 사용에 대한 보시의 방해paribhogantarāyo 가 있습니다.
--- 대왕이여, 네 가지 장애가 있습니다. ① 보지 못함의 장애adiṭṭhantarāyo , ② 지정한 장애uddissa katantarāyo , ③ 미리 준비함의 장애upakkhaṭantarāyo , ④ 향유함의 장애 paribhogantarāyo가 있습니다.
“cattāro kho, mahārāja, antarāyā adiṭṭhantarāyo uddissa katantarāyo upakkhaṭantarāyo paribhogantarāyoti.
373p.
대왕이여, 그 전륜왕이 그때까지, 때아닌 때의 공물이라는 것만으로, 문지기보다 힘이 약한 자입니까, 아니면 다른 어떤 공물도 받을 수 없는 자입니까?“
---대왕이여, 적당한 때가 아닌 시간에 가져온 그 정도(tāvatakena)의 공양물 때문에, 그 전륜왕이 문지기보다 힘이 약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다른 어떤 공양물도 받을 수 없는 자입니까?“
api nu kho so, mahārāja, rājā cakkavattī tāvatakena upāyanavikalamattakena dvārapālato dubbalataro nāma hoti, aññaṃ vā pana kiñci upāyanaṃ na labheyyā”ti?
373p.
[밀린다 왕] "존자여, 그것에 대하여 나는 의혹이 끊이질 않습니다. 나는 의심하고 있고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하여 이렇게 오신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의 신들과 인간의 세계에서 최상의 위없는 분, 최상의 선과 복덕의 근원이신 분, 동등할 수 없는 분, 비교할 수 없는 분, 견줄 수 없는 분께서 공양을 받는 것을 천하고 저열하고 하찮고 사악하고 비속한 악마가 방해한 것에 관하여 나의 마음은 흡족하지 않습니다.“
--- 존자여, 그것에 대하여 나는 의혹이 끊이질 않습니다. 나는 의심하고 있고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여래, 아라한, 정등각자, 신들과 인간의 세계에서 고귀하고 최상인 분, 고귀한 유익함과 공덕의 근원이신 분, 동등할 수 없는 분, 비교할 수 없는 분, 견줄 수 없는 분이 공양을 받는 것을, 천하고 저열하고 하찮고 사악하고 비속한 마라가māro 방해한 것에lābhantarāyamakāsī 대하여 나의 마음은 흡족하지 않습니다.“
ettha me, bhante, kaṅkhā na chijjati, vimatijātohaṃ tattha saṃsayapakkhando. na me tattha mānasaṃ pakkhandati, yaṃ tathāgatassa arahato sammāsambuddhassa sadevake loke aggapuggalavarassa kusalavarapuññasambhavassa asamasamassa anupamassa appaṭisamassa chavakaṃ lāmakaṃ parittaṃ pāpaṃ anariyaṃ vipannaṃ māro lābhantarāyamakāsī”ti.
375p.
대왕이여, 왕의 험한 변경지방에 보이지 않게 숨어서 도적들이 길을 위협하였으나, 왕이 그 도적들을 발견한다면, 그 도적들은 안전하겠습니까?“
-- 대왕이여, 왕의 험한 변경지방에 보이지 않게 숨어서 도적들이 길목을 지나가는 것을 방해할 때, 만약 왕이 그 도적들을 발견하였다면, 그 도적들은 무사하겠습니까?“
“yathā, mahārāja, rañño paccante dese visame adassanena nilīyitvā corā panthaṃ dūsenti. yadi pana rājā te core passeyya, api nu kho te corā sotthiṃ labheyyun”ti?
376p.
6. [나가세나] "그러나 악마 빠삐만이 빤짜쌀라 마을의 바라문장 자들을 손아귀에 넣었는데, 그가 세존을 위한 시물의 사용에 대한 보시의 방해를 한 것도 아니고, 세존을 위해 준비된 시물에 대한 보시의 방해를 한 것도 아니고, 세존이라는 특정한 분을 지정한 보시의 방해를 한 것도 아닌 것으로, 아직 오지 않고 도착하지 않아, 단지 그 보시 받는 사람을 보지 못한 경우의 특정한 사람을 지정하지 않은 보시의 방해를 한 것입니다.
ㅡㅡㅡ 그러나 악마 빠삐만이 빤짜쌀라 마을의 바라문 장자들을 손아귀에 넣었는데, 그것은 시주물의 사용에 대한 방해도 아니고, 준비된 시주물에 대한 방해도 아니고, 특정한 분을 지정한 것에 대한 방해도 아닙니다. 아직 오지 않고, 도착하지 않아, 보지 못하게 한 방해(특정한 사람을 지정하지 않은)입니다.
“yaṃ pana māro pāpimā pañcasālake brāhmaṇagahapatike anvāvisi, taṃ neva bhagavato paribhogaṃ na upakkhaṭaṃ na uddissakataṃ, anāgataṃ asampattaṃ adassanena antarāyaṃ kataṃ,
[참고] 탁발음식 경(S4:18) Piṇḍ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마가다에서 빤짜살라의 바람문 마을에 머무셨다. 그 무렵 빤짜살라의 바라문 마을에는 젊은 처녀들kumārikānaṃ 을 위한 축제pāhunakāni가 열리고 있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아침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시고 걸식을 위해서 빤짜살라의 바라문 마을로 들어갔다.
ekaṃ samayaṃ bhagavā magadhesu viharati pañcasālāyaṃ brāhmaṇagāme. tena kho pana samayena pañcasālāyaṃ brāhmaṇagāme kumārikānaṃ pāhunakāni bhavanti. atha kho bhagavā pubbaṇhasamayaṃ nivāsetvā pattacīvaramādāya pañcasālaṃ brāhmaṇagāmaṃ piṇḍāya pāvisi.
그 무렵 빤짜살라에 사는 바라문과 장자들은 마라 빠삐만에게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사문 고따마가 탁발음식을 얻지 못하게 하라.” 라고 [생각 하였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빤짜살라의 바라문 마을로 들어가실 때 가지고 가셨던 씻은 발우를 그대로 가지고 나오셨다. tena kho pana samayena pañcasāleyyakā brāhmaṇagahapatikā mārena pāpimatā anvāviṭṭhā bhavanti — mā samaṇo gotamo piṇḍamalatthāti. atha kho bhagavā yathādhotena pattena pañcasālaṃ brāhmaṇagāmaṃ piṇḍāya pāvisi tathādhotena pattena paṭikkami.
그때 마라 빠삐만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사문이여, 그대는 탁발음식을 얻으시었소?”
atha kho māro pāpim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etadavoca — “api tvaṃ, samaṇa, piṇḍamalatthā”ti?
“빠삐만이여, 내가 탁발음식을 얻지 못하도록 그대가 만들지 않았던가?”
“세존이시여, 그렇다면 세존께서 두 번째로 빤짜살라의 바라문 마을로 들어가십시오. 그러면 세존께서 탁발음식을 얻도록 제가 만들겠습니다.”
“tathā nu tvaṃ, pāpima, akāsi yathāhaṃ piṇḍaṃ na labheyyan”ti. “tena hi, bhante, bhagavā dutiyampi pañcasālaṃ brāhmaṇagāmaṃ piṇḍāya pavisatu. tathāhaṃ karissāmi yathā bhagavā piṇḍaṃ lacchatī”ti.
[세존]
“그대 마라는 여래를 모욕하여 악덕을 짓는구나.
빠삐만이여, 이처럼 생각하는가? ‘나의 사악함은 과보가 없으리라.’라고
“apuññaṃ pasavi māro, āsajja naṃ tathāgataṃ. kiṃ nu maññasi pāpima, na me pāpaṃ vipaccati.
그 무엇도 가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참으로 행복하게 사노라.
마치 광음천의 신들이 그러하듯이. 우리는 희열을 음식으로 살아간다. ”
“susukhaṃ vata jīvāma, yesaṃ no natthi kiñcanaṃ. pītibhakkhā bhavissāma, devā ābhassarā yathā”ti.
그러자 마라 빠삐만은 “세존께서는 나를 알아버리셨구나. 선서께서는 나를 알아버리셨구나.”라고 하면서 괴로워하고 실망하여 거기서 바로 사라졌다.
atha kho māro pāpimā “jānāti maṃ bhagavā, jānāti maṃ sugato”ti dukkhī dummano tatthevantaradhāyī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