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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p.~305p.데바닷따의 출가에 대한 질문(Devadattapabbajjapañha)

후박나무 (허정) 2024. 11. 5. 21:13

 

296p.~305p.

 

296p.

 

3. [데바닷따의 출가에 대한 질문](Devadattapabbajjapañha)

 

1.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데바닷따는 누구에 의해 출가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 여섯 명의 왕족 동자, 밧디야, 아누룻다, 아난다, 바구, 낌빌라,데바닷따,그리고 일곱 번째로 이발사 우빨리가 스승께서 올바로 원만히 깨달을 때 환희가 생겨나자, 싸끼야족을 떠나 세존을 따라 출가를 한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그들을 출가시켰습니다.“

“bhante nāgasena, devadatto kena pabbājito”ti? “cha yime, mahārāja, khattiyakumārā bhaddiyo ca anuruddho ca ānando ca bhagu ca kimilo ca devadatto ca upālikappako sattamo abhisambuddhe satthari sakyakulānandajanane bhagavantaṃ anupabbajantā nikkhamiṃsu, te bhagavā pabbājesī”ti.

 

[밀린다 왕] "존자여, 데바닷따가 출가한 뒤에 참모임은 분열되지 않았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데바닷따가 출가한 뒤에 참모임은 분열되었습니다. 재가신도가 참모임을 분열시키지 않습니다. 수행녀,정학녀,사미,사미니가 상가를 분열시키지 않습니다. 일반 수행승이 함께 살고 있고 동일결계에 있으면서 참모임을 분열시킵니다.

[밀린다 왕] "존자여, 참모임을 분열시키는 자는 어떤 업을 얻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일 겁의 우주기를 지속하는 업을 얻습니다.“

“nanu, bhante, devadattena pabbajitvā saṅgho bhinno”ti? “āma, mahārāja, devadattena pabbajitvā saṅgho bhinno, na gihī saṅghaṃ bhindati, na bhikkhunī, na sikkhamānā, na sāmaṇero, na sāmaṇerī saṅghaṃ bhindati, bhikkhu pakatatto samānasaṃvāsako samānasīmāyaṃ ṭhito saṅghaṃ bhindatīti. saṅghabhedako, bhante, puggalo kiṃ kammaṃ phusatī”ti? “kappaṭṭhitikaṃ, mahārāja, kammaṃ phusatī”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은 '데바닷따가 출가한 뒤에 참모임이 분열할 것이다. 참모임이 분열한 뒤에 일 겁의 우주기를 지옥에서 고통받을 것이다.'라는 사실을 알았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여래께서는 '데바닷따가 출가한 뒤에 참모임을 분열시킬 것이다. 참모임이 분열한 뒤에 일 겁의 우주기를 지옥에서 고통받을 것이다.'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kiṃ pana, bhante nāgasena, buddho jānāti ‘devadatto pabbajitvā saṅghaṃ bhindissati, saṅghaṃ bhinditvā kappaṃ niraye paccissatī’”ti? “āma, mahārāja, tathāgato jānāti ‘devadatto pabbajitvā saṅghaṃ bhindissati, saṅghaṃ bhinditvā kappaṃ niraye paccissatī’”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만약에 부처님께서 '데바닷따가 출가한 뒤에 참모임을 분열시킬 것이다. 참모임이 분열한 뒤에 일 겁의 우주기를 지옥에서 고통받을 것이다.'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께서는 모든 뭇삶에 대하여 자애를 지니고 연민을 지니고 안녕을 추구하고 불익을 제거하고 이익을 제공하는 분이다.'라고 하는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만약에 그것을 모르고 출가시켰다면,그 때문에 부처님은 일체지자가 아닙니다.

“yadi, bhante nāgasena, buddho jānāti ‘devadatto pabbajitvā saṅghaṃ bhindissati, saṅghaṃ bhinditvā kappaṃ niraye paccissatī’ti, tena hi, bhante nāgasena, buddho kāruṇiko anukampako hitesī sabbasattānaṃ ahitaṃ apanetvā hitamupadahatīti yaṃ vacanaṃ, taṃ micchā. yadi taṃ ajānitvā pabbājesi, tena hi buddho asabbaññūti,

 

이것도 그대에게 제기하는 양도논법의 질문입니다. 이 커다란 얽힘을 풀어주십시오. 다른 자들의 이설을 타파해 주십시오. 미래에는 그대와 같은 현명한 수행승들은 얻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그대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ayampi ubhato koṭiko pañho tavānuppatto, vijaṭehi etaṃ mahājaṭaṃ, bhinda parāpavādaṃ, anāgate addhāne tayā sadisā buddhimanto bhikkhū dullabhā bhavissanti, ettha tava balaṃ pakāsehī”ti.

 

 

2.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자애를 지닌 일체지자입니다. 대왕이여, 연민을 지닌 세존께서는 일체지자의 앎으로 데바닷따의 운명을 관찰하면서 데바닷따가 지옥의 업을 쌓아 수조겁의 우주기 동안 지옥에서 지옥으로 비참한 곳에서 비참한 곳으로 가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세존께서는 그 모든 것을 아시는 지혜로 '그의 한량없는 업은 나의 교의에 출가하면 끝낼 수 있을 것이다. 전생과 관련하여 조건지어진 고통이 끝을 볼 것이다. 그러나 출가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 어리석은 자는 한 겁 동안이나 업을 쌓을 것이다.'라고 아시고 자애로써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것입니다."

“kāruṇiko, mahārāja, bhagavā sabbaññū ca, kāruññena, mahārāja, bhagavā sabbaññutañāṇena devadattassa gatiṃ olokento addasa devadattaṃ āpāyikaṃ kammaṃ āyūhitvā anekāni kappakoṭisatasahassāni nirayena nirayaṃ vinipātena vinipātaṃ gacchantaṃ, taṃ bhagavā sabbaññutañāṇena jānitvā imassa apariyantakataṃ kammaṃ mama sāsane pabbajitassa pariyantakataṃ bhavissati, purimaṃ upādāya pariyantakataṃ dukkhaṃ bhavissati, apabbajitopi ayaṃ moghapuriso kappaṭṭhiyameva kammaṃ āyūhissatīti kāruññena devadattaṃ pabbājesī”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렇다면 부처님께서는 사람을 때리고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고, 지옥에 떨어뜨리고 손길을 내밀고, 죽인 뒤에 소생을 추구합니다. 즉 그 분은 먼저 고통을 주고 나중에 행복을 주십니까?“

“tena hi, bhante nāgasena, buddho vadhitvā telena makkheti, papāte pātetvā hatthaṃ deti, māretvā jīvitaṃ pariyesati, yaṃ so paṭhamaṃ dukkhaṃ datvā pacchā sukhaṃ upadahat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여래께서는 뭇삶들의 이익을 위해 때리고, 뭇삶들의 이익을 위해 떨어뜨리고, 뭇삶들의 이익을 위해 죽이기도 합니다. 대왕이여, 여래께서는 때린 뒤에 뭇삶들에게 이익을 주고, 떨어뜨린 뒤에 뭇삶들에게 이익을 주고, 죽인 뒤에 뭇삶들에게 이익을 주기도 합니다. 대왕이여, 부모가 때리고 떨어뜨려서라도 자녀들에게 이익을 주듯이,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여래께서는 뭇삶들의 이익을 위해 때리고, 뭇삶들의 이익을 위해 떨어뜨리고, 뭇삶들의 이익을 위해 죽이기도 합니다. 대왕이여, 여래께서는 때린 뒤에 뭇삶들에게 이익을 주고, 떨어뜨린 뒤에 뭇삶들에게 이익을 주고, 죽인 뒤에 뭇삶들에게 이익을 주기도 합니다.

“vadhetipi, mahārāja, tathāgato sattānaṃ hitavasena, pātetipi sattānaṃ hitavasena, māretipi sattānaṃ hitavasena, vadhitvāpi, mahārāja, tathāgato sattānaṃ hitameva upadahati, pātetvāpi sattānaṃ hitameva upadahati, māretvāpi sattānaṃ hitameva upadahati. yathā, mahārāja, mātāpitaro nāma vadhitvāpi pātayitvāpi puttānaṃ hitameva upadahanti, evameva kho, mahārāja, tathāgato vadhetipi sattānaṃ hitavasena, pātetipi sattānaṃ hitavasena, māretipi sattānaṃ hitavasena, vadhitvāpi, mahārāja, tathāgato sattānaṃ hitameva upadahati, pātetvāpi sattānaṃ hitameva upadahati, māretvāpi sattānaṃ hitameva upadahati,

 

뭇삶들의 공덕을 증대시키는 모든 방법으로 일체의 뭇삶에게 이익을 주십니다. 대왕이여, 만약에 데바닷따가 출가하지 않았더라도, 재가자로 있으면서 지옥에 태어날 많은 악업을 짓고 수조겁의 우주기를 지옥에서 지옥으로 비참한 곳에서 비참한 곳으로 가면서 많은 괴로움을 겪었을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연민으로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것입니다. '나의 교의에 출가하면, 괴로움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연민으로 무거운 고통을 가볍게 만든 것입니다.“

yena yena yogena sattānaṃ guṇavuḍḍhi hoti, tena tena yogena sabbasattānaṃ hitameva upadahati. sace, mahārāja, devadatto na pabbājeyya, gihibhūto samāno nirayasaṃvattanikaṃ bahuṃ pāpakammaṃ katvā anekāni kappakoṭisatasahassāni nirayena nirayaṃ vinipātena vinipātaṃ gacchanto bahuṃ dukkhaṃ vedayissati, taṃ bhagavā jānamāno kāruññena devadattaṃ pabbājesi, ‘mama sāsane pabbajitassa dukkhaṃ pariyantakataṃ bhavissatī’ti kāruññena garukaṃ dukkhaṃ lahukaṃ akāsi.

 

 

 

3. [나가세나] "대왕이여, 재산, 명성, 영예, 친지의 힘으로 권세 있는 사람이 자신의 친지나 친구가 왕으로부터 중형을 받으면 자신이 크게 신임을 받고 있는 것을 통해서 무거운 죄를 가볍게 할 수 있듯,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세존께서는 수조겁의 우주기 동안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을 아시고 데바닷따를 출가시켜 계행, 삼매, 지혜, 해탈의 힘의 능력으로 무거운 고통을 가볍게 하신 것입니다.

“yathā vā, mahārāja, dhanayasasiriñātibalena balavā puriso attano ñātiṃ vā mittaṃ vā raññā garukaṃ daṇḍaṃ dhārentaṃ attano bahuvissatthabhāvena samatthatāya garukaṃ daṇḍaṃ lahukaṃ akāsi, evameva kho, mahārāja, bhagavā bahūni kappakoṭisatasahassāni dukkhaṃ vedayamānaṃ devadattaṃ pabbājetvā sīlasamādhipaññāvimuttibalasamatthabhāvena garukaṃ dukkhaṃ lahukaṃ akāsi.

 

 

대왕이여, 유능한 내과의사나 외과의사가 심각한 질병을 강력한 약초로 가볍게 치료하듯,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수조겁의 우주기 동안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을 아시고 데바닷따를 세존께서는 질병에 대한 삶을 통해 출가시켜 연민을 통해 지지된 진리의 약초의 힘으로 무거운 고통을 가볍게 하신 것입니다.

“yathā vā pana, mahārāja, kusalo bhisakko sallakatto garukaṃ rogaṃ balavosadhabalena lahukaṃ karoti, evameva kho, mahārāja, bahūni kappakoṭisatasahassāni dukkhaṃ vedayamānaṃ devadattaṃ bhagavā rogaññutāya pabbājetvā kāruññabalo patthaddhadhammosadhabalena garukaṃ dukkhaṃ lahukaṃ akāsi.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많이 고통을 겪어야 하는 데바닷따로 하여금 적게 고통을 겪도록 조치했는데, 무엇인가 부덕한 일을 한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한 순간조차도 부덕한 일을 한 것이 아닙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그 이유에 대해서는 취지에 맞게 받아들이십시오.“

api nu kho so, mahārāja, bhagavā bahuvedanīyaṃ devadattaṃ appavedanīyaṃ karonto kiñci apuññaṃ āpajjeyyā”ti? “na kiñci, bhante, apuññaṃ āpajjeyya antamaso gaddūhanamattampī”ti. “imampi kho, mahārāja, kāraṇaṃ atthato sampaṭiccha, yena kāraṇena bhagavā devadattaṃ pabbājesi.

 

 

301p.

4.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대왕이여, 사람들이 범죄를 지은 도둑을 붙잡아서 왕에게 대령하여 '폐하, 이 자는 범죄를 지은 도둑입니다. 원하시는 형벌을 그에게 내리십시오.'라고 하면, 왕은 그들에게 '이보게들, 이 도둑을 교외로 끌어내어 처형대에서 머리를 참수하라.'라고 명할 것입니다. 그들은 '폐하,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왕에게 대답하고 그를 교외로 끌어내어 처형대로 데려갈 것입니다.

“aparampi, mahārāja, uttariṃ kāraṇaṃ suṇohi, yena kāraṇena bhagavā devadattaṃ pabbājesi. yathā, mahārāja, coraṃ āgucāriṃ gahetvā rañño dasseyyuṃ, ‘ayaṃ kho, deva, coro āgucārī, imassa yaṃ icchasi, taṃ daṇḍaṃ paṇehī’ti. tamenaṃ rājā evaṃ vadeyya ‘tena hi, bhaṇe, imaṃ coraṃ bahinagaraṃ nīharitvā āghātane sīsaṃ chindathā”ti, ‘evaṃ devā’ti kho te rañño paṭissutvā taṃ bahinagaraṃ nīharitvā āghātanaṃ nayeyyuṃ.

 

그런데 누군가 어떤 사람이 왕의 측근이고 호감을 받고 명성을 얻고 부와 재산이 있고 말에 신빙성이 있고, 영향력이 있는 인물인데, 그가 그에게 연민을 일으켜 사람들에게 '여러분, 멈추시오. 그대들이 머리를 잘라서 무엇하겠소, 그러니 이 자의 손이나 발을 자르고 목숨은 살려주시오. 내가 이자를 위해 왕에게 해명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면, 그들은 그 영향력있는 자의 말에 따라 그 도둑의 손이나 발을 자르고 목숨을 살려 둘 것입니다.“

tamenaṃ passeyya kocideva puriso rañño santikā laddhavaro laddhayasadhanabhogo ādeyyavacano balavicchitakārī, so tassa kāruññaṃ katvā te purise evaṃ vadeyya ‘alaṃ, bho, kiṃ tumhākaṃ imassa sīsacchedanena, tena hi bho imassa hatthaṃ vā pādaṃ vā chinditvā jīvitaṃ rakkhatha,

 

302p.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사람이 이와 같이 행하면 그 도둑에 대한 의무를 행한 것일까요?“

“jīvitadāyako so, bhante, puriso tassa corassa, jīvite dinne kiṃ tassa akataṃ nāma atthī”ti?

 

[밀린다 왕] ("존자여, 그 사람은 그 도둑의 목숨을 살려준 자입니다. 목숨을 주었는데 그에게 잘못한 일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의 손발이 잘렸을 때 겪은 고통의 경험을 통해서 그가 무엇인가 부덕한 일을 한 것입니까?“

“yā pana hatthapādacchedane vedanā, so tāya vedanāya kiñci apuññaṃ āpajjeyyā”ti?

 

 

 

[밀린다 왕] "존자여, 자신의 행위로 인하여 도둑이 고통의 느낌을 겪지만, 목숨을 준 사람은 어떤 악덕도 저지른 것은 아닙니다.“

“attano katena so, bhante, coro dukkhavedanaṃ vedayati, jīvitadāyako pana puriso na kiñci apuññaṃ āpajjeyyā”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세존께서는 연민을 일으켜 '나의 교의에 출가하면, 괴로움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것입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bhagavā kāruññena devadattaṃ pabbājesi ‘mama sāsane pabbajitassa dukkhaṃ pariyantakataṃ bhavissatī’ti.

 

 

5. [나가세나] "대왕이여, 데바닷따의 고통은 끝났습니다. 대왕이여, 데바닷따는 죽을 때에 말했습니다.

pariyantakatañca, mahārāja, devadattassa dukkhaṃ, devadatto, mahārāja, maraṇakāle

 

 

[데바닷따]

'이 유골들로(aṭṭhīhi) 최상의 사람의 신들 가운데 신,

사람을 길들이는 분, 그은 널리 보는 눈을 지닌 분,

백 가지 공덕과 특징을 지닌 분,

뭇삶들과 더불어 나는 그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imehi aṭṭhīhi tamaggapuggalaṃ, devātidevaṃ naradammasārathiṃ.

samantacakkhuṃ satapuññalakkhaṇaṃ, pāṇehi buddhaṃ saraṇaṃ upemī’ti.

 

 

303p.

대왕이여, 데바닷따는 목숨이 붙어 있을 때에 귀의했습니다. 일겁의 우주기를 여섯 부분으로 나눈다면 첫 번째 부분이 지났을 때에 참모임이 파괴되었고, 나머지 다섯 부분 동안에 지옥의 고통을 받고 그곳에서 벗어나 앗티싸라라는 연기법을 홀로 깨달은 님이 될 것입니다. 대왕이여, 세존께서 이와 같이 행하면 데바닷따에게 해야 할 일을 행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pāṇupetaṃ saraṇamagamāsi. devadatto, mahārāja, cha koṭṭhāse kate kappe atikkante paṭhamakoṭṭhāse saṅghaṃ bhindi, pañca koṭṭhāse niraye paccitvā tato muccitvā aṭṭhissaro nāma paccekabuddho bhavissati. api nu kho so, mahārāja, bhagavā evaṃ kārī devadattassa kiccakārī assā”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여래께서는 데바닷따를 연기법에 대한 깨달음을 얻도록 길들였으니, 데바닷따에게 모든 것을 준 것입니다. 여래께서 데바닷따에게 잘못 행한 것이 있겠습니까?“

“sabbadado, bhante nāgasena, tathāgato devadattassa, yaṃ tathāgato devadattaṃ paccekabodhiṃ pāpessati, kiṃ tathāgatena devadattassa akataṃ nāma atth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러나 데바닷따는 참모임을 파괴한 뒤에 지옥에서 괴로움의 고통을 겪고 있는데, 세존께서는 그러한 이유로 어떤 악덕이라도 저지른 것이 아닐까요?“

“yaṃ pana, mahārāja, devadatto saṅghaṃ bhinditvā niraye dukkhavedanaṃ vedayati, api nu kho bhagavā tatonidānaṃ kiñci apuññaṃ āpajjeyyā”ti?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의 행위로 데바닷따는 일 겁의 우주기를 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 고통을 끝내려고 하는 스승께서는 아무런 악덕도 저지른 것이 아닙니다.“

“na hi, bhante, attanā katena, bhante, devadatto kappaṃ niraye paccati, dukkhapariyantakārako satthā na kiñci apuññaṃ āpajjat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의취에 맞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imampi kho, tvaṃ mahārāja, kāraṇaṃ atthato sampaṭiccha, yena kāraṇena bhagavā devadattaṃ pabbājesi.

 

 

6.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대왕이여, 유능한 내과의사나 외과의사가 화살이 안쪽으로 깊이 박혀 고름과 피로 가득하고, 바람, 담즙· 점액, 체질, 계절의 변화, 불운의 환경, 돌발의 상황에 영향을 받아, 부패한 시체와 같은 악취로 뒤덮인 상처를 치유할 경우, 상처부위를 거칠고 매섭고 통렬하고 쓰라린 약을 발라 화농시키고, 화농시킨 뒤에 부드럽게 된 부위를 칼로 절개하고, 달구어진 침으로 지지고, 지진 뒤에 상처에 회즙을 뿌리고, 약을 바르는데, 그것은 상처를 치료하여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완쾌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대왕이여, 그 내과의사나 외과의사는 이익을 주는 마음이 없이 약을 바르고, 칼로 절개하고, 침으로 지지고, 상처에 회즙을 뿌립니까?“

“aparampi, mahārāja, uttariṃ kāraṇaṃ suṇohi, yena kāraṇena bhagavā devadattaṃ pabbājesi. yathā, mahārāja, kusalo bhisakko sallakatto vātapittasemhasannipātautupariṇāmavisamaparihāraopakkamikopakkantaṃ pūtikuṇapaduggandhābhisañchannaṃ antosallaṃ susiragataṃ pubbaruhirasampuṇṇaṃ vaṇaṃ vūpasamento vaṇamukhaṃ kakkhaḷatikhiṇakhārakaṭukena bhesajjena anulimpati paripaccanāya, paripaccitvā mudubhāvamupagataṃ satthena vikantayitvā ḍahati salākāya, daḍḍhe khāralavaṇaṃ deti, bhesajjena anulimpati vaṇaruhanāya byādhitassa sotthibhāvamanuppattiyā, api nu kho so, mahārāja, bhisakko sallakatto ahitacitto bhesajjena anulimpati, satthena vikanteti, ḍahati salākāya, khāralavaṇaṃ detī”ti?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이익을 주는 마음을 가지고 안녕을 원하여 그러한 조치를 한 것입니다."

[나가세나] "그러나 그가 약을 사용한 것을 원인으로 고통이 생겨났다면, 그러한 이유로 그 내과의사나 외과의사는 어떤 악덕이라도 행한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이익을 주는 마음을 가지고 안녕을 위하여 이익을 주는 그러한 조치를 한 것입니다. 하물며 그 내과의사나 외과 의사가 어떤 악덕을 행했겠습니까? 존자여, 그 내과의사나 외과의사는 천상세계로 갈 것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세존께서는 자애를 통해 데바닷따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기위해 출가시킨 것입니다.“

“na hi, bhante, hitacitto sotthikāmo tāni kiriyāni karotī”ti. “yā panassa bhesajjakiriyākaraṇena uppannā dukkhavedanā, tatonidānaṃ so bhisakko sallakatto kiñci apuññaṃ āpajjeyyā”ti? “hitacitto, bhante, sotthikāmo bhisakko sallakatto tāni kiriyāni karoti, kiṃ so tatonidānaṃ apuññaṃ āpajjeyya, saggagāmī so, bhante, bhisakko sallakatto”ti. “evameva kho, mahārāja, kāruññena bhagavā devadattaṃ pabbājesi dukkhaparimuttiyā.

 

7.[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대왕이여, 한 사람이 가시에 찔렸는데, 어떤 다른 사람 이 그의 이익을 위하고 안녕을 위하여 날카로운 가시나 칼날로 주위를 절개하고 피가 흐르게하여 그 가시를 꺼냈다고하면, 대왕이여, 그 사람은 이익을 원하는 마음이 없어 가시를 빼냈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이익을 원하고 안녕을 원하여 그 가시를 빼낸 것입니다. 존자여, 만약에 그가 가시를 빼내지 않았으면, 그는 죽음이나 죽음에 이를 정도의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aparampi, mahārāja, uttariṃ kāraṇaṃ suṇohi, yena kāraṇena bhagavā devadattaṃ pabbājesi. yathā, mahārāja, puriso kaṇṭakena viddho assa, athaññataro puriso tassa hitakāmo sotthikāmo tiṇhena kaṇṭakenavā satthamukhena vā samantato chinditvā paggharantena lohitena taṃ kaṇṭakaṃ nīhareyya, api nu kho so, mahārāja, puriso ahitakāmo taṃ kaṇṭakaṃ nīharatī”ti? “na hi, bhante, hitakāmo so, bhante, puriso sotthikāmo taṃ kaṇṭakaṃ nīharati. sace so, bhante, taṃ kaṇṭakaṃ na nīhareyya, maraṇaṃ vā so tena pāpuṇeyya maraṇamattaṃ vā dukkhan”ti.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세존께서는 자애를 통해 데바닷따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기위해 출가시킨 것입니다. 대왕이여, 만약에 세존께서 데바닷따를 출가시키지 않았다면, 일조겁의(수천억) 우주기 동안 데바닷따는 생을 거듭하면서 지옥에서 고통을 겪었을 것입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tathāgato kāruññena devadattaṃ pabbājesi dukkhaparimuttiyā. sace mahārāja, bhagavā devadattaṃ na pabbājeyya, kappakoṭisatasahassampi devadatto bhavaparamparāya niraye pacceyyā”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여래께서는 번뇌의 흐름을 따라 떠내려가는 데바닷따를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도록 만들었습니다. 잘못된 길을 걷는 데바닷따를 올바른 길로 걷게 했습니다. 절벽에 떨어진 데바닷따에게 발판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평탄하지 않은 길을 가는 데바닷따를 평탄한 길로 인도했습니다.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와 같은 지혜로운 자를 제쳐두고, 다른 누구도 이러한 원인들, 이러한 이유들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anusotagāmiṃ, bhante nāgasena, devadattaṃ tathāgato paṭisotaṃ pāpesi, vipanthapaṭipannaṃ devadattaṃ panthe paṭipādesi, papāte patitassa devadattassa patiṭṭhaṃ adāsi, visamagataṃ devadattaṃ tathāgato samaṃ āropesi, ime ca, bhante nāgasena, hetū imāni ca kāraṇāni na sakkā aññena sandassetuṃ aññatra tavādisena buddhimatā”ti.

 

 

3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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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p.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 여섯 명의 왕족 동자, 밧디야, 아누룻다, 아난다, 바구, 낌빌라,데바닷따,그리고 일곱 번째로 이발사 우빨리가 스승께서 올바로 원만히 깨달을 때 환희가 생겨나자, 싸끼야족을 떠나 세존을 따라 출가를 한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그들을 출가시켰습니다.“

--- "대왕이여, 이 여섯 명의 왕족 청년, 밧디야, 아누룻다, 아난다, 바구, 낌빌라,데바닷따,그리고 일곱 번째로 이발사 우빨리가 석가족에게 환희를 주는 올바로 깨달은 스승, 세존을 따라 출가를 한 것입니다. 세존께서 그들을 출가시켰습니다.“

“bhante nāgasena, devadatto kena pabbājito”ti? “cha yime, mahārāja, khattiyakumārā bhaddiyo ca anuruddho ca ānando ca bhagu ca kimilo ca devadatto ca upālikappako sattamo abhisambuddhe satthari sakyakulānandajanane bhagavantaṃ anupabbajantā nikkhamiṃsu, te bhagavā pabbājesī”ti.

 

 

298p.

재가신도가 참모임을 분열시키지 않습니다.수행녀,정학녀,사미,사미니가 상가를 분열시키지 않습니다. 일반 수행승이 함께 살고 있고 동일결계에 있으면서 참모임을 분열시킵니다.

---재가지,비구니,정학녀,사미,사미니가 승가를 분열시키지 않습니다. 동일한 결계안에서 함께 사는 일반 비구가 승가를 분열시킵니다.

na gihī saṅghaṃ bhindati, na bhikkhunī, na sikkhamānā, na sāmaṇero, na sāmaṇerī saṅghaṃ bhindati, bhikkhu pakatatto samānasaṃvāsako samānasīmāyaṃ ṭhito saṅghaṃ bhindatī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께서는 모든 뭇삶에 대하여 자애를 지니고 연민을 지니고 안녕을 추구하고 불익을 제거하고 이익을 제공하는 분이다.'라고 하는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만약에 그것을 모르고 출가시켰다면,그 때문에 부처님은 일체지자가 아닙니다.

---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은 자애를 지닌자. 연민을 지닌자. 이익을 주는 자로서 모든 중생의 불이익을 제거하고 이익을 주는 분이다.'라고 하는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만약에 그것을 모르고 출가시켰다면,그 때문에 부처님은 일체지자가 아닙니다.

tena hi, bhante nāgasena, buddho kāruṇiko anukampako hitesī sabbasattānaṃ ahitaṃ apanetvā hitamupadahatīti yaṃ vacanaṃ, taṃ micchā. yadi taṃ ajānitvā pabbājesi, tena hi buddho asabbaññūti,

 

 

 

299p.

미래에는 그대와 같은 현명한 수행승들은 얻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그대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 미래에 그대와 동등한 현명한 비구들은 드물 것입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그대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anāgate addhāne tayā sadisā buddhimanto bhikkhū dullabhā bhavissanti, ettha tava balaṃ pakāsehī”ti.

 

 

300p.

그러나 출가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 어리석은 자는 한 겁 동안이나 업을 쌓을 것이다.'라고 아시고 자애로써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것입니다."

---그러나 출가하지 않는다면 이 어리석은 자는 한 겁 동안 업을 쌓을 것이다.'라고 아시고 연민으로써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것입니다.

apabbajitopi ayaṃ moghapuriso kappaṭṭhiyameva kammaṃ āyūhissatīti kāruññena devadattaṃ pabbājesī”ti.

 

 

300p.

뭇삶들의 공덕을 증대시키는 모든 방법으로 일체의 뭇삶에게 이익을 주십니다.

---어떠한 방편을 통해서든(yena yena yogena) 중생의 공덕을 증대시킬 수 있다면, 부처님은 그러한 방편을 통해서 모든 중생에게 이익을 주십니다.

yena yena yogena sattānaṃ guṇavuḍḍhi hoti, tena tena yogena sabbasattānaṃ hitameva upadahati.

 

300p.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세존께서는 수조겁의 우주기 동안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을 아시고 데바닷따를 출가시켜 계행, 삼매, 지혜, 해탈의 힘의 능력으로 무거운 고통을 가볍게 하신 것입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세존께서는 수 천억겁 동안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을 아시고 데바닷따를 출가시켜 계행, 삼매, 지혜, 해탈의 힘의 능력으로 무거운 고통을 가볍게 하신 것입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bhagavā bahūni kappakoṭisatasahassāni dukkhaṃ vedayamānaṃ devadattaṃ pabbājetvā sīlasamādhipaññāvimuttibalasamatthabhāvena garukaṃ dukkhaṃ lahukaṃ akāsi.

 

 

301p.

대왕이여, 유능한 내과의사나 외과의사가 심각한 질병을 강력한 약초로 가볍게 치료하듯,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수조겁의 우주기 동안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을 아시고 데바닷따를 세존께서는 질병에 대한 삶을 통해 출가시켜 연민을 통해 지지된 진리의 약초의 힘으로 무거운 고통을 가볍게 하신 것입니다.

---대왕이여, 유능한 내과의사나 외과의사가 심각한 질병을 강력한 약초로 가볍게 치료하듯,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수 천억 겁 동안 고통을 겪어야 하는 데바닷따를 질병을 아는 지혜로 출가시켜서, 연민의 힘과 가르침의 강한 힘으로 무거운 고통을 가볍게 하신 것입니다.

“yathā vā pana, mahārāja, kusalo bhisakko sallakatto garukaṃ rogaṃ balavosadhabalena lahukaṃ karoti, evameva kho, mahārāja, bahūni kappakoṭisatasahassāni dukkhaṃ vedayamānaṃ devadattaṃ bhagavā rogaññutāya pabbājetvā kāruññabalo patthaddhadhammosadhabalena garukaṃ dukkhaṃ lahukaṃ akāsi.

 

 

 

302p.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사람이 이와 같이 행하면 그 도둑에 대한 의무를 행한 것일까요?“

[밀린다 왕] "존자여, 그 사람은 그 도둑의 목숨을 살려준 자입니다. 목숨을 주었는데 그에게 잘못한 일이 있겠습니까?

--- "대왕이여, 그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 그 도둑에게 목숨을 준 것이 해서는 안되는 일(akataṃ)을 행한 것일까요?“

“jīvitadāyako so, bhante, puriso tassa corassa, jīvite dinne kiṃ tassa akataṃ nāma atthī”ti?

 

302p.

'이 유골들로(aṭṭhīhi) 최상의 사람의 신들 가운데 신,

사람을 길들이는 분, 널리 보는 눈을 지닌 분,

백 가지 공덕과 특징을 지닌 분,

뭇삶들과 더불어 나는 그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이 몸으로(aṭṭhīhi) 최상의 사람인 그분, 신들 가운데 신,

사람을 길들이는 분, 널리 보는 눈을 지닌 분,

백 가지 공덕의 특징을 지닌 분,

중생들과 더불어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imehi aṭṭhīhi tamaggapuggalaṃ, devātidevaṃ naradammasārathiṃ.

samantacakkhuṃ satapuññalakkhaṇaṃ, pāṇehi buddhaṃ saraṇaṃ upemī’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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