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p.~345p.8.불선법(akusala)을 끊음에 대한 질문
4월 10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불선법을 끊음에 대한 질문(Akusalacchedanapañha)'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4월부터 사회를 돌아가면서 보기로 하였기에 4월~5월은 경주에 사시는 기관거사님이 토론 사회를 봅니다.
오늘의 주제 불선법을 끊음에 대한 질문(Akusalacchedanapañha)'은 업에 대한 중요한 설명이 나옵니다.
모든 것은 업의결과라고 이해하는 밀린다왕에게 나가세나 존자는 업 이외에 7가지 조건이 더있다고 말니다. 6가지 원인은 지금여기서 발생하고 업보는 과거의 원인입니다. 그러므로 업보와 다른 원인을 파악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모든 것이 업이라고 단정짓는다면 연기론의 불교가 운명론이 되어 버립니다. 지금도 업을 잘못 이해하는 불자들이 많습니다.
전생에 무슨 잘못을 했는지...라고 한탄하며, 모든 것을 전생의 업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현실의 부조리를 비판없이 용인하게하고, 사회의 불합리와 차별적인 계급을 받아들이게 합니다. 지금의 인도사회처럼...이렇게 업을 잘못 이해함으로서 불교가 힌두화 되었다고 봅니다. " ④ 체질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 "⑥ 불운의 환경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라고 번역하면 이러한 번역은 과거의 원인이 되므로 "④ 이 세 가지의 혼합되는 경우에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⑥ 부적절한 관리로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로 번역해야 합니다.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a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담망 사라남 가차미 (Dhammam Saranam Gacchami)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상강 사라남 가차미 (Sangham Saranam Gacchami) 승가에 귀의합니다.
336p.~348p.
8.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Akusala) 끊음에(chedana) 대한 질문(pañha) ](Akusalacchedanapañha)
1.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여래께서는 모든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태워버리고 일체지자에 도달하신 것입니까? 또는 악하고 불건전한 것이 남아있는데 일체지자에 도달하신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모든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태워버리고 일체지자에 도달하신 것이지, 악하고 불건전한 것이 (하나라도ekaṃ ) 남아있는데 일체지자에 도달하신 것이 아닙니다.“
8. “bhante nāgasena, tathāgato sabbaṃ akusalaṃ jhāpetvā sabbaññutaṃ patto, udāhu sāvasese akusale sabbaññutaṃ patto”ti? “sabbaṃ, mahārāja, akusalaṃ jhāpetvā bhagavā sabbaññutaṃ patto, natthi bhagavato sesekaṃ akusalan”ti.
[밀린다 왕] "존자여, 이전에(pubbā) 여래의 몸에는 고통의 느낌(dukkhā vedanā)이 생겨난 적이 있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라자가하 시에서 세존께서 발에 돌조각으로 상처를 입고, 이질에 걸리시고, 채액에 불균형이 생겨나 지바까의 하제(vireko,下劑,청량제)를 처방받았고, 풍병이 생겨나 시자인 장로로부터 뜨거운 물(uṇhodakaṃ)로 시중을 받았습니다.
“kiṃ pana, bhante, dukkhā vedanā tathāgatassa kāye uppannapubbā”ti? “āma, mahārāja, rājagahe bhagavato pādo sakalikāya khato, lohitapakkhandikābādho uppanno, kāye abhisanne jīvakena vireko kārito, vātābādhe uppanne upaṭṭhākena therena uṇhodakaṃ pariyiṭṭhan”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여래께서 모든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태워버리고 일체지자에 도달하신 것이라면, 그로 인해 세존께서 발에 돌조각으로 상처를 입거나, 이질과 질병에 걸리셨다는 그 말은 거짓이 됩니다.
“yadi , bhante nāgasena, tathāgato sabbaṃ akusalaṃ jhāpetvā sabbaññutaṃ patto, tena hi bhagavato pādo sakalikāya khato, lohitapakkhandikā ca ābādho uppannoti yaṃ vacanaṃ, taṃ micchā.
만약에 여래께서 발에 돌조각으로 상처를 입거나, 이질과 질병에 걸리셨다면. 그로 인해 여래께서 모든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태워버리고 일체지자에 도달하셨다는 그 말이 거짓이 됩니다. 존자여, 업이 없다면 체험되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체험되는것은 업을 뿌리로하고, 그 업에 의해서만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도 양도논법(ubhato koṭiko)의 질문으로 그대에게 제기된 것입니다. 그것이 그대가 해명해야할 몫입니다.“
yadi tathāgatassa pādo sakalikāya khato, lohitapakkhandikā ca ābādho uppanno, tena hi tathāgato sabbaṃ akusalaṃ jhāpetvā sabbaññutaṃ pattoti tampi vacanaṃ micchā. natthi, bhante, vinā kammena vedayitaṃ, sabbaṃ taṃ vedayitaṃ kammamūlakaṃ, taṃ kammeneva vedayati, ayampi ubhato koṭiko pañho tavānuppatto, so tayā nibbāhitabbo”ti .
338p
2. [나가세나] " 대왕이여, 모든 체험되는 것이 업을 뿌리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왕이여, 많은 뭇삶들에게 느낌이 체험되는 여덟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로 모든 체험되는 것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여덟 가지란 어떤 것입니까?
① 대왕이여, 바람의 생기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것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② 대왕이여, 담즙의 생기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 ③ 대왕이여, 점액의 생기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 ④ 대왕이여, 체질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 ⑤ 대왕이여, 계절의 변화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 ⑥ 대왕이여, 불운의 환경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 ⑦ 대왕이여, 돌발의 상황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 ⑧ 대왕이여, 업보에 의해서도 여기서 체험되는 어떤 것들은 일어납니다. 대왕이여, 이러한 여덟 가지 이유로 많은 뭇삶들에게 느낌이 체험되는 것입니다. 그것에 관하여 어떤 사람들이 '업이 뭇삶들을 고통스럽게 한다.'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들은 업 이외에 일곱 가지 이유를 인정하지 않는 것인데, 그들에게 그 말은 거짓이 됩니다."
(① 대왕이여, 바람(vāta)이 일어나는(uṭṭhānāni) 경우에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② 대왕이여, 담즙이 일어나는( pittasamuṭṭhānāni) 경우에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③ 대왕이여, 점액이 일어나는(semhasamuṭṭhānāni) 경우에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④ 대왕이여, 이 세 가지의 혼합(sannipātikāni)되는 경우에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⑤ 대왕이여, 온도의 변화로(utupariṇāmajāni)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⑥ 대왕이여, 부적절한 관리(visamaparihārajāni)로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⑦ 대왕이여, 돌발상황(opakkamikāni)으로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⑧ 대왕이여, 업보(kammavipākajāni)로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na hi, mahārāja, sabbaṃ taṃ vedayitaṃ kammamūlakaṃ. aṭṭhahi, mahārāja, kāraṇehi vedayitāni uppajjanti, yehi kāraṇehi puthū sattā vedanā vediyanti. katamehi aṭṭhahi? vātasamuṭṭhānānipi kho, mahārāj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pittasamuṭṭhānānipi kho, mahārāja ... pe ... semhasamuṭṭhānānipi kho, mahārāja ... pe ... sannipātikānipi kho, mahārāja ... pe ... utupariṇāmajānipi kho, mahārāja ... pe ... visamaparihārajānipi kho, mahārāja ... pe ... opakkamikānipi kho, mahārāja ... pe ... kammavipākajānipi kho, mahārāj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imehi kho, mahārāja, aṭṭhahi kāraṇehi puthū sattā vedanā vedayanti. tattha ye te puggalā ‘satte kammaṃ vibādhatī’ti vadeyyuṃ, te ime puggalā sattakāraṇaṃ paṭibāhanti. tesaṃ taṃ vacanaṃ micchā”ti.
*세 가지의 혼합(sannipātikāni) : 대왕이여, 바람, 담즙, 점액이 각기 자극을 받아 격해지고 섞인 뒤에는, 각각 그에 따른 느낌을 일으킵니다.”
* " ④ 체질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 "⑥ 불운의 환경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라고 번역하면 이러한 번역은 과거의 원인이 되므로 "④ 이 세 가지의 혼합되는 경우에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⑥ 부적절한 관리로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로 번역해야 합니다.
339p.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바람, 담즙, 점액, 체질, 계절의 변화, 불운의 환경(부적절한 관리,visamaparihārajāni) , 돌발의 상황에 속하는 모든 것들은 업의 출현인 것이거나 결국 업에 의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bhante nāgasena, yañca vātikaṃ yañca pittikaṃ yañca semhikaṃ yañca sannipātikaṃ yañca utupariṇāmajaṃ yañca visamaparihārajaṃ yañca opakkamikaṃ, sabbete kammasamuṭṭhānā yeva, kammeneva te sabbe sambhavant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모든 것들이 업의 출현에(kammasamuṭṭhānāva) 의한 질병이라고 한다면, 그것들을 분류하는 특징들이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yadi, mahārāja, tepi sabbe kammasamuṭṭhānāva ābādhā bhaveyyuṃ, na tesaṃ koṭṭhāsato lakkhaṇāni bhaveyyuṃ.
1)대왕이여, 바람이 혼란을 야기할 때, 열 가지, 즉 추위, 더위, 굶주림,목마름, 과식, 기립, 과로, 질주, 상해, 업보에 의해서 혼란을 야기합니다. 그 가운데 앞의 아홉 가지는 과거도 일어나지 않고 미래에도 일어나지 않고, 현재의 생존에서만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모든 느낌이 업에 의해서 생겨나는 것이다.'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vāto kho, mahārāja, kuppamāno dasavidhena kuppati sītena uṇhena jighacchāya vipāsāya atibhuttena ṭhānena padhānena ādhāvanena upakkamena kammavipākena. tatra ye te nava vidhā, na te atīte, na anāgate, vattamānake bhave uppajjanti, tasmā na vattabbā ‘kammasambhavā sabbā vedanā’ti.
(*다른 원인은 현재이고 업은 과거의 것이다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2) 대왕이여,담즙이 혼란을 야기할 때, 세 가지, 즉 추위, 더위, 불건강한 음식에 의해서 혼란을 야기합니다.
3) 대왕이여, 점액이 혼란을 야기할 때, 세 가지, 즉 추위, 더위, 음식과 음료에 의해서 혼란을 야기합니다.
pittaṃ, mahārāja, kuppamānaṃ tividhena kuppati sītena uṇhena visamabhojanena. semhaṃ, mahārāja, kuppamānaṃ tividhena kuppati sītena uṇhena annapānena.
4) 대왕이여, 바람, 담즙, 점액이 혼합된 것은 그 어느 하나의 혼란으로 야기되어 뒤섞임에 의해서, 각각 그 느낌을 야기합니다. “대왕이여, 바람이나 담즙, 점액이 각기 자극을 받아 격해지고 서로 섞인 뒤에는, 각각 그에 따른 고유한 감각을 일으킵니다.” yo ca, mahārāja, vāto yañca pittaṃ yañca semhaṃ, tehi tehi kopehi kuppitvā missī hutvā sakaṃ sakaṃ vedanaṃ ākaḍḍhati.
5) 대왕이여,계절의 변화에서 생겨나는 느낌은 계절의 변화에 의해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6) 불운의 환경(부적절한 관리,visamaparihārajāni) 으로 생겨나는 느낌은 불운의 환경에 의해서 생겨납니다.
7) 돌발의 상황으로 생겨나는 느낌은 단지 물리적 작용에 의해서 생겨납니다.
8) 업보가 있는데, 업보에서 생겨나는 느낌은 예전에(pubbe) 행한 업에 의해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그러므로 업보에서 생겨나는 것은 적고, 나머지 것은 더욱 많습니다. 그것에 관하여, 어리석은 자들(bālā)이 '모든 것은 업보에서 생겨나는 것일 뿐이다.'라고 너무 지나치게 말합니다. 그 업의 한계에 관해서는 부처님의 앎이 없이 단정할 수 없습니다."
utupariṇāmajā, mahārāja, vedanā utupariyāmena uppajjati. visamaparihārajā vedanā visamaparihārena uppajjati. opakkamikā, mahārāja, vedanā atthi kiriyā, atthi kammavipākā, kammavipākajā vedanā pubbe katena kammena uppajjati. iti kho, mahārāja, appaṃ kammavipākajaṃ, bahutaraṃ avasesaṃ. tattha bālā ‘sabbaṃ kammavipākajaṃ yevā’ti atidhāvanti. taṃ kammaṃ na sakkā vinā buddhañāṇena vavatthānaṃ kātuṃ.
3.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의 발이 돌조각에 상처를 입었는데, 그 고통은 바람에 기인한 것도 아니고, 담즙에 기인한 것도 아니고, 점액에 기인한 것도 아니고, 체질에 기인한 것도 아니고, 계절의 변화에 기인한 것도 아니고, 불운의 환경 (부적절한 관리,visamaparihārajāni) 에 기인한 것도 아니고, 업보에 기인한 것도 아니고 돌발의 상황에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yaṃ pana, mahārāja, bhagavato pādo sakalikāya khato, taṃ vedayitaṃ neva vātasamuṭṭhānaṃ, na pittasamuṭṭhānaṃ, na semhasamuṭṭhānaṃ, na sannipātikaṃ, na utupariṇāmajaṃ, na visamaparihārajaṃ, na kammavipākajaṃ, opakkamikaṃ yeva.
대왕이여, 데바닷따는 수십만의 생을 겪으면서 여래에 대하여 원한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원한으로 크고 무거운 돌을 들어서 '머리 위에 떨어뜨려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던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두 개의 바위가 그 돌에 다가와 여래에 도달하기 전에 부딪쳤습니다.
devadatto hi, mahārāja, bahūni jātisatasahassāni tathāgate āghātaṃ bandhi, so tena āghātena mahatiṃ garuṃ silaṃ gahetvā ‘matthake pātessāmī’ti muñci, athaññe dve selā āgantvā taṃ silaṃ tathāgataṃ asampattaṃ yeva sampaṭicchiṃsu,
그 타격으로 인해 파편이 갈라져 세존의 발에 떨어져 피를 낸 것입니다. 대왕이여, 세존의 이 느낌(고통)은 업보에서 생겨난 것이어야 하거나 물리적 작용에서 생겨난 것이어야 합니다. 그 외에 다른 느낌(vedanā ,고통)은 없기 때문입니다.
tāsaṃ pahārena papaṭikā bhijjitvā bhagavato pāde patitvā ruhiraṃ uppādesi, kammavipākato vā, mahārāja, bhagavato esā vedanā nibbattā kiriyato vā, tatuddhaṃ natthaññā vedanā.
대왕이여, 밭이 나쁘거나 씨앗이 나쁘면 씨앗이 발아하지 않습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세존의 이 고통은 업보에서 생겨난 것이어야 하거나 물리적 작용에서 생겨난 것이어야 합니다. 그 외에 다른 고통은 없기 때문입니다.
“yathā, mahārāja, khettaduṭṭhatāya vā bījaṃ na sambhavati bījaduṭṭhatāya vā. evameva kho, mahārāja, kammavipākato vā bhagavato esā vedanā nibbattā kiriyato vā, tatuddhaṃ natthaññā vedanā.
대왕이여, 위장이 나쁘거나 음식이 나쁘면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습니다. 세존의 이 고통은 업보에서 생겨난 것이어야 하거나 물리적 작용에서 생겨난 것이어야 합니다. 그 외에 다른 고통은 없기 때문입니다.“
“yathā vā pana, mahārāja, koṭṭhaduṭṭhatāya vā bhojanaṃ visamaṃ pariṇamati āhāraduṭṭhatāya vā, evameva kho, mahārāja, kammavipākato vā bhagavato esā vedanā nibbattā kiriyato vā, tatuddhaṃ natthaññā vedanā.
340p.
4.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러나 세존께는 업보에 기인하는 고통은 없고, 세존께는 불운의 환경 (부적절한 관리, visamaparihārajāni) 에서 생겨나는 고통도 없지만, 나머지 여섯 가지 원인에 기인하는 고통은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 고통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세존의 목숨을 빼앗을 수는 없습니다.
api ca, mahārāja, natthi bhagavato kammavipākajā vedanā, natthi visamaparihārajā vedanā, avasesehi samuṭṭhānehi bhagavato vedanā uppajjati, tāya ca pana vedanāya na sakkā bhagavantaṃ jīvitā voropetuṃ.
대왕이여, 네 가지 위대한 요소로 구성된 이 몸 위에, 마음에 들거나 마음에 들지 않고, 청정하거나 부정한 느낌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여기 허공에 던져진 흙덩이는 대지에 떨어지는데, 대왕이여, 그 흙덩이는 예전의 업에 의해 대지에 떨어진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여, 대지에는 그 원인으로 선악의 업보를 체험할 수 있는 그러한 원인이 없습니다. 그 흙덩이가 대지에 떨어지는 것은 업과는 관계없는 현재의 원인에 의한 것입니다.“
“nipatanti, mahārāja, imasmiṃ cātumahābhūtike kāye iṭṭhāniṭṭhā subhāsubhavedanā. idha, mahārāja, ākāse khitto leḍḍu mahāpathaviyā nipatati, api nu kho so, mahārāja, leḍḍu pubbe katena mahāpathaviyā nipatī”ti? “na hi, bhante, natthi so, bhante, hetu mahāpathaviyā, yena hetunā mahāpathavī kusalākusalavipākaṃ paṭisaṃvedeyya, paccuppannena, bhante, akammakena hetunā so leḍḍu mahāpathaviyaṃ nipatati.
[나가세나] "대왕이여, 대지처럼 이와 같이 여래를 보아야 합니다. 흙덩이가 예전의 업에 기인하여 대지위에 떨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대왕이여, 이와 같이 여래에게 예전의 업에 기인하여 발에 돌조각이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yathā, mahārāja, mahāpathavī, evaṃ tathāgato daṭṭhabbo. yathā leḍḍu pubbe akatena mahāpathaviyaṃ nipatati, evameva kho, mahārāja, tathāgatassa pubbe akatena sā sakalikāpāde nipatitā.
[나가세나] "대왕이여, 여기 사람들이 대지를 부순다든가 파내는데, 대왕이여, 그 사람들이 예전의 업에 기인하여 대지를 부순다든가 파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idha pana, mahārāja, manussā mahāpathaviṃ bhindanti ca khaṇanti ca, api nu kho, mahārāja, te manussā pubbe katena mahāpathaviṃ bhindanti ca khaṇanti cā”ti? “na hi bhante”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세존의 발에 떨어진 그 돌조각은 예전의 업에 기인하여 세존의 발에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대왕이여, 세존께서 이질에 걸리셨어도 그 질병은 예전의 업에 기인하여 생겨난 것이 아니고, 체질에 의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어떤 신체적인 질병이 생겨나더라도, 그것들은 업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여섯 가지 원인 가운데에 어떤 것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yā sā sakalikā bhagavato pāde nipatitā, na sā sakalikā pubbe katena bhagavato pāde nipatitā. yopi, mahārāja, bhagavato lohitapakkhandikābādho uppanno, sopi ābādho na pubbe katena uppanno, sannipātikeneva uppanno, ye keci, mahārāja, bhagavato kāyikā ābādhā uppannā, na te kammābhinibbattā, channaṃ etesaṃ samuṭṭhānānaṃ aññatarato nibbattā.
대왕이여, 신들 가운데 신인 세존께서는 ≪쌍윳 따니까야≫의 탁월한 해명인 몰리야 씨바까에 대한 해명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bhāsitampetaṃ, mahārāja, bhagavatā devātidevena saṃyuttanikāyavaralañchake moḷiyasīvake veyyākaraṇe --
[세준] '1)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담즙에서 생겨납니다.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담즙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씨바끼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담즙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해야 합니다. 씨바까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개인이 느끼는 즐거움이나 괴로움이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모든 것은 과거의 원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말하고 이와 같이 여기는데,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 지식을 넘어서는 것이고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된 것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잘못된 것이라고 나는 말합니다.
“‘pittasamuṭṭhānānipi kho, sīvak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sāmampi kho etaṃ, sīvaka, veditabbaṃ, yathā pittasamuṭṭhānānipi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lokassapi kho etaṃ, sīvaka, saccasammataṃ, yathā pittasamuṭṭhānānipi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tatra, sīvaka, ye t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yaṃ kiñcāyaṃ purisapuggalo paṭisaṃvedeti sukhaṃ vā dukkhaṃ vā adukkhamasukhaṃ vā, sabbaṃ taṃ pubbe katahetū”ti . yañca sāmaṃ ñātaṃ, tañca atidhāvanti, yañca loke saccasammataṃ, tañca atidhāvanti. tasmā tesaṃ samaṇabrāhmaṇānaṃ micchāti vadāmi.
2)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점액(semhasam)에서 생겨납니다.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점액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점액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해야 합니다. 씨바까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개인 이 느끼는 즐거움이나 괴로움이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모든 것은 과거의 원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말하고 이와 같이 여기는데,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 지식을 넘어서는 것이고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된 것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잘못된 것이라고 나는 말합니다.
3)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바람(vāta)에서 생겨납니다.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바람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씨바까여, 여기 여떤 느낌들은 바람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해야 합니다. 씨바까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개인이 느끼는 즐거움이나 괴로움이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모든 것은 과거의 원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말하고 이와 같이 여기는데,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 지식을 넘어서는 것이고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된 것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잘못된 것이라고 나는 말합니다.
4)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체질(sannipātikāni)에서 생겨납니다.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체질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체질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해야 합니다. 씨바까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개인이 느끼는 즐거움이나 괴로움이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모든 것은 과거의 원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말하고 이와 같이 여기는데,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 지식을 넘어서는 것이고 세상 의 진실로서 인정된 것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잘못된 것이라고 나는 말합니다.
5)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계절의 변화(utupariṇāmajāni)에서 생겨납니다.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계절의 변화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계절의 변화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해야 합니다. 씨바까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개인이 느끼는 즐거움이나 괴로움이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모든 것은 과거의 원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말하고 이와 같이 여기는데,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 지식을 넘어서는 것이고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된 것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잘못된 것이라고 나는 말합니다.
6)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불운의 환경에서(부적절한 관리,visamaparihārajāni) ) 생겨납니다. 씨 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불운의 환경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불운의 환경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해야 합니다. 씨바까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개인이 느끼는 즐거움이나 괴로움이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모든 것은 과거의 원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말하고 이와 같이 여기는데,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 지식을 넘어서는 것이고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된 것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잘못된 것이라고 나는 말합니다.
7)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돌발의 상황(opakkamikāni)에서 생겨납니다.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돌발의 상황에서 생겨난다는 사실 을 알아야 합니다.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돌발의 상황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해야 합니다. 씨바까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개인이 느끼는 즐거움이나 괴로움이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모든 것은 과거의 원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말하고 이와 같이 여기는데,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 지식을 넘어서는 것이고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된 것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잘못된 것이라고 나는 말합니다.
8)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업보(kammavipāka)에서 생겨납니다.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업보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semhasamuṭṭhānānipi kho, sīvak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vātasamuṭṭhānānipi kho, sīvaka ... pe ... sannipātikānipi kho, sīvaka ... pe ... utupariṇāmajānipi kho, sīvaka ... pe ... visamaparihārajānipi kho , sīvaka ... pe ... opakkamikānipi kho, sīvaka ... pe ... kammavipākajānipi kho, sīvak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sāmampi kho etaṃ, sīvaka, veditabbaṃ,
씨바까여, 여기 어떤 느낌들은 업보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해야 합니다. 씨바까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개인이 느끼는 즐거움이나 괴로움이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모든 것은 과거의 원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말하고 이와 같이 여기는데,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 지식을 넘어서는 것이고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된 것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잘못된 것이라고 나는 말합니다.
yathā kammavipākajānipi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lokassapi kho etaṃ, sīvaka, saccasammataṃ, yathā kammavipākajānipi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tatra, sīvaka, ye te samaṇabrāhmaṇā evaṃvādino evaṃdiṭṭhino “yaṃ kiñcāyaṃ purisapuggalo paṭisaṃvedeti sukhaṃ vā dukkhaṃ vā adukkhamasukhaṃ vā, sabbaṃ taṃ pubbe katahetū”ti. yañca sāmaṃ ñātaṃ, tañca atidhāvanti, yañca loke saccasammataṃ, tañca atidhāvanti. tasmā tesaṃ samaṇabrāhmaṇānaṃ micchāti vadāmī’”ti.
대왕이여, 그러므로 모든 느낌(고통)이 업보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대왕이여, '모든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태워버리고 세존께서는 일체지자에 도달했다.'라고 이와 같이 새기십시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참으로 그러하니, 그렇게 받아들이겠습니다.
“itipi, mahārāja, na sabbā vedanā kammavipākajā, sabbaṃ, mahārāja, akusalaṃ jhāpetvā bhagavā sabbaññutaṃ pattoti evametaṃ dhārehī”ti. “sādhu, bhante nāgasena, evametaṃ tathā sampaṭicchāmī”ti.
336p.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라자가하 시에서 세존께서 발에 돌조각으로 상처를 입고, 이질에 걸리시고, 채액에 불균형이 생겨나 지바까의 하제를 처방받았고, 풍병이 생겨나 시자인 장로로부터 뜨거운 물(uṇhodakaṃ)로 시중을 받았습니다.
---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라자가하에서 세존의 발에 돌조각으로 상처를 입고, 피가 흐르는 이질(痢疾, Dysentery)에 걸리시고, 채액에 불균형이 생겨나 지바까의 하제(vireko,下劑,청량제)를 처방받았고, 풍병이 생겨나 장로 시자로부터 뜨거운 물(uṇhodakaṃ)로 시중을 받았습니다.
“kiṃ pana, bhante, dukkhā vedanā tathāgatassa kāye uppannapubbā”ti? “āma, mahārāja, rājagahe bhagavato pādo sakalikāya khato, lohitapakkhandikābādho uppanno, kāye abhisanne jīvakena vireko kārito, vātābādhe uppanne upaṭṭhākena therena uṇhodakaṃ pariyiṭṭhan”ti.
336p.
만약에 여래께서 발에 돌조각으로 상처를 입거나, 이질과 질병에 걸리셨다면. 그로 인해 여래께서 모든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태워버리고 일체지자에 도달하셨다는 그 말이 거짓이 됩니다. 존자여, 업이 없다면 체험되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체험되는것은 업을 뿌리로하고, 그 업에 의해서만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도 양도논법의 질문으로 그대에게 제기된 것입니다. 그것이 그대가 해명해야할 몫입니다.“
--- 만약에 여래께서 발에 돌조각으로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는 이질과 질병에 걸리셨다면. 그로 인해 여래께서 모든 불선법을 태워버리고 일체지자에 도달하셨다는 그 말이 거짓이 됩니다. 존자여, 업이 없을 때 체험되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체험되는 것은 업을 뿌리로하고, 그 업에 의해서만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도 양도논법의 질문으로 그대에게 제기된 것입니다. 그것이 그대가 해명해야할 몫입니다.“
yadi tathāgatassa pādo sakalikāya khato, lohitapakkhandikā ca ābādho uppanno, tena hi tathāgato sabbaṃ akusalaṃ jhāpetvā sabbaññutaṃ pattoti tampi vacanaṃ micchā. natthi, bhante, vinā kammena vedayitaṃ, sabbaṃ taṃ vedayitaṃ kammamūlakaṃ, taṃ kammeneva vedayati, ayampi ubhato koṭiko pañho tavānuppatto, so tayā nibbāhitabbo”ti .
338p.
2.[나가세나] "대왕이여, 모든 체험되는 것이 업을 뿌리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왕이여, 많은 뭇삶들에게 느낌이 체험되는 여덟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로 모든 체험되는 것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여덟 가지란 어떤 것입니까?
--- 대왕이여, 모든 체험되는 것이 업을 뿌리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왕이여, 많은 뭇삶들에게 느낌이 체험되는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여덟가지 이유로 느낌의 체험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여덟 가지란 어떤 것입니까?
“na hi, mahārāja, sabbaṃ taṃ vedayitaṃ kammamūlakaṃ. aṭṭhahi, mahārāja, kāraṇehi vedayitāni uppajjanti, yehi kāraṇehi puthū sattā vedanā vediyanti. katamehi aṭṭhahi?
338p.
① 대왕이여, 바람의 생기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것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② 대왕이여, 담즙의 생기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 ③ 대왕이여, 점액의 생기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
--- ① 대왕이여, 바람 (vāta)이 일어나는(uṭṭhānāni) 경우에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② 대왕이여, 담즙이 일어나는( pittasamuṭṭhānāni) 경우에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③ 대왕이여, 점액이 일어나는(semhasamuṭṭhānāni) 경우에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vātasamuṭṭhānānipi kho, mahārāj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pittasamuṭṭhānānipi kho, mahārāj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semhasamuṭṭhānānipi kho, mahārāja , mahārāj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sannipātikānipi kho, mahārāja , mahārāj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338p.
④ 대왕이여, 체질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 ⑤ 대왕이여, 계절의 변화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 ⑥ 대왕이여, 불운의 환경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 ⑦ 대왕이여, 돌발의 상황에 의해서도 여기 체험되는 어떤 것이 생겨납니다.
---④ 대왕이여, 이 세 가지의 혼합(sannipātikāni)되는 경우에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⑤ 대왕이여, 기후의 변화로 (utupariṇāmajāni)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⑥ 대왕이여, 부적절한 관리(visamaparihārajāni)로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⑦ 대왕이여, 돌발상황으로(opakkamikāni)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sannipātikānipi kho, mahārāj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utupariṇāmajānipi kho, mahārāj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visamaparihārajānipi kho, mahārāj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opakkamikānipi kho, mahārāj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kammavipākajānipi kho, mahārāj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338p.
⑧ 대왕이여, 업보에 의해서도 여기서 체험되는 어떤 것들은 일어납니다. 대왕이여, 이러한 여덟 가지 이유로 많은 뭇삶들에게 느낌이 체험되는 것입니다. 그것에 관하여 어떤 사람들이 '업이 뭇삶들을 고통스럽게 한다.'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들은 업 이외에 일곱 가지 이유를 인정하지 않는 것인데, 그들에게 그 말은 거짓이 됩니다."
--- 대왕이여, 업보로(kammavipākajāni) 어떤 느낌들이 생겨납니다. 대왕이여, 이러한 여덟 가지 이유로 많은 뭇삶들에게 느낌들이 발생합니다. 그것에 관하여 어떤 사람들이 '업이 뭇삶들을 고통스럽게 한다.'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들은 일곱 가지 원인을 부정하는 것이고, 그 말은 거짓이 됩니다."
kammavipākajānipi kho, mahārāja, idhekaccāni vedayitāni uppajjanti. imehi kho, mahārāja, aṭṭhahi kāraṇehi puthū sattā vedanā vedayanti. tattha ye te puggalā ‘satte kammaṃ vibādhatī’ti vadeyyuṃ, te ime puggalā sattakāraṇaṃ paṭibāhanti. tesaṃ taṃ vacanaṃ micchā”ti.
339p.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바람, 담즙, 점액, 체질, 계절의 변화, 불운의 환경, 돌발의 상황에 속하는 모든 것들은 업의 출현인 것이거나 결국 업에 의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 "존자 나가세나여, 바람, 담즙, 점액, 이 세 가지의 혼합(sannipātikaṃ), 기후의 변화, 부적절한 관리(visamaparihārajaṃ), 돌발상황에 속하는 이 모든 것은 업을 원인으로 발생한 것이니, 결국 모두가 업에 의해서 발생한 것입니다.“
“bhante nāgasena, yañca vātikaṃ yañca pittikaṃ yañca semhikaṃ yañca sannipātikaṃ yañca utupariṇāmajaṃ yañca visamaparihārajaṃ yañca opakkamikaṃ, sabbete kammasamuṭṭhānā yeva, kammeneva te sabbe sambhavantī”ti.
339p.
대왕이여, 바람이 혼란을 야기할 때, 열 가지, 즉 추위, 더위, 굶주림,목마름, 과식, 기립, 과로, 질주, 상해, 업보에 의해서 혼란을 야기합니다.
---대왕이여, 바람이 혼란을 야기할 때, 열 가지 방식 즉 추위, 더위, 굶주림,목마름, 과식, 기립, 과로, 질주, 상해, 업보로 인하여 혼란을 야기합니다.
vāto kho, mahārāja, kuppamāno dasavidhena kuppati sītena uṇhena jighacchāya vipāsāya atibhuttena ṭhānena padhānena ādhāvanena upakkamena kammavipākena.
참으로, 대왕이여, 바람(풍)은 열 가지 방식으로 악화됩니다. 차가움, 더위, 배고픔, 갈증, 과도한 섭취, 특정 장소, 과로, 과도한 움직임, 외부적 요인, 그리고 업의 결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 열 가지 방식들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현재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고통이 업에서 기원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339p.
2) 대왕이여,담즙이 혼란을 야기할 때, 세 가지, 즉 추위, 더위, 불건강한 음식에 의해서 혼란을 야기합니다. 3) 대왕이여, 점액이 혼란을 야기할 때, 세 가지, 즉 추위, 더위, 음식과 음료에 의해서 혼란을 야기합니다.
--- 2) 대왕이여,담즙이 혼란을 야기할 때, 세 가지, 즉 추위, 더위, 불규칙한 음식(visamabhojanena)에 의해서 혼란을 야기합니다. 3) 대왕이여, 점액이 혼란을 야기할 때, 세 가지, 즉 추위, 더위, 음식과 음료에 의해서 혼란을 야기합니다.
pittaṃ, mahārāja, kuppamānaṃ tividhena kuppati sītena uṇhena visamabhojanena. semhaṃ, mahārāja, kuppamānaṃ tividhena kuppati sītena uṇhena annapānena.
339p.
6) 불운의 환경으로 생겨나는 느낌은 불운의 환경에 의해서 생겨납니다. 7) 돌발의 상황으로 생겨나는 느낌은 단지 물리적 작용에 의해서 생겨납니다.
--- 6) 부적절한 관리로 생겨나는 느낌은 부적절한 관리에 의해서 생겨납니다. 7) , 돌발상황으로 생겨나는 느낌은 행위에 의해서 생겨납니다.
visamaparihārajā vedanā visamaparihārena uppajjati. opakkamikā, mahārāja, vedanā atthi kiriyā,
339p.
대왕이여, 그러므로 업보에서 생겨나는 것은 적고, 나머지 것은 더욱 많습니다. 그것에 관하여, 어리석은 자들이 '모든 것은 업보에서 생겨나는 것일 뿐이다.'라고 너무 지나치게 말합니다. 그 업의 한계에 관해서는 부처님의 앎이 없이 단정할 수 없습니다.“
--- 대왕이여, 그러므로 업보에서 생겨나는 것은 적고, 나머지 것은 더욱 많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은 '모든 것은 업보에서 생겨나는 것일 뿐이다.'라고 너무 지나치게 말합니다. 부처님의 지혜가 없이 그 업을 구별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iti kho, mahārāja, appaṃ kammavipākajaṃ, bahutaraṃ avasesaṃ. tattha bālā ‘sabbaṃ kammavipākajaṃ yevā’ti atidhāvanti. taṃ kammaṃ na sakkā vinā buddhañāṇena vavatthānaṃ kātuṃ.
340p.
대왕이여, 세존의 이 고통은 업보에서 생겨난 것이어야 하거나 물리적 작용에서 생겨난 것이어야 합니다. 그 외에 다른 고통은 없기 때문입니다.
---대왕이여, 세존의 이 고통은 업보에서 생겨난 것이거나 물리적 작용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그 외에 다른 고통은 없기 때문입니다.
kammavipākato vā, mahārāja, bhagavato esā vedanā nibbattā kiriyato vā, tatuddhaṃ natthaññā vedanā.
340p.
4.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러나 세존께는 업보에 기인하는 고통은 없고, 세존께는 불운의 환경에서 생겨나는 고통도 없지만, 나머지 여섯 가지 원인에 기인하는 고통은 일어납니다.
---"대왕이여, 그러나 세존께는 업보에 기인하는 고통은 없고, 세존께는 부적절한 관리에서 생겨나는 고통도 없지만, 나머지 원인에 기인하는 고통은 일어납니다.
api ca, mahārāja, natthi bhagavato kammavipākajā vedanā, natthi visamaparihārajā vedanā, avasesehi samuṭṭhānehi bhagavato vedanā uppajjati,
*불운의 환경(부적절한 관리,visamaparihārajāni) 은 외부적인 원인을 말하고 부적절한 관리는 행위자 자신의 원인을 말한다. 번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340p.
대왕이여, 네 가지 위대한 요소로 구성된 이 몸 위에, 마음에 들거나 마음에 들지 않고, 청정하거나 부정한 느낌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네 가지 위대한 요소로 구성된 이 몸이 있기에, 좋고 나쁜, 즐겁고 괴로운 느낌이 있습니다.
“nipatanti, mahārāja, imasmiṃ cātumahābhūtike kāye iṭṭhāniṭṭhā subhāsubhavedanā.
*첫번째 화살.
341p.
대왕이여, 세존께서 이질에 걸리셨어도 그 질병은 예전의 업에 기인하여 생겨난 것이 아니고, 체질에 의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 대왕이여, 세존께서 이질에 걸리셨어도 그 질병은 예전의 업에 기인하여 생겨난 것이 아니고, 세 가지의 혼합(바람, 담즙, 점액) 의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yopi, mahārāja, bhagavato lohitapakkhandikābādho uppanno, sopi ābādho na pubbe katena uppanno, sannipātikeneva uppanno,
* sannipātika를 체질이라고 번역하면 과거의 원인이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다.
342p.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 지식을 넘어서는 것이고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된 것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잘못된 것이라고 나는 말합니다.
--- 그들이 상식적으로 아는 것을 넘어서는 것이고 세상의 진실로서 인정된 것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잘못된 것이라고 나는 말합니다.
yañca sāmaṃ ñātaṃ, tañca atidhāvanti, yañca loke saccasammataṃ, tañca atidhāvanti. tasmā tesaṃ samaṇabrāhmaṇānaṃ micchāti vadāmi.



"현재의 느낌은 모두 과거의 업때문이다". 혹은 "모든 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이다".라는 견해를 가진 자들을 논파하는 부처님
♣외도의 주장 경(A3:61)
Tittha-sutta
1. “비구들이여, 세 가지 외도의 주장이 있다. 현자들이 그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집요하게 이유를 묻고 반복해서 질문하면 그것은 [스승 등의] 계보에는 이르겠지만 결국에는 [업] 지음 없음에 도달하고 만다. 어떤 것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ㆍ바라문은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다.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ㆍ바라문은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다.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신이 창조했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ㆍ바라문은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다.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원인도 없고 조건도 없다.’”
2. “비구들이여, 나는 이 가운데서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이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진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그대 존자들이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이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진 것이 사실인가?’
비구들이여, 내가 이와 같이 물었을 때 그들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그대 존자들이 생명을 파괴하더라도 그것은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고, 삿된 음행을 하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고, 거짓말을 하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고, 헐뜯는 말을 하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고, 욕설을 하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고, 잡담을 하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고, 탐욕스럽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고, 마음이 악의로 가득하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테고, 삿된 견해를 가지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다.’
비구들이여, ‘모든 것은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다.’라고 진심으로 믿는 자들에게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하려는] 열의와 노력과 [하지 않으려는] 열의와 노력이 없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진실함과 확고함을 얻지 못하고 마음챙김을 놓아버리고 [여섯 가지 감각기능의 문을] 보호하지 않고 머물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들 스스로 정당하게 사문이라고 주장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그런 주장과 그런 견해를 가진 사문ㆍ바라문들에 대한 나의 첫 번째 정당한 논박이다.”
3. “비구들이여, 나는 그 가운데서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신이 창조했기 때문이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진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그대 존자들은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신이 창조했기 때문이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진 것이 사실인가?’
내가 이와 같이 물었을 때 그들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그대 존자들이 생명을 파괴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삿된 음행을 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거짓말을 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헐뜨는 말을 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욕설을 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잡담을 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탐욕스럽더라도 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마음이 악의로 가득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삿된 견해를 가지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다.’
비구들이여, ‘모든 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이다.’라고 진심으로 믿는 자들에게는 햐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하려는] 열의와 노력과 [하지 않으려는] 열의와 노력이 없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진실함과 확고함을 얻지 못하고 마음챙김을 놓아버리고 [여섯 가지 감각기능의 문을] 보호하지 않고 머물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들 스스로 정당하게 사문이라고 주장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그런 주장과 그런 견해를 가진 사문ㆍ바라문들에 대한 나의 두 번째 정당한 논박이다.”
4. “비구들이여, 나는 그 가운데서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원인도 없고 조건도 없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진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그대 존자들은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원인도 없고 조건도 없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진 것이 사실인가?’
내가 이와 같이 물었을 때 그들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그대 존자들이 생명을 파괴하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삿된 음행을 하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거짓말을 하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헐뜯는 말을 하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욕설을 하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잡담을 하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탐욕스럽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악의로 가득하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삿된 견해를 가지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에도 원인도 없고 조건도 없다.’라고 진심으로 믿는 자들에게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하려는] 열의와 노력과 [하지 않으려는] 열의와 노력이 없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진실함과 확고함을 얻지 못하고 마음챙김을 놓아버리고 [여섯 가지 감각기능의 문을] 보호하지 않고 머물기 때문에 자기들 스스로 정당하게 사문이라고 주장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그런 주장과 그런 견해를 가진 사문ㆍ바라문들에 대한 나의 세 번째 정당한 논박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외도의 주장이 있다. 현자들이 그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집요하게 이유를 묻고 반복해서 질문하면 그것은 [스승들의] 계보에는 이르겠지만 결국에는 [업] 지음 업음에 도달하고 만다.”
5. “비구들이여, 내가 설한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당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당할 수 없고 논박당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 내가 설한 법은 어떤 것인가?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의 요소[界]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과 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觸處]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여덟 가지 마음의 지속적인 고찰이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
6.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의 요소[界]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했다.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설했는가?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의 요소가 있다. 땅의 요소[地界], 물의 요소[水界], 불의 요소[火界], 바람의 요소[風界], 허공의 요소[虛空界], 알음알이의 요소[識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의 요소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설했다.”
7.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觸處]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했다.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설했는가?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있다. 눈의 감각 접촉의 장소, 귀의 감각 접촉의 장소, 코의 감각 접촉의 장소, 혀의 감각 접촉의 장소, 몸의 감각 접촉의 장소, 마노의 감각 접촉의 장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觸處]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설했다.”
Imā cha dhātuyoti, bhikkhave, mayā dhammo desito aniggahito asaṅkiliṭṭho anupavajjo appaṭikuṭṭho samaṇehi brāhmaṇehi viññūhīti. Iti yaṁ taṁ vuttaṁ, idametaṁ paṭicca vuttaṁ.
Imāni cha phassāyatanānīti, bhikkhave, mayā dhammo desito aniggahito asaṅkiliṭṭho anupavajjo appaṭikuṭṭho samaṇehi brāhmaṇehi viññūhīti. Iti kho panetaṁ vuttaṁ. Kiñcetaṁ paṭicca vuttaṁ?
Chayimāni, bhikkhave, phassāyatanāni— cakkhu phassāyatanaṁ, sotaṁ phassāyatanaṁ, ghānaṁ phassāyatanaṁ, jivhā phassāyatanaṁ, kāyo phassāyatanaṁ, mano phassāyatanaṁ.
Imāni cha phassāyatanānīti, bhikkhave, mayā dhammo desito aniggahito asaṅkiliṭṭho anupavajjo appaṭikuṭṭho samaṇehi brāhmaṇehi viññūhīti. Iti yaṁ taṁ vuttaṁ, idametaṁ paṭicca vuttaṁ.
Ime aṭṭhārasa manopavicārāti, bhikkhave, mayā dhammo desito aniggahito asaṅkiliṭṭho anupavajjo appaṭikuṭṭho samaṇehi brāhmaṇehi viññūhīti. Iti kho panetaṁ vuttaṁ. Kiñcetaṁ paṭicca vuttaṁ?
8.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여덟 가지 마음(mano)의 지속적인 고찰(마음의 작용,pavicārā )이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했다.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설했는가?
눈으로 형상을 볼 때 정신적 즐거움의 기반이 되는 형상을 지속적으로 고찰하고 정신적 괴로움의 기반이 되는 형상을 지속적으로 고찰하고 평온의 기반이 되는 형상을 지속적으로 고찰한다.
Cakkhunā rūpaṁ disvā somanassaṭṭhāniyaṁ rūpaṁ upavicarati domanassaṭṭhāniyaṁ rūpaṁ upavicarati upekkhāṭṭhāniyaṁ rūpaṁ upavicarati,
(눈으로 형상을 보고 나서, 기쁨을 일으키는 형상에대해 마음이 움직이고, 괴로움을 일으키는 형상에대해 마음이 움직이고, 평온을 일으키는 형상에 대해 마음이 움직인다.)
귀로 소리를 들을 때 … 코로 냄새를 맡을 때 … 혀로 맛을 볼 때 … 몸으로 감촉을 촉감할 때 … 마노로 법을 알 때 정신적 즐거움의 기반이 되는 법을 지속적으로 고찰하고 정신적 괴로움의 기반이 되는 법을 지속적으로 고찰하고 평온의 기반이 되는 법을 지속적으로 고찰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여덟 가지 마음의 지속적인 고찰이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설했다.”
Ime aṭṭhārasa manopavicārāti, bhikkhave, mayā dhammo desito aniggahito asaṅkiliṭṭho anupavajjo appaṭikuṭṭho samaṇehi brāhmaṇehi viññūhīti. Iti yaṁ taṁ vuttaṁ, idametaṁ paṭicca vuttaṁ.
9.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했다.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설했는가?
여섯 가지 요소에 의지하여 모태에 들어감이 있다. 듦이 있을 때 정신ㆍ물질[名色]이 있다. 정신ㆍ물질을 조건하여 여섯 가지 감각장소[六入]가 있다. 여섯 가지 감각장소를 조건하여 감각접촉[觸]이 있고, 감각접촉을 조건하여 느낌[受]이 있다. 비구들이여, 나는 느낌을 느끼는 자에게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천명하고,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천명하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천명하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천명한다.”
10.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苦聖諦]인가?
태어남도 괴로움이다. 늙음도 괴로움이다. 병도 괴로움이다. 죽음도 괴로움이다. 근심ㆍ탄식ㆍ육체적 고통ㆍ정신적 고통ㆍ절망도 괴로움이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다. 요컨대 [‘나’등으로] 취착하는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 자체가 괴로움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한다.”
11.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集聖諦]인가?
무명을 조건으로 의도적 행위[行]들이, 의도적 행위들을 조건으로 알음알이가, 알음알이를 조건으로 정신ㆍ물질이, 정신ㆍ물질을 조건으로 여섯 감각장소가, 여섯 감각장소를 조건으로 감각접촉이,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ㆍ죽음과 근심ㆍ탄식ㆍ육체적 고통ㆍ정신적 고통ㆍ절망이 있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발생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한다.”
12.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滅聖諦]인가?
무명이 남김없이 빛바래어 소멸하기 때문에 의도적 행위[行]들이 소멸하고, 의도적 행위들이 소멸하기 때문에 알음알이가 소멸하고, 알음알이가 소멸하기 때문에 정신ㆍ물질이 소멸하고, 정신ㆍ물질이 소멸하기 때문에 여섯 감각장소가 소멸하고, 여섯 감각장소가 소멸하기 때문에 감각접촉이 소멸하고, 감각접촉이 소멸하기 때문에 느낌이 소멸하고, 느낌이 소멸하기 때문에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ㆍ죽음과 근심ㆍ탄식ㆍ육체적 고통ㆍ정신적 고통ㆍ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한다.”
13.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의 성스러운 진리[道聖諦]인가?
그것은 바로 여덝 가지 구성요소로 된 성스러운 도[八支聖道]이니,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