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에 도달해 보리라-로히땃사 경(S2:26)
2024년 6월 6일 목요일 오후 9시, 로히땃사 경(S2:26)을 공부합니다.
오늘도 다같이 부처님께 예경하고 삼귀의를 하겠습니다.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ā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3번)
담망 사라남 가차미 (Dhammam Saranam Gacchāmi)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3번)
상강 사라남 가차미 (Sangham Saranam Gacchāmi) 승가에 귀의합니다.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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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히땃사 경(S2:26) Rohitassa-sutta |
1. <사왓티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서>
2. 그때 신의 아들 로히땃사가 밤이 아주 깊었을 때 아주 멋진 모습을 하고 온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고서 세존께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선 신의 아들 로히땃사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태어남도 없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고 떨어짐도 없고 생겨남도 없는 그런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가 있습니까?”
“yattha nu kho, bhante, na jāyati na jīyati na mīyati na cavati na upapajjati, sakkā nu kho so, bhante, gamanena lokassa anto ñātuṁ vā daṭṭhuṁ vā pāpuṇituṁ vā”ti?
“도반이여, 참으로 태어남도 없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고 떨어짐도 없고 생겨남도 없는 그런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 있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세존] "벗이여, 참으로 태어나지 않고 잃어버리지 않고 죽지 않고 사라지지 않고 일어나지 않는 그 세계의 끝을 걸어서는 알고 보고 도달할 수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전재성)
“Yattha kho, āvuso, na jāyati na jīyati na mīyati na cavati na upapajjati, nāhaṁ taṁ gamanena lokassa antaṁ ñāteyyaṁ daṭṭheyyaṁ patteyyanti vadāmī”ti.
[로히땃싸] "세존이시여, 참으로 태어나지 않고 잃어버리지 않고 죽지 않고 사라지지 않고 일어나지 않는 그 세계의 끝을 걸어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가 있습니까?"
“세존께서는 ‘도반이여, 참으로 태어남도 없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고 떨어짐도 없고 생겨남도 없는 그런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 있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라고 이런 금언을 말씀하시니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3. “세존이시여, 저는 옛날 로히땃사라 불리는 선인( isi,仙人)이었습니다. 저는 보자라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신통을 가져서 하늘을 날아 다녔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빨라서 마치 능숙한 궁수가 훈련을 통해서 능숙하고 숙련되어가벼운 화살로 힘들이지 않고 야자나무의 그늘을 가로질러 신속하게 쏘는 것과 같았으며, 저는 걸음걸이가 커서 동쪽의 바다에서 서쪽의 바다를 한 걸음으로 걷는 것과 같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속력을 갖추었고 이런 큰 걸음걸이를 가졌기에 제게는 ‘나는 걸어서 세상의 끝에 도달하리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hūtapubbāhaṁ, bhante, rohitasso nāma isi ahosiṁ bhojaputto iddhimā vehāsaṅgamo. Tassa mayhaṁ, bhante, evarūpo javo ahosi; seyyathāpi nāma daḷhadhammā dhanuggaho susikkhito katahattho katayoggo katūpāsano lahukena asanena appakasireneva tiriyaṁ tālacchāyaṁ atipāteyya.
세존이시여, 그때 제겐 아직 백년의 수명이 남아있어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보는 것을 제외하고 대소변보는 것을 제외하고 수면과 피로를 제거하는 것을 제외하고( aññatra niddākilamathapaṭivinodanā ) 백년을 살면서 [계속해서] 걸었지만 세상의 끝에는 이르지 못하고 도중에 죽고 말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와 같은 빠르기와 이와 같은 걸음걸이를 갖추고 밥을 먹거나 대소변을 보고 잠자리에 들어 피로를 푸는 일 이외에 백 년의 수명을 누리며 그 백 년의 생애 동안을 걷기만 했어도 세계의 끝에는 이르지 못하고 중도에 죽었을 것입니다.(전재성)
[이런 제게] 세존께서는 ‘도반이여, 참으로 태어남도 없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고 떨어짐도 없고 생겨남도 없는 그런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 있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라고 이런 금언을 말씀하시니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Tassa mayhaṁ, bhante, evarūpo padavītihāro ahosi; seyyathāpi nāma puratthimā samuddā pacchimo samuddo. Tassa mayhaṁ, bhante, evarūpaṁ icchāgataṁ uppajji: ‘ahaṁ gamanena lokassa antaṁ pāpuṇissāmī’ti. So khvāhaṁ, bhante, evarūpena javena samannāgato evarūpena ca padavītihārena, aññatreva asitapītakhāyitasāyitā aññatra uccārapassāvakammā aññatra niddākilamathapaṭivinodanā vassasatāyuko vassasatajīvī vassasataṁ gantvā appatvāva lokassa antaṁ antarāva kālaṅkato.
4. “도반이여, 참으로 태어남도 없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고 떨어짐도 없고 생겨남도 없는 그런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 있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도반이여, 그러나 나는 세상의 끝(聖子의 律에서 말하는 세상 loka )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을 끝낸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세존] "그러나 벗이여, 나는 세계의 끝에 이르지 않고도 괴로움의 끝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전재성: 번역이 반대)
“Na kho panāhaṁ, āvuso, appatvā lokassa antaṁ dukkhassa antakiriyaṁ vadāmi.
[세존] 도반이여, 나는 인식과 마음을 더불은 이 한 길 몸뚱이 안에서 세상과 세상의 일어남과 세상의 소멸과 세상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천명하노라.”(각묵)
[세존] 벗이여, 나는 지각하고 사유하는 육척단신의 몸 안에 세계와 세계의 발생과 세계의 소멸과 세계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 있음을 가르친다.(전재성)
Api ca khvāhaṁ, āvuso, imasmiṁyeva byāmamatte kaḷevare sasaññimhi samanake lokañca paññapemi lokasamudayañca lokanirodhañca lokanirodhagāminiñca paṭipadanti.
* Byāma: a fathom, measured by both hands being extended to their full length, only in phrase -ppabhā a halo extending for a fathom around the Buddha Ja.i.12, Ja.i.90; Bv.i.45; Mil.75; Vv-a.213.
5. [세존]
“걸어서는 결코 세상(1.loka)의 끝에 도달하지 못하지만
세상(2.loka)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에서 벗어남도 없다네.
그러므로 세상을 알고 슬기롭고 세상(3.loka)의 끝에 도달했고 청정범행을 완성했고
모든 악을 가라앉힌 자는 이 세상의 끝을 알아 이 세상도 저 세상(4.loka)도 바라지 않네.”
걸어서는 결코 세계의 끝에 이르지 못하지만
세계의 소멸에 이르면 괴로움에서 벗어남이 있네.(번역오류)
참으로 세계를 아는 슬기로운 이는 세계의 끝에 이르고 깨끗한 삶을 성취하여
고요함에 이르러 세계의 끝을 잘 알고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바라지 않네."
Gamanena na pattabbo,lokassanto kudācanaṁ;
Na ca appatvā lokantaṁ,dukkhā atthi pamocanaṁ.
Tasmā have lokavidū sumedho,Lokantagū vusitabrahmacariyo;
Lokassa antaṁ samitāvi ñatvā,Nāsīsati lokamimaṁ parañcā”ti.
* 아래 부처님의 게송에서 세상(loka)에 대한 의미가 다릅니다.
[세존] “걸어서는 결코 세상(loka)의 끝에 도달하지 못하지만
세상(loka)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에서 벗어남도 없다네.
그러므로 세상을 알고 슬기롭고 세상(loka)의 끝에 도달했고 청정범행을 완성했고
모든 악을 가라앉힌 자는 이 세상의 끝을 알아 이 세상(loka)도 저 세상(loka)도 바라지 않네.”
첫째줄의 세상은 우주를 뜻하고, 둘째줄과 셋째줄은 생각하는 인간을 뜻하고, 넷째줄은 금생과 내생(來生)을 뜻합니다. 이렇게 같은 단어라도 그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면 경전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해하게 됩니다.
6) 로히땃싸 경(전재성)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하늘아들 로히땃싸가 한쪽으로 물러서서 세존께 이와 같이 여쭈어보았다.
[로히땃싸] "세존이시여, 참으로 태어나지 않고 잃어버리지 않고 죽지 않고 사라지지 않고 일어나지 않는 그 세계의 끝을 걸어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가 있습니까?"
[세존] "벗이여, 참으로 태어나지 않고 잃어버리지 않고 죽지 않고 사라지지 않고 일어나지 않는 그 세계의 끝을 걸어서는 알고 보고 도달할 수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로히땃싸] "세존이시여, 놀라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예전에 없었던 일입니다. 참으로 세존께서 이와 같이 잘 말씀하셨습니다.
'벗이여, 참으로 태어나지 않고 잃어버리지 않고 죽지 않고 사라지지 않고 일어나지 않는 그 세계의 끝을 걸어서는 알고 보고 도달할 수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라고.
세존이시여, 저는 옛날 로히땃싸라고 불리는 신선이었습니다. 저는 보자라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신통력이 있어서 하늘을 날아다녔습니다. 세존이시여, 저의 빠르기는 예를 들면 잘 숙련되고 전문적이며 숙달된 노련한 활잡이가 강한 활과 가벼운 화살로 종려나무의 잎사귀 그림자를 쏘는 것과 같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처럼 저는 걸음걸이가 커서 동쪽의 바다에서 서쪽의 바다를 한걸음으로 걷는 것과 같았습니다. 세존이시여, 그 때 저에게 이런 욕망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걸어서 세계의 끝에 이르겠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와 같은 빠르기와 이와 같은 걸음걸이를 갖추고 밥을 먹거나 대소변을 보고 잠자리에 들어 피로를 푸는 일 이외에 백 년의 수명을 누리며 그 백 년의 생애 동안을 걷기만 했어도 세계의 끝에는 이르지 못하고 중도에 죽었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놀라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예전에 없었던 일입니다. 그것에 대해 세존께서 참으로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벗이여, 참으로 어떠한 것도 태어나지 않고 잃어버리지 않고 죽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 그 세계의 끝을 걸어서는 알고 보고 도달할 수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라고."
[세존] "그러나 벗이여, 나는 세계의 끝에 이르지 않고도 괴로움의 끝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벗이여, 나는 지각하고 사유하는 육척단신의 몸 안에 세계와 세계의 발생과 세계의 소멸과 세계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 있음을 가르친다.
걸어서는 결코 세계의 끝에 이르지 못하지만
세계의 소멸에 이르면 괴로움에서 벗어남이 있네.
참으로 세계를 아는 슬기로운 이는 세계의 끝에 이르고 깨끗한 삶을 성취하여
고요함에 이르러 세계의 끝을 잘 알고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바라지 않네."
요소[界] 경(S14:1) Dhātu-sutta |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3.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요소들의 다양함에 대해서 설하리라. … <S12:1 §3> …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요소들의 다양함인가?
눈의 요소, 형색의 요소, 눈의 알음알이의 요소, 귀의 요소, 소리의 요소, 귀의 알음알이의 요소, 코의 요소, 냄새의 요소, 코의 알음알이의 요소, 혀의 요소, 맛의 요소, 혀의 알음알이의 요소, 몸의 요소, 감촉의 요소, 몸의 알음알이의 요소, 마노의 요소, 법의 요소, 마노의- 686 -
알음알이의 요소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요소들의 다양함이라 한다.”
세상의 끝에 도달함 경(S35:116) Lokantagamana-sutta |
3. “비구들이여, 나는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고 보고 도달 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나는 세상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을 끝낸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간다고 해서 세계의 끝을 알 수가 없고 볼 수가 없고 도달할 수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또한 나는 세계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도 괴로움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Nāhaṁ, bhikkhave, gamanena lokassa antaṁ ñāteyyaṁ, daṭṭheyyaṁ, patteyyanti vadāmi. Na ca panāhaṁ, bhikkhave, appatvā lokassa antaṁ dukkhassa antakiriyaṁ vadāmī”ti.
Idaṁ vatvā bhagavā uṭṭhāyāsanā vihāraṁ pāvisi.
4. 이렇게 말씀하신 뒤 세존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거처로 들어가셨다. 세존께서 들어가신 지 오래되지 않아 비구들에게 이런 [의논이] 생겼다.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우리에게 ‘비구들이여, 나는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나는 세상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을 끝낸다고 말하지도 않는다.’라고 간략하게 개요만 말씀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 주시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세존께서 이처럼 간략하게 개요만 말씀하시고 상세하게 뜻을 분석해주시지 않았는데, 누가 참으로 그 뜻을 상세하게 분석해 줄 수 있겠습니까?”
5. 그러자 [다시] 비구들에게 이런 [의논이]생겼다.
“아난다 존자는 스승께서 칭찬하셨고, 지혜로운 동료 수행자들이 존중합니다. 세존께서 간략하게 개요만 말씀하시고 상세하게 뜻을 분석해 주지 않으신 것을 아난다 존자가 참으로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아난다 존자에게 다가가서 이 뜻을 질문합시다. 그래서 아난다 존자가 우리에게 설명해 주는 대로 그렇게 호지합시다.”
6. 그때 비구들은 아난다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아난다 존자와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비구들은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7. “도반 아난다여,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나는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나는 세상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을 끝낸다고 말하지도 않는다.’라고 간략하게 개요만 말씀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 주시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세존께서 들어가신 지 오래되지 않아 우리에게 이런 [의논이] 생겼습니다.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우리에게 ‘비구들이여, 나는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나는 세상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을 끝낸다고 말하지도 않는다.’라고 간략하게 개요만 말씀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 주시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세존께서 이처럼 간략하게 개요만 말씀하시고 상세하게 뜻을 분석해 주시지 않았는데 누가 참으로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 줄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다시] 우리들에게 이런 [의논이] 생겼습니다. ‘아난다 존자는 스승께서 칭찬하셨고, 지혜로운 동료 수행자들이 존중합니다. 세존께서 간략하게 개요만 말씀하시고 상세하게 뜻을 분석해 주지 않으신 것을 아난다 존자가 참으로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 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아난다 존자에게 다가가서 이 뜻을 질문합시다. 그래서 아난다 존자가 우리에게 설명해 주는 대로 그렇게 호지합시다.’라고. 그러니 아난다 존자는 우리에게 분석을 해 주십시오.”
8. “도반들이여, 예를 들면 속재목이 필요하고 속재목을 찾는 사람이 속재목을 탐색하여 돌아다니다가, 속재목을 가지고 튼튼하게 서있는 큰 나무의 뿌리와 줄기를 제쳐놓고는 잔가지와 잎사귀에서 속 재목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합시다. 지금 도반들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스승께서 면전에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분 세존을 제쳐놓고 제게 이 뜻을 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그분 세존께서는 알아야 할 것을 아시고, 보아야 할 것을 보는 분이시며, 우리의 눈이 되시고, 지혜가 되시고, 법이 되시고, 으뜸이 되시며, [사성제를] 말씀하는 분이시고, [오래 진리를 꿰뚫으시면서] 선언하는 분이시고, 뜻을 밝히는 분이시고, 불사(不死)를 주는 분이시며, 법의 주인이시며, 여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그때 바로 세존께 다가가서 이 뜻을 여쭈었어야 했습니다. 그때가 바른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세존께서 그대들에게 설명해 주신 대로 잘 호지했어야 했습니다.”
9. “도반 아난다여, 참으로 그분 세존께서는 알아야 할 것을 아시고, 보아야 할 것을 보시는 분이며, 우리의 눈이 되시고, 지혜가 되시고, 법이 되시고, 으뜸이 되시며, [사성제를] 말씀하는 분이시고, [오래 진리를 꿰뚫으시면서] 선언하는 분이시고, 뜻을 밝히는 분이시고, 불사(不死)를 주는 분이시며, 법의 주인이시며, 여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때 바로 세존께 다가가서 이 뜻을 여쭈었어야 했습니다. 그때가 바른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세존께서 우리들에게 설명
해 주신 대로 잘 호지했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난다 존자는 스승께서 칭찬하셨고, 지혜로운 동료 수행자들이 존중합니다. 세존께서 간략하게 개요만 말씀하시고 상세하게 뜻을 분석해 주지 않으신 것을, 아난다 존자는 참으로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아난다 존자는 귀찮다 여기지 마시고 우리에게 분석해 주십시오.”
10. “도반들이여, 그렇다면 이제 그것을 들으십시오. 듣고 마음에 잘 새기십시오. 나는 설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도반이여.”라고 비구들은 아난다 존자에게 응답했다.
11. 아난다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나는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나는 세상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을 끝낸다고 말하지도 않는다.’라고 간략하게 개요만 말씀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 주시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도반들이여, 세존께서 간략하게 개요만 말씀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 주시지 않은 것을 저는 이렇게 이해합니다.”
imassa khvāhaṁ, āvuso, bhagavatā saṅkhittena uddesassa uddiṭṭhassa vitthārena atthaṁ avibhattassa vitthārena atthaṁ ājānāmi.
12. “도반들이여, 이 세상에서 세상을 인식하는 자와 세상을 지각하는 자는 그 어떤 것을 통해서 [인식하고 지각]하는데, 그것을 두고 성자의 율에서는 세상이라 말합니다.(각묵)
벗들이여, 그것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할 때에 그것을 고귀한 이는 정의에 따라 세상이라고 부릅니다.(전재성)
Yena kho, āvuso, lokasmiṁ lokasaññī hoti lokamānī ayaṁ vuccati ariyassa vinaye loko.
벗들이여, 그렇게 세상에서 세상에 대해 인식하는자와 세상에 대해 사유하는 자가 있다. 그것을 성자의 율에서는 세상이라고 부른다.(허정)
Whatever in the world through which you perceive the world and conceive the world is called the world in the training of the Noble One.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을 통해서 이 세상에는 세상을 인식하는 자가 있고 세상을 지각하는 자가 있습니까?
벗들이여, 무엇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합니까?
Kena cāvuso, lokasmiṁ lokasaññī hoti lokamānī?
벗들이여, 시각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합니다. 청각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합니다. 후각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합니다. 미각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합니다. 촉각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합니다. 정신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합니다. 벗들이여, 그것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할 때에 그것을 고귀한 이는 정의에 따라 세상이라고 부릅니다.
Cakkhunā kho, āvuso, lokasmiṁ lokasaññī hoti lokamānī. Sotena kho, āvuso … ghānena kho, āvuso … jivhāya kho, āvuso, lokasmiṁ lokasaññī hoti lokamānī. Kāyena kho, āvuso … manena kho, āvuso, lokasmiṁ lokasaññī hoti lokamānī.
Yena kho, āvuso, lokasmiṁ lokasaññī hoti lokamānī— ayaṁ vuccati ariyassa vinaye loko.
도반들이여, 눈을 통해서 이 세상에는 세상을 인식하는 자가 있고 세상을 지각하는 자가 있습니다. 귀를 통해서 … 코를 통해서 … 혀를 통해서 … 몸을 통해서 … 마노를 통해서 이 세상에는 세상을 인식하는 자가 있고 세상을 지각하는 자가 있는데, 이것을 성자의 율에서는 세상이라 말합니다.”
Cakkhunā kho, āvuso, lokasmiṁ lokasaññī hoti lokamānī. Sotena kho, āvuso … ghānena kho, āvuso … jivhāya kho, āvuso, lokasmiṁ lokasaññī hoti lokamānī. Kāyena kho, āvuso … manena kho, āvuso, lokasmiṁ lokasaññī hoti lokamānī. Yena kho, āvuso, lokasmiṁ lokasaññī hoti lokamānī— ayaṁ vuccati ariyassa vinaye loko.
13.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나는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나는 세상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을 끝낸다고 말하지도 않는다.’라고 간략하게 개요만 말씀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 주시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도반들이여, 나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개요만 말씀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 주시지 않으신 것에 대해서 이와 같이 그 뜻을 상세하게 압니다.
도반들이여, 그대들이 원한다면 세존께 가십시오. 가서 세존께 이런 뜻을 아뢰어 세존께서 그대들에게 설명해 주시는 대로 호지하십시오.”
“알겠습니다, 도반이여.”라고 비구들은 아난다 존자의 말을 기뻐하고 감사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서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비구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14.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나는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고 보고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나는 세상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을 끝낸다고 말하지도 않는다.’라고 간략하게 개요만 말씀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 주시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세존께서 들어가신 지 오래되지 않아 저희들에게 이런 [의논이] 생겼습니다. … 그런 저희들은 아난다 존자에게 다가갔습니다. 가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 뜻에 대해서 질문을 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런 저희들에게 아난다 존자는 이런 형태와 이런 단어들과 이런 문장들로 그 뜻을 잘 분석해 주었습니다.”
15. “비구들이여, 아난다는 현자다. 비구들이여, 아난다는 큰 통찰지를 가졌다. 만일 그대들이 나에게 다가와서 이 뜻을 물었다면 나도 그와 같이 설명했을 것이다. 아난다가 설명한 것이 바로 그 뜻이다. 그러니 그대들은 그것을 잘 호지하라.”
**[세존] 수행승들이여, 간다고 해서 세계의 끝을 알 수가 없고 볼 수가 없고 도달할 수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또한 나는 세계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도 괴로움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세존] "그러나 벗이여, 나는 세계의 끝에 이르지 않고도 괴로움의 끝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전재성: 번역이 반대)
“Na kho panāhaṁ, āvuso, appatvā lokassa antaṁ dukkhassa antakiriyaṁ vadāmi.
세상의 감각적 쾌락 1 lokakamagun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수행승들이여 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간다고 해서 세계의 끝을 알 수가 없고 볼 수가 없고 도달할 수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또한 나는 세계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도 괴로움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말씀하시고는 세존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승원으로 들어가셨다.
그러자 세존께서 떠나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수행승들은 이와 같이 생각했다.
[수행승들] 벗들이여,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수행승들이여, 간다고 해서 세계의 끝을 알 수가 없고 볼 수가 없고 도달할 수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또한 나는 세계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도 괴로움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라고 간략하게 가르침을 베풀고 상세히 그 뜻을 설명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승원으로 들어가셨다. 누가 이 세존께서 간략하게 가르침을 베풀고 상세히 설하지 않은 것에 관해 상세히 그 뜻을 설명할 것인가?
그리고 그들 수행승들은 이와 같이 생각했다.
[수행승들] 존자 아난다는 스승께서 칭찬하고 청정한 삶을 사는 지혜로운 자로서 존경받는다. 존자 아난다가 이 세존께서 간략히 설한 가르침에 관해 상세하게 그 뜻을 설명할 수 있다. 우리는 존자 아난다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어떨까? 가서 존자 아난다에게 그 뜻을 물어보자.
그래서 그들 수행승들은 존자 아난다가 있는 곳을 찾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존자 아난다와 인사를 했다. 인사를 하고 안부를 나눈 뒤에 한쪽으로 물러앉았다. 한쪽으로 물러앉은 그들 수행승들은 존자 아난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수행승들] 존자 아난다여,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수행승들이여, 간다고 해서 세계의 끝을 알 수가 없고 볼 수가 없고 도달할 수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또한 나는 세계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도 괴로움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라고 간략하게 가르침을 베풀고 상세히 그 뜻을 설명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승원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래서 세존께서 떠나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는 이와 같이 생각했습니다. 벗들이여,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수행승들이여, 간다고 해서 세계의 끝을 알 수가 없고 볼 수가 없고 도달할 수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또한 나는 세계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도 괴로움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라고 간략하게 가르침을 베풀고 상세히 그 뜻을 설명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승원으로 들어가셨다. 누가 이 세존께서 간략하게 가르침을 베풀고 상세히 설하지 않은 것에 관해 상세히 그 뜻을 설명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이와 같이 생각했습니다. 존자 아난다는 스승께서 칭찬하고 청정한 삶을 사는 지혜로운 자로서 존경받는다. 존자 아난다가 이 세존께서 간략히 설한 가르침에 관해 상세하게 그 뜻을 설명할 수 있다. 우리는 존자 아난다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어떨까? 가서 존자 아난다에게 그 뜻을 물어보자. 존자 아난다여, 설명해 주십시오.
[아난다] 벗들이여, 예를 들어 나무심을 원하고 나무심을 구하고 나무심을 찾아다니다 심이 있는 나무가 있는데 뿌리를 제쳐두고 줄기를 제쳐두고 가지와 잎사귀를 제쳐두고 그 심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그것이 고작 그대들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는 스승을 앞에 두고 스승을 뛰어넘어 그 뜻을 질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벗들이여, 그 세존께서는 아는 것을 알고 보는 것을 봅니다. 그는 눈이 있는 자이고 지혜로운 자이고 가르침을 베푸는 자이고 위없는 자이고 선언하는 자이고 설명하는 자이고 목표로 이끄는 자이고 불사를 베푸는 자이고 법의 주인이고 여래이십니다. 그대들이 세존께 그 뜻을 질문해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존께서 그대들을 위해 설명하는 데로 그것을 마음에 간직하십시오.
[수행승들] 벗이여, 아난다여, 그 세존께서는 아는 것을 알고 보는 것을 봅니다. 그는 눈이 있는 자이고 지혜로운 자이고 가르침을 베푸는 자이고 위없는 자이고 선언하는 자이고 설명하는 자이고 목표로 이끄는 자이고 불사를 베푸는 자이고 법의 주인이고 여래이십니다.
그렇지만 존자 아난다는 스승께서 칭찬하고 청정한 삶을 사는 지혜로운 자로서 존경받고 계십니다. 존자 아난다가 이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한 가르침에 관해 상세하게 그 뜻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끼리 성가시게 하지 말고 존자 아난다여, 설명해주십시오.
[아난다] 벗들이여, 그렇다면 잘 듣고 마음에 새기십시오.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들 수행승들은 존자 아난다에게 대답했다.
[수행승들] 벗이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존자 아난다는 이와 같이 말했다.
[아난다] 벗들이여,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수행승들이여, 간다고 해서 세상의 끝을 알 수가 없고 볼 수가 없고 도달할 수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또한 세계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도 괴로움을 끝낼 수 있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라고 간략하게 가르침을 베풀고 상세히 그 뜻을 설명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승원으로 들어가셨습니다. 나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가르침을 베푼 것에 관해 이와 같이 상세히 그 뜻을 알고 있습니다.
벗들이여, 그것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할 때에 그것을 고귀한 이는 정의에 따라 세상이라고 부릅니다. 벗들이여, 무엇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합니까?
벗들이여, 시각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합니다. 청각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합니다. 후각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합니다. 미각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합니다. 촉각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합니다. 정신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합니다. 벗들이여, 그것을 통해 세상에서 세상을 지각하고 세상을 사유할 때에 그것을 고귀한 이는 정의에 따라 세상이라고 부릅니다.
나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가르침을 베푼 것에 관해 이와 같이 상세히 그 뜻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존자들은 세존을 찾아 뵙고 그 뜻을 물어도 좋습니다. 세존께서 그대들에게 설명하는 대로 그 것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수행승들] 벗이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들 수행승들은 존자 아난다에게 대답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앉았다. 한쪽으로 물러앉은 그들 수행승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수행승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수행승들이여, 간다고 해서 세상의 끝을 알 수가 없고 볼 수가 없고 도달할 수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또한 세계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도 괴로움을 끝낼 수 있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라고 간략하게 가르침을 베풀고 상세히 그 뜻을 설명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승원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래서 세존께서 떠나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저희는 이와 같이 생각했습니다. 벗들이여,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수행승들이여, 간다고 해서 세상의 끝을 알 수가 없고 볼 수가 없고 도달할 수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또한 세계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도 괴로움을 끝낼 수 있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라고 간략하게 가르침을 베풀고 상세히 그 뜻을 설명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승원으로 들어가셨다. 누가 이 세존께서 간략하게 가르침을 베푼 것에 관해 상세히 그 뜻을 설명할 것인가? 라고.
그리고 저희들은 이와 같이 생각했습니다. 존자 아난다는 스승께서 칭찬하고 청정한 삶을 사는 지혜로운 자로서 존경받는다. 존자 아난다가 이 세존께서 간략히 설한 가르침에 관해 상세하게 그 뜻을 설명할 수 있다. 우리는 존자 아난다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어떨까? 가서 존자 아난다에게 그 뜻을 물어보자 세존이시여, 그래서 저희들은 존자 아난다가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존자 아난다에게 그 뜻을 물었습니다.
존자 아난다는 저희들에게 이러한 형태로 이러한 문구로 이러한 자구로 그 뜻을 설명했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아난다는 현명한 자이다. 수행승들이여, 아난다는 위대한 지혜를 갖고 있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이 내게 그 뜻을 물어본다면 나도 또한 아난다가 그것을 설명한 그대로 대답할 것이다. 그 의미가 이러하니 그대들은 그것을 마음에 잘 간직하도록 해라.
註.:- 세계의 끝 : lokassa anto. 한역에서는 世果라고 번역하기도 하는데, 우주의 경계라기 보다는 윤회의 세계의 종말을 뜻한다.
- 세존께서 자리를 떠나신 이유 : 붓다고싸에 의하면, 세존께서는 수행자들이 아난다를 방문해서 아난다로부터 가르침을 듣도록 그곳에서 사라졌다. 그렇게 되면 수행승들은 아난다를 평가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오랫동안 그들의 화합에 기여할 것이다.
일곱 요소 경(S14:11) Sattadhātu-sutta |
3.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요소가 있나니 빛의 요소, 아름다움의 요소, 공무변처의 요소, 식무변처의 요소, 무소유처의 요소, 비상비비상처의 요소, 상수멸의 요소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일곱 가지 요소가 있다.”
4. 이렇게 말씀하시자 어떤 비구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빛의 요소, 아름다움의 요소, 공무변처의 요소, 식무변처의 요소, 무소유처의 요소, 비상비비상처의 요소, 상수멸의 요소라는 이런 일곱 가지 요소는 무엇을 반연하여 알아집니까?”
“비구여, 빛의 요소는 어둠을 반연하여 알아진다. 비구여, 아름다움의 요소는 부정(不淨)함을 반연하여 알아진다. 비구여, 공무변처의 요소는 물질을 반연하여 알아진다. 비구여, 식무변처의 요소는 공무변처를 반연하여 알아진다. 비구여, 무소유처의 요소는 식무변처를 반연하여 알아진다. 비구여, 비상비비상처의 요소는 무소유처를 반연하여 알아진다. 비구여, 상수멸의 요소는 소멸을 반연하여 알아진다.”
5. “세존이시여, 빛의 요소, 아름다움의 요소, 공무변처의 요소, 식무변처의 요소, 무소유처의 요소, 비상비비상처의 요소, 상수멸의 요소라는 이런 일곱 가지 요소는 어떤 증득으로 얻어집니까?”
“비구여, 빛의 요소, 아름다움의 요소, 공무변처의 요소, 식무변처의 요소, 무소유처의 요소라는 이런 요소들은 인식을 통한 증득으로 얻어진다. 비구여, 비상비비상처의 요소라는 이런 요소는 [미세한] 심리현상들이 남아있는 증득으로 얻어진다. 비구여, 상수멸의 요소라는 이런 요소는 소멸의 증득[滅盡定]으로 얻어진다.”
최상의 지혜 경(A4:251)-- AN 4.254(sutta central) Abhinn?-sutta |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할 법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할 법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최상의 지혜로 수행해야 할 법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해야 할 법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할 법들인가?
[나 등으로] 취착하는 다섯 가지 무더기들[五取蘊]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할 법들이라 한다.”(대림, 맛지)
Katame ca, bhikkhave, dhammā abhiññā pariññeyyā? Pañcupādānakkhandhā— ime vuccanti, bhikkhave, dhammā abhiññā pariññeyyā.
그 무렵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취착의 대상이 되는 다섯 가지 무더기들[五取蘊]에 대한 법을 설하시어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셨다.(각묵)
세존이시여, 그러면 취착은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와 동일합니까?(대림)
요컨대 [‘나’등으로] 취착하는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 자체가 괴로움이다.(대림,앙굿따라)
2.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할 법들인가?
무명과 존재에 대한 갈애[有愛]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할 법들이라 한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최상의 지혜로 수행해야 할 법들인가?
사마타[止]와 위빳사나[觀]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최상의 지혜로 수행해야 할 법들이라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해야 할 법들인가?
영지(靈知)와 해탈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해야 할 법들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이 있다.”
“Cattārome, bhikkhave, dhammā. Katame cattāro? Atthi, bhikkhave, dhammā abhiññā pariññeyyā; atthi, bhikkhave, dhammā abhiññā pahātabbā; atthi, bhikkhave, dhammā abhiññā bhāvetabbā; atthi, bhikkhave, dhammā abhiññā sacchikātabbā.
Katame ca, bhikkhave, dhammā abhiññā pariññeyyā? Pañcupādānakkhandhā— ime vuccanti, bhikkhave, dhammā abhiññā pariññeyyā.
Katame ca, bhikkhave, dhammā abhiññā pahātabbā? Avijjā ca bhavataṇhā ca— ime vuccanti, bhikkhave, dhammā abhiññā pahātabbā.
Katame ca, bhikkhave, dhammā abhiññā bhāvetabbā? Samatho ca vipassanā ca— ime vuccanti, bhikkhave, dhammā abhiññā bhāvetabbā.
Katame ca, bhikkhave, dhammā abhiññā sacchikātabbā? Vijjā ca vimutti ca— ime vuccanti, bhikkhave, dhammā abhiññā sacchikātabbā.
Ime kho, bhikkhave, cattāro dhammā”ti.
실현해야 할 법 경(A4:189) Sacchikiriya-sutta |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실현해야 할 법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몸으로 실현해야 할 법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마음챙김으로 실현해야 할 법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눈으로 실현해야 할 법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통찰지로 실현해야 할 법들이 있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몸으로 실현해야 할 법들인가? 비구들이여, 여덟 가지 해탈[八解脫]이 몸으로 실현해야 할 법들이다.”
Katame ca, bhikkhave, dhammā kāyena sacchikaraṇīyā? Aṭṭha vimokkhā, bhikkhave, kāyena sacchikaraṇīyā.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마음챙김(기억)으로 실현해야 할 법들인가? 비구들이여, 전생의 거주처가 마음챙김(전생에 대한 기억을)으로 실현해야 할 법들이다.”
Katame ca, bhikkhave, dhammā satiyā sacchikaraṇīyā? Pubbenivāso, bhikkhave, satiyā sacchikaraṇīyo.
What things are to be realized with recollection? Past lives.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눈으로 실현해야 할 법들인가? 비구들이여, 중생들이 죽고 다시 태어남이 눈으로 실현해야 할 법들이다.” Katame ca, bhikkhave, dhammā cakkhunā sacchikaraṇīyā? Sattānaṁ cutūpapāto, bhikkhave, cakkhunā sacchikaraṇīyo.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통찰지로 실현해야 할 법들인가? 비구들이여, 번뇌들의 소멸[漏盡]이 통찰지로 실현해야 할 법들이다. Katame ca, bhikkhave, dhammā paññāya sacchikaraṇīyā? Āsavānaṁ khayo, bhikkhave, paññāya sacchikaraṇīyo.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실현해야 할 법이 있다.”
▮학습 주제 2. 니까야에서 묘사된 ”세계“에 대한 이해와 여래 십호 중 ”세간해“에 대해 숙고해 본다.
(1) 공간계 설명 경전들 : - 욕계, 색계, 무색계로 설명
- 7가지 의식이 머무는 셰계로 설명
① DN,27 ➜ 셰계의 기원
② AN,7,66 ➜ 세계의 파괴
③ AN,3,80 ➜ 삼천대천 세계
④ AN,3,36 ➜ 지옥계
SN,35,135 ➜ 지옥계, 천상계
⑤ AN,8,42 ➜ 욕계, 천상계
⑥ AN,4,123 ➜ 색계천
⑦ SN,14,11 ➜ 색·무색계천
⑧ SN,15,5~9 ➜ 겁(시간)
(2) 중생계 설명 경전들 : - 욕계, 색계, 무색계 존재로 설명
- 아홉 가지 중생이 머무르는 곳으로 설명
① AN,6,105 존재 경
② AN,9,24 중생 경
존재 경(A6:105) Bhava-sutta |
1. “비구들이여, 세 가지 존재를 버려야 하고 세 가지 공부를 지어야 한다. 어떤 세 가지 존재를 버려야 하는가?”
2. “욕계의 존재, 색계의 존재, 무색계의 존재이다. 이러한 세 가지 존재를 버려야 한다.”
3. “어떤 세 가지 공부지음을 해야 하는가? 높은 계를 공부지음,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 높은 통찰지를 공부지음이다. 이러한 세 가지 공부를 지어야 한다.”
4.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러한 세 가지 존재를 버리고 세 가지 공부를 지으면 이를 일러 ‘비구는 갈애를 잘라버렸고, 족쇄를 풀어버렸고, 바르게 자만을 꿰뚫어버렸고, 마침내 괴로움을 끝장내버렸다.’고 한다.”
“Tayome, bhikkhave, bhavā pahātabbā, tīsu sikkhāsu sikkhitabbaṁ. Katame tayo bhavā pahātabbā?
Kāmabhavo, rūpabhavo, arūpabhavo— ime tayo bhavā pahātabbā.
Katamāsu tīsu sikkhāsu sikkhitabbaṁ? Adhisīlasikkhāya, adhicittasikkhāya, adhipaññāsikkhāya— imāsu tīsu sikkhāsu sikkhitabbaṁ.
Yato kho, bhikkhave, bhikkhuno ime tayo bhavā pahīnā honti, imāsu ca tīsu sikkhāsu sikkhitasikkho hoti— ayaṁ vuccati, bhikkhave, bhikkhu acchecchi taṇhaṁ, vivattayi saṁyojanaṁ, sammā mānābhisamayā antamakāsi dukkhassā”ti.
중생 경(A9:24) satta-sutta |
1. “비구들이여, 아홉 가지 중생의 거처가 있다. 무엇이 아홉인가?”
2. “비구들이여, 각자 다른 몸을 가지고 각자 다른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인간들과 어떤 신들과 어떤 악처에 떨어진 자들이다. 이것이 첫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3. “비구들이여, 각자 다른 몸을 가졌지만 모두 같은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여기서] 초선(初禪)을 닦아서 태어난 범중천의 신들이다. 이것이 두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4. “비구들이여, 모두 같은 몸을 가졌지만 각자 다른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광음천의 신들이다. 이것이 세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5. “비구들이여, 모두 같은 몸을 가졌고 모두 같은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변정천의 신들이다. 이것이 네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6. “비구들이여, 인식이 없고, 느낌이 없는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무상유정천의 신들이다. 이것이 다섯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7. “비구들이여, 물질[色]에 대한 인식(산냐)을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다. 이것이 여섯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8. “비구들이여,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識]’라고 하면서 식무변처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다. 이것이 일곱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9. “비구들이여,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다. 이것이 여덟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10. “비구들이여,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다. 이것이 아홉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아홉 가지 중생의 거처가 있다.”
(3) 형성계 설명 경전들 : - 명색(정신, 물질)으로 설명
- 느낌 (고, 락, 불고불락)으로 설명
- 음식/ 자양 (물질적 음식, 접촉, 의도, 의식)으로 설명
- 다섯 무더기 (물질, 느낌, 지각, 의도, 의식)로 설명
- 12처 (여섯 감각 장소, 여섯 감각 대상)으로 설명
- 18계 (여섯 감각 장소, 여섯 감각 대상, 여섯 의식)으로 설명
- 접촉, 느낌, 갈애로 설명
- 업지음과 과보로 설명 (수명, 건강, 용모, 권세, 재산, 신분, 지혜...)
- 12연기로 설명
탐욕 있음 경(S12:64) Atthirāga-sutta |
3. “비구들이여, 이미 존재하는 중생들을 유지하게 하고 생겨나려는 중생들을 도와주는 네 가지 음식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거칠거나 미세한, 덩어리진 [먹는] 음식이 [첫 번째요], 감각접촉[觸]이 두 번째요, 마음의 의도가 세 번째요, 알음알이가 네 번째이다.
비구들이여, 이미 존재하는 중생들을 유지하게 하고 생겨나려는 중생들을 도와주는 이런 네 가지 음식이 있다.”
“Cattārome, bhikkhave, āhārā bhūtānaṁ vā sattānaṁ ṭhitiyā sambhavesīnaṁ vā anuggahāya. Katame cattāro? Kabaḷīkāro āhāro oḷāriko vā sukhumo vā, phasso dutiyo, manosañcetanā tatiyā, viññāṇaṁ catutthaṁ. Ime kho, bhikkhave, cattāro āhārā bhūtānaṁ vā sattānaṁ ṭhitiyā sambhavesīnaṁ vā anuggahāya.
4. “비구들이여, 만일 덩어리진 [먹는] 음식에 대한 탐욕이 있고 즐김이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서 알음알이가 확립되고 증대한다.
알음알이가 확립되고 증대하는 곳에 정신ㆍ물질이 출현한다. 정신ㆍ물질이 출현하는 곳에 의도적 행위( saṅkhārānaṁ)들이 증장한다.
Kabaḷīkāre ce, bhikkhave, āhāre atthi rāgo atthi nandī atthi taṇhā, patiṭṭhitaṁ tattha viññāṇaṁ virūḷhaṁ. Yattha patiṭṭhitaṁ viññāṇaṁ virūḷhaṁ, 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atthi tattha saṅkhārānaṁ vuddhi.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하는 곳에 내생에(āyatiṁ) 다시 태어남의 발생( punabbhavābhinibbatti ,정신ㆍ물질)이 있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ㆍ죽음이 있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ㆍ죽음이 있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Yattha atthi saṅkhārānaṁ vuddhi, atthi tattha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atthi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atthi tattha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Yattha atthi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sasokaṁ taṁ, bhikkhave, sadaraṁ saupāyāsanti vadāmi.
비구들이여, 만일 감각접촉의 음식에 대한 … 만일 마음의 의도의 음식에 대한 … 만일 알음알이의 음식에 대한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서 알음알이가 확립되고 증대한다. 알음알이가 확립되고 증대하는 곳에 정신ㆍ물질이 출현한다. 정신ㆍ물질이 출현하는 곳에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한다.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하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ㆍ죽음이 있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ㆍ죽음이 있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염색공이나 화가가 물감이나 붉은 랙이나 노란 심황이나 남색의 쪽이나 심홍색의 꼭두서니로 잘 연마된 판자나 벽이나 흰 천에다 사지를 모두 다 갖춘 여인의 모양이나 남자의 모양을 그리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만일 덩어리진 [먹는] 음식에 대한 … 만일 감각접촉의 음식에 대한 … 만일 마음의 의도의 음식에 대한 … 만일 알음알이의 음식에 대한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서 알음알이가 확립되고 증대한다. 알음알이가 확립되고 증대하
는 곳에 정신ㆍ물질이 출현한다. 정신ㆍ물질이 출현하는 곳에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한다.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하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ㆍ죽음이 있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ㆍ죽음이 있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6. “비구들이여, 만일 덩어리진 [먹는] 음식에 대한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서 알음알이가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다. 알음알이가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 곳에 정신ㆍ물질이 출현하지 않는다. 정신ㆍ물질이 출현하지 않는 곳에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하지 않는다.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하지 않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ㆍ죽음이 없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
ㆍ죽음이 없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만일 감각접촉의 음식에 대한 … 만일 마음의 의도의 음식에 대한 … 만일 알음알이의 음식에 대한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서 알음알이가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다. 알음알이가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 곳에 정신ㆍ물질이 출현하지 않는다. 정신ㆍ물질이 출현하지 않는 곳에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하지 않는다.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하지 않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ㆍ죽음이 없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ㆍ죽음이 없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7.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누각이나 중각강당에 북쪽이나 남쪽이나 동쪽으로 창이 나있다고 하자. 그러면 태양이 떠오를 때 창을 통해 빛이 들어와서는 어디에 머물겠는가?”
“서쪽 벽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그런데 만일 서쪽 벽이 없다면 어디에 머물겠는가?”
“땅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만일 땅이 없다면 어디에 머물겠는가?”
“물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만일 물이 없다면 어디에 머물겠는가?”
“그렇다면 확립되지 못합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만일 덩어리진 [먹는] 음식에 대한 … 만일 감각접촉의 음식에 대한 … 만일 마음의 의도의 음식에 대한 …만일 알음알이의 음식에 대한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서 알음알이가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다. 알음알이가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 곳에 정신ㆍ물질이 출현하지 않는다.
정신ㆍ물질이 출현하지 않는 곳에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하지 않는다.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하지 않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ㆍ죽음이 없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ㆍ죽음이 없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Sāvatthiyaṁ viharati.
“Cattārome, bhikkhave, āhārā bhūtānaṁ vā sattānaṁ ṭhitiyā sambhavesīnaṁ vā anuggahāya. Katame cattāro? Kabaḷīkāro āhāro oḷāriko vā sukhumo vā, phasso dutiyo, manosañcetanā tatiyā, viññāṇaṁ catutthaṁ. Ime kho, bhikkhave, cattāro āhārā bhūtānaṁ vā sattānaṁ ṭhitiyā sambhavesīnaṁ vā anuggahāya.
Kabaḷīkāre ce, bhikkhave, āhāre atthi rāgo atthi nandī atthi taṇhā, patiṭṭhitaṁ tattha viññāṇaṁ virūḷhaṁ. Yattha patiṭṭhitaṁ viññāṇaṁ virūḷhaṁ, 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atthi tattha saṅkhārānaṁ vuddhi. Yattha atthi saṅkhārānaṁ vuddhi, atthi tattha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atthi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atthi tattha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Yattha atthi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sasokaṁ taṁ, bhikkhave, sadaraṁ saupāyāsanti vadāmi.
Phasse ce, bhikkhave, āhāre …pe… manosañcetanāya ce, bhikkhave, āhāre … viññāṇe ce, bhikkhave, āhāre atthi rāgo atthi nandī atthi taṇhā, patiṭṭhitaṁ tattha viññāṇaṁ virūḷhaṁ. Yattha patiṭṭhitaṁ viññāṇaṁ virūḷhaṁ, 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atthi tattha saṅkhārānaṁ vuddhi. Yattha atthi saṅkhārānaṁ vuddhi, atthi tattha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atthi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atthi tattha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Yattha atthi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sasokaṁ taṁ, bhikkhave, sadaraṁ saupāyāsanti vadāmi.
Seyyathāpi, bhikkhave, rajako vā cittakārako vā sati rajanāya vā lākhāya vā haliddiyā vā nīliyā vā mañjiṭṭhāya vā suparimaṭṭhe vā phalake bhittiyā vā dussapaṭṭe vā itthirūpaṁ vā purisarūpaṁ vā abhinimmineyya sabbaṅgapaccaṅgaṁ;
evameva kho, bhikkhave, kabaḷīkāre ce āhāre atthi rāgo atthi nandī atthi taṇhā, patiṭṭhitaṁ tattha viññāṇaṁ virūḷhaṁ. Yattha patiṭṭhitaṁ viññāṇaṁ virūḷhaṁ, 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atthi tattha saṅkhārānaṁ vuddhi. Yattha atthi saṅkhārānaṁ vuddhi, atthi tattha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atthi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atthi tattha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Yattha atthi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sasokaṁ taṁ, bhikkhave, sadaraṁ saupāyāsanti vadāmi.
Phasse ce, bhikkhave, āhāre …pe… manosañcetanāya ce, bhikkhave, āhāre … viññāṇe ce, bhikkhave, āhāre atthi rāgo atthi nandī atthi taṇhā, patiṭṭhitaṁ tattha viññāṇaṁ virūḷhaṁ. Yattha patiṭṭhitaṁ viññāṇaṁ virūḷhaṁ, 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atthi tattha saṅkhārānaṁ vuddhi. Yattha atthi saṅkhārānaṁ vuddhi, atthi tattha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atthi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atthi tattha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Yattha atthi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sasokaṁ taṁ, bhikkhave, sadaraṁ saupāyāsanti vadāmi.
Kabaḷīkāre ce, bhikkhave, āhāre natthi rāgo natthi nandī natthi taṇhā, appatiṭṭhitaṁ tattha viññāṇaṁ avirūḷhaṁ. Yattha appatiṭṭhitaṁ viññāṇaṁ avirūḷhaṁ, n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n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natthi tattha saṅkhārānaṁ vuddhi. Yattha natthi saṅkhārānaṁ vuddhi, natthi tattha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natthi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natthi tattha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Yattha natthi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asokaṁ taṁ, bhikkhave, adaraṁ anupāyāsanti vadāmi.
Phasse ce, bhikkhave, āhāre …pe… manosañcetanāya ce, bhikkhave, āhāre … viññāṇe ce, bhikkhave, āhāre natthi rāgo natthi nandī natthi taṇhā, appatiṭṭhitaṁ tattha viññāṇaṁ avirūḷhaṁ. Yattha appatiṭṭhitaṁ viññāṇaṁ avirūḷhaṁ, n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n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natthi tattha saṅkhārānaṁ vuddhi. Yattha natthi saṅkhārānaṁ vuddhi, natthi tattha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natthi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natthi tattha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Yattha natthi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asokaṁ taṁ, bhikkhave, adaraṁ anupāyāsanti vadāmi.
Seyyathāpi, bhikkhave, kūṭāgāraṁ vā kūṭāgārasālaṁ vā uttarāya vā dakkhiṇāya vā pācīnāya vā vātapānā sūriye uggacchante vātapānena rasmi pavisitvā kvāssa patiṭṭhitā”ti?
“Pacchimāyaṁ, bhante, bhittiyan”ti.
“Pacchimā ce, bhikkhave, bhitti nāssa kvāssa patiṭṭhitā”ti?
“Pathaviyaṁ, bhante”ti.
“Pathavī ce, bhikkhave, nāssa kvāssa patiṭṭhitā”ti?
“Āpasmiṁ, bhante”ti.
“Āpo ce, bhikkhave, nāssa kvāssa patiṭṭhitā”ti?
“Appatiṭṭhitā, bhante”ti.
“Evameva kho, bhikkhave, kabaḷīkāre ce āhāre natthi rāgo natthi nandī natthi taṇhā …pe….
Phasse ce, bhikkhave, āhāre … manosañcetanāya ce, bhikkhave, āhāre … viññāṇe ce, bhikkhave, āhāre natthi rāgo natthi nandī natthi taṇhā, appatiṭṭhitaṁ tattha viññāṇaṁ avirūḷhaṁ. Yattha appatiṭṭhitaṁ viññāṇaṁ avirūḷhaṁ, n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n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natthi tattha saṅkhārānaṁ vuddhi. Yattha natthi saṅkhārānaṁ vuddhi, natthi tattha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natthi āyatiṁ punabbhavābhinibbatti, natthi tattha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Yattha natthi āyatiṁ jātijarāmaraṇaṁ asokaṁ taṁ, bhikkhave, adaraṁ anupāyāsanti vadāmī”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