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개혁

매번 조계종의 문제를 잘못 진단하는 박부영기자는 물러나야

후박나무 (허정) 2024. 1. 8. 12:34

 

매번 조계종의 문제를 잘못 진단하는 박부영기자는 물러나야

 

2018누가 불자인가라는 불교신문 기획기사에서 박부영기자는 이렇게 썼다.

재가자는 수행자를 공양함으로써 복을 쌓는다. 그래서 출가수행자를 복전(福田)이라고 칭한다.” 경에서 복전(福田)은 부처님과 가르침에 이어 승가를 설명할 때 나타난다. 승가는 부처님이 포함된 공동체이다. 그러기에 부처님은 개인에게 보시하지 말고 '승가'에 보시하라고 말하고 모든 보시를 '승가'의 이름으로 받고 있다.(죽림정사, 기원정사등) 개인이 받으면 사유물이 되지만 승가가 받으면 공유물이 되기 때문이다. 박부영은 이러한 승가의 의미를 모르고 출가자 개인을 복전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종무원들이 그렇듯 스님들께 귀의한다는 한글 삼귀의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못느끼는 것이다. 그의 생각은 스님 개개인이 복전이고 승보이니까.

 

2018년에는 종단적패와 자승 물러나라는 시위가 한참이었다. 그 당시 박부영은 

 

부처님 가르침과 율장, 종법에 따르면 지난해 수개월 동안 종단과 삼보를 비방하고 시위를 벌인 불자들은 불교신자의 모습과 다르다.”라고 충고한다. 범죄를 저지른 스님에 대한 비판과 징계요구를 박부영은 삼보비방이라고 단정짓는다. 종단개혁의 요구는 1994년도와 다를바 없는 데도 1994년은 종단개혁이고, 2018년은 삼보비방이라고 평가한다. 어리석게도 스스로 모순인 줄 모르고 권승의 입맛에 맛는 평가를 하고있다. 이 모든것은 스님들승가를 구분하지 못하기에 일어난 참사이다. 이렇게 근본적인 문제를 모르니 해결책이 바르게 나올리 없다.

 

‘2024신년 특집제언에서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고 있다. 1994년 개혁회의의 본질이 종단 책임제라고 정의하면서도 종단책임제가 무슨 의미인지 모른다. ‘종단책임제승가 책임제이다, ‘승가책임제는 승가 구성원에게 평등한 투표권, 발언의 자유를 보장하여 대중의 공의로 운영되는 승가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것이 율장의 내용이다. 대중공의로 운영되어야 승가 구성원은 한사람 한사람이 당당해지고, 승려복지가 실현되고, 화합이 이뤄지고 애종심이 생긴다. 박부영은 이러한 율장정신을 외면하고 탈종교’ ‘출가자 감소’ ‘신도 고령화라는 외부의 문제만 열거한다. 승가가 썩어 문드러져 스님들이 말 한마디 못하고 주눅 들어 살고, 패배주의에 젖어 산다. 그 가운데 눈치가 빠른 이들은 아예 권력승에게 아부하고 줄서기 하며 승가 공유재산을 사유화하고 문중화한다. 스님이 스님을 무시하고, 승려가 사찰에서 잠을 자지 못하고 여관으로 쫒겨나고 있는데, 조금만 비판적인 말을 하면 겁박하고 징계받는데, 어떻게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출가자 생활을 하겠는가? 기회주의자, 비겁주의자들만 사는 승가를 만들어 놓고 전법 합시다라고 선전선동한다고 전법이 가능한가? 전법은 누가하고 전법의 내용은 무엇인가?

 

지금 종단의 중요자리를 차지한 자들은 말해야할 때 침묵하고 나서야 할 때 복지부동해서 심지어 권승을 찬양하고 동조하여 그 자리에 가 있는 자들이라는 걸 모두 알지 않는가? 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현재 수행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명상을 지도하고 대화를 통해 교화할 능력이라고?

총무원장스님이 준비하는 K명상이 완성되면 한국 명상 수준이 획기적으로 상승하고 간화선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이런 사기수준의 말에 누가 속아 넘어가겠나?

 

사람이 병들어 있는데, 수행자가 속한 공동체가 무너져 있는데 이 무슨 헛소리인가?

매번 불교신문 주필, 상임논설위원, 대기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신년마다 헛소리를 통해서 불자들의 눈가 귀를 막는 이유는 밥줄인 불교신문 대기자 자리를 유지하려는 술수이거나, 승가의 의미를 모르는 기자가 승가의 의미를 모르는 대중들에게 전혀 사실이 아닌 말,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말을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종단개혁 30주년이 되었건 50주년이 되었건 승가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그것에서 평등,민주,주인정신을 찾아낼 줄 아는 자가 희망을 말할 수 있다. 승가의 의미를 모르는 자들이 제안하는 모든 것은 헛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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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신년특집제언, 종단 개혁 30년, ‘사부대중 함께 나서는 전법’ 성공하려면 -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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