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불자회

240p-253p-2.불수념- (Buddhagunasatipațilābhapañha)

후박나무 (허정) 2024. 8. 3. 17:33

240p.

2. [부처님에 관한 새김에 대한 질문] (Buddhagunasatipațilābh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은 '백 년 동안을 악하고 불 건전한 일을 행하더라도, 죽는 순간에 한 번이라도 부처님에 대한 새김을 확립할 수 있다면, 그는 천상에 태어날 것이다.'라는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이 살생으로 지옥에 태어날 것이 다.'라는 이 말도 믿지 않습니다."

2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작은 돌이라도 배가 없다면 물위에 뜰 수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백 대의 수레에 실은 돌들이라도 배에 실으면, 물위에 뜰 수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배처럼, 이와 같이 착하고 건전한 업을 보아야 합니다. "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tumhe etaṁ bhaṇatha ‘yo vassasataṁ akusalaṁ kareyya, maraṇakāle ca ekaṁ buddhaguṇaṁ satiṁ paṭilabheyya, so devesu uppajjeyyā’ti etaṁ na saddahāmi, evañca pana vadetha ‘ekena pāṇātipātena niraye uppajjeyyā’ti etampi na saddahāmī”ti.

“Taṁ kiṁ maññasi, mahārāja, khuddakopi pāsāṇo vinā nāvāya udake uppilaveyyā”ti. “Na hi, bhante”ti. “Kiṁ nu kho, mahārāja, vāhasatampi pāsāṇānaṁ nāvāya āropitaṁ udake uppilaveyyā”ti? “Āma, bhante”ti. “Yathā, mahārāja, nāvā, evaṁ kusalāni kammāni daṭṭhabbānī”ti.

 

 

 

3. [괴로움을 버리기 위한 노력에 대한 질문](Dukkhappahānavāyam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은 과거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지 않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여, 그러면 미래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합 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지 않습니다."

[밀린다 왕] "그러면, 현재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지 않습니다."

2 [밀린다 왕] "과거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미래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현재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대들은 무엇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입니까?" 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원컨대 이 괴로움이 소멸되고 다른 괴로움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우리는 그 목적을 위하여 노력합니다.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kiṁ tumhe atīt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ā”ti? “Na hi, mahārājā”ti. “Kiṁ pana, bhante, anāgat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ā”ti? “Na hi, mahārājā”ti. “Kiṁ pana paccuppann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ā”ti? “Na hi, mahārājā”ti. “Yadi tumhe na atīt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a, na anāgat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a, na paccuppann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a, atha kimatthāya vāyamathā”ti. Thero āha “‘kinti, mahārāja, idañca dukkhaṁ nirujjheyya, aññañca dukkhaṁ nuppajjeyyā’ti etadatthāya vāyamāmā”ti.

 

 

[밀린다 왕] "존자여, 그러면 미래의 괴로움은 존재합니까?"

[ 나가세나] "대왕이여, 존재하지 않습니다. "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괴로움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다니 대단히 현명합니다."

3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떤 적왕들, 적대자들, 반대자들이 그대와 맞선 적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때 비로소 그대들은 해자를 파게 하고, 성벽을 쌓게 하고, 성문을 만들게 하고, 망루를 조성하게 하고, 곡물을 조달하게 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때 비로소 그대들은 코끼리를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고, 말을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고, 전차를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미리 학습되어 있어야 합니다."

[나가세나] 무엇을 위해서 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미래의 두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미래의 두려움은 있는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없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들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두려움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다니 대단히 현명하십니다."

“Atthi pana te, bhante nāgasena, anāgataṁ dukkhan”ti? “Natthi, mahārājā”ti. “Tumhe kho, bhante nāgasena, atipaṇḍitā, ye tumhe asantānaṁ anāgatānaṁ dukkhānaṁ pahānāya vāyamathā”ti? “Atthi pana te, mahārāja, keci paṭirājāno paccatthikā paccāmittā paccupaṭṭhitā hontī”ti? “Āma, bhante, atthī”ti. “Kiṁ nu kho, mahārāja, tadā tumhe parikhaṁ khaṇāpeyyātha, pākāraṁ cināpeyyātha gopuraṁ kārāpeyyātha, aṭṭālakaṁ kārāpeyyātha, dhaññaṁ atiharāpeyyāthā”ti? “Na hi, bhante, paṭikacceva taṁ paṭiyattaṁ hotī”ti. “Kiṁ tumhe, mahārāja, tadā hatthismiṁ sikkheyyātha, assasmiṁ sikkheyyātha, rathasmiṁ sikkheyyātha, dhanusmiṁ sikkheyyātha, tharusmiṁ sikkheyyāthā”ti? “Na hi, bhante, paṭikacceva taṁ sikkhitaṁ hotī”ti. “Kissatthāyā”ti? “Anāgatānaṁ, bhante, bhayānaṁ paṭibāhanatthāyā”ti. “Kiṁ nu kho, mahārāja, atthi anāgataṁ bhayan”ti? “Natthi, bhante”ti. “Tumhe ca kho, mahārāja, atipaṇḍitā, ye tumhe asantānaṁ anāgatānaṁ bhayānaṁ paṭibāhanatthāya paṭiyādethā”ti.

*atipaṇḍita adj. too clever

 

[밀린다 왕] "비유를 더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대는 목이 마르게 되면, 그때 비로소 그대는 '내가 물을 마시겠다.'라고 우물을 파게 하 고, 못을 파게 하고, 저수지를 파게 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미리 준비되어 있어 야 있는 것입니다."

[나가세나] "무엇을 위해서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미래의 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미래의 갈증은 있는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없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들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갈증 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다니 대단히 현명하십니다."

 

 

 

5 [밀린다 왕] "비유를 더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대가 배가 고플 때, 그때 그대가 '내가 식사를 해야겠다.'라고 밭을 경작하게 하고 벼를 심게 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미리 준비되어 있어 야 합니다."

[나가세나] "무엇을 위해서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미래의 배고픔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미래의 배고픔은 있는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없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들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배고픔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다니 대단히 현명하십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Bhiyyo opammaṁ karohī”ti. “Taṁ kiṁ maññasi, mahārāja, yadā tvaṁ bubhukkhito bhaveyyāsi, tadā tvaṁ khettaṁ kasāpeyyāsi, sāliṁ vapāpeyyāsi ‘bhattaṁ bhuñjissāmī’”ti? “Na hi, bhante, paṭikacceva taṁ paṭiyattaṁ hotī”ti. “Kissatthāyā”ti. “Anāgatānaṁ, bhante, bubhukkhānaṁ paṭibāhanatthāyā”ti. “Atthi pana, mahārāja, anāgatā bubhukkhā”ti? “Natthi, bhante”ti. “Tumhe kho, mahārāja, atipaṇḍitā, ye tumhe asantānaṁ anāgatānaṁ bubhukkhānaṁ paṭibāhanatthāya paṭiyādethā”ti.

 

 

4. [하느님세계에 대한 질문](Brahmalokapañha)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하느님세계는 여기서 얼마나 먼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하느님세계는 여기서 아주 멉니다. 중각강당 크기의 돌이 그곳에서 떨어져 밤낮으로 사만팔천 요자나를 멀어지다 보면, 넉 달 만에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이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듯한 사이에 신통변화를 갖추고 마음이 재한 수행승은 잠부디빠에서 자취를 감추고 하느님세계에 나타날 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나는 믿지 않습니다(na saddahāmi,). 그가 이와 같이 아주 빠르게 몇 배 요자나를 갈 수 있습니까?"

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의 출생지는 어디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알렉산드리아(alasando)'로 두 강 사이의 지역입니다. 거기서 나는 태어났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알렉산드리아는 여기서 얼마나 먼 것입 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이백 요자나 정도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가 거기서 무엇인가 할 일을 하고 기억 하는 자로서 개인적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나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이백 요자나 거리를 쉽게 간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네 번째 하느님세계에 대한 질문이 끝났다.

 

 

245p.

5. [두 세계에 태어난 자들의 동시성에 대한 질문](Dvinnarm lokuppannānaṁ samakabhāv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누군가 이 세계에서 죽어서 하느님 세계에 태어나는 것과 누군가 이 세계에서 죽어서 카슈미르( kasmīre )에 태어나는 것 가운데 누가 보다 오래 걸리고, 누가 보다 빠른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동시적입니다."

2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가  태어난 마을은 어디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깔라씨가마( kalasigāmo )'라는 마을입니다. 나는 거기서 태어났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깔라씨가마 마을은 얼마나 먼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이백 요자나 정도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여기서 카슈미르( kasmīraṁ)까지는 얼마나 먼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십이 요자나 정도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깔라씨가마 마을을 생각해보십시오."

[밀린다 왕] "존자여, 생각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카슈미르를 생각해보십시오."

[밀린다 왕] "존자여, 생각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느 쪽이 보다 멀고 어느 쪽이 보다 빠르다 생각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동시적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누군가 이 세계에서 죽어 하느님세계에 태어나고, 누군가 이 세계에서 죽어서 카슈미르에 어나면, 그들은 동시적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yo idha kālaṅkato brahmaloke uppajjeyya, yo ca idha kālaṅkato kasmīre uppajjeyya, ko cirataraṁ ko sīghataran”ti? “Samakaṁ, mahārājā”ti.

“Opammaṁ karohī”ti. “Kuhiṁ pana, mahārāja, tava jātanagaran”ti? “Atthi, bhante, kalasigāmo nāma, tatthāhaṁ jāto”ti. “Kīva dūro, mahārāja, ito kalasigāmo hotī”ti. “Dvimattāni, bhante, yojanasatānī”ti. “Kīva dūraṁ, mahārāja, ito kasmīraṁ hotī”ti? “Dvādasa, bhante, yojanānī”ti. “Iṅgha tvaṁ, mahārāja, kalasigāmaṁ cintehī”ti. “Cintito, bhante”ti. “Iṅgha tvaṁ, mahārāja, kasmīraṁ cintehī”ti. “Cintitaṁ, bhante”ti. “Katamaṁ nu kho, mahārāja, cirena cintitaṁ, katamaṁ sīghataran”ti? “Samakaṁ, bhante”ti. “Evameva kho, mahārāja, yo idha kālaṅkato brahmaloke uppajjeyya, yo ca idha kālaṅkato kasmīre uppajjeyya, samakaṁyeva uppajjantī”ti.

 

[밀린다 왕] "비유를 더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두 마리의 새가 허공으로 난다면, 그들 가운데 한 마리는 윗가지에 내려앉고, 한 마리는 아랫 가지에 내려앉는데, 그들이 동시적으로 내려앉는다면, 어떤 그림자가 먼저 지상에 떨어지고, 어떤 그림자가 나중에 지상에 떨어지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동시적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누군가 이 세계에서 죽어서 하느님세계에 태어나고, 누군가 이 세계에서 죽어서 카슈미르에 태어나면, 그들은 동시적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Bhiyyo opammaṁ karohī”ti. “Taṁ kiṁ maññasi, mahārāja, dve sakuṇā ākāsena gaccheyyuṁ, tesu eko ucce rukkhe nisīdeyya, eko nīce rukkhe nisīdeyya, tesaṁ samakaṁ patiṭṭhitānaṁ katamassa chāyā paṭhamataraṁ pathaviyaṁ patiṭṭhaheyya, katamassa chāyā cirena pathaviyaṁ patiṭṭhaheyyā”ti? “Samakaṁ, bhante”ti. “Evameva kho, mahārāja, yo idha kālaṅkato brahmaloke uppajjeyya, yo ca idha kālaṅkato kasmīre uppajjeyya, samakaṁyeva uppajjantī”ti.

 

 

 

247p.

6. [깨달음 고리에 대한 질문](Bojjhang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깨달음 고리는 몇 개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일곱 개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여, 몇 개의 깨달음 고리로 깨닫는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하나의 깨달음 고리, 즉 탐구의 깨달음 고리로 깨닫는 것입니다."

2.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다면 어째서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라고 불립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칼이 칼집에 꽂혀있거나 손에 놓여있지 않다면,베어야 할것을 벨수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벨수 없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탐구의 깨달음 고리가 없이 나머지 여섯 깨달음 고리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며, 현명하십니다.“

Rājā āha “kati nu kho, bhante nāgasena, bojjhaṅgā”ti? “Satta kho, mahārāja, bojjhaṅgā”ti. “Katihi pana, bhante, bojjhaṅgehi bujjhatī”ti? “Ekena kho, mahārāja, bojjhaṅgena bujjhati dhammavicayasambojjhaṅgenā”ti. “Atha kissa nu kho, bhante, vuccanti ‘satta bojjhaṅgā’”ti? “Taṁ kiṁ maññasi, mahārāja, asi kosiyā pakkhitto aggahito hatthena ussahati chejjaṁ chinditun”ti. “Na hi, bhante”ti. “Evameva kho, mahārāja, dhammavicayasambojjhaṅgena vinā chahi bojjhaṅgehi na bujjhatī”ti.

 

 

 

 

 

 

 

7. [악덕의 크고 작음에 대한 질문]

(Päpapuriñänam appánappabhävapañha)

1.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며, 공덕과 악덕 가운데 어떤 것이 더 큽니까?"

왕이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공덕이 더욱 크고 악덕은 작습니다..

2 [밀린다 왕] '무슨 까닭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악덕을 행하면 '내가 악덕을 지었다.'고 후회합니다. 그래서 악덕은 증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왕이여, 공덕을 지으면 후회가 없어지고, 후회가 없어지면 희열이 생겨나고, 희열 이 생겨나면 기쁨이 생겨나고, 기쁨이 생겨나면 몸이 편안해지고, 몸이 편안해지면 행복을 느끼고, 행복해지면 마음이 집중되고, 집중되면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압니다. 그러한 까닭에 공덕이 증대됩니다. 대왕 이여, 사람이 형벌로 손발이 잘렸어도 세존께 한 움큼의 연꽃을 바치면, 구십일 겹의 우주기 동안 비참한 곳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 다. 대왕이여, 이러한 이유로 나는 '공덕이 더욱 크고 악덕은 작다. 라고 말합니다. "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kataraṁ nu kho bahutaraṁ puññaṁ  apuññaṁ vā”ti? “Puññaṁ kho, mahārāja, bahutaraṁ, apuññaṁ thokan”ti. “Kena kāraṇenā”ti? “Apuññaṁ kho, mahārāja, karonto vippaṭisārī hoti ‘pāpakammaṁ mayā katan’ti, tena pāpaṁ na vaḍḍhati. Puññaṁ kho, mahārāja, karonto avippaṭisārī hoti, avippaṭisārino pāmojjaṁ jāyati, pamuditassa pīti jāyati, pītimanassa kāyo passambhati, passaddhakāyo sukhaṁ vedeti, sukhino cittaṁ samādhiyati, samāhito yathābhūtaṁ pajānāti, tena kāraṇena puññaṁ vaḍḍhati. Puriso kho, mahārāja, chinnahatthapādo bhagavato ekaṁ uppalahatthaṁ datvā ekanavutikappāni vinipātaṁ na gacchissati. Imināpi, mahārāja, kāraṇena bhaṇāmi ‘puññaṁ bahutaraṁ, apuññaṁ thokan’”ti.

 

 

 

249

8. [알거나 모르면서 악업을 짓는 것에 대한 질문](Jānantājānantapāpakaraṇ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알면서 악업을 저지르고 모르면서 악업을 저지르는데, 어느 쪽이 더 부덕한 것입니까?“

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모르면서 악업을 저지르는 자가 더 부덕한 것입니다. "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우리의 왕자나 대신이 모르고 악업 을 저지르면, 우리가 그를 두 배나 처벌해야 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뜨겁고 작열하고 불 타오르고 불꽃이 이는 철환(鐵丸), 한 사람은 알고서 만지고, 한 사람은 모르면서 만진다면, 누가 더 심하게 화상을 입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모르고 잡는 자가 더 심하게 화상을 입을 것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모르면서 악업을 저지르는 자가 더 부덕한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yo jānanto pāpakammaṁ karoti, yo ajānanto pāpakammaṁ karoti, kassa bahutaraṁ apuññan”ti? Thero āha “yo kho, mahārāja, ajānanto pāpakammaṁ karoti, tassa bahutaraṁ apuññan”ti. “Tena hi, bhante nāgasena, yo amhākaṁ rājaputto  rājamahāmatto  ajānanto pāpakammaṁ karoti, taṁ mayaṁ diguṇaṁ daṇḍemā”ti? “Taṁ kiṁ maññasi, mahārāja, tattaṁ ayoguḷaṁ ādittaṁ sampajjalitaṁ sajotibhūtaṁ eko jānanto gaṇheyya, eko ajānanto gaṇheyya, katamo balavataraṁ ḍayheyyā”ti.“Yo kho, bhante, ajānanto gaṇheyya, so balavataraṁ ḍayheyyā”ti. “Evameva kho, mahārāja, yo ajānanto pāpakammaṁ karoti, tassa bahutaraṁ apuññan”ti.

 

 

9. [웃따라꾸루 등에 가는 것에 대한 질문](Uttarakurukädigaman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이 육신으로써 웃따라꾸루나 하느님세계나 다른 대륙으로 갈 수 있는 자가 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이 네 가지 위대한 존재로 구성 된 몸으로 웃따라꾸루나 하느님세계나 다른 대륙으로 갈 수 있는 자가 있습니다. "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atthi koci, yo iminā sarīrena uttarakuruṁ  gaccheyya, brahmalokaṁ vā, aññaṁ  pana dīpan”ti? “Atthi, mahārāja, yo iminā cātummahābhūtikena kāyena uttarakuruṁ  gaccheyya, brahmalokaṁ vā, aññaṁ  pana dīpan”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어떻게 그가 이 네 가지 위대한 존재로 구성된 몸으로 웃따라꾸루나 하느님세계나 다른 대륙으로 갈 수 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이 땅 위에서 한 뼘(vidatthiṁ)  이나 한 완척(ratanaṁ 腕尺)을 뛰어오른 개인적 체험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나는 개인적 체험을 갖고 있습니 다. 존자 나가세나여, 나는 여덟 완척도 뛰어오릅니다. 존자 나가세나여, 어떻게 여덟 완척도 뛰어오를까요? 존자여, '여기서 뛰어내리겠다.'라고 발심하는 것과 동시에 나의 몸이 가벼워지기 때문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신통변화를 갖추고 마음의 자재를 얻은 수행승은 마음 가운데 몸을 상승시켜 마음의 힘으로 허공을 가는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Kathaṁ, bhante nāgasena, iminā cātummahābhūtikena kāyena uttarakuruṁ  gaccheyya, brahmalokaṁ vā, aññaṁ  pana dīpan”ti? “Abhijānāsi nu tvaṁ, mahārāja, imissā pathaviyā vidatthiṁ  ratanaṁ  laṅghitā”ti? “Āma, bhante, abhijānāmi ‘ahaṁ, bhante nāgasena, aṭṭhapi rataniyo laṅghemī’”ti. “Kathaṁ tvaṁ, mahārāja, aṭṭhapi rataniyo laṅghesī”ti? “Ahañhi, bhante, cittaṁ uppādemi ‘ettha nipatissāmī’ti saha cittuppādena kāyo me lahuko hotī”ti. “Evameva kho, mahārāja, iddhimā bhikkhu cetovasippatto kāyaṁ citte samāropetvā cittavasena vehāsaṁ gacchatī”ti.

* Ratana : a linear measure , gives as equal to 12 angula(손가락 12개를 합한 크기)

 

 

252p.

10. [커다란 뼈에 대한 질문](Dighatthipari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은 '백 요자나가 되는 커다란 뼈들이 있다.'라고 말하는데, 나무도 결코 백 요자나가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백 요자나가 되는 커다란 뼈들이 있겠습니까?"

2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큰 바다에는 오백 요자나가 되는 물고기가 있다.'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오백 요자나의 물고기의 뼈가 커다란 것입 니까 백 요자나의 뼈가 커다란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11. [호흡의 사라짐에 대한 질문](Assäsapassāsanirodh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은 '호흡을 사라지게 할수 있다.'라고 말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호흡을 어떻게 사라지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

2.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예전에 누군가가 코고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예전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3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코고는 소리는, 그가 몸을 굽히면, 사라지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사라질 것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코고는 소리는, 몸을 닦지 않고 계행을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지혜를 닦지 않은 자에게도, 몸을 굽힐 때 사라질 것입니다. 하물며 몸을 닦고 계행을 닦고 마음을 닦고 지혜를 닦아 네 번째 선정에 도달한 자에게서 호흡이 사라지지 않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253p.

12. [바다에 대한 질문](Samudd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바다, 바다'라고 하는데, 무슨 까닭에 물을 '바다'라고 하는 것입니까?"

2.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물이 있는 만큼, 소금이 있고, 소금이 있는 만큼, 물이 있으므로 '바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논점

 

240p.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은 '백 년 동안을 악하고 불 건전한 일을 행하더라도, 죽는 순간에 한 번이라도 부처님( -->부처님의 공덕buddhaguṇaṁ )에 대한 새김을 확립할 수 있다면, 그는 천상에 태어날 것이다.'라는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yo vassasataṁ akusalaṁ kareyya, maraṇakāle ca ekaṁ buddhaguṇaṁ satiṁ paṭilabheyya, so devesu uppajjeyyā’ti etaṁ na saddahāmi, 

--- 아래와 같은 정토경에서 법장비구의 제 18원 : 십념왕생원(十念往生願) 과 같은 내용이다.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원해 저의 나라에 태어나고자 제 이름(아미타불)을 열 번만 불러도 제 나라에 태어날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다만 오역죄인이나 정법을 비방하는 사람은 제외합니다.” 다른 점은  부처님 대신에 부처님의 공덕(buddhaguṇaṁ)을 염하는 것이고, 정토경에는 극락에 태어나는데 여기서는 천신들 가운데( devesu) 태어난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 불멸후 400년경에 이미 정토경이 만들어질 토대가 마련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41p.  [밀린다 왕] "존자여, 그러면 미래의 괴로움은 존재합니까?"

[ 나가세나] "대왕이여, 존재하지 않습니다. "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괴로움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다니 대단히 현명합니다(-->지나치게 현명합니다. atipaṇḍitā )."

“Atthi pana te, bhante nāgasena, anāgataṁ dukkhan”ti? “Natthi, mahārājā”ti. “Tumhe kho, bhante nāgasena, atipaṇḍitā, ye tumhe asantānaṁ anāgatānaṁ dukkhānaṁ pahānāya vāyamathā”ti?

--->미래의 고통이 있지도 않는데 그것을 버리기 위해 노력한다니  "대단히 현명합니다(atipaṇḍitā). -->지나치게 현명합니다."로 번역하는 것이 알맞다. 약간 조롱하는 느낌이 살아나야 한다.

 

241p. [밀린다 왕] "그러면, 현재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지 않습니다."

2 [밀린다 왕] "과거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미래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현재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대들은 무엇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입니까?" 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원컨대 이 괴로움이 소멸되고 다른 괴로움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우리는 그 목적을 위하여 노력합니다. “Kiṁ pana paccuppann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ā”ti? “Na hi, mahārājā”ti. “Yadi tumhe na atīt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a, na anāgat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a, na paccuppann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a, atha kimatthāya vāyamathā”ti. Thero āha “‘kinti, mahārāja, idañca dukkhaṁ nirujjheyya, aññañca dukkhaṁ nuppajjeyyā’ti etadatthāya vāyamāmā”ti.

--- 현재의 괴로움(paccuppannassa dukkha)과 이 괴로움(idañca dukkhaṁ)은 어떻게 다르길레 하나는 부정하고 하나는 긍정하는 것인가?

 

244p.

"존자 나가세나여, 하느님세계는 여기서 얼마나 먼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하느님세계는 여기서 아주 멉니다. 중각강당 크기의 돌이 그곳에서 떨어져 밤낮으로 사만팔천 요자나를 멀어지다 보면, 넉 달 만에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ito brahmaloko kūṭāgāramattā silā tamhā patitā ahorattena aṭṭhacattālīsayojanasahassāni bhassamānā catūhi māsehi pathaviyaṃ patiṭṭhaheyyā”ti.

---이 이야기를 현대과학과 비교해서 사실을 판단 한다면 ?

 

244p.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의 출생지는 어디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알렉산드리아(alasando)'로 두 강 사이의 지역입니다. 거기서 나는 태어났습니다."

“kuhiṃ pana, mahārāja, tava jātabhūmī”ti? “atthi, bhante, alasando nāma dīpo, tatthāhaṃ jāto”ti.

‘There is an island called Alasanda. It was there I was born.’

-->  '존자여, '알렉산드리아(alasando)라는 나라입니다. 거기서 나는 태어났습니다." "두 강 사이의 지역입니다"라는 문장은 없다. 

 

 

245p.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가 거기서 무엇인가 할 일을 하고 기억하는 자로서 개인적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왕이여, 그대가 거기서 해야하는 어떤 일을 하고나서 그 기억을 지금 알고 있지 않습니까?"

“abhijānāsi nu tvaṃ, mahārāja, tattha kiñcideva karaṇīyaṃ karitvā saritā”ti? “āma, bhante, sarāmī”ti. “

 

 

246p. [밀린다 왕] "존자여, '깔라씨가마( kalasigāmo )'라는 마을입니다. 나는 거기서 태어났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깔라씨가마 마을은 얼마나 먼 것입니까?"

---> "존자여, '깔라씨(kalasi)'라는 마을(gāmo) 입니다. 나는 거기서 태어났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깔라씨(kalasi) 마을(gāmo)은  얼마나 먼 것입니까?"

 

 

 

249p.  대왕 이여, 사람이 형벌로 손발이 잘렸어도 세존께 한 움큼의 연꽃을 바치면, 구십일 겹의 우주기 동안 비참한 곳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Puriso kho, mahārāja, chinnahatthapādo bhagavato ekaṁ uppalahatthaṁ datvā ekanavutikappāni vinipātaṁ na gacchissati. Imināpi, mahārāja, kāraṇena bhaṇāmi ‘puññaṁ bahutaraṁ, apuññaṁ thokan’”ti.

* uppala nt. lotus; water lilly

--->손발이 잘린 사람이 어떻게 한 움큼의 연꽃을 바칠 수 있는가?  혹시 마음으로 바쳤다는 것인가? 

 

 

 

https://suttacentral.net/mil-arupadhammavavatthanavagga?view=normal&l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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