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불자회

212-229p-제5장 부처님품-1.부처님의 유무-3.위대한 사람

후박나무 (허정) 2024. 8. 3. 17:30

 

 

* 석가모니 ( 624~  544년 BC)- 80세에 죽음 

*알렉산드로스( Alexander) 왕(356 ~ 323 BC)- 33세에 죽음 

*아소까(Asoka) 왕(304~232 BC )72세에 죽음

* 메난드로스(Menander) 왕 재위기간  (165년- 130년 BC) 

*아소까왕(304~232 BC)이 바위 칙령을 새긴 기간이 15년간(즉위 12년~27년)이니, 재위기간 중간에서 밀린다왕의 재위기간 (165-130 BC)  중간을 빼면 아소까와 밀린다왕의 차이는 약 (246-147 =) 99년이다.

 

 

1장 대품 The Great Chapter Mahāvagga Mil 3.1

2장 시간의 품 The Expanse of Time Addhānavagga Mil 3.2 

3장 숙고의 품 Examination Vicāravagga Mil 3.3 

제4장 열반의 품 Extinguishment Nibbānavagga Mil 3.4 

제5장 부처님의 품 The Chapter on the Buddha Buddhavagga Mil 3.5 

제6장 새김의 품 Mindfulness Sativagga Mil 3.6

제7장 비물질적 원리의 결정의 품 Arūpadhammavavatthānavagga Mil 3.7  


212

2장 부처님의 품(Buddhavagga)

 

1. [부처님의 존재유무에 대한 질문] (Buddhassa atthinatthibhāv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는 부처님을 본 적이 있습니 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본 적이 없습니다."

[밀린다 왕] "그러면 그대의 스승은 부처님을 본 적이 없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본 적이 없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렇다면 부처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2.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히말라야 산에서 우하 강을 본 적이 있습니까?"

[ [나가세나] "그대의 아버지가 우하 강을 본 적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본 적이 없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여, 본 적이 없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다면 우하 강은 없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내가 우하 강을 본 적이 없고 나의 아버지가 우하 강을 본 적이 없더라도, 우하 강은 존재합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내가 세존을 본 적이 없고 나의 스승이 세존을 본 적이 없더라도, 세존은 존재합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272)

 

 

 

2. [부처님은 위없는 존재인가에 대한 질문](Buddhassa anuttarabhāv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은 위없는 분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위없는 분입니다."

2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어떻게 그대는 예전에 본 적이 없는데, '부처님은 위없는 분이다.'라고 압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전에 큰 바다를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큰 바다는 실로 크고 깊어 측량할 수없고 바닥을 알 수 없다. 거기에는 이러한 다섯 개의 큰 강, 즉 강가 강, 야무나 강, 아찌라바띠 강, 싸라부 강, 마히 강이 항상 합류하여 흘러가는데, 결코 줄어들거나 넘치는 일이 없다.'라고 압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압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위대한 제자들이 완전한 열반에 든 것을 보고, 나는 '세존께서는 위없는 분이다.'라고 압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214

3. [부처님이 위없는 분인지를 아는가에 대한 질문]

(Buddhassa anuttarabhāvajānanapan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은 위없는 분인 것을 알 수 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부처님은 위없는 분인 것을 얻 수 있습니다."

2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어떻게 부처님은 위없는 분인 것을 알 수 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예전에 띳싸 장로가 필사(筆寫)의 스승(tissatthero nāma lekhācariyo ahosi)이었습니다. 그가 죽은지 여러 해가 지났는데, 어떻게 그가 알려집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필사를 통해서입니다“Lekhena, bhante”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진리를 보는 자는 세존을 보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진리는 세존께서 설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sakkā jānituṁ ‘buddho anuttaro’”ti? “Āma, mahārāja, sakkā jānituṁ ‘bhagavā anuttaro’”ti. “Kathaṁ, bhante nāgasena, sakkā jānituṁ ‘buddho anuttaro’”ti? “Bhūtapubbaṁ, mahārāja, tissatthero nāma lekhācariyo ahosi, bahūni vassāni abbhatītāni kālaṅkatassa kathaṁ so ñāyatī”ti. “Lekhena, bhante”ti. “Evameva kho, mahārāja, yo dhammaṁ passati, so bhagavantaṁ passati, dhammo hi, mahārāja, bhagavatā desito”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215p.

4. [진리를 본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Dhammaditth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는 진리를 본 적이 있습니까?"

2 [나가세나] "대왕이여, 부처님께서 이끄는 대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제자들은 평생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216

5. [옮겨감과 다시 태어남에 대한 질문](Asarikamanapatisandahanapañha)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옮겨가지 않고 다시 태어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옮겨가지 않고 다시 태어납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어떻게 옮겨가지 않고 다시 태어납니까?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떤 사람이 등불에서 등불로 불을 붙일 경우, 대왕이여, 등불은 등불로부터 옮겨간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옮겨가지 않고 다시 태어 납니다."

3 [밀린다 왕] "비유를 더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가 어린아이였을 때 시의 스승에게서 시를 배운 것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시는 스승에게서 옮겨간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옮겨가지 않고 다시 태어납 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216p.

6. [영혼에 대한 질문](Vedagū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영혼은 있습니까?"

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궁극적 의미로는(paramatthena) 영혼은 없습니다.

“paramatthena kho, mahārāja, vedagū nupalabbhatī”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7. [다른 몸으로의 옮겨감에 대한 질문](Aññakāyasańkaman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이 몸에서 다른 몸으로 옮겨가는 어떤 존재라도 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없습니다."

2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이 몸에서 다른 몸으로 옮겨가는 것이 없다면, 나쁜 업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다시 태어남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쁜 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태어남이 존재하기 때문에 나쁜 업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3 [밀린다 왕]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망고 나무의 열매를 훔쳤다면, 그는 처벌을 받아야합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가 다른 사람이 심었던 그 동일한 망고 나무의 열매를 훔친 것이 아니라면, 왜 처벌을 받아야합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 동일한 망고 나무에 의지하여 생겨난 것이므로 처벌받아야 합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이 명색으로 좋거나 나쁜 업을 짓고, 그 업에 의해서 다른 명색이 다시 태어남을 이루므로, 나쁜 업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8. [업보의 유무에 대한 질문](Kammaphalaatthibhāv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이 명색으로 착하고 건전하거나 악하고 불건전한 업을 지었다면, 어디에 이 업들이 존재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업들은 그림자가 형체를 떠나지 않듯,명색을 따라다닙니다."

2 [밀린다 왕] "존자여, 그 업들에 관해 '여기 또는 저기에 그 업들이 존재한다.'라고 보여줄 수 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업들에 관해 '여기 또는 저기에 그 업들이 존재한다.'라고 보여줄 수 없습니다."

[밀린다 왕]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나무들이 아직 열매를 맺지 않았는데, 그것들의 열매에 관하여 '여기 또는 저기에 그 열매들이 존재한다.'라고 보여줄 수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끊임없는 상속에서 그 업들에 관해 '여기 또는 저기에 그 업들이 존재한다.'라고 보여줄 수 없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9. [다시 태어남의 인식에 대한 질문](Uppajjātijānan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다시 태어나는 자는 그가 다시 태어날 것을 알 수 있습니까?"283)

[나가세나] "대왕이여, 다시 태어나는 자는 그가 '나는 다시 태어날 것이다.'라고 알 수 있습니다."

2 [밀린다 왕]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농부인 장자는 씨앗을 땅에 뿌리고 올바로 비가 내리면, '곡식이 생겨날 것이다.'라고 알 수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다시 태어나는 자는 그가 '나는 다시 태어날 것이다.'라고 알 수 있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10. [부처님의 존재에 대한 질문](Buddhanidassan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은 존재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부처님은 존재합니다."

2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께서 '여기에 계신다. 혹 저기에 계신다.'라고 보여줄 수 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잔여가 없는 열반에 완전히 들었으므로, 그 세존에 관하여 '여기에 계신다. 혹은 저기에 계신다.'고 보여줄 수 없습니다."

3 [밀린다 왕]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큰 불더미가 타고 있다가 그 불꽃이 소멸했다면, 그 불꽃에 관하여 '여기에 있다. 혹 저기에 있다.'라고 보여줄 수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꺼지면 그 불꽃에 관하여 보여줄 수 없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세존께서는 잔여가 없는 열반에 완전히 들었으므로, 그 세존에 관하여 '여기에 계신다. 혹은 저기에 계신다.'라고 보여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왕이여, 진리의 몸으로는 세존의 존재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진리를 가르치셨기 때문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221p.

3장 새김의 품(Sativagga)

1. [몸의 사랑스러움의 대한 질문](Kāyapiyāyan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출가자에게도 이 몸은 사랑스런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출가자에게 몸은 사랑스럽지 않습니다."

2 [밀린다 왕] "존자여, 그런데 어째서 소중히 하고 보살피는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언젠가 어느 때가 전쟁에 나아가 화살을 맞아 본 적이 있습니까?"287)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상처에 연고를 바르고 기름을 칠하고 섬세한 붕대를 감지 않았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상처에 연고를 바르고 기름을 칠하고 섬세한 붕대를 감았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연고를 바르고 기름을 칠하고 섬세한 붕대를 감았는데, 그대의 상처는 사랑스러운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상처는 저에게 사랑스런 것이 아닙니다. 그러 나 새살이 돋아나도록 연고를 바르고 기름을 칠하고 섬세한 붕대를 같았던 것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출가자에게 몸은 사랑스 렇지 않습니다. 다만 출가자는 집착을 여의고 청정한 삶을 돕기 위하 몸을 보살피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몸은 상처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출가자는 집착을 여의고 상처처럼 몸을 보살핍니다.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존] '젖은 피부로 싸여 있고

큰 상처인 아홉 개의 문이 있으니,

부정하고 불결하고 악취나는 것이

온통 사방에서 흘러나온다. "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2. [일체지자의 존재에 대한 질문](Sabbaññübhāv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께서는 일체지자(一切 者)이자 일체견자(一切見者)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부처님께서는 일체지자(一切 者)이자 일체견자(一切見者)입니다.

2. [밀린다 왕] "그런데 존자 나가세나여, 어째서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때가 되었을 때에 학습계율을 제정했습니까?"

[나가세나] "그런데 대왕이여, 이 지상의 모든 약초를 알고 있는 어떤 의사가 있을까요?"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의사는 환자에게 때가 되었을 때 약을 복용시킵니까? 혹은 때가 되지 않았는데 약을 복용시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때가 되었을 때 약을 복용시키지, 때가 되지 않았을 때는 아닙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부처님은 일체지자이자 일체견자로서 때가 되었을 때, 제자들에게 평생토록 범하지 말아야 할 학습계율을 제정하신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225p.

3. [위대한 사람의 특징에 대한 질문](Mahāpurisalakkhaṇ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께서는 서른두 가지 위대한 사람의 특징295)을 갖추었고 여든 가지 미세한 특징으로 구별되었고, 몸은 황금색으로 빛나고, 피부는 황금과 닮았고, 한 발의 후광297)을 지니고 있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세존께서는 서른두 가지 위대 한 사람의 특징을 갖추었고 여든 가지 미세한 특징으로 구별되었고, 몸은 황금색으로 빛나고 피부는 황금과 닮았고 한 발의 후광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2. [밀린다 왕] '존자여, 그런데 그의 부모도 서른두 가지 위대한 사람의 특징을 갖추었고 여든 가지 미세한 특징으로 구별되었고, 몸은 황금색으로 빛나고 피부는 황금과 닮았고 한 발의 후광을 지니고 있었습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의 부모는 서른두 가지 위대한 사람의 특징을 갖추지 않았고 여든 가지 미세한 특징으로 구별되지도 않고, 몸은 황금색으로 빛나지 않았고 피부는 황금과 닮지 않았고 한 발의 후광을 지니고 있지 않았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렇다면, 부처님은 서른두 가지 위대한 사람의 특징을 갖추었고 여든 가지 미세한 특징으로 구별되었고, 몸은 황금색으로 빛나고 피부는 황금과 닮았고 한 발의 후광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아들은 어머니나 어머니의 친척과 달아야 하고, 아버지나 아버지의 친척과 닮아야 합니다."

 

3. 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백 개의 꽃잎을 지닌 연꽃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있습니다."

[나가세나] "그런데 그것은 어디에서 생겨난 것입니까?'

[밀린다 왕] "진흙 속에서 생겨나 물속에서 자랍니다. "298)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연꽃은 색깔에 관해서, 혹은 향기에 관해, 혹은 맛에 관하여, 진흙과 닮았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세나] "또는 색깔에 관해서, 혹은 향기에 관해서, 혹은 맛에 관하여, 물과 닮았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부모는 서른두 가지 위대 한 사람의 특징을 갖추지 않았고 여든 가지 미세한 특징으로 구별되지 도 않았고, 몸은 황금색으로 빛나지 않았고 피부는 황금과 같지 않았 고한 발의 후광을 지니고 있지 않았지만, 세존께서는 서른두 가지 위대한 사람의 특징을 갖추었고 여든 가지 미세한 특징으로 구별되었고, 몸은 황금색으로 빛났고 피부는 황금과 같았고, 한 발의 후광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여,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오자 

 

 

214p. "대왕이여, 예전에 띳싸 장로가 필사(筆寫)의 스승(tissatthero nāma lekhācariyo ahosi)이었습니다.

--- "대왕이여예전에 띳싸 장로라고하는 필사가(tissatthero nāma lekhācariyo ahosi)가 있었습니다."

 '띳싸 장로'라고 하는 사람이 예전에 살았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질문이기 때문에 있었습니다(ahosi)라고 번역해야 한다. 필사의 스승(lekhācariyo)이라고 번역한 단어를 뒤에서는 '서예가'라고 번역하고있다. 띳싸 장로는 누구인가? 

그 당시 종이가 없었기에  글씨를 적어 놓은 것은 분명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바위칙령이나 석주의 칙령일 것이다.  아소까왕은  띳싸 장로와 함께 바위마다 칙령을 새겨놓았고 성지 마다 석주를 세워 부처님의 행적과 말씀을 적어 놓았다.  바위칙령이나 석주의 칙령은 띳싸 장로 본인이나 그가 시킨 필사가가 새긴 것이다.  띳싸 장로가 새겨놓은 바위와 석주등의 글씨 때문에 그가 죽은지 100년이 지났어도 그의 존재를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석주가 서있는 자리와 석주 글씨의 내용을 보면 부처님의 존재를 알 수 있다. 이렇게 밀린다팡하에서 '아소까 석주 칙령'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어 기쁘다.

참고로 아소까왕(304~232 BC)이 바위 칙령을 새기기 시작한 기간이 14년(즉위 12년(258)~27(243)년까지)이니 그 중간인 246년 BC -밀린다왕이 나가세나와 토론 하던 때(147년 BC:재위기간 중간 )를 빼면 아소까와 밀린다왕의 차이는 약 99년이다. 나가세나는 약 100년전에 살았던 ' 띳싸 장로'와 그 가 새긴 '바위 칙령'과 '아소까 석주'를 이야기 한 것이다.

 

 

214

3. [부처님이 위없는 분인지를 아는가에 대한 질문]

(Buddhassa anuttarabhāvajānanapan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은 위없는 분인 것을 알 수 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부처님은 위없는 분인 것을 얻 수 있습니다."

2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어떻게 부처님은 위없는 분인 것을 알 수 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예전에 띳싸 장로가 필사(筆寫)의 스승(tissatthero nāma lekhācariyo ahosi)이었습니다. 그가 죽은지 여러 해가 지났는데, 어떻게 그가 알려집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필사를 통해서입니다“Lekhena, bhante”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진리를 보는 자는 세존을 보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진리는 세존께서 설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sakkā jānituṁ ‘buddho anuttaro’”ti? “Āma, mahārāja, sakkā jānituṁ ‘bhagavā anuttaro’”ti. “Kathaṁ, bhante nāgasena, sakkā jānituṁ ‘buddho anuttaro’”ti? “Bhūtapubbaṁ, mahārāja, tissatthero nāma lekhācariyo ahosi, bahūni vassāni abbhatītāni kālaṅkatassa kathaṁ so ñāyatī”ti. “Lekhena, bhante”ti. “Evameva kho, mahārāja, yo dhammaṁ passati, so bhagavantaṁ passati, dhammo hi, mahārāja, bhagavatā desito”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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