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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나마 경1(S55:21) 기반 경(S12:23)

후박나무 (허정) 2024. 6. 8. 22:33

 

 

마하나마 경1(S55:21)-- 55:21(3-1) 마하나마의 경① [Pathamamahānāmasutta]385)
Mahānam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원림에 머무셨다.

그때 삭까 사람 마하나마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싸끼야 족의 까벨라밧투 시에 있는 니그로다 승원에 계셨다.
그 때 싸끼야 족의 마하나마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싸끼야 족의 마하나마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전재성)

Evaṁ me sutaṁ. ekaṁ samayaṁ bhagavā sakkesu viharati kapilavatthusmiṁ nigrodhārāme. Atha kho mahānāmo sakko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 Ekamantaṁ nisinno kho mahānāmo sakko bhagavantaṁ etadavoca:

 

3. “세존이시여, 지금 까삘라왓투는 번창하고, 부유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대중들로 가득하고, 길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을 섬기고 마음에 새겨야 할 [고귀한] 비구들을 시봉한 뒤 해거름에 까삘라왓투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저는 배회하는 코끼리와 만나고 배회하는 말과 만나고 배회하는 마차rathena 와 만나고 배회하는 수레sakaṭena 와 만나고 배회하는 사람과 만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그때 세존에 대한 저의 마음챙김은 흐리멍덩하게 되고 법에 대한 저의 마음챙김은 흐리멍덩하게 되고 승가에 대한 저의 마음챙김은 흐리멍덩하게 됩니다

 

3. [마하나마] "세존이시여, 이 까삘라밧투 시는 번영하고 풍요로와 인구가 많고 사람이 붐비고 거리는 혼잡합니다. 세존 이시여, 제가 세존께 시중들거나 존경스러운 수행승들을 맞이하여 저녁 무렵 까벨라밧투 시에 들어서면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코끼리와 마주치거나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수레와 마주치거나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사람과 마주칩니다.( 말(assena)과  수레(sakaṭena) 생략 ) 세존이시여, 그 때 세존에 대한 새김을 잊어버리고 가르침에 대한 새김을 잊어버리고 참모임에 대 한 새김을 잊어버립니다. (전재성)

“idaṁ, bhante, kapilavatthu iddhañceva phītañca bāhujaññaṁ ākiṇṇamanussaṁ sambādhabyūhaṁ. So khvāhaṁ, bhante, bhagavantaṁ  payirupāsitvā manobhāvanīye  bhikkhū sāyanhasamayaṁ kapilavatthuṁ pavisanto; bhantenapi hatthinā samāgacchāmi;bhantenapi assena samāgacchāmi; bhantenapi rathena samāgacchāmi; bhantenapi sakaṭena samāgacchāmi; bhantenapi purisena samāgacchāmi. Tassa mayhaṁ, bhante, tasmiṁ samaye mussateva bhagavantaṁ ārabbha sati, mussati dhammaṁ ārabbha sati, mussati saṅghaṁ ārabbha sati. 

 

 

세존이시여, 그러면 그때 제게는 내가 만일 바로 지금 죽는다면 나의 태어날 곳[行處] 어디일까?’라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만약 이 때 내가 죽는다면 나의 운명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생각합니다." (전재성) Tassa mayhaṁ, bhante, evaṁ hoti: ‘imamhi cāhaṁ samaye kālaṁ kareyyaṁ,  mayhaṁ gati, ko abhisamparāyo’”ti?

 

 

4. “마하나마여, 그대는 두려워하지 말라. 마하나마여, 두려워하지 말라. 그대의 죽음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나쁘지 않게 임종할 것이다. “Mā bhāyi, mahānāma,  bhāyi, mahānāma. Apāpakaṁ te maraṇaṁ bhavissati apāpikā kālaṅkiriyā.

 

 

마하나마여, 누구든지 오랜 세월 믿음으로 마음이 굳건해지고 계행으로 마음이 굳건해지고 배움으로 마음이 굳건해지고 보시로 마음이 굳건해지고 통찰지로 마음이 굳건해진, 사람의 몸은 물질이라서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게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집적되었으며,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해체되고 분해되기 마련이며, 까마귀 떼가 쪼아먹고, 독수리 떼가 쪼아먹고, 솔개 무리가 쪼아먹고, 개 떼가 뜯어먹고, 자칼들이 뜯어먹고, 별의별 벌레들이 다 달려들어 파먹겠지만 그의 마음은 오랜 세월 믿음으로 굳건해지고 계행과 배움과 보시와 통찰지로 굳건해졌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고 특별한 경지로 가게 된다.

 

4. [세존] "마하나마여, 몸은 물질로 이루어지고 네 가지 광대한 존재로 구성되 어 부모에게서 태어나 음식으로 부양되고,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찢겨지고, 흩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믿음으로 마음을 닦고, 계행으로 마음을 닦고, 배움으로 마음을 닦고, 보시로 마음을 닦고, 지혜로 마음을 닦았다면, 이 몸을 까마귀들이 삼키고, 독수리들이 삼키고, 매들이 삼키고, 개들이 삼키고, 승냥이들이 삼키고, 여러 종류의 야생동물들이 삼킨다고 해도, 그 오랜 세월 동안 믿음으로 닦여진 마음, 계행으로 닦여진 마음 , 배움으로 닦여진 마음 , 보시로 닦여진 마음 , 지혜로 닦여진 마음은 상승하여 승화됩니다.(전재성)

* 마음(心)이 윤회한다는 경,12연기에서는 식(識)과 존재(有)이 윤회하고, 연기경에서는 간답바가 결합한다는 이야기. 
Yassa kassaci, mahānāma, dīgharattaṁ saddhāparibhāvitaṁ cittaṁ sīlaparibhāvitaṁ cittaṁ sutaparibhāvitaṁ cittaṁ cāgaparibhāvitaṁ cittaṁ paññāparibhāvitaṁ cittaṁ, tassa yo hi khvāyaṁ kāyo rūpī cātumahābhūtiko mātāpettikasambhavo odanakummāsūpacayo aniccucchādanaparimaddanabhedanaviddhaṁsanadhammo. Taṁ idheva kākā  khādanti gijjhā  khādanti kulalā  khādanti sunakhā  khādanti siṅgālā  khādanti vividhā  

pāṇakajātā khādanti;yañca khvassa cittaṁ dīgharattaṁ saddhāparibhāvitaṁ cittaṁ sīlaparibhāvitaṁ cittaṁ sutaparibhāvitaṁ  cittaṁ  cāgaparibhāvitaṁ  cittaṁ  paññāparibhāvitaṁ cittaṁ taṁ uddhagāmi hoti visesagāmi.

 

 

5. “마하나마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버터 단지나 참기름 단지를 가지고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서 그것을 깨뜨린다 하자. 그러면 단지의 파편이나 조각은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고 버터나 참기름은 위로 떠오를 것이다. 마하나마여, 그와 같이 누구든지 오랜 세월 믿음으로 마음이 굳건해지고 계행으로 마음이 굳건해지고 배움으로 마음이 굳건해지고 보시로 마음이 굳건해지고 통찰지로 마음이 굳건해진 사람의 몸은 물질이라서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게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집적되었으며,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해체되고 분해되기 마련이며, 까마귀 떼가 쪼아먹고, 독수리 떼가 쪼아먹고, 솔개 무리가 쪼아먹고, 개 떼가 뜯어먹고, 자칼들이 뜯어먹고, 별의별 벌레들이 다 달려들어 파먹겠지만 그의 마음은 오랜 세월 믿음으로 굳건해지고 계행과 배움과 보시와 통찰지로 굳건해졌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고 특별한 경지로 가게 된다.”

 

5. 마하나마여, 예를 들어 사람이 버터가 든 단지나 기름이 든 단지를 깊은 호수에 집어넣어 깨뜨리면, 그 단지의 파편이나 조각은 가라앉을지라도 그 버터나 기름은 상승하여 승화됩니다. 마하나마여, 몸은 물질로 이루어지고 네 가지 광대한 존재로 구성되어 부모에게 서 태어나 음식으로 부양되고,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찢겨지고, 흩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믿음으로 마음을 닦고, 계행으로 마음을 닦고, 배움으로 마음을 닦고, 보시로 마음을 닦고, 지혜로 마음을 닦았다면, 이 몸을 까마귀들이 삼키고, 독수리들 이 삼키고, 매들이 삼키고, 개들이 삼키고, 승냥이들이 삼키고, 여러 종류의 야생동물들이 삼킨다고 해도, 그 오랜 세월 동안 믿음으로 닦여지고, 계행으로 닦여지고, 배움으로 닦여지고, 보시로 닦여지고, 지혜로 닦여진 마음은 상승하여 승화됩니다. (전재성)

Seyyathāpi, mahānāma, puriso sappikumbhaṁ  telakumbhaṁ  gambhīraṁ udakarahadaṁ ogāhitvā bhindeyya. Tatra  assa sakkharā  kaṭhalā   adhogāmī assa, yañca khvassa tatra sappi  telaṁ  taṁ uddhagāmi assa visesagāmi.  Evameva kho, mahānāma, yassa kassaci dīgharattaṁ saddhāparibhāvitaṁ cittaṁ …pe… paññāparibhāvitaṁ cittaṁ tassa yo hi khvāyaṁ kāyo rūpī cātumahābhūtiko mātāpettikasambhavo odanakummāsūpacayo aniccucchādanaparimaddanabhedanaviddhaṁsanadhammo taṁ idheva kākā  khādanti gijjhā  khādanti kulalā  khādanti sunakhā  khādanti siṅgālā  khādanti vividhā  pāṇakajātā khādanti; yañca khvassa cittaṁ dīgharattaṁ saddhāparibhāvitaṁ …pe… paññāparibhāvitaṁ taṁ uddhagāmi hoti visesagāmi.

* visesagāmi adj.reaching distinction; attaining a superior state

 

6. “마하나마여, 그대의 마음은 오랜 세월 믿음으로 굳건해지고 계행과 배움과 보시와 통찰지로 굳건해졌다. 마하나마여, 그러므로 그대는 두려워하지 말라. 마하나마여, 두려워하지 말라. 그대의 죽음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나쁘지 않게 임종할 것이다.”

Tuyhaṁ kho pana, mahānāma, dīgharattaṁ saddhāparibhāvitaṁ cittaṁ …pe… paññāparibhāvitaṁ cittaṁ.  bhāyi, mahānāma,  bhāyi, mahānāma. Apāpakaṁ te maraṇaṁ bhavissati, apāpikā kālaṅkiriyā”ti.

 

 

 

 

 

수행이되어가는 12단계에 대한 설명

 

 

기반 경(S12:23)- 연유 경(S12:23)
Upanisā-sutta

 

* saupanisa adj. having a supporting condition; with foundation; with a cause [sa–upa–ni–√si–a]

 

 

3. 비구들이여, 알고 보는 자는 번뇌들이 멸진한다고 나는 말하고,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자는 번뇌들이 멸진하지 않는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보는 자에게 번뇌들이 멸진하는가?

이것이 물질이다. 이것이 물질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물질의 사라짐이다. 이것이 느낌이다. 이것이 느낌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느낌의 사라짐이다. 이것이 인식이다. 이것이 인식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인식의 사라짐이다. 이것이 심리현상들이다. 이것이 심리현상들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심리현상들의 사라짐이다. 이것이 알음알이다. 이것이 알음알이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알음알이의 사라짐이다.’라고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자에게 번뇌들은 멸진한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면 번뇌가 소멸하는가?

물질은 이와 같고 물질의 원인은 이와 같으며 물질의 소멸은 이와 같다. 느낌은 이와 같고 느낌의 원인은 이와 같으며 느낌의 소멸 은 이와 같다. 지각은 이와 같고 지각의 원인은 이와 같으며 지각 의 소멸은 이와 같다. 형성은 이와 같고 형성의 원인은 이와 같으 며 형성의 소멸은 이와 같다. 의식은 이와 같고 의식의 원인은 이 와 같으며 의식의 소멸은 이와 같다고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면 번뇌가 소멸한다.(전재성)

Sāvatthiyaṁ viharati.“Jānato ahaṁ, bhikkhave, passato āsavānaṁ khayaṁ vadāmi, no ajānato no apassato. Kiñca, bhikkhave, jānato kiṁ passato āsavānaṁ khayo hoti? Iti rūpaṁ iti rūpassa samudayo iti rūpassa atthaṅgamo, iti vedanā …pe… iti saññā  iti saṅkhārā  iti viññāṇaṁ iti viññāṇassa samudayo iti viññāṇassa atthaṅgamoti. Evaṁ kho, bhikkhave, jānato evaṁ passato āsavānaṁ khayo hoti.

 

4. 비구들이여, [번뇌들의] 멸진에 대한 멸진의 지혜는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멸진의 지혜의 기반인가? 해탈이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해탈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해탈의 기반인가? 탐욕의 빛바램이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탐욕의 빛바램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탐욕의 빛바램의 기반인가? 염오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염오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염오의 기반인가? 있는 그대로 알고 봄[如實知見]이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있는 그대로 알고 봄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있는 그대로 알고 봄의 기반인가? 삼매라고 말해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번뇌가 소멸할 때 그 소멸에 대한 지혜에는 연유 가 있으며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 여, 소멸에 대한 지혜의 연유란 무엇인가? 해탈이 그 대답일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해탈에는 연유가 있으며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 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해탈의 연유는 무엇인가? 갈애를 떠남이 그 대답일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갈애를 떠남에는 연유가 있으며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갈애를 떠남의 연유는 무엇 인가? 싫어하여 떠남이 그 대답일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싫어하여 떠남에는 연유가 있으며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싫어하여 떠남의 연유란 무엇인가? 있는 그대로 앎과 봄이 그 대답일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있는 그대로 앎과 봄에는 연유가 있으며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있는 그대로 앎과 봄의 연유란 무엇인가? 삼매가 그 대답일 것이다. (전재성)
Yampissa taṁ, bhikkhave, khayasmiṁ khaye ñāṇaṁ, tampi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ca, bhikkhave, khaye ñāṇassa upanisā? Vimuttī’tissa vacanīyaṁ. Vimutti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ca, bhikkhave, vimuttiyā upanisā? Virāgo’tissa vacanīyaṁ. Virāga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ca, bhikkhave, virāgassa upanisā? Nibbidā’tissa vacanīyaṁ. Nibbida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ca, bhikkhave, nibbidāya upanisā? Yathābhūtañāṇadassanan’tissa vacanīyaṁ. Yathābhūtañāṇadassana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ca, bhikkhave, yathābhūtañāṇadassanassa upanisā? Samādhī’tissa vacanīyaṁ. Samādhi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비구들이여, 삼매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삼매의 기반인가? 행복이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행복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행복의 기반인가? 고요함[輕安]이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고요함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고요함의 기반인가? 희열이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희열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희열의 기반인가? 환희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환희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환희의 기반인가? 믿음이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믿음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믿음의 기반인가? 괴로움이라고 말해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삼매에는 연유가 있으며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삼매의 연유란 무엇인가? 지복이 그 대답일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지복에는 연유가 있으며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지복의 연유란 무엇인가? 청정함 이 그 대답일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청정함에는 연유가 있으며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청정함의 연유란 무엇인가? 희열이 그 대답일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희열에는 연유가 있으며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희열의 연유란 무엇인가? 만족이 그 대답일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만족에는 연유가 있으며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만족의 연유란 무엇인가? 믿음이 그 대답일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믿음에는 연유가 있으며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믿음의 연유란 무엇인가? 괴로움이 그 대답일 것이다. (전재성)

  ca, bhikkhave, samādhissa upanisā? Sukhan’tissa vacanīyaṁ. Sukha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ca, bhikkhave, sukhassa upanisā? Passaddhī’tissa vacanīyaṁ. Passaddhi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ca, bhikkhave, passaddhiyā upanisā? Pītī’tissa vacanīyaṁ. Pīti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ca, bhikkhave, pītiyā upanisā? Pāmojjan’tissa vacanīyaṁ. Pāmojja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ca, bhikkhave, pāmojjassa upanisā? Saddhā’tissa vacanīyaṁ. Saddha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ca, bhikkhave, saddhāya upanisā? ‘Dukkhan’tissa vacanīyaṁ. Dukkha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비구들이여, 괴로움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괴로움의 기반인가? 태어남이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태어남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태어남의 기반인가? 존재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존재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존재의 기반인가? 취착이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취착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취착의 기반인가? 갈애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갈애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갈애의 기반인가? 느낌이라고 말해야 한다. 감각접촉이라고 말해야 한다. 여섯 감각 장소라고 말해야 한다. 정신ㆍ물질이라고 말해야 한다. 알음알이라고 말해야 한다. 의도적 행위들이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의도적 행위들도 기반이 있는 것이지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의도적 행위들의 기반인가? 무명이라고 말해야 한다.”  ca, bhikkhave, dukkhassa upanisā? ‘Jātī’tissa vacanīyaṁ. Jāti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ca, bhikkhave, jātiyā upanisā? Bhavo’tissa vacanīyaṁ. Bhava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ca, bhikkhave, bhavassa upanisā? Upādānan’tissa vacanīyaṁ. Upādāna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ca, bhikkhave, upādānassa upanisā? Taṇhā’tissa vacanīyaṁ. Taṇha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ca, bhikkhave, taṇhāya upanisā? Vedanā’tissa vacanīyaṁ …pe… phasso’tissa vacanīyaṁ  saḷāyatanan’tissa vacanīyaṁ  nāmarūpan’tissa vacanīyaṁ  viññāṇan’tissa vacanīyaṁ  saṅkhārā’tissa vacanīyaṁ. Saṅkhārepāhaṁ, bhikkhave, saupanise vadāmi, no anupanise.  ca, bhikkhave, saṅkhārānaṁ upanisā? ‘Avijjā’tissa vacanīyaṁ.

 

 

5.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무명을 기반으로 의도적 행위들이, 의도적 행위들을 기반으로 알음알이가, 알음알이를 기반으로 정신ㆍ물질이, 정신ㆍ물질을 기반으로 여섯 감각장소가, 여섯 감각장소를 기반으로 감각접촉이, 감각접촉을 기반으로 느낌이, 느낌을 기반으로 갈애가, 갈애를 기반으로 취착이, 취착을 기반으로 존재가, 존재를 기반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기반으로 괴로움이, 괴로움을 기반으로 믿음이, 믿음을 기반으로 환희가, 환희를 기반으로 희열이, 희열을

기반으로 고요함이, 고요함을 기반으로 행복이, 행복을 기반으로 삼매가, 삼매를 기반으로 있는 그대로 알고 봄이, 있는 그대로 알고 봄을 기반으로 염오가 염오를 기반으로 탐욕의 빛바램이, 탐욕의 빛바램을 기반으로 해탈이, 해탈을 기반으로 멸진의 지혜가 있다.”

Iti kho, bhikkhave, avijjūpanisā saṅkhārā, saṅkhārūpanisaṁ viññāṇaṁ, viññāṇūpanisaṁ nāmarūpaṁ, nāmarūpūpanisaṁ saḷāyatanaṁ, saḷāyatanūpaniso phasso, phassūpanisā vedanā, vedanūpanisā taṇhā, taṇhūpanisaṁ upādānaṁ, upādānūpaniso bhavo, bhavūpanisā jāti, jātūpanisaṁ dukkhaṁ, dukkhūpanisā saddhā, saddhūpanisaṁ pāmojjaṁ, pāmojjūpanisā pīti, pītūpanisā passaddhi, passaddhūpanisaṁ sukhaṁ, sukhūpaniso samādhi, samādhūpanisaṁ yathābhūtañāṇadassanaṁ, yathābhūtañāṇadassanūpanisā nibbidā, nibbidūpaniso virāgo, virāgūpanisā vimutti, vimuttūpanisaṁ khaye ñāṇaṁ.

 

 

6.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이러하다. 산꼭대기에 억수같이 비가 내리면 경사진 곳을 따라 빗물이 흘러내려서 산의 협곡과 계곡과 지류를 가득 채운다. 협곡과 계곡과 지류를 가득 채우고는 다시 작은 못을 가득 채운다. 작은 못을 가득 채우고는 다시 큰 못을 가득 채운다. 큰 못을 가득 채우고는 다시 작은 강을 가득 채운다. 작은 강을 가득 채우고는 다시 큰 강을 가득 채운다. 큰 강을 가득 채우고는 다시 바다와 대해를 가득 채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무명을 기반으로 의도적 행위들이, 의도적 행위들을 기반으로 알음알이가, 탐욕의 빛바램을 기반으로 해탈이, 해탈을 기반으로 멸진의 지혜가 있다. Seyyathāpi, bhikkhave, uparipabbate thullaphusitake deve vassante taṁ udakaṁ yathāninnaṁ pavattamānaṁ pabbatakandarapadarasākhā paripūreti. Pabbatakandarapadarasākhāparipūrā kusobbhe paripūrenti. Kusobbhā paripūrā mahāsobbhe paripūrenti. Mahāsobbhā paripūrā kunnadiyo paripūrenti. Kunnadiyo paripūrā mahānadiyo paripūrenti. Mahānadiyo paripūrā mahāsamuddaṁ paripūrenti. Evameva kho, bhikkhave, avijjūpanisā saṅkhārā, saṅkhārūpanisaṁ viññāṇaṁ, viññāṇūpanisaṁ nāmarūpaṁ, nāmarūpūpanisaṁ saḷāyatanaṁ, saḷāyatanūpaniso phasso, phassūpanisā vedanā, vedanūpanisā taṇhā, taṇhūpanisaṁ upādānaṁ, upādānūpaniso bhavo, bhavūpanisā jāti, jātūpanisaṁ dukkhaṁ, dukkhūpanisā saddhā, saddhūpanisaṁ pāmojjaṁ, pāmojjūpanisā pīti, pītūpanisā passaddhi, passaddhūpanisaṁ sukhaṁ, sukhūpaniso samādhi, samādhūpanisaṁ yathābhūtañāṇadassanaṁ, yathābhūtañāṇadassanūpanisā nibbidā, nibbidūpaniso virāgo, virāgūpanisā vimutti, vimuttūpanisaṁ khaye ñāṇan”ti.

 

 

12단계의 번역차이

 

괴로움Dukkha-믿음Saddhā-환희Pāmojja-희열Pītī- 고요함[輕安] Passaddhī- 행복Sukha-삼매Samādhī- 있는 그대로 알고 봄[如實知見] Yathābhūtañāṇadassana- 염오 Nibbidā- 탐욕의 빛바램Virāga -해탈Vimuttī- 멸진의 지혜 khaye ñāṇaṁ (각묵)

 

 괴로움Dukkha- 믿음Saddhā- 만족Pāmojja- 희열Pītī- 청정Passaddhī- 지복Sukha- 삼매Samādhī- 있는 그대로 앎과 봄 Yathābhūtañāṇadassana- 싫어하야 떠남Nibbidā- 갈애를 떠남Virāga - 해탈Vimuttī-  소멸에 대한 지혜 khaye ñāṇaṁ(전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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