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불자회

234p-260p.7.자각적 회상- 문답을 끝내며

후박나무 (허정) 2024. 10. 13. 21:08

 

11월 14일 공부하기전에 지난 시간에 공부한 것 중에서 146p. [새김의 특징에 대한 질문] 과  236p. [새김의 발생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다시 언급합니다. 오늘 공부는 241p 3. [괴로움을 버리기 위한 노력에 대한 질문] 부터 입니다. 

 

 

146p.

13. [새김의 특징에 대한 질문] (Satilakkhaṇapañha)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새김은 무엇을 특징으로 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새김은 반복(apilāpana,상기)을 특징으로 하고 파악(upaggaṇhana,취함)을 특징으로 합니다."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kiṁlakkhaṇā satī”ti? “Apilāpanalakkhaṇā, mahārāja, sati, upaggaṇhanalakkhaṇā cā”ti."

 

* 제목을 알아차림(sati)의 특징이라 했는데 알아차림(sati)을 확확립시키기 위한 특징으로  보면 더 이해사 쉽게 옵니다. 전재성은  "대왕이여, 새김은 기억(apilāpana)을 특징으로 하고 파악(upaggaṇhana)을 특징으로 합니다." 라고 번역하였습니다. 기억(apilāpana) 이라는 번역을 반복(apilāpana)이라고 번역한 이유는, 어원적인 것과 아래 비유에서  아침저녁으로 반복한다는 비유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반복시키는 목적은 상기시키기 위함이므로  '상기'라는 속뜻도 있습니다.  실제로 사띠 수행은 '반복과 파악' 혹은 '명상대상을 상기함과 명상 대상을 취함'이  생명입니다. 

 

"비유: [나가세나] "대왕이여, 전륜왕의 재정관이 전륜왕에게 아침저녁으로 '대왕이여, 폐하께는 코끼리가 이 정도이고, 말이 이 정도이고, 전차가 이 정도이고, 보병이 이 정도이고, 황금이 이 정도이고, 금화가 이 정도입니다. 재보( sāpateyyaṁ )는 이 정도입니다. 폐하께서는 기억하십시오( saratū ).'라고 영광을 상기시키며, 왕의 재산에 관하여 반복(apilāpana)합니다.

“Opammaṁ karohī”ti. “Yathā, mahārāja, rañño cakkavattissa bhaṇḍāgāriko rājānaṁ cakkavattiṁ sāyaṁ pātaṁ yasaṁ sarāpeti ‘ettakā, deva, te hatthī, ettakā assā, ettakā rathā, ettakā pattī, ettakaṁ hiraññaṁ, ettakaṁ suvaṇṇaṁ, ettakaṁ sāpateyyaṁ, taṁ devo saratū’ti rañño sāpateyyaṁ apilāpeti; "

 

 

236p.

[나가세나] "대왕이여, 1) 자각적 회상(Abhijāna)에서 새김이 생겨나고, 2) 외부적 동기(kaṭumikāy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3) 강력한 의식(oḷārik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4) 이익의 식별(hit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5) 불익의 식별(ahit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6) 유사성(sabhāganimitt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7) 차별성(visabhāganimitta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8) 대화의 이해(kathābhiññāṇa)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9) 특징(lakkhaṇa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0) 기억(sāra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1) 기호(muddā)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12) 산술(gaṇanā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3)암송(dhāra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4) 수행(bhāvan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5) 서책(potthakanibandhana)의 참조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6) 관념의 연관(upanikkhep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7)경험(anubhūta)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  1) 곧 바로 앎(Abhijāna)에서 새김이 생겨나고, 2) 혼미함(kaṭumikāy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3) 강력한 의식(oḷārik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4) 이익의 식별(hit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5) 불이익의 식별(ahit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6) 유사성(sabhāganimitt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7) 차별성(visabhāganimitta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8) 대화의 이해(kathābh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9) 특징(lakkhaṇa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0) 기억(sāra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1) 문자(muddā)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12) 산술(gaṇanā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3)암송(dhāra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4) 수행(bhāvan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5) 점토판(potthakanibandhana)의 참조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6) 놓여 있는 것(upanikkhep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7)경험(anubhūta)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abhijānatopi, mahārāja, sati uppajjati, kaṭumikāyapi sati uppajjati, oḷārikaviññāṇatopi sati uppajjati, hitaviññāṇatopi sati uppajjati, ahitaviññāṇatopi sati uppajjati, sabhāganimittatopi sati uppajjati, visabhāganimittatopi sati uppajjati, kathābhiññāṇatopi sati uppajjati, lakkhaṇatopi sati uppajjati, sāraṇatopi sati uppajjati, muddātopi sati uppajjati, gaṇanātopi sati uppajjati, dhāraṇatopi sati uppajjati, bhāvanatopi sati uppajjati, potthakanibandhanatopi sati uppajjati, upanikkhepatopi sati uppajjati, anubhūtatopi sati uppajjatīti.  

"Mindfulness arises, your majesty, through knowing directly, with outside help, from consciousness of a substantiality, from consciousness of welfare, from consciousness of misfortune, from a common sign, from an uncommon sign, from understanding due to speech, from a distinguishing characteristic, from remembering, from reckoning, from calculation, from bearing in mind, from mental development, from recording in books, from association of ideas, and from experience.

 

* *kaṭumikā는 문자 그대로는 "무지"인데  "타인의 도움이 있어야 하는 상태"를 의미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즉, 기억을 잃거나, 알아차림이 부족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번역할 때는 "혼란",   "혼미함"  혹은 "외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태" 정도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저는 "혼미함" 을 선택하였습니다.외부적동기라고 번역하면 너무 광범위하여 17가지중 9가지가 '외부적 동기'이므로 반복이 됩니다. 

17가지 번역에서 1) 곧 바로 앎(Abhijāna), 2) 혼미함(kaṭumikāya)5) 불이익의 식별(ahitaviññāṇa), 11) 문자(muddā)15) 점토판(potthakanibandhana), 16) 놓여 있는 것(upanikkhepa), 여섯가지 번역을 수정하였습니다.

 

 

 


 

11월 7일  목요일 공부 주제

 

 

 

234p.

11. [자각적 회상으로서의 새김에 대한 질문] (Abhijānantasati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모든 새김은 자각적 회상에서 생겨나는 것입니까? 혹은 외부적 동기에서 생겨나는 것입니까?"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sabbā sati abhijānantī uppajjati, udāhu kaṭumikāva satī”ti? 

*Kaṭumikā: artificiality, outward help, suggestion applied to sati Mil.78, Mil.79 (cp. Mil trsl. i.121 n and Mhvs.i.477).

 

[나가세나] "대왕이여, 새김은 자각적 회상에서 생겨나기도 하고 외부적 동기에서 생겨나기도 합니다."

“abhijānantīpi, mahārāja, kaṭumikāpi satī”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모든 새김이 자각적 회상에서 생겨 난다면, 외부적 동기에서 생겨나는 새김은 없는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외부적 동기에서 생겨나는 새김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학예를 배우는 자들이 일의 분야나 기술의 분야나 학문의 분야를 통해서 해야 할 일이 결코 없을 것이고 스승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evañhi kho, bhante nāgasena, sabbā sati abhijānantī, natthi kaṭumikā satī”ti? “yadi natthi, mahārāja, kaṭumikā sati, natthi kiñci sippikānaṃ kammāyatanehi vā sippāyatanehi vā vijjāṭṭhānehi vā karaṇīyaṃ, niratthakā ācariyā,

 

 

그러나 대왕이여, 새김이 외부적 동기에서도 생겨나기 때문에, 학예를 배우는 자들이 일의 분야나 기술의 분야나 학문의 분야를 통해서 해야 할 일이 있고 스승도 필요한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yasmā ca kho, mahārāja, atthi kaṭumikā sati, tasmā atthi kammāyatanehi vā sippāyatanehi vā vijjāṭṭhānehi vā karaṇīyaṃ, attho ca ācariyehī”ti.

 

참고: 210p.
7. [열반의 깨달음에 대한 질문](Nibbanalabhan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모두가 열반을 깨닫습니까?"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sabbeva labhanti nibbānan”ti? 

2 [나가세나] "대왕이여, 모두가 열반을 깨닫는 것은 아닙니다. 대왕이여, 올바로 실천하면서 곧바로 알아야 할 것들을 곧바로 알고, 두루 알아야 할 것들을 두루 알고,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고, 닦아야 할 것들을 닦고, 깨달아야 할 것들을 깨달으면, 그가 열반을 깨닫는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na kho, mahārāja, sabbeva labhanti nibbānaṃ, api ca kho, mahārāja, yo sammā paṭipanno abhiññeyye dhamme abhijānāti, pariññeyye dhamme parijānāti, pahātabbe dhamme pajahati, bhāvetabbe dhamme bhāveti, sacchikātabbe dhamme sacchikaroti, so labhati nibbānan”ti.


sañjānāti : 인식한다.(각묵)          
abhijānāti :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 (각묵)    


sañjānāti :  생각한다.(전재성)
abhijānāti :  곧바로 안다. (전재성)



Abhijānāti,(abhi全面+ñā知+nā),盡知(全面知),證知。abhijjāni, 証知 , 【過】。【單.壹.現】abhijānāmi。【3.單.過】abbhaññāsi。【3.復.過】abbhaññaṁsu; 【過分】abhiññāta; 【獨】abhiññāya,abhiññā

 

 


 

235p.

4장 비물질적 원리의 결정의 품(Arūpadhammavavattanavagga)

1. [새김의 발생에 대한 질문](Satiuppajjanapañha)

 

236p.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몇 가지 형태로 새김이 생겨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열일곱 가지 형태로 새김이 생겨납니다."

[밀린다 왕] "열일곱 가지 형태란 어떤 것입니까?"

“Sattarasahākārehi, mahārāja, sati uppajjatī”ti. “Katamehi sattarasahākāreh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1) 자각적 회상(Abhijāna)에서 새김이 생겨나고, 2) 외부적 동기(kaṭumikāy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3) 강력한 의식(oḷārik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4) 이익의 식별(hit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5) 불익의 식별(ahit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6) 유사성(sabhāganimitt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7) 차별성(visabhāganimitta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8) 대화의 이해(kathābhiññāṇa)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9) 특징(lakkhaṇa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0) 기억(sāra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1) 기호(muddā)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12) 산술(gaṇanā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3)암송(dhāra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4) 수행(bhāvan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5) 서책(potthakanibandhana)의 참조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6) 관념의 연관(upanikkhep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7)경험(anubhūta)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abhijānatopi, mahārāja, sati uppajjati, kaṭumikāyapi sati uppajjati, oḷārikaviññāṇatopi sati uppajjati, hitaviññāṇatopi sati uppajjati, ahitaviññāṇatopi sati uppajjati, sabhāganimittatopi sati uppajjati, visabhāganimittatopi sati uppajjati, kathābhiññāṇatopi sati uppajjati, lakkhaṇatopi sati uppajjati, sāraṇatopi sati uppajjati, muddātopi sati uppajjati, gaṇanātopi sati uppajjati, dhāraṇatopi sati uppajjati, bhāvanatopi sati uppajjati, potthakanibandhanatopi sati uppajjati, upanikkhepatopi sati uppajjati, anubhūtatopi sati uppajjatīti.  

"Mindfulness arises, your majesty, through knowing directly, with outside help, from consciousness of a substantiality, from consciousness of welfare, from consciousness of misfortune, from a common sign, from an uncommon sign, from understanding due to speech, from a distinguishing characteristic, from remembering, from reckoning, from calculation, from bearing in mind, from mental development, from recording in books, from association of ideas, and from experience. "

 

2. [나가세나]

"1) 어떻게 자각적 회상에서 새김이 생겨납니까? 대왕 이여, 존자 아난다와 재가의 여자신도 쿠줏따라와 다른 누구라도 전생을 기억하는 자들이 전생을 회상하듯, 이와 같이 개인적 회상에서 새김이 생겨납니다.

1)“kathaṃ abhijānato sati uppajjati? yathā, mahārāja, āyasmā ca ānando khujjuttarā ca upāsikā, ye vā pana aññepi keci jātissarā jātiṃ saranti, evaṃ abhijānato sati uppajjati. 

 

237p.

2) 어떻게 외부적 동기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본래부터 기억을 잘 잊어버리는 자가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졸라대어 기억을 떠올리게 하듯, 이와 같이 외부적 동기로 새김이 생겨납니다.

2) “kathaṃ kaṭumikāya sati uppajjati? yo pakatiyā muṭṭhassatiko, pare ca taṃ sarāpanatthaṃ nibandhanti, evaṃ kaṭumikāya sati uppajjati

 

3) 어떻게 강력한 의식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왕위의 관정을 받을 때나, 흐름에 든 경지에 도달 할 때에 이와같이 강력한 의식으로부터 새김이 생겨납니다

 3) “kathaṃ oḷārikaviññāṇato sati uppajjati? yadā rajje vā abhisitto hoti, sotāpattiphalaṃ vā patto hoti, evaṃ oḷārikaviññāṇato sati uppajjati.

 

238p.

4) 어떻게 이익의 식별 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행복을 얻은 자가 '이러한 상황에 이렇게 행복을 얻었다.'라고 상기하는 것처럼, 이익의 식별에서도 새김이 생 겨납니다.

4) “kathaṃ hitaviññāṇato sati uppajjati? yamhi sukhāpito, ‘amukasmiṃ evaṃ sukhāpito’ti sarati, evaṃ hitaviññāṇato sati uppajjati.

 

5) 어떻게 불익의 식별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불행을 얻은 자가 '이러한 상황에 이렇게 불행을 얻었다.'라고 상기하는 것처 럼, 불익의 식별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5) “kathaṃ ahitaviññāṇato sati uppajjati? yamhi dukkhāpito, ‘amukasmiṃ evaṃ dukkhāpito’ti sarati, evaṃ ahitaviññāṇato sati uppajjati. 

 

6) 어떻게 유사성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비슷한 사람을 보고 어머니나 아버지나 형제나 자매를 상기하거나, 낙타나 소나 나귀를 보고 다른 유사한 낙타나 소나 나귀를 상기하듯, 이와 같이 유사성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6) “kathaṃ sabhāganimittato sati uppajjati? sadisaṃ puggalaṃ disvā mātaraṃ vā pitaraṃ vā bhātaraṃ vā bhaginiṃ vā sarati, oṭṭhaṃ vā goṇaṃ vā gadrabhaṃ vā disvā aññaṃ tādisaṃ oṭṭhaṃ vā goṇaṃ vā gadrabhaṃ vā sarati, evaṃ sabhāganimittato sati uppajjati.

 

7)어떻게 차별성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어떤 것에 대하여 '색깔은 이러하고, 소리는 이러하고, 냄새는 이러하고, 맛은 이러하고, 감촉은 이러하다'라고 기억하는 것처럼, 차별성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7) “kathaṃ visabhāganimattato sati uppajjati? asukassa nāma vaṇṇo ediso, saddo ediso, gandho ediso, raso ediso, phoṭṭhabbo edisoti sarati, evampi visabhāganimittatopi ṃsati uppajjati.

 

8) 어떻게 대화의 이해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본래부터 기억을 잘 잊어버리는 자가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그를 상기시키면 그 때문에 그가 기억을 되살리듯, 대화의 이해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8) “kathaṃ kathābhiññāṇato sati uppajjati? yo pakatiyā muṭṭhassatiko hoti, taṃ pare sarāpenti, tena so sarati, evaṃ kathābhiññāṇato sati uppajjati. 

 

 

9) 어떻게 특징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밭을 가는 황소를 낙인(烙印)이라 는 특징으로 알아채 듯, 특징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9) “kathaṃ lakkhaṇato sati uppajjati? yo pakatiyā balībaddānaṃ aṅgena jānāti, lakkhaṇena jānāti, evaṃ lakkhaṇato sati uppajjati. 

 

10) 어떻게 기억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본래부터 기억을 잘 잊어버리는 자가 있다면, '존자여, 기억하라. 존자여, 기억하라.'라고 거듭해서 상기시키듯, 기억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10) “kathaṃ sāraṇato sati uppajjati? yo pakatiyā muṭṭhassatiko hoti, yo taṃ ‘sarāhi bho, sarāhi bho’ti punappunaṃ sarāpeti, evaṃ sāraṇato sati uppajjati. 

 

11) 어떻게 기호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글쓰기를 배운 것으로 '이 철자의 다음에 이 철자를 써어 한다.'라고 알 듯, 기호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11) “kathaṃ muddāto sati uppajjati? lipiyā sikkhitattā jānāti ‘imassa akkharassa anantaraṃ imaṃ akkharaṃ kātabban’ti evaṃ muddāto sati uppajjati. 

 

12) 어떻게 산술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산술을 배운 것으로 계산하는 자들(gaṇakā)이 많은 수를 계산하듯, 산술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12) “kathaṃ gaṇanāto sati uppajjati? gaṇanāya sikkhitattā gaṇakā bahumpi gaṇenti, evaṃ gaṇanāto sati uppajjati.

 

 

13) 어떻게 암송에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암송을 배운 것으로 암송하는 자들(dhāraṇakā)이 많은 것을 암송하듯, 암송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13) “kathaṃ  dhāraṇato sati uppajjati? dhāraṇāya sikkhitattā dhāraṇakā bahumpi dhārenti, evaṃ dhāraṇato sati uppajjati. 

 

239p.

14) 어떻게 수행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여기 수행승이 다양한 전생의 삶을 기억 합니다. 예를 들어, '한 번 태어나고 두 번 태어나고 세 번 태어나고 네 번 태어나고 다섯 번 태어나고 열 번 태어나고 스무 번 태어나고 서른 번 태어나고 마흔 번 태어나고 쉰 번 태어나고 백 번 태어나고 천 번 태어나고 십만 번 태어나고 수많은 세계 파괴의 겁을 지나고 수많은 세계 발생의 겁을 지나고 수많은 세계 파괴와 세계 발생의 겁을  지나면서, 당시에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수명을 지녔고, 나는 그곳에서 죽은 뒤에 다른 곳에 태어났는데, 거기서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수명을 지녔었고, 그곳에서 죽은 뒤에 여기에 태어났다.'라고 그가 그 자신의 다양한 전생의 삶을 구체적으로 상세히 기억하듯, 수 행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14) “kathaṃ bhāvanāto sati uppajjati? idha bhikkhu anekavihitaṃ pubbenivāsaṃ anussarati, seyyathīdaṃ, ekampi jātiṃ dvepi jātiyo ... pe ... iti sākāraṃ sauddesaṃ pubbenivāsaṃ anussarati, evaṃ bhāvanāto sati uppajjati. 

 

 

15) 어떻게 서책의 참조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왕들이 교서를 상기하다가 '서책을 가져오라.'라고 하여, 그 서책으로 상기하듯, 서책의 참조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15) “kathaṃ potthakanibandhanato sati uppajjati? rājāno anusāsaniyaṃ assarantā  etaṃ potthakaṃ āharathāti, tena potthakena anussaranti, evaṃ potthakanibandhanato sati uppajjati. 

 

 

16) 어떻게 관념의 연관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가까이 놓여 있는 물건을 보고 다른 물건을 상기하듯, 관념의 연관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16) “kathaṃ upanikkhepato sati uppajjati? upanikkhittaṃ bhaṇḍaṃ disvā sarati, evaṃ upanikkhepato sati uppajjati.

 

17) 어떻게 경험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보았기 때문에 형상을 기억하고, 들었기 때문에 소리를 기억하고, 맡았기 때문에 냄새를 기억하고, 맛보았기 때문에 맛을 기억하고, 접촉했기 때문에 감촉을 기억하고, 의식했기 때문에 사실을 기억하듯, 경험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17) “kathaṃ anubhūtato sati uppajjati? diṭṭhattā rūpaṃ sarati, sutattā saddaṃ sarati, ghāyitattā gandhaṃ sarati, sāyitattā rasaṃ sarati, phuṭṭhattā phoṭṭhabbaṃ sarati, viññātattā dhammaṃ sarati,

 

대왕이여, 이와 같이 열일곱 가지 형태로 새김이 생겨납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evaṃ anubhūtato sati uppajjati. imehi kho, mahārāja, sattarasahākārehi sati uppajjatī”ti.  “kallosi, bhante nāgasenā”ti.

 

 

 

 

240p.

2. [부처님에 관한 새김에 대한 질문] (Buddhagunasatipațilābh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은 '백 년 동안(많은)을 악하고 불건전한 일을 행하더라도, 죽는 순간에 한 번이라도 부처님(의 덕성)에 대한 새김을 확립할 수 있다면, 그는 천상에 태어날 것이다.'라는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bhante nāgasena, tumhe etaṁ bhaṇatha— ‘yo vassasataṁ akusalaṁ kareyya, maraṇakāle ca ekaṁ buddhaguṇaṁ satiṁ paṭilabheyya, so devesu uppajjeyyā’ti etaṁ na saddahāmi,

 

그러나 마찬가지로 '이(한번의 ) 살생으로 지옥에 태어날 것이다.'라는 이 말도 믿지 않습니다."

 evañca pana vadetha ‘ekena pāṇātipātena niraye uppajjeyyā’ti etampi na saddahāmī”ti. 

 

2.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작은 돌이라도 배가 없다면 물위에 뜰 수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Taṁ kiṁ maññasi, mahārāja, khuddakopi pāsāṇo vinā nāvāya udake uppilaveyyā”ti. “Na hi, bhante”ti.

 

[나가세나] "대왕이여, 백 대의 수레에 실은 돌들이라도 배에 실으면, 물위에 뜰 수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Kiṁ nu kho, mahārāja, vāhasatampi pāsāṇānaṁ nāvāya āropitaṁ udake uppilaveyyā”ti? “Āma, bhante”ti. 

 

[나가세나] "대왕이여, 배처럼, 이와 같이 착하고 건전한 업들을(kusalāni kammāni) 보아야 합니다. "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Yathā, mahārāja, nāvā, evaṁ kusalāni kammāni daṭṭhabbānī”ti.

 

 

 

 

 

11월 14일 목요일 공부 교재

 

241p.

3. [괴로움을 버리기 위한 노력에 대한 질문](Dukkhappahānavāyam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은 과거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지 않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여, 그러면 미래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지 않습니다."

“bhante nāgasena, kiṁ tumhe atīt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ā”ti? “Na hi, mahārājā”ti. 

“Kiṁ pana, bhante, anāgat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ā”ti? “Na hi, mahārājā”ti.

 

[밀린다 왕] "그러면, 현재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지 않습니다."

“Kiṁ pana paccuppann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ā”ti? “Na hi, mahārājā”ti.

 

2. [밀린다 왕] "과거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미래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현재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대들은 무엇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입니까?" 장로가 말했다.

“Yadi tumhe na atīt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a, na anāgat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a, na paccuppann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a, atha kimatthāya vāyamathā”ti. Thero āha

 

 

[나가세나] "대왕이여, 원컨대 이 괴로움이 소멸되고 다른 괴로움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우리는 그 목적을 위하여 노력합니다

“‘kinti, mahārāja, idañca dukkhaṁ nirujjheyya, aññañca dukkhaṁ nuppajjeyyā’ti etadatthāya vāyamāmā”ti. 

* 현재의 괴로움(paccuppannassa dukkha)과 이 괴로움(idañca dukkhaṁ)은 어떻게 다른가? 

 

[밀린다 왕] "존자여, 그러면 미래의 괴로움은 존재합니까?"

[ 나가세나] "대왕이여, 존재하지 않습니다. "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괴로움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다니 대단히(지나치게) 현명합니다."

“Atthi pana te, bhante nāgasena, anāgataṁ dukkhan”ti? “Natthi, mahārājā”ti. 

“Tumhe kho, bhante nāgasena, atipaṇḍitā, ye tumhe asantānaṁ anāgatānaṁ dukkhānaṁ pahānāya vāyamathā”ti?

 

3.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떤 적왕들, 적대자들, 반대자들이 그대와 맞선 적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때 비로소 그대들은 해자를 파게 하고, 성벽을 쌓게 하고, 성문을 만들게 하고, 망루를 조성하게 하고, 곡물을 조달하게 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Atthi pana te, mahārāja, keci paṭirājāno paccatthikā paccāmittā paccupaṭṭhitā hontī”ti? “Āma, bhante, atthī”ti.

“Kiṁ nu kho, mahārāja, tadā tumhe parikhaṁ khaṇāpeyyātha, pākāraṁ cināpeyyātha gopuraṁ kārāpeyyātha, aṭṭālakaṁ kārāpeyyātha, dhaññaṁ atiharāpeyyāthā”ti? “Na hi, bhante, paṭikacceva taṁ paṭiyattaṁ hot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때 비로소 그대들은 코끼리를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고, 말을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고, 전차를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고 (활쏘는 법을 배우게하고, 칼쓰는 법을) 배우게 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미리 학습되어 있어야 합니다."

[나가세나] 무엇을 위해서 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미래의 두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미래의 두려움은 있는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없습니다."

 “Kiṁ tumhe, mahārāja, tadā hatthismiṁ sikkheyyātha, assasmiṁ sikkheyyātha, rathasmiṁ sikkheyyātha, dhanusmiṁ sikkheyyātha, tharusmiṁ sikkheyyāthā”ti? “Na hi, bhante, paṭikacceva taṁ sikkhitaṁ hotī”ti. “Kissatthāyā”ti? “Anāgatānaṁ, bhante, bhayānaṁ paṭibāhanatthāyā”ti. “Kiṁ nu kho, mahārāja, atthi anāgataṁ bhayan”ti? “Natthi, bhante”ti.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들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두려움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다니 대단히(지나치게) 현명하십니다."

“Tumhe ca kho, mahārāja, atipaṇḍitā, ye tumhe asantānaṁ anāgatānaṁ bhayānaṁ paṭibāhanatthāya paṭiyādethā”ti. 

*atipaṇḍita adj. too clever

 

[밀린다 왕] "비유를 더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대는 목이 마르게 되면, 그때 비로소 그대는 '내가 물을 마시겠다.'라고 우물을 파게 하 고, 못을 파게 하고, 저수지를 파게 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미리 준비되어 있어 야 있는 것입니다."

[나가세나] "무엇을 위해서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미래의 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bhiyyo opammaṃ karohīti. “taṃ kiṃ maññasi, mahārāja, yadā tvaṃ pipāsito bhaveyyāsi, tadā tvaṃ udapānaṃ khaṇāpeyyāsi, pokkharaṇiṃ khaṇāpeyyāsi, taḷākaṃ khaṇāpeyyāsi ‘pānīyaṃ pivissāmī’”ti? “na hi, bhante, paṭikacceva taṃ paṭiyattaṃ hotī”ti. “kissatthāyā”ti? “anāgatānaṃ, bhante, pipāsānaṃ paṭibāhanatthāya paṭiyattaṃ hot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미래의 갈증은 있는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없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들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갈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다니 대단히(지나치게) 현명하십니다."

“atthi pana, mahārāja, anāgatā pipāsā”ti? “natthi, bhante”ti. “tumhe kho, mahārāja, atipaṇḍitā , ye tumhe asantānaṃ anāgatānaṃ pipāsānaṃ paṭibāhanatthāya taṃ paṭiyādethā”ti. 

 

 

5. [밀린다 왕] "비유를 더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대가 배가 고플 때, 그때 그대가 '내가 식사를 해야겠다.'라고 밭을 경작하게 하고 벼를 심게 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미리 준비되어 있어 야 합니다."

[나가세나] "무엇을 위해서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미래의 배고픔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bhiyyo opammaṃ karohī”ti. “taṃ kiṃ maññasi, mahārāja, yadā tvaṃ bubhukkhito bhaveyyāsi, tadā tvaṃ khettaṃ kasāpeyyāsi, sāliṃ vapāpeyyāsi ‘bhattaṃ bhuñjissāmī’”ti? “na hi, bhante, paṭikacceva taṃ paṭiyattaṃ hotī”ti. “kissatthāyā”ti. “anāgatānaṃ, bhante, bubhukkhānaṃ paṭibāhanatthāyā”ti.

 

[나가세나] "대왕이여, 미래의 배고픔은 있는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없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들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배고픔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다니 대단히(지나치게) 현명하십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atthi pana, mahārāja, anāgatā bubhukkhā”ti? “natthi, bhante”ti. “tumhe kho, mahārāja, atipaṇḍitā, ye tumhe asantānaṃ anāgatānaṃ bubhukkhānaṃ paṭibāhanatthāya paṭiyādethā”ti.

 

 

 

 

244p.

4. [하느님세계에 대한 질문](Brahmalokapañha)

왕이 말했다.

1.[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하느님세계는 여기서 얼마나 먼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하느님세계는 여기서 아주 멉니다. 중각강당 크기의 돌이 그곳에서 떨어져 밤낮으로 사만팔천 요자나를 멀어지다 보면, 넉 달 만에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kīvadūro ito brahmaloko”ti? “dūro kho, mahārāja, ito brahmaloko kūṭāgāramattā silā tamhā patitā ahorattena aṭṭhacattālīsayojanasahassāni bhassamānā catūhi māsehi pathaviyaṃ patiṭṭhaheyyā”ti.

* (1일48000요자나x30일x12달)+120일= 17,280,120요자나. 

*범천에서 지구의 거리는 17,280,120x14=  241,921,680km.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는 약 1억5천만km이다.

 

 

2.[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이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듯한 사이에 신통변화를 갖추고 마음이 자재한 수행승은 잠부디빠에서 자취를 감추고 하느님세계에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나는 믿지 않습니다(na saddahāmi). 그가 이와 같이 아주 빠르게 몇 백 요자나를 갈 수 있습니까?"

  “bhante nāgasena, tumhe evaṃ bhaṇatha ‘seyyathāpi balavā puriso samiñjitaṃ vā bāhaṃ pasāreyya, pasāritaṃ vā bāhaṃ samiñjeyya, evameva iddhimā bhikkhu cetovasippatto jambudīpe antarahito brahmaloke pātubhaveyyā’ti etaṃ vacanaṃ na saddahāmi, evaṃ atisīghaṃ tāva bahūni yojanasatāni gacchissatī”ti.

 

246p.

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의 출생지(jātabhūmī )는 어디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알렉산드리아(alasando)'두 강 사이의 지역입니다.( 알렉드리아(alasando)라는 섬입니다. ) 거기서 나는 태어났습니다."

 thero āha “kuhiṃ pana, mahārāja, tava jātabhūmī”ti? “atthi, bhante, alasando nāma dīpo, tatthāhaṃ jāto”ti.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알렉산드리아는 여기서 얼마나 먼 것입 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이백 요자나 정도입니다."

 “kīva dūro, mahārāja, ito alasando hotī”ti? “dvimattāni, bhante, yojanasatānī”ti.

 

3.[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가 거기서 무엇인가 할 일을 하고 기억하는 자로서 개인적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나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이백 요자나 거리를 쉽게 간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abhijānāsi nu tvaṃ, mahārāja, tattha kiñcideva karaṇīyaṃ karitvā saritā”ti? “āma, bhante, sarāmī”ti. “lahuṃ kho tvaṃ, mahārāja, gatosi dvimattāni yojanasatānī”ti.

 

 

245p.

5. [두 세계에 태어난 자들의 동시성에 대한 질문](Dvinnarm lokuppannānaṁ samakabhāv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누군가 이 세계에서 죽어서 하느님 세계에 태어나는 것과 누군가 이 세계에서 죽어서 카슈미르( kasmīre )에 태어나는 것 가운데 누가 보다 오래 걸리고, 누가 보다 빠른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동시적입니다."

2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가  태어난 마을은 어디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깔라씨가마( kalasigāmo)'라는 마을입니다. 나는 거기서 태어났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깔라씨가마 마을은 얼마나 먼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이백 요자나 정도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여기서 카슈미르( kasmīraṁ)까지는 얼마나 먼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십이 요자나 정도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깔라씨가마 마을을 생각해보십시오."

[밀린다 왕] "존자여, 생각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카슈미르를 생각해보십시오."

[밀린다 왕] "존자여, 생각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느 쪽이 보다 멀고 어느 쪽이 보다 빠르다 생각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동시적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누군가 이 세계에서 죽어 하느님세계에 태어나고, 누군가 이 세계에서 죽어서 카슈미르에 어나면, 그들은 동시적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bhante nāgasena, yo idha kālaṅkato brahmaloke uppajjeyya, yo ca idha kālaṅkato kasmīre uppajjeyya, ko cirataraṁ ko sīghataran”ti? “Samakaṁ, mahārājā”ti. “Opammaṁ karohī”ti. “Kuhiṁ pana, mahārāja, tava jātanagaran”ti? “Atthi, bhante, kalasigāmo nāma, tatthāhaṁ jāto”ti. “Kīva dūro, mahārāja, ito kalasigāmo hotī”ti. “Dvimattāni, bhante, yojanasatānī”ti. “Kīva dūraṁ, mahārāja, ito kasmīraṁ hotī”ti? “Dvādasa, bhante, yojanānī”ti. “Iṅgha tvaṁ, mahārāja, kalasigāmaṁ cintehī”ti. “Cintito, bhante”ti. “Iṅgha tvaṁ, mahārāja, kasmīraṁ cintehī”ti. “Cintitaṁ, bhante”ti. “Katamaṁ nu kho, mahārāja, cirena cintitaṁ, katamaṁ sīghataran”ti? “Samakaṁ, bhante”ti. “Evameva kho, mahārāja, yo idha kālaṅkato brahmaloke uppajjeyya, yo ca idha kālaṅkato kasmīre uppajjeyya, samakaṁyeva uppajjantī”ti.

 

 

[밀린다 왕] "비유를 더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두 마리의 새가 허공으로 난다면, 그들 가운데 한 마리는 윗가지에 내려앉고, 한 마리는 아랫 가지에 내려앉는데, 그들이 동시적으로 내려앉는다면, 어떤 그림자가 먼저 지상에 떨어지고, 어떤 그림자가 나중에 지상에 떨어지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동시적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누군가 이 세계에서 죽어서 하느님세계에 태어나고, 누군가 이 세계에서 죽어서 카슈미르에 태어나면, 그들은 동시적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Bhiyyo opammaṁ karohī”ti. “Taṁ kiṁ maññasi, mahārāja, dve sakuṇā ākāsena gaccheyyuṁ, tesu eko ucce rukkhe nisīdeyya, eko nīce rukkhe nisīdeyya, tesaṁ samakaṁ patiṭṭhitānaṁ katamassa chāyā paṭhamataraṁ pathaviyaṁ patiṭṭhaheyya, katamassa chāyā cirena pathaviyaṁ patiṭṭhaheyyā”ti? “Samakaṁ, bhante”ti. “Evameva kho, mahārāja, yo idha kālaṅkato brahmaloke uppajjeyya, yo ca idha kālaṅkato kasmīre uppajjeyya, samakaṁyeva uppajjantī”ti.

 

 

 

247p.

6. [깨달음 고리에 대한 질문](Bojjhang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깨달음 고리는 몇 개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일곱 개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여, 몇 개의 깨달음 고리로 깨닫는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하나의 깨달음 고리, 즉 탐구의(dhammavicaya) 깨달음 고리로 깨닫는 것입니다."

2.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다면 어째서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라고 불립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칼이 칼집에 꽂혀있거나 손에 놓여있지 않다면,베어야 할 것을 벨수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벨수 없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탐구의 깨달음 고리가 없이 나머지 여섯 깨달음 고리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며, 현명하십니다.“

 “kati nu kho, bhante nāgasena, bojjhaṅgā”ti? “Satta kho, mahārāja, bojjhaṅgā”ti. “Katihi pana, bhante, bojjhaṅgehi bujjhatī”ti? “Ekena kho, mahārāja, bojjhaṅgena bujjhati dhammavicayasambojjhaṅgenā”ti. “Atha kissa nu kho, bhante, vuccanti ‘satta bojjhaṅgā’”ti? “Taṁ kiṁ maññasi, mahārāja, asi kosiyā pakkhitto aggahito hatthena ussahati chejjaṁ chinditun”ti. “Na hi, bhante”ti. “Evameva kho, mahārāja, dhammavicayasambojjhaṅgena vinā chahi bojjhaṅgehi na bujjhatī”ti.

 

* 7각지 중에서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念覺支], 법을 간택하는 깨달음의 구성요소[dhammavicaya,擇法覺支],정진의 깨달음의 구성요소[精進覺支],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喜覺支],고요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輕安覺支], 삼매의 깨달음의 구성요소[定覺支]

 

 

 

 

 

 

7. [악덕의 크고 작음에 대한 질문](Päpapuriñänam appánappabhävapañha)

 

1.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며, 공덕과 악덕 가운데 어떤 것이 더 큽니까?"

왕이 말했다[나가세나] "대왕이여, 공덕이 더욱 크고 악덕은 작습니다.

2 [밀린다 왕] '무슨 까닭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악덕을 행하면 '내가 악덕을 지었다.'고 후회합니다. 그래서 악덕은 증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왕이여, 공덕을 지으면 후회가 없어지고, 후회가 없어지면 희열이 생겨나고, 희열이 생겨나면 기쁨이 생겨나고, 기쁨이 생겨나면 몸이 편안해지고, 몸이 편안해지면 행복을 느끼고, 행복해지면 마음이 집중되고, 집중되면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압니다. 그러한 까닭에 공덕이 증대됩니다

 “bhante nāgasena, kataraṁ nu kho bahutaraṁ puññaṁ vā apuññaṁ vā”ti? “Puññaṁ kho, mahārāja, bahutaraṁ, apuññaṁ thokan”ti. “Kena kāraṇenā”ti? “Apuññaṁ kho, mahārāja, karonto vippaṭisārī hoti ‘pāpakammaṁ mayā katan’ti, tena pāpaṁ na vaḍḍhati. Puññaṁ kho, mahārāja, karonto avippaṭisārī hoti, avippaṭisārino pāmojjaṁ jāyati, pamuditassa pīti jāyati, pītimanassa kāyo passambhati, passaddhakāyo sukhaṁ vedeti, sukhino cittaṁ samādhiyati, samāhito yathābhūtaṁ pajānāti, tena kāraṇena puññaṁ vaḍḍhati.

 

대왕이여, 사람이 형벌로 손발이 잘렸어도 세존께 한 움큼의 연꽃을 바치면, 구십일 겹의 우주기 동안 비참한 곳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대왕이여, 이러한 이유로 나는 '공덕이 더욱 크고 악덕은 작다. 라고 말합니다. "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Puriso kho, mahārāja, chinnahatthapādo bhagavato ekaṁ uppalahatthaṁ datvā ekanavutikappāni vinipātaṁ na gacchissati. Imināpi, mahārāja, kāraṇena bhaṇāmi ‘puññaṁ bahutaraṁ, apuññaṁ thokan’”ti.

 

 

 

249

8. [알거나 모르면서 악업을 짓는 것에 대한 질문](Jānantājānantapāpakaraṇ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알면서 악업을 저지르고 모르면서 악업을 저지르는데, 어느 쪽이 더 부덕한 것입니까?“

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모르면서 악업을 저지르는 자가 더 부덕한 것입니다. "

“bhante nāgasena, yo jānanto pāpakammaṁ karoti, yo ajānanto pāpakammaṁ karoti, kassa bahutaraṁ apuññan”ti? Thero āha “yo kho, mahārāja, ajānanto pāpakammaṁ karoti, tassa bahutaraṁ apuññan”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우리의 왕자나 대신이 모르고 악업을 저지르면, 우리가 그를 두 배나 처벌해야 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뜨겁고 작열하고 불 타오르고 불꽃이 이는 철환(鐵丸), 한 사람은 알고서 만지고, 한 사람은 모르면서 만진다면, 누가 더 심하게 화상을 입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모르고 잡는 자가 더 심하게 화상을 입을 것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모르면서 악업을 저지르는 자가 더 부덕한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Tena hi, bhante nāgasena, yo amhākaṁ rājaputto vā rājamahāmatto vā ajānanto pāpakammaṁ karoti, taṁ mayaṁ diguṇaṁ daṇḍemā”ti? “Taṁ kiṁ maññasi, mahārāja, tattaṁ ayoguḷaṁ ādittaṁ sampajjalitaṁ sajotibhūtaṁ eko jānanto gaṇheyya, eko ajānanto gaṇheyya, katamo balavataraṁ ḍayheyyā”ti.“Yo kho, bhante, ajānanto gaṇheyya, so balavataraṁ ḍayheyyā”ti. “Evameva kho, mahārāja, yo ajānanto pāpakammaṁ karoti, tassa bahutaraṁ apuññan”ti.

 

 

9. [웃따라꾸루 등에 가는 것에 대한 질문](Uttarakurukädigaman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이 육신으로써 웃따라꾸루나 하느님세계나 다른 대륙으로 갈 수 있는 자가 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이 네 가지 위대한 존재로 구성 된 몸으로 웃따라꾸루나 하느님세계나 다른 대륙으로 갈 수 있는 자가 있습니다. "

“bhante nāgasena, atthi koci, yo iminā sarīrena uttarakuruṁ  gaccheyya, brahmalokaṁ vā, aññaṁ  pana dīpan”ti? “Atthi, mahārāja, yo iminā cātummahābhūtikena kāyena uttarakuruṁ  gaccheyya, brahmalokaṁ vā, aññaṁ  pana dīpan”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어떻게 그가 이 네 가지 위대한 존재로 구성된 몸으로 웃따라꾸루나 하느님세계나 다른 대륙으로 갈 수 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이 땅 위에서 한 뼘(vidatthiṁ)  이나 한 완척(ratanaṁ 腕尺)을 뛰어 오른 개인적 체험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나는 개인적 체험을 갖고 있습니 다. 존자 나가세나여, 나는 여덟 완척도 뛰어오릅니다. 존자 나가세나여, 어떻게 여덟 완척도 뛰어오를까요? 존자여, '여기서 뛰어내리겠다.'라고 발심하는 것과 동시에 나의 몸이 가벼워지기 때문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신통변화를 갖추고 마음의 자재를 얻은 수행승은 마음 가운데 몸을 상승시켜 마음의 힘으로 허공을 가는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Kathaṁ, bhante nāgasena, iminā cātummahābhūtikena kāyena uttarakuruṁ vā gaccheyya, brahmalokaṁ vā, aññaṁ vā pana dīpan”ti? “Abhijānāsi nu tvaṁ, mahārāja, imissā pathaviyā vidatthiṁ vā ratanaṁ vā laṅghitā”ti? “Āma, bhante, abhijānāmi ‘ahaṁ, bhante nāgasena, aṭṭhapi rataniyo laṅghemī’”ti. “Kathaṁ tvaṁ, mahārāja, aṭṭhapi rataniyo laṅghesī”ti? “Ahañhi, bhante, cittaṁ uppādemi ‘ettha nipatissāmī’ti saha cittuppādena kāyo me lahuko hotī”ti. “Evameva kho, mahārāja, iddhimā bhikkhu cetovasippatto kāyaṁ citte samāropetvā cittavasena vehāsaṁ gacchatī”ti.

* Ratana : a linear measure , gives as equal to 12 angula(손가락 12개를 합한 크기)

 

 

252p.

10. [커다란 뼈에 대한 질문](Dighatthipari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은 '백 요자나가 되는 커다란 뼈들이 있다.'라고 말하는데, 나무도 결코 백 요자나가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백 요자나가 되는 커다란 뼈들이 있겠습니까?"

2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큰 바다에는 오백 요자나가 되는 물고기가 있다.'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오백 요자나의 물고기의 뼈가 커다란 것입 니까 백 요자나의 뼈가 커다란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11. [호흡의 사라짐에 대한 질문](Assäsapassāsanirodh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은 '호흡을 사라지게 할수 있다.'라고 말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호흡을 어떻게 사라지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

2.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예전에 누군가가 코고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예전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3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코고는 소리는, 그가 몸을 굽히면, 사라지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사라질 것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코고는 소리는, 몸을 닦지 않고 계행을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지혜를 닦지 않은 자에게도, 몸을 굽힐 때 사라질 것입니다. 하물며 몸을 닦고 계행을 닦고 마음을 닦고 지혜를 닦아 네 번째 선정에 도달한 자에게서 호흡이 사라지지 않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253p.

12. [바다에 대한 질문](Samudd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바다, 바다'라고 하는데, 무슨 까닭에 물을 '바다'라고 하는 것입니까?"

2.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물이 있는 만큼, 소금이 있고, 소금이 있는 만큼, 물이 있으므로 '바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253p.

13. [바다의 한 가지 맛에 대한 질문](Samuddaekarasapañha)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무슨 까닭에 바다는 한 가지 맛, 소금의 맛을 지녔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물이 오랜 시간을 존재했기 때문에 바다는 한 가지 맛, 소금의 맛을 지녔습니다. "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14. [미세한 것에 대한 질문](Sukhum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지극히 미세한 것을 절단할 수 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지극히 미세한 것을 절단할 수 있습니다."

2 [밀린다 왕] '존자여, 지극히 미세한 것이 어떤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지극히 미세한 것은 정신현상(dhammo)입니다. 대왕이여, 그러나 정신현상이 모두 미세한 것은 아닙니다. 정신현상은 '미세한 것' 혹은 '거친 것'이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무엇인가를 절단해야 한다면, 모두 지혜로써 절단해야 합니다. 지혜를 절단할 수 있는 두 번째의 것은 없습니다. "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bhante nāgasena, sakkā sabbaṃ sukhumaṃ chinditun”ti? “āma, mahārāja, sakkā sabbaṃ sukhumaṃ chinditun”ti. “kiṃ pana, bhante, sabbaṃ sukhuman”ti? “dhammo kho, mahārāja, sabbasukhumo, na kho, mahārāja, dhammā sabbe sukhumā, ‘sukhuman’ti vā ‘thūlan’ti vā dhammānametamadhivacanaṃ. yaṃ kiñci chinditabbaṃ, sabbaṃ taṃ paññāya chindati, natthi dutiyaṃ paññāya chedanan”ti.

 

 

 

15. [의식의 의미의 같고 다름에 대한 질문] (Viññānanānatth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의식'이라든가 '지혜'라든가 '생명 체 안에 있는 영혼'이라는 것들은 의미도 다르고 문자도 다른 것입니까, 혹은 의미는 같은데 문자만 다른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의식은 식별을 특징으로 하고, 지혜는 분명히 아는 것을 특징으로 하지만, 생명체 안에 있는 영혼의 존재는 인정 되지 않습니다."

 “bhante nāgasena, ‘viññāṇan’ti  ‘paññā’ti  ‘bhūtasmiṁ jīvo’ti  ime dhammā nānatthā ceva nānābyañjanā ca, udāhu ekatthā byañjanameva nānan”ti? “Vijānanalakkhaṇaṁ, mahārāja, viññāṇaṁ, pajānanalakkhaṇā paññā, bhūtasmiṁ jīvo nupalabbhatī”ti. 

 

2. [밀린다 왕] "만약 영혼의 존재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어떤 것이 시각으로 형상을 보고, 청각으로 소리를 듣고, 후각으로 냄새를 맡고 미각으로 맛을 맛보고, 촉각으로 감촉을 접촉하고, 정신으로 사실을 식별합니까?"

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영혼이 시각으로 형상을 보고, 청각으로 소리를 듣고 후각으로 냄새를 맡고, 미각으로 맛을 맛보고, 촉각으로 감촉을 접촉하고, 정신으로 사실을 식별한다면, 그 영혼은 시각의 문이 제거되면 큰 허공을 통해 앞에 있는 형상을 훨씬 잘 볼 수 있을 것이고, 청각의 문이 제거되면, 큰 허공을 통해 소리를 훨씬 잘 들을 수 있을 것이고, 후각의 문이 제거되면, 큰 허공을 통해 냄새를 훨씬 잘 맡을 수 있을 것이고, 미각의 문이 제거되면, 큰 허공을 통해 맛을 훨씬 잘 맛볼 수 있을 것이고, 촉각의 문이 제거되면, 큰 허공을 통해 감촉을 훨씬 잘 촉지할 수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3 [나가세나] "그렇다면, 대왕이여, 생명체 안에 있는 영혼의 존재(bhūtasmiṁ jīvo)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Yadi jīvo nupalabbhati, atha ko carahi cakkhunā rūpaṁ passati, sotena saddaṁ suṇāti, ghānena gandhaṁ ghāyati, jivhāya rasaṁ sāyati, kāyena phoṭṭhabbaṁ phusati, manasā dhammaṁ vijānātī”ti? Thero āha— “yadi jīvo cakkhunā rūpaṁ passati …pe… manasā dhammaṁ vijānāti, so jīvo cakkhudvāresu uppāṭitesu mahantena ākāsena bahimukho suṭṭhutaraṁ rūpaṁ passeyya, sotesu uppāṭitesu, ghāne uppāṭite, jivhāya uppāṭitāya, kāye uppāṭite mahantena ākāsena suṭṭhutaraṁ saddaṁ suṇeyya, gandhaṁ ghāyeyya, rasaṁ sāyeyya, phoṭṭhabbaṁ phuseyyā”ti? “Na hi, bhante”ti. “Tena hi, mahārāja, bhūtasmiṁ jīvo nupalabbhatī”ti.

 

 

256p.

16. [비물질적 것들의 구별하기 어려움에 대한 질문](Arüpadhammavavatthānadukkar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세존께서는 참으로 어려운 일을 하셨습니까?"

장로가 말했다.[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어려운 일을 하셨습니다."

2. [밀린다 왕] "그런데 존자여, 세존께서는 어떤 어려운 일을 하셨습 니까?"

“bhante nāgasena, dukkaraṁ nu kho bhagavatā katan”ti? Thero āha “dukkaraṁ, mahārāja, bhagavatā katan”ti. “Kiṁ pana, bhante nāgasena, bhagavatā dukkaraṁ katan”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 하신 어려운 일은, 이 비물질적인 마음과 마음의 작용의 원리들이 한 대상에 작용하고 결정되는 것에 대하여 '이것이 접촉이고, 이것이 느낌이고, 이것이 지각이고, 이것이 의도이고, 이것이 마음이다.'라고 구별하여 설명하신 것입니다. "

 “Dukkaraṁ, mahārāja, bhagavatā kataṁ imesaṁ arūpīnaṁ cittacetasikānaṁ dhammānaṁ ekārammaṇe vattamānānaṁ vavatthānaṁ akkhātaṁ ‘ayaṁ phasso, ayaṁ vedanā, ayaṁ saññā, ayaṁ cetanā, idaṁ cittan’”ti.

 

[밀린다 왕]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큰 바다로 나아가 손바닥으로 물을 떠서 혀로 맛보면, 그 사람은 '이것이 강가 강의 물이다. 이것이 야무나 강의 물이다. 이것이 아찌라바띠 강의 물이다. 이것이 싸라부 강의 물이다. 이것이 마히 강의 물이다.'라고 알 수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알기 어렵습니다."

“Opammaṁ karohī”ti. “Yathā, mahārāja, kocideva puriso nāvāya mahāsamuddaṁ ajjhogāhetvā hatthapuṭena udakaṁ gahetvā jivhāya sāyitvā jāneyya nu kho, mahārāja, so puriso ‘idaṁ gaṅgāya udakaṁ, idaṁ yamunāya udakaṁ, idaṁ aciravatiyā udakaṁ, idaṁ sarabhuyā udakaṁ, idaṁ mahiyā udakan’”ti? “Dukkaraṁ, bhante, jānitun”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것보다 어려운 것을 세존께서 행하신 것 입니다. 세존께서는 이 비물질적인 마음과 마음의 작용의 원리들이 한 대상에 작용하고 결정되는 것에 대하여 '이것이 접촉이고, 이것이 느낌이고, 이것이 지각이고, 이것이 의도이고, 이것이 마음이다.'라고 구별하여 설명하셨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여, 훌륭하십니다."라고 왕은 아주 기뻐했다.

 “Ito dukkarataraṁ kho, mahārāja, bhagavatā kataṁ imesaṁ arūpīnaṁ cittacetasikānaṁ dhammānaṁ ekārammaṇe vattamānānaṁ vavatthānaṁ akkhātaṁ ‘ayaṁ phasso, ayaṁ vedanā, ayaṁ saññā, ayaṁ cetanā, idaṁ cittan’”ti. “Suṭṭhu, bhante”ti rājā abbhānumodīti.

 

 

 

 

258p.

밀린다팡하의 문답을 끝내며(Milindapañhapucchāvisajjanā nitthita)

 

1. 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지금 몇 시인지 아십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지금 초야가 지나고 중야가 되었습니다. 횃불이 켜져 있습니다. 명령을 내렸으니 네 개의 깃발이 세워지고, 왕의 선물이 보고(寶庫)에서 조달될 것입니다."

2. 요나까인들은 이렇게 말했다.

[요나까인들] "대왕이여, 폐하께서는 슬기롭고, 장로께서는 현명 합니다."

[밀린다 왕] "경들이여, 그렇습니다. 장로는 현자입니다. 그와 같은 스승이 있고 나와 같은 제자가 있다면, 현명한 사람이 진리를 터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왕은 질문과 답변에 만족하여 장로 나가세나에게 십만 금이 나가는 모포를 선물하고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오늘부터 그대를 위해 팔백 끼의 식사를 준비하겠습니다. 무엇이든 궁중에 그대에게 알맞은 것이 있으면, 그대를 초대하겠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만 됐습니다. 나는 잘살고 있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나는 그대가 잘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을 옹호하고 나를 옹호해 주십시오. 어떻게 자신을 옹호합니까? '나가세나가 밀린다 왕에게 신심을 일으켰으나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다.'라고 세상의 악평이 닥쳐오면, 자신을 옹호 하십시오. 어떻게 나를 옹호해줍니까? '밀린다 왕은 청정한 믿음을 갖게 되었지만, 믿음을 얻었다는 표시를 하지 않는다.'라고 세상의 악평이 닥쳐오면, 나를 옹호해 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여, 백수의 왕인 사자는 황금우리 속에 들어갔어도 밖으로 향하듯, 이와 같이 나는 재가에 살고 있지만 언제나 밖을 향하여 살고 있습니다. 존자여, 만약에 내가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면, 오래 살지는 못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적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존자 나가세나는 밀린다 왕의 물음에 해명했기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 승원으로 돌아갔다.

존자 나가세나가 떠난지 오래지 않아 밀린다 왕은 '내가 무엇을 질문했고 존자 나가세나가 무엇을 대답했는가?'라고 자문했다. 그리고 밀린다 왕은 '나는 모든 것을 잘 질문했고 존자 나가세나는 모든 것을 잘 대답했다.'라고 생각했다. 존자 나가세나도 승원으로 갔을 때 '밀린다 왕이 무엇을 질문했고 내가 무엇을 대답했는가?'라고 자문했 다. 그리고 존자 나가세나는 '왕이 모든 것을 잘 질문했고 내가 모든 것을 잘 대답했다.'라고 생각했다.

 

6. 그 후 존자 나가세나는 그날 밤이 지나 아침 일찍 옷을 입고 가사와 발우를 갖추고 밀린다 왕이 있는 처소를 찾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밀린다 왕은 존자 나가세나에게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앉아 밀린다 왕은 존자 나가세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께서는 '내가 나가세나에게 질문했다.'라는 그 기쁨으로 밤을 지새웠다라고 보지 말아주십시오. 존자여, 나는 그날 밤 '내가 무엇을 질문했고 존자 나가세나가 무엇을 대답했는가?'라고 자문하고, '모든 것을 내가 잘 질문했고 모든 것을 존자 나가세나는 잘 대답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장로도 이렇게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께서는 '내가 밀린다 왕의 질문에 답변했다.'라고 그 기쁨으로 밤을 지새웠다라고 보지 말아주십시오. 존자여, 나는 그날 밤 '밀린다 왕이 무엇을 질문했고 내가 무엇을 대답했는가?'라고 자문하고 '왕이 모든 것을 잘 질문했고 내가 모든 것을 잘 대답했다.'라고 생각했습니다."이렇게 그들 두 위대한 용은 서로가 잘 말한 것에 함께 기뻐했다.

 

 


오자와 논점

 

 

232p.

대왕이여, 어떤 사람이 망고 열매를 먹고 씨앗을 심으면, 그곳에서 커다란 망고 나무가 생겨나고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그때 그 사람이 거기서도 망고 열매를 먹고 씨앗을 심으면, 그곳에서도 커다란 망고나무가 생겨나 망고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그 나무들의 끝을 알 수가 없습니다.

--- 대왕이여어떤 사람이 잘 익은 망고를 먹고 씨앗을 심으면그곳에서 커다란 망고 나무가 생겨나고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그때 그 사람이 거기서도 잘 익은 망고를 먹고 씨앗을 심으면그곳에서도 커다란 망고나무가 생겨나 망고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이와 같이 그 나무들의 끝은 알려지지 않습니다.

“yathā, mahārāja, kocideva puriso pakkaṃ ambaṃ khāditvā aṭṭhiṃ ropeyya, tato mahanto ambarukkho nibbattitvā phalāni dadeyya, atha so puriso tatopi pakkaṃ ambaṃ khāditvā aṭṭhiṃ ropeyya, tatopi mahanto ambarukkho nibbattitvā phalāni dadeyya, evametesaṃ rukkhānaṃ koṭi na paññāyati,

 

 

145p.

"[새김의 특징에 대한 질문] (Satilakkhaṇapañha)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새김은 무엇을 특징으로 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새김은 반복(apilāpana)을 특징으로 하고 파악(upaggaṇhana)을 특징으로 합니다."

* apilāpana < plu (float, swim) apilāpanantnon-floating

2. [밀린다 왕] "존자여, 새김은 어떻게 정착을 특징으로 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새김이 생겨날 때, 착하거나 악한 것(kusalākusala), 허물과 허물없음(sāvajjānavajja), 저열한 것과 뛰어난 것(hīnappaṇīta이 생략되었음), 어두운 것과 밝은 것, 대조적인 것들(kaṇhasukkasappaṭibhāga)에 관하여 '이것들이 네 가지 새김의 토대이다. 이것들이 네 가지 올바른 노력이다. 이것들이 네 가지 신통의 기초이다. 이것들이 다섯 가지 능력이다. 이것들이 다섯 가지 힘이다. 이것들이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이다. 이것들이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다. 이것이 멈춤이다. 이것이 통찰이다. 이것이 명지이다.이것이 해탈이다.'라고 기억합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섬겨야 할 원리(dhamme목적격,복수,법들)를 섬기고 섬기지 말아야 할 원리를 섬기지 않고, 돌보아야 할 원리를 돌보고 돌보지 말아야 할 원리를 돌보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대왕이여, 새김은 반복(apilāpana)  특징으로 합니다."

[밀린다 왕]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전륜왕의 재정관이 전륜왕에게 아침저녁으로 '대왕이여, 폐하께는 코끼리가 이 정도이고, 말이 이 정도이고, 전차가 이 정도이고, 보병이 이 정도이고, 황금이 이 정도이고, 금화가 이 정도입니다. 재보는 이 정도입니다. 폐하께서는 기억하십시오.'라고 영광을 상기시키며, 왕의 재산에 관하여 기억합니다."

 

 

234p.

11. [자각적 회상으로서의 새김에 대한 질문] (Abhijānantasatipañha)

-- [ 곧 바로 앎에서 새김에 대한 질문] (Abhijānantasatipañha)

 

234p.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모든 새김은 자각적 회상에서 생겨나는 것입니까? 혹은 외부적 동기에서 생겨나는 것입니까?"[나가세나] "대왕이여, 새김은 자각적 회상에서 생겨나기도 하고 외부적 동기에서 생겨나기도 합니다."

--- "존자 나가세나여, 모든 새김은 곧 바로 앎에서 생겨나는 것입니까? 혹은 혼미함에서 생겨나는 것입니까?"

"대왕이여, 새김은 곧 바로 앎에서 생겨나기도 하고 외부적 혼미함에서 생겨나기도 합니다."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sabbā sati abhijānantī uppajjati, udāhu kaṭumikāva satī”ti?  “abhijānantīpi, mahārāja, kaṭumikāpi satī”ti.

*kaṭumikā는 문자 그대로는 "무지"라는 뜻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타인의 도움이 있어야 하는 상태"를 의미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즉, 기억을 잃거나, 알아차림이 부족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번역할 때는 "혼란" 혹은 "외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태" 정도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234p.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모든 새김이 자각적 회상에서 생겨 난다면, 외부적 동기에서 생겨나는 새김은 없는 것입니까?"[나가세나] "대왕이여, 외부적 동기에서 생겨나는 새김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학예를 배우는 자들이 일의 분야나 기술의 분야나 학문의 분야를 통해서 해야 할 일이 결코 없을 것이고 스승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존자 나가세나여, 모든 새김이 곧 바로 앎에서 생겨 난다면, 혼미함에서 생겨나는 새김은 없는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혼미함에서 생겨나는 새김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학예를 배우는 자들이 일의 분야나 기술의 분야나 학문의 분야를 통해서 해야 할 일이 결코 없을 것이고 스승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evañhi kho, bhante nāgasena, sabbā sati abhijānantī, natthi kaṭumikā satī”ti? “yadi natthi, mahārāja, kaṭumikā sati, natthi kiñci sippikānaṃ kammāyatanehi vā sippāyatanehi vā vijjāṭṭhānehi vā karaṇīyaṃ, niratthakā ācariyā,

 

 

234p.

그러나 대왕이여, 새김이 외부적 동기에서도 생겨나기 때문에, 학예를 배우는 자들이 일의 분야나 기술의 분야나 학문의 분야를 통해서 해야 할 일이 있고 스승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대왕이여, 새김이 혼미함에서도 생겨나기 때문에, 학예를 배우는 자들이 일의 분야나 기술의 분야나 학문의 분야를 통해서 해야 할 일이 있고 스승도 필요한 것입니다."

yasmā ca kho, mahārāja, atthi kaṭumikā sati, tasmā atthi kammāyatanehi vā sippāyatanehi vā vijjāṭṭhānehi vā karaṇīyaṃ, attho ca ācariyehī”ti.

 

 

 

236p.

[나가세나] "대왕이여, 1) 자각적 회상(Abhijāna)에서 새김이 생겨나고, 2) 외부적 동기(kaṭumikāy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3) 강력한 의식(oḷārik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4) 이익의 식별(hit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5) 불익의 식별(ahit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6) 유사성(sabhāganimitt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7) 차별성(visabhāganimitta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8) 대화의 이해(kathābhiññāṇa)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9) 특징(lakkhaṇa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0) 기억(sāra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1) 기호(muddā)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12) 산술(gaṇanā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3)암송(dhāra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4) 수행(bhāvan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5) 서책(potthakanibandhana)의 참조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6) 관념의 연관(upanikkhep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7)경험(anubhūta)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  1) 곧 바로 앎(Abhijāna)에서 새김이 생겨나고, 2) 혼미함(kaṭumikāy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3) 강력한 의식(oḷārik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4) 이익의 식별(hit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5) 불이익의 식별(ahitav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6) 유사성(sabhāganimitt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7) 차별성(visabhāganimitta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8) 대화의 이해(kathābhiññā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9) 특징(lakkhaṇa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0) 기억(sāra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1) 문자(muddā)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12) 산술(gaṇanā )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3)암송(dhāraṇ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4) 수행(bhāvan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5) 점토판(potthakanibandhana)의 참조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6) 놓여 있는 것(upanikkhepa)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17)경험(anubhūta)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abhijānatopi, mahārāja, sati uppajjati, kaṭumikāyapi sati uppajjati, oḷārikaviññāṇatopi sati uppajjati, hitaviññāṇatopi sati uppajjati, ahitaviññāṇatopi sati uppajjati, sabhāganimittatopi sati uppajjati, visabhāganimittatopi sati uppajjati, kathābhiññāṇatopi sati uppajjati, lakkhaṇatopi sati uppajjati, sāraṇatopi sati uppajjati, muddātopi sati uppajjati, gaṇanātopi sati uppajjati, dhāraṇatopi sati uppajjati, bhāvanatopi sati uppajjati, potthakanibandhanatopi sati uppajjati, upanikkhepatopi sati uppajjati, anubhūtatopi sati uppajjatīti.  

"Mindfulness arises, your majesty, through knowing directly, with outside help, from consciousness of a substantiality, from consciousness of welfare, from consciousness of misfortune, from a common sign, from an uncommon sign, from understanding due to speech, from a distinguishing characteristic, from remembering, from reckoning, from calculation, from bearing in mind, from mental development, from recording in books, from association of ideas, and from experience.

* 1) 곧 바로 앎(Abhijāna), 2) 혼미함(kaṭumikāya)5) 불이익의 식별(ahitaviññāṇa), 11) 문자(muddā)15) 점토판(potthakanibandhana), 16) 놓여 있는 것(upanikkhepa)를 수정하였다.

 

 

 

238p.  11) 어떻게 기호(muddā)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글쓰기(Lipi)를 배운 것으로 '이 철자( akkhara )의 다음에 이 철자( akkhara)를 써야 한다.'라고 알 듯, 기호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 어떻게 문자(muddā)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글쓰기(Lipi)를 배운 것으로 '이 철자( akkhara )의 다음에 이 철자(akkhara)를 써야 한다.'라고 알 듯, 문자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Kathaṁ muddāto sati uppajjati? Lipiyā sikkhitattā jānāti ‘imassa akkharassa anantaraṁ imaṁ akkharaṁ kātabban’ti evaṁ muddāto sati uppajjati.

*muddā fem. calculation; mathematics; lit. finger counting [√mud–rā]

How does mindfulness arise from reckoning? From being trained in writing, one knows, ‘This letter is to be made immediately after that letter.’ Thus, does mindfulness arise from reckoning.

---여기서 기호(muddā) 는 문자 일것이다. 아소까 '바위 담마칙령1'은 자비로운 삐야다시 왕은 이 담마칙령을 새기도록 하였다.(iyaṁ dhaṁma-lipī Devanaṁpriyena Piyadasina rāñā lekhāpita)라고 시작하고 있다. 그러므로 리삐(Lipi)는  글쓰기, 문서, 문서로된 명령, 칙령등의 의미가 있다.

 

 

 

239p.

15) 어떻게 서책(potthaka)의 참조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왕들이 교서를 상기하다가 '서책을 가져오라.'라고 하여, 그 서책으로 상기하듯, 서책의 참조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 어떻게 점토판(potthaka)의 참조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왕들이 교서를 상기하다가 ' 점토판을 가져오라.'라고 하여점토판으로 상기하듯, 점토판의 참조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Rājāno anusāsaniyaṁ assarantā etaṁ potthakaṁ āharathāti, tena potthakena anussaranti, evaṁ potthakanibandhanato sati uppajjati.

* 서책(potthakaṁ)은 종이책이 아니라 점토 모형 판(clay figure) 이므로 흙으로 만든 판으로 보인다. 부처님 당시에 돌 사리함에 브라흐미 글자를 새기듯 점토 판에 글씨를 쓰는 전통이 이 당시에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39p.

16) 어떻게 관념의 연관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까? 가까이 놓여 있는 물건을 보고 다른 물건을 상기하듯, 관념의 연관에서도 새김이 생겨납니다

--- 어떻게 놓여 있는 것(upanikkhepato)에서 사띠가 생겨납니까? 놓여 있는 물건을 보고  상기하듯, 이와 같이 놓여 있는 것으로부터 사띠가  생겨납니다.

16) “kathaṃ upanikkhepato sati uppajjati? upanikkhittaṃ bhaṇḍaṃ disvā sarati, evaṃ upanikkhepato sati uppajjati.

 

 

240p.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은 '백 년 동안을 악하고 불건전한 일을 행하더라도, 죽는 순간에 한 번이라도 부처님에 대한 새김을 확립할 수 있다면, 그는 천상에 태어날 것이다.'라는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이 살생으로 지옥에 태어날 것이다.'라는 이 말도 믿지 않습니다."

---- "존자 나가세나여그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백 년 동안을 악하고 불건전한 일을 행하였더라도죽는 순간에 한 번이라도 부처님의 공덕(buddhaguṇaṁ)에 대해 알아차림을 확립할 수 있다면그는 천상에 태어날 것이다.'라고. 그러나 나는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한번의 살생으로 지옥에 태어날 것이다.'라고. 나는 이 말도 믿지 않습니다."

 ‘yo vassasataṁ akusalaṁ kareyya, maraṇakāle ca ekaṁ buddhaguṇaṁ satiṁ paṭilabheyya, so devesu uppajjeyyā’ti etaṁ na saddahāmi, evañca pana vadetha ‘ekena pāṇātipātena niraye uppajjeyyā’ti etampi na saddahāmī”ti. 

* ekena : by one; with one [eka–ena]

* 백년동안의 악행과 한번의 살생이 대비된다.기계적인 인과응보에서는 '선인선과 악인악과'라는 법칙이 적용되지만, 업의 유연한 측면, 업을 더 깊이 이해하는 차원에서보면 (예를들어 소금덩이경) 같은 업이라도 접시에 담느냐, 갠지스강에 넣느냐에 따라서 짠맛이 다르다. 보시를 하더라도 대상에 따라 공덕이 다르고, 죽기직전에 어떤 업을 쌓느냐에 다르다. 이 이치를 알면 과거의 업에 집착하여 고통받을 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어떤 업을 쌓아가느냐에 더 집착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승적인 차원에서는 아래 정토경에서 법장비구의 제 18원 : 십념왕생원(十念往生願) 과 같은 내용이다.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원해 저의 나라에 태어나고자 제 이름(아미타불)을 열 번만 불러도 제 나라에 태어날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다만 오역죄인이나 정법을 비방하는 사람은 제외합니다.” 밀린다팡하와 다른 점은  부처님(buddha) 대신에 부처님의 공덕(buddhaguṇaṁ)을 염하는 것이고, 정토경에서는 극락에 태어나는데 여기서는 천신들 가운데( devesu)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극락을 정거천으로 보는 시각이 있으므로 이것도 같다고 할것이다. 대승경전이 만들어 지기전 불멸후 400년경에 이미 정토경이 만들어질 토대가 마련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40p.

[나가세나] "대왕이여, 배처럼, 이와 같이 착하고 건전한 업을 보아야 합니다

--- 대왕이여, 이와 같이 착하고 건전한 업들을 배와 같이  보아야 합니다. 

“Yathā, mahārāja, nāvā, evaṁ kusalāni kammāni daṭṭhabbānī”ti.

 

 

241p.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그대들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괴로움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다니 대단히 현명합니다'

--->미래의 고통이 있지도 않는데 그것을 버리기 위해 노력한다니 지나치게 현명합니다 (atipaṇḍitā). 이렇게 번역하는 것이 알맞다. 약간 조롱하는 느낌이 살아나야 한다.

“Atthi pana te, bhante nāgasena, anāgataṁ dukkhan”ti? “Natthi, mahārājā”ti. “Tumhe kho, bhante nāgasena, atipaṇḍitā, ye tumhe asantānaṁ anāgatānaṁ dukkhānaṁ pahānāya vāyamathā”ti?

 

 

 

241p.

2. [밀린다 왕] "과거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미래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현재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대들은 무엇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입니까?" 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원컨대 이 괴로움이 소멸되고 다른 괴로움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우리는 그 목적을 위하여 노력합니다

“Yadi tumhe na atīt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a, na anāgat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a, na paccuppannassa dukkhassa pahānāya vāyamatha, atha kimatthāya vāyamathā”ti. Thero āha— “‘kinti, mahārāja, idañca dukkhaṁ nirujjheyya, aññañca dukkhaṁ nuppajjeyyā’ti etadatthāya vāyamāmā”ti. 

 

* 현재의 괴로움(paccuppannassa dukkha)과 이 괴로움(idañca dukkhaṁ)은 어떻게 다르기에 하나는 부정하고 하나는 긍정하는 것인가?

* 금감경에서 말하는 "過去心도 不可得이며 現在心도 不可得이요 未來心도 不可得"과 비교해보자.

佛이 告須菩提하사대 爾所國土中所有衆生의 若干種心을 如來- 悉知하나니 何以故오 如來說諸心이 皆爲非心일새 是名爲心이니. 所以者何오 須菩提야 過去心도 不可得이며 現在心도 不可得이요 未來心도 不可得이니라.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을 바로 거기서 통찰한다.(Paccuppannañca yo dhammaṁ,tattha tattha vipassati)라고 하는 맛지마 경전과도 차이가 있다.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 마라

과거는 떠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Atītaṁ nānvāgameyya,

nappaṭikaṅkhe anāgataṁ;

Yadatītaṁ pahīnaṁ taṁ,

appattañca anāgataṁ.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을 바로 거기서 통찰한다.

정복당할 수 없고 흔들림이 없는

그것을 지혜 있는 자 증장시킬지라.

Paccuppannañca yo dhammaṁ,

tattha tattha vipassati;

Asaṁhīraṁ asaṅkuppaṁ,

taṁ vidvā manubrūhaye.

 

오늘 정진해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리오?

죽음의 무리와 더불어 타협하지 말라.

Ajjeva kiccamātappaṁ,

ko jaññā maraṇaṁ suve;

Na hi no saṅgaraṁ tena,

mahāsenena maccunā.

 

이렇게 노력하여 밤낮으로 성성하게 머물면

지복한 하룻밤을 보내는 고요한 성자라 하리.

Evaṁvihāriṁ ātāpiṁ,

ahorattamatanditaṁ;

Taṁ ve bhaddekarattoti,

santo ācikkhate munī”ti.

(M133)

 

 

그래서 나는 오래된 느낌을 물리치고 새로운 느낌을 일어나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건강할 것이고 비난받지 않고 편안하게 머물 것이다.’라고

iti purāṇañca vedanaṁ paṭihaṅkhāmi, navañca vedanaṁ na uppādessāmi, yātrā ca me bhavissati anavajjatā ca phāsuvihāro cā’ti.티 없음 경( Apaṇṇakasutta, A3:16) 

 

 

*밀린다팡하에서 새롭게 나오는 뿍갈라(puggala,자아), 웨다구(Vedagū,영혼)등의 단어가 부처님시대와 다른 의미로 사용되듯 이 시대에는 개념에 대한 부정이 심하여 이것,저것으로 표현한 듯이 보인다. 

 

* <앙굿따라니까야> <팔관재계경>(A3:70)에서 도솔천에서의 수명이 설명되는데 인간의 수명으로 계산해보니 5억7천600만년이다. 아비달마 길라잡이에도 도솔천의 수명이 5억7천600만년으로 나온다. 그런데 불교성전에서 도솔천에서의 수명이 56억7천만년이라는 것은 계산이 잘못 된 것 같다.아래는 각 천상에서 수명을 계산한 것이다.

"위사카여, 인간들의 50년은 사대왕천의 단 하루 밤낮과 같고, 그 밤으로 계산하여 30일이 한 달이고, 그 달로 계산하여 12달이 1년이다. 그 해로 계산하여 사대왕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500년이다. (500x12x30x 50=900만년)

"위사카여, 인간들의 100년은 삼십삼천의 신들의 하루 밤낮과 같고,…그 해로 계산하여 삼십삼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1000년이다.…(3600만년)

"위사카여, 인간들의 200년은 야마천의 신들의 하루 밤낮과 같고, …그 해로 계산하여 야마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2000년이다. …(7200만년)

"위사카여, 인간들의 400년은 도솔천의 신들의 하루 밤낮과 같고,…그 해로 계산하여 도솔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4000년이다.…(5억7천600만년)

"위사카여, 인간들의 800년은 화락천의 신들의 하루 밤낮과 같고,…그 해로 계산하여 화락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8000년이다.…(23억0400만년) <팔관재계경>(A3:70)

 
 

 

242p.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때 비로소 그대들은 코끼리를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고, 말을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고, 전차를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겠습니까?"

--- "대왕이여그때 비로소 그대들은 코끼리를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고말을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고전차를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고, 활쏘는 법을 배우게하고, 칼쓰는 법을 배우게 하겠습니까?"

 “Kiṁ tumhe, mahārāja, tadā hatthismiṁ sikkheyyātha, assasmiṁ sikkheyyātha, rathasmiṁ sikkheyyātha, dhanusmiṁ sikkheyyātha, tharusmiṁ sikkheyyāthā”ti? 

 

 

244p.

"존자 나가세나여, 하느님세계는 여기서 얼마나 먼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하느님세계는 여기서 아주 멉니다. 중각강당 크기의 돌이 그곳에서 떨어져 밤낮으로 사만팔천 요자나를 멀어지다 보면, 넉 달 만에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ito brahmaloko kūṭāgāramattā silā tamhā patitā ahorattena aṭṭhacattālīsayojanasahassāni bhassamānā catūhi māsehi pathaviyaṃ patiṭṭhaheyyā”ti.

---이 이야기를 현대과학과 비교해서 사실을 판단 한다면 ?

 

 

 

245p.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의 출생지는 어디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알렉산드리아(alasando)'로 두 강 사이의 지역입니다. 거기서 나는 태어났습니다."

-->  '존자여, '알렉산드리아(alasando)라는 섬(dīpo)입니다거기서 나는 태어났습니다."

“kuhiṃ pana, mahārāja, tava jātabhūmī”ti? “atthi, bhante, alasando nāma dīpo, tatthāhaṃ jāto”ti.

‘There is an island called Alasanda. It was there I was born.’

 

 

 

245p.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가 거기서 무엇인가 할 일을 하고 기억하는 자로서 개인적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왕이여, 그대가 거기서 해야하는 어떤 할 일을 하고나서 그것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abhijānāsi nu tvaṃ, mahārāja, tattha kiñcideva karaṇīyaṃ karitvā saritā”ti? 

 

 

246p. [밀린다 왕] "존자여, '깔라씨가마( kalasigāmo )'라는 마을입니다. 나는 거기서 태어났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깔라씨가마 마을은 얼마나 먼 것입니까?"

---> "존자여, '깔라씨(kalasi)'라는 마을(gāmo) 입니다. 나는 거기서 태어났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깔라씨(kalasi) 마을(gāmo)은  얼마나 먼 것입니까?"

 

 

249p.  대왕 이여, 사람이 형벌로 손발이 잘렸어도 세존께 한 움큼의 연꽃을 바치면, 구십일 겹의 우주기 동안 비참한 곳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Puriso kho, mahārāja, chinnahatthapādo bhagavato ekaṁ uppalahatthaṁ datvā ekanavutikappāni vinipātaṁ na gacchissati. Imināpi, mahārāja, kāraṇena bhaṇāmi ‘puññaṁ bahutaraṁ, apuññaṁ thokan’”ti. * uppala nt. lotus; water lilly 

*손발이 잘린 사람이 어떻게 한 움큼의 연꽃을 바칠 수 있는가?  혹시 마음으로 바쳤다는 것인가?

 

 

256p.

"대왕이여, 세존께서 하신 어려운 일은, 이 비물질적인 마음과 마음의 작용의 원리들이 한 대상에 작용하고 결정되는 것에 대하여 '이것이 접촉이고, 이것이 느낌이고, 이것이 지각이고, 이것이 의도이고, 이것이 마음이다.'라고 구별하여 설명하신 것입니다. "

--- "대왕이여, 세존께서 하신 어려운 일은, 이 비물질적인 마음과 마음부수의 법들이 한 대상에 작용하고 결정되는 것에 대하여 '이것이 접촉이고, 이것이 느낌이고, 이것이 지각이고, 이것이 의도이고, 이것이 마음이다.'라고 구별하여 설명하신 것입니다. "

 

 

https://suttacentral.net/mil-arupadhammavavatthanavagga?view=normal&lang=en

 

 

 



 

https://suttacentral.net/mil-arupadhammavavatthanavagga?view=normal&lang=en

 

 

 

 


* 석가모니 ( 624~  544년 BC)- 80세에 죽음 

*알렉산드로스( Alexander) 왕(356 ~ 323 BC)- 33세에 죽음 

*아소까(Asoka) 왕(304~232 BC )72세에 죽음

* 메난드로스(Menander) 왕 재위기간  (165년- 130년 BC) 

 

*아소까왕(304~232 BC)이 바위 칙령을 새긴 기간이 15년간(즉위 12년~27년)이니, 재위기간 중간에서 밀린다왕의 재위기간 (165-130 BC)  중간을 빼면 아소까와 밀린다왕의 차이는 약 (246-147 =) 99년이다.

 

1장 대품 The Great Chapter Mahāvagga Mil 3.1

2장 시간의 품 The Expanse of Time Addhānavagga Mil 3.2 

3장 숙고의 품 Examination Vicāravagga Mil 3.3 

제4장 열반의 품 Extinguishment Nibbānavagga Mil 3.4 

제5장 부처님의 품 The Chapter on the Buddha Buddhavagga Mil 3.5 

제6장 새김의 품 Mindfulness Sativagga Mil 3.6

제7장 비물질적 원리의 결정의 품 Formless Phenomena Arūpadhammavavatthānavagga Mil 3.7  

밀린다팡하의 문답을 끝내며  Milindapañhapucchāvisajjanā Mil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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